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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이 12월12일 입니다. 오늘 몇군데서 전화가 왔는데요.


" 아니 문 닫으셨나요? " ㅠㅠ.. 이런 질문들이.. 말씀을 들어본 즉은 블로그가 접속되지 않는다.. 였습니다. 


원인을 찾아보니 제가 현재 쓰고 있는 Tistory 가 서버를 교체하면서 네임서버 정책을 바꾸었고.. 


도메인 업체의 설정과 맞지 않아 생긴 일이었죠. 이 일에 대한 경고도 수차례 날라왔었는데.. 제가 무시한 탓에 벌어진 해프닝입니다. 


이 글을 보시고 계시다는건 이미 해결되었다는 의미이겠죠.. 


관리소홀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관심 감사드리구요. 


연락주신 세분께는 나중에 선물 드립니다 *-*/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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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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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 이틀은 혼다 90마력 4기통 트윈엔진을 보고 있었는데요.. 증상은 시동불량이었습니다. 


4기통임에도 불구하고 1기통만 간신히 터져주는 정도였구요. 연료를 빼고 카브를 바이패스해서 


카브 크리너를 뿌리니 원활하게 시동이 걸리고 유지되는걸 보면 이것은 카브의 문제다.. 라고 확신했습니다. 


사실 이 엔진은 선주님의 지역인 울산에서 한번 수리를 했다고 이야기를 들어서 당연히 걸리겠거니.. 싶었는데 


증상이 심하여 좀 당황스러웠던 케이스입니다. 있는 그대로 말씀드리고 제가 정비하면 이러이러한 금액이 청구될겁니다... 


말씀드렸는데 동의해 주시어 작업레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연식은 좀 되었지만 구리스를 뿌려놓아서 별다른 부식은 없더군요. 


다른 다기통 카브 엔진이 그렇듯.. 특히 혼다는 더더욱.. 카브를 분해하려면 매니폴더 전체를 뜯어야 하는데


이부분이 아주 번거롭죠.. 거의 필수적으로 가스켓도 필요하구요. 물론 그리 비싼 부품은 아닙니다.


지난번 50마력을 뜯을 때는 오밀조밀.. 뜯기가 어려웠는데 90마력이니 같은 4기통에 모든게 덩치가 크니 훨씬 수월했습니다.


그래도 시간이 많이 걸리네요. 


(매니폴더와 카브 어세이를 통채로 뜯어서.. 


조각조각 분해를 합니다. 


보통 저는 카브 리빌트를 할때 초음파를 쓰는 편인데요. 


장비를 샀으니 써야 하기도 하겠습니다만.. 확실히 모든 결과면에서 초음파 만큼 괜찮은건 없었습니다.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청소할 수 있으니까요.. 물론 초음파만 돌리고 끝날 일은 아닙니다. 오염도에 따라 세척시간도 길게 잡아야 하고 씼고 나면 


일반적으로 쓰는 카브 크리너를 뿌리고 에어로 밀고.. 심할 경우 물리적으로 쑤셔야 할 경우도 있죠.. 


저희들은 결과로 말해야 하는 사람들이니까요. 


자 아무튼 분해해 보니.. 제트와 노즐들 상태가 장난이 아닙니다.. 구멍이란 구멍은 전부 슬라임과 기름때로 딱딱하게 막혀있구요. 



일단 초음파로 밀었는데 어느 정도는 부셨는데 정리하면서 보니.. 아주 구멍구멍 빡빡합니다. 

이런건 초음파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저런 구멍은 절대 무시할 수 없죠.. 카브의 원리와 구조를 이해하는 한은 


어떻게든 뚫던지.. 혹은 갈지 않으면 악셀시 반드시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고전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구멍은 있는대로 다 쑤시고 쑤시고.. 


메인노즐 상단의  제트 노즐인데요.. 저 구멍 뚫느라 정말 쑈 했습니다.. 

8기통 전부 막혀있더군요..  나머지 작은 구멍들도 거의 완전 검되서 -_-.. 


이 일을 하면서 기가믹힌게.. 도대체 먼저 손댄 사람을 뭘 했느냐.. 는 것이죠.. 정말 곤란합니다.. 


매니폴더 가스켓 상태로 봐서.. 도저히 최근에 뜯은 흔적이 없고.. 더구나 안은 더 한심한데..


확인해 보니 카브를 손 봤다고 박박 우기는데.. 내참.. 이건 아니잖아요 @_@.. 받을건 받고 할 일은 해야죠.. 



일단 오늘은 리빌트는 다 해놨고.. 이제 내일 가스켓이 오면 다시 복구해서 테스트해봐야 합니다. 아마 잘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다음날 시동을 걸었구요. 



약간의 미스파이어가 나타나기는 하지만.. 일단 살려놨습니다. 


처음엔 아예 펑 도 안했었어요.. ;; 일단 이대로 타고나가는 건 큰 무리가 없겠습니다. 




카브는 엔진에 개솔린을 공급해 주는..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주기적인 청소가 해상에서 트러블을 막을 수 있습니다. 


미리미리 점검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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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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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좁다

일상의 기록 2016. 12. 5. 1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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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제 블로그가 슬슬 현실을 쫒아가고 있는 가운데 앞전에 세상이 참 좁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일이 있었는데요. 

