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선생 이야기..

일상의 기록 2016. 12. 27. 1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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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 몇달간 저희 마당에 오셨던 분은 아시겠습니다만.. 강아지들이 있죠. 


본래 진돗개 로 추정되는 암컷 백구가 있었는데.. 목줄이 불쌍해서 가슴줄로 바꾸었더니..  풀고 도주를 했고 -_-..


집나간 그선수... -_-.. 아마 작은 선수라 누군가 집어갔을 것 같습니다.  집도 만들어줬는데 !!!

이름이 해피였습니다. 


금종호님이 지인분 가게에서 데려온 믹스믹스견입니다. .. 이름은 금종호님이 마린.. 이라고 지었어요. 

제일 가까운게 슈나이더.. 같은데 모르겠습니다. -_-..  지금은 꽤 컸어요. 수컷인데.. 딸랑이가 하나가 함몰되었다며.. 

계속 키울거면 중성화를 해야 합니다.. -_-..  지금은 집을 인식해서 풀어놓고 키웁니다. 



이후에 제가 데리고 온 암컷 진돗개... 해피 ( mk2?... 해피로 부릅니다. ) 입니다. 

1번 선수가 짖지를 않아서.. 영입했는데.. 이 선수도 안짖을듯.. -_-;.. 아직은 어려서 묶어 기르고 있습니다. 


둘이 붙여놓으면..어쩌될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잘 지냅니다. 

이렇게 말이죠.. 깨앵.. -_-.. 젓째가 집니다. 순해서 그래요.. 



사실 둘째를 알아보던 중에.. 보호가 필요한 견선생들이 있다는걸 알게 되어서 우연히 연결이 되었는데.. 


무려 다자란 네마리나 되는데요.. ( 다 올런지는 모르겠는데.. )  일단 뒷마당이 있기 때문에 임시보호를 하기로 했습니다. 


때맞춰 물과 사료를 주고.. 응가를 치워주는 건 큰 노력없이도 할 수 있어요.


임시숙소입니다.. 만드는데 제법 비용이 들었는데 이 부분은 지원받기로 했어요. @_@



순식간에 작업장이 개판(?) 이 되어버렸는데.. 키워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번거로운게 있고 돈도 제법 드는데 


나름 심심치 않고 좋습니다. 혼자 일하는 경우가 많은데 외롭지 않아서 좋구요.. 


하지만 키워보면서 느끼는데.. 개는 개의 삶을 살아야 하고 사람은 사람의 삶을 사는 거구나.. 싶습니다. 


개를 사람으로 만들 수는 없는 노릇이고 사랑으로 식구처럼.. 이렇게 까지는 못하겠습니다만. 


즐거운 공생이 될것 같네요.. 



혹시 나중에 방문하실 때 견 통조림.. ( 오시다보면 큰 길가에 애완동물 용품점이 크게 있는데.. 한개에 1000원을 하지 않습니다. ) 


하나 사오셔셔 던져주시면 사랑받으실겁니다. ㅎㅎ..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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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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