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획했던 교육일정을 취소합니다.
공지사항 2026. 1. 8. 23:36 |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안타까운(?) 말씀을 드려야 하겠습니다. 조용히 있어도 됬을텐데 공개적으로 말씀을 드렸으니
말씀을 드리는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지난달 호기롭게 기획했던 교육행사를 진행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이유로는 너무나 단순한데 의사를 밝혀주신 분이 초급 2분밖에 되지 않아 아무리 생각해도 원활히 진행하기는
어렵겠다 싶었기 때문입니다.
( 더구나 제가 주로 활동하는 네이버 까페에서는 단 한분도 관심을 주시는 분이 계시지 않았습니다. )
아니면 제 열정 부족일까요? 아마 10년전이었으면 한분만 데리고도 했을텐데 말이죠.
사실 이번 기획에서 저는 그간 생각했던 여러가지 생각들을 나름대로 평가해 보고 싶기도 했는데 대부분
제 생각에서 빗나가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그만큼 제 현실 인식이 너무 근시안이었다는 방증도 되겠네요.
물론 압니다. 가장 큰 이유는 홍보 부족과 유료화 였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분들이 ( 완벽하지는 않지만 ) 비교적 정리된 지식의 습득엔 별로 관심이 없으신 것 같구요.
이런 것들이 나중에 본인의 수십 수백만원의 헛발질을 줄여줄 수 있는 여지가 있더라도 말이죠.
제가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제가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 그랬기 때문입니다.
그래 봐야 길게 봐도 불과 15년정도 밖에 되지 않은 것 같아요.
자료는 없고 나보다 배를 먼저 탄 사람의 말.. 혹은 모임에서 큰 배를 가지고 있거나 영향력이 있는 '형님' 말이
모든 케이스에서 통할 법한 진리로 여겨지고 .. 누구 하나 본인의 말에 책임을 질 수 있을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사람은 전혀 없었기 때문이죠.
( 물론 그 분들 말씀이 사실에서 아주 크게 빗나가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많은 케이스를 일반화 하기 어려웠고
그걸 본인의 케이스에 맞추어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이해하려면 결국 시행착오를 피해갈 수 없었을 뿐입니다..)
저는 좀 답답했었습니다. 그게 싫어서 블로그를 적기 시작했고 어떤 식으로든 피드백을 직접 받는데 10년이
걸렸습니다. 10년쯤 되니까 몇몇 분이 ' 당신이 쓴걸 봤고 도움이 되었다 고맙다 ' 라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까페' 라는 공동체 속에서 과연 '업체' 라는 타이틀을 가진 사람이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게 맞을까 라는
물음에도 결국 많은 업체분들이 그러하듯 회의적으로 흘러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는 일의 홍보도 물론 직간접 적으로 하게 되고 또 그러하고 있습니다만, 회원들의 곤란함과 진지한 물음에
대한 관심보다는 무료분양이나 간간히 행해주는 이벤트가 더 효과적인것 같다 생각도 드네요.
지금껏 제가 취했던 스텐스는 별 의미가 없었던 것 같아요.
제게 무언가 전화로 물어오신 분들께 제가 어떻게 응대했는지 기억나시는 분들이 계시면 한번 떠올려보세요.
한편 까페의 협력업체 분들 모두.... 솔직해져 봐요. 누군가 본인의 매출과 관련이 없더라도... 질문을 올렸을 때
실마리라도 답을 드린 적이 얼마나 되시나요. 물론 저도 모든 글을 다 보지는 못합니다만 상당수의 경우
딱 대답하고 설명해 주는 사람은 거의 정해져 있다고 보여요.
협력업체는 시조회에 찬조하고 이벤트 해드리고.. 그 안에서 야금야금 홍보하고 그렇게 하면 될까요..
이 안에서 밥벌이를 하면서 먼저 더 생각하고 더 알고 앞서 나가는 사람으로서 뒤이어 오시는 분들에 대한
무형의 배려는 무가치한 것일까요.
하기는 뭐 제 일도 제대로 못하면서 무슨 오지랖 일까 생각도 하게 됩니다만 이게 많은 업체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느껴지는 공통적인 정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도 요즘은 뭔가 답글을 달다가... 에이 그냥 새로 고침하거나 지워버리는 경우도 많아요.
( 물론 대부분 약간의 검색을 해 보면 찾을 수 있는 답들이기에 그러합니다. )
그리고 무언가 받을 때 과연 그걸 금전적으로 얼마나 지불하실 의사가 있는가.. 그것이 제 기획이던
까페의 차원의 기획이던.. 누군가는 신경을 썼고 일을 했는데 그에 대한 대가를 금전으로 환산하여 보상한다
라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크신 것 같다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건 뜨거운 이슈가 될 수도 있겠어서
주저리 쓰지는 않겠습니다만.. 제 경우만 보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까페 내 발생하는 여러 행사, 공동구매 공동제작 그리고 그간 보팅 커뮤니티 역사에 벌어졌던 많은 불미스러웠던
일들과 그로 인한 분화의 역사..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특정 인사의 일탈도 있겠습니다만 모든 노력의 가치를 ' 무보수 봉사 ' 로
치환해 내어야 하는 커뮤니티 내의 인식 역시 큰 몫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1000원하는 물건을.. 개인이던 업체던.. ( 대개는 해외인 ) 최초제작사를 찾아 500원에 수주해서 600원에 팔면
업자질이라 돌팔매를 맞고 그것이 친분이던 커뮤니티의 파워던 국내 유통사를 두들겨 800원에 공구하기로 했다 라면
모두의 환호를 받는 시절이 있었거든요.
전자의 노력의 대가였던 200원은 아직도 두루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또한 인정받기는 어려운 것 같구나..
그것이 물건이던 유형이던 무형이던 그런 느낌입니다.
굳이 나서서 불쏘시개가 될 이유도 없으니 아무도 하려 하지 않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주저리 주저리 말이 길었네요 =)...
아무튼 기획했던 교육행사는 흥행에 실패했고 취소하기로 했으며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려고 합니다.
연락을 주셨던 두 분께는 정말 감사드리고 끝까지 이어나가지 못해 죄송합니다.
개인적으로 연락드려 사과말씀 드리고 저 다른 방법의 결과물이 나왔을 때 가장 먼저 연락드려
작게나마 누리실 수 있도록 해드릴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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