둘다 엔진에 대한 건인데.. 언젠가 제 글중에 마XXXXX 에서 수입한 배스보트 하부가 어느날 쑥 빠져버린 사건이 있었고

그를 정비했던 사례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제가 문막에서 일하던 시절인데.. 충주분이었죠. 


어느날 제가 불필요하게 안게 된 트림스위치를 어떤분께 판매했는데 이분께 연락이 왔습니다. 본인의 보트가 제 블로그에 있다구요.

사연인 즉은.. 위 말씀드렸던 배 선주님이 배를 재판매 하셨고 이 구입하신 분이 트림스위치를 사신 것인데, 

택배에 보니 해피마린이라고 되어있어서 블로그를 보시다가 글 속에 있는 보트를 발견하신 것이죠. 



전주인분께서 당시에 정비말씀을 안하셨다고 하셔셔 서운한게 있으신것 같아서 당시의 일을 잘 설명드리고 이수하셔도 무방하시다

설득했습니다. 사실 블럭은 그대로옮긴거고 미드섹션부터 당시에 제가 가지고 있던것을 사용했죠. 일반적인 엔진트러블과는 

거리가 멉니다. ( 사실 어쩔 도리가 없었어요. 그때는 ) 

하여 방문하시어 엔진점검을 받으셨는데 1번 실린더에 약간의 부조화가 있으니 무시할 수 있는 정도라 다음에 정비하기고 했고

핫풋이랑 트림스위치 작업해 가셨습니다. 

두번째 사연은.. 동탄에 사시는 분인데 낯익은 엔진을 가지고 오셨었는데요.. 제가 맨 처음 수입했고 붕타님께 드렸던 엔진인데..

그걸 붕타님 배를 사신분이 엔진을 파셨고 장애가 있어 여기까지 다시 돌아온 케이스입니다.. 

이 것도 최초상태가 블로그에 찾아보면 있을거에요. 정말 좋았었죠. 


한번 정비를 받아가셨는데 이후 비슷한 증상이 있어 엔진을 통째로 교체하시기로 했고 다시 40마력은 제가 받기로 했습니다. 

수년을 흘러흘러 다시 제게로 왔네요. ; 

야마하 50마력으로 올려가셨는데.. 어제 시운전시 장애가 있어 다시 입고받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엔진이 어려운게 이런 것입니다. 필드확인이 용이하지 않아 이런 일이 벌어질 수 있어요. 



우리나라 마린업계가 이렇게 좁습니다. 한두다리 건너면 다 확인이 가능하기도 하구요. 

정직하게 일해야겠죠 ? 


오늘도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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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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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 이야기도 이미 지난 일이 되는데요. 

언젠가 제가 씨두 챌린저 21과 18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캐나다에 계시 선주님이 귀국하시면서 들고 오신 것을

제가 대신 받아 보관해 드렸고 그중 한대를 판매하려고 했었는데요. 공개적은 아니었지만 여러분들이 보고 가셨었습니다. 


이 손님중 한분께서 금액이 맞지 않아 그냥 하나 수입을 하자.. 라고 하시어 수입을 진행했었고 지난달에 입고되었었습니다. 


이런 선내기는 완벽히 오일드레인을 해야 하거니와 90도를 꺾어버리면 나중에 기관에 좋을게 없어서 

단독으로 실어보내는 편인데 공간이 있으니 이렇게 45도정도를 꺾습니다. 


빠레트는 빠레트 대로 내려놓구요. 이걸 뽀셔셔 난로 연료로 때고 있습니다. =)..


트레일러는 분리되서 오기 때문에 다시 원복해야 합니다. 

이 트레일러의 경우 관성브레이크 캘리퍼가 쩔어서 허브에 엄청열이 받는 문제 때문에 

미국내 운송할적에 아예 뒤쪽 유압캘리퍼는 탈거해 버린 상태였습니다. 

유압브레이크는 나중에 복구해야 합니다. 앞에 액츄레이터상태는 아주 좋았습니다.  


일단 얹었는데요.. 배가 컸기 때문에.. 더구나 선내기 제트추진이라 이 과정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지게차 발 댈 곳이 마땅치 않아요. 



선체 구조물을 복구하고 배달을 원하셔셔 배달비를 청구하였습니다만 대신에 싹싹 씼어드렸습니다. 

엔진도 점검해 놓구요. 아워기준으로 18시간정도라 오일색도 아직 깨끗했습니다. 

( 물론 현지에서 주기적으로 갈았겠죠 )


저는 이런 듀얼콘솔 스타일이 좋습니다. =)..


목적지인 양평입니다. 


트레일링이 좀 빡시긴 했습니다만.. 무사히 잘 도착했네요. 

저는 단지 엔진 시동과 기타 간단한 점검만 했습니다만 전체적인 상태가 좋아 큰 무리없이 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 한번쯤 타보는 것도 좋은데 너무 춥고 너무 바쁩니다.. ㅠㅠ.. 언제쯤 여유롭게 유람(?) 할 수 있을런지.. 


앞으로도 선주분과 오래 함께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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