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마린입니다..
요즘 통 포스팅이 안되는 이유가 있는데요..
와서 애들이랑 놀아줘야 하는 아빠이기도 합니다만.. 설 전까지 어떻게든 끝을 내려고 하는 일이 있어 그렇습니다.
바로 작업장 칸막이 작업인데요.
요는 16을 제작하기로 맘 먹고 나니.. 작업공간이 필요했고.. 밖으로 빼려고 하다가 그것도 만만찮은 일이 될것 같아보여
결국 안쪽공간을 쪼개기로 하고.. 해보니.. 뒤에 있는 짐이 문제가 되었고.. 해서
이를 옮길 컨테이너를 놓고.. 그 안에 선반을 만들어야 했죠..
이 선반셋을 구하는데 무척 시간이 오래 걸렸는데요..
새로 앵글로 짜려니.. 무려 재료값만 200만원에 가깝게 나오는 것이 가장큰 문제였어요..
다행히 운좋게 공장을 정리하는 현장에 가서 50만원정도에 집어올 수 있었습니다.
( 물론.... 하루종일 분해해서 가져와야 했고 다시 3일동안 꼬박 조립했어야 했지만요..
아무튼.. 그 후로 작업장 안쪽 뒤를 다시 정리하고 분류해서 치우는데 꼬박 4일..
그리고 칸막이 작업을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것도 3일째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이제 모양이 나오는것 같아요.
뒤의 4미터를 잘라 칸을 나누고자 한건데.. 사실 이 작업은 이 창고에서 일을 시작할 무렵 하려고 했던 것이었죠.
그걸 1년이나 지난 후에 하고 있네요..
재료값도 제법 들어서 목표는 500만원정도로 생각했는데 이제는 600정도를 보고 달리고 있습니다. 모든 작업을 직접 하고 있는데도 -_-.
저 칸막이를 다 하고 나서 집진을 위한 공조시설도 해야 하고.. 제 생각에 2월중순정도는 되어야 제대로 제작작업에 집중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원래.. 12T를 먼저 잡고 16으로 옮겨가려했었는데 12T는 뒤로 좀 미루어야 하겠네요.
작은 레저보트는 팍팍 돌 수 있지만 큰 보트들은 선회각이 크게 나오듯.. 일의 흐름을 180도 바꾸는 일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아마도 보트 제작과정에서 더 많은 에피소드가 생길 것으로 확신합니다만.. 보트의 복원이라는 일에 있어
핵심적인 부분을 더이상은 외주로 맡길 수 없기에 힘들어도 일단은 직접 가려 합니다.
뭐.. 외부에 맡기면 지금은 편하겠지만.. 얼마 안가 100% 한계에 부딪칠 수 밖에 없다는걸 너무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나중에 작업이 완료되면 다시하번 게시토록 하겠습니다.
여러과정을 함께해고 계심 금종호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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