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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정말 오랫만에 배를 한대 계약했습니다.  왜 오래간만이라는 표현을 썼느냐 하면.. 


제가 이 업을 처음 시작할 때 미국에서 보트를 4대 수입해왔었는데.. 전부 판매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었습니다. 


물론 당시엔 혈기왕성(?).. 너무 경력이 없었던 때라 뭐가 좋고 좋지 않은지 판단할 수가 없었던 시절입니다. 


그 보트들을 전부 정리하면서 다시는 재고로서 판매할 보트를 들여오지 않겠다.. 다짐에 다짐을 했었는데


이제 그 금기(?) 를 깨기로 한 것입니다.  근 5년동안 상황은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제 보트에 대해 좀더 많은 것을 알고 매물을 판단할 능력이 생겼고 보관할 수 있는 제 마당이 생겼습니다. 


특히 이 보관.. 제 터가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좋은 것이지요. 


하여 이번에 판매할 배를 한대 수입하기로 했고 타겟은 배스보트로 골랐습니다. 


배스보트 시장에 발을 들여보자.. 라는 생각도 있었고 다수의 시장 공급자분들께서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라서..

 


( 워낙 애절한 사례가 많아서.. 생략합니다. ) 



바른 생각이 어느정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을까.. 나름의 시험을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이번에 구입한 보트는 일전에 수입한 적이 있었던 나이트로 Z-7 2008년식입니다. 


원오너에 개러지에서 관리한 배라 매우 깨끗합니다. 



추가적으로 알아본 바로는 원 오너께서 2008년에 신조 했고 그 뒤로 13시간밖에 타지 못하고 


앓아 누워 지금까지 개러지에 있었다고 하며 판매한 사람은 근처의 머큐리 딜러가 대신 판매해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 이러니 깨끗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엔진은 08년식 옵티 150 으로 사용시간은 82시간입니다 


다른 보트와 착오가 있었다고 하며 13시간입니다. 




스티어링은 유압 바로 전단계인 듀얼 케이블 링크를 쓰고 있습니다. 




선수면도 깨끗합니다. 




모터가이드 가이드 모터가 부착되어있습니다. 70파운드쯤 될겁니다. ( 아직 확인 전입니다. )




조타석도 깨끗. 




스로틀은 차량처럼 발로 조작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두손을 자유롭게 하기 위함인데 배스보트에서 간간히 보이는 악세사리입니다. 





항상 엔진에서 먼저 보는 트림모터.. 이상무 입니다. 




바닥은 카페트로 시트역시 특별히 헤어지거나 찢어진 곳은 없습니다. 





트레일러는 나이트로 제치로 새것같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일단 들어와서 점검해 봐야 하겠지만 큰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가 아니라 운동장에서 다이아몬드를 주운 셈이 되었습니다. 



판매용으로 가지고 오는 것으로 정확한 판매금액은 모든 비용들이 계산되는 대로 고지하겠습니다. 


셀러가 현금외 받지 않겠다 하고.. 인스펙터를 요구하는 바람에 이런저런 비용이 더 생기게 됬네요.. 


배는 7월중순쯤 입고될 예정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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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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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작년 보트쇼를 정신없이 마무리한게 도데체 언제인지 모르겠는데 


올해도 보트쇼 시즌이 왔군요. 


사실 작년 보트쇼는 정말 많은 보트 업체들이 실망을 하고 돌아갔었지요. 정말 손님도 없었고 쇼장 내 판매실적도 엉망이었고 


이게 보트쇼인지.. 캠핑쇼인지.. 물과 무관한 부스도 너무 많아 일관성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았습니다. 


물론 저도 공감하는 바가 있습니다. 현장에 있었는걸요. 


심지어 판매실적이 없어 보트쇼 부스비도 안내고 도망간(?) 업체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의도했던 의도치 않았던 연락두절이면 


도주와 다를것 없지요.. 


 작년 쇼를 마치고 주최측 기사에서는 최대 후원업체가 완판을 했다는 등의 어마무시한 기록들을 이야기했습니다만.. 


현장에 있었던 저로서는 믿을 수가 없습니다. 뭐.. 사실 관심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저는 올해 보트쇼에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정말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특히 작업장 건축 및 필수 시설제작에 많은 돈이 들어갔고 


아직도 들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금전적으로 너무 여력이 없었구요. 좀 무의미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위와 같이 참석키로 결정했습니다. 대신 규모를 축소해서 딱 14 1 정만 출품할 계획입니다. 


좀 구멍가게 같은 아담한 모양새가 나오겠지요? 하지만.. 괜찮습니다. 한국의 파워 카타마란의 역사는 계속 이어져야 합니다. 



이번엔 해피마린이라는 이름도 전부 지웠습니다. 다분히 전략적(?) 인 선택인데.. 


이미 파워 카타마란 = 해피마린 빈라덴이.. 라는 인식이 많이 심어져있는데다, 꼭 해피마린이 알려질 필요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단지 한국의 파워 카타마란 딜러가 아직 꿋꿋하게 살아있다.. 이것을 말하고 싶었기 때문에 모든것을 브랜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브로셔 역시 그렇게 제작이 될거구요. ( 안하려고 했는데.. 작년에 워낙 엉망을 만들어놔서.. 아마 다시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 



이번 참가업체를 잠시 둘러봤는데.. 


하 - 사방이 적들이군요.. 평소 제가 이를 갈던 사람들이 다 나옵니다.  =).. 싫어도 한번은 보겠네요. 


목록이나 부스를 보면 아마 작년 어게인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습니다. 별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제가 게속 활동해야 


선주님들께서도 긍지를 가지고 배를 아껴주시겠죠. 그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참 좋겠습니다. 



해피마린의 보트쇼 부스는 B05 번입니다. 


혹여 저를 뵙고자 하신 분이 계시면 이 기회에 오셔셔 들르셔도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보트쇼 입장권이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당일에 제게 연락을 주셔도 되겠습니다만 


수원으로 내방하시거나 필요하신 만큼 착불로 발송해드리겠습니다. 



쇼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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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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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언젠가 제가 앞으로는 선외기 수입을 안한다고 했지요.. 


하지만 했습니다. 분명한 목적이 있거나 판매할 자신이 있거나 하면 살 수도 있는 것이죠. 


이번엔 60과 115 두대를 구입했습니다. 더이상은 리빙스턴 14를 위한 엔진수입은 안할것 같구요. 



머큐이 02년식 4ST 60마력입니다. 










외관은 그럭저럭 SOSO 한것 같고. 트림모터 커버가 녹난거 제외하고 큰 문제는 없는것 같습니다. 


작년에 연료펌프 ( 고압, 저압 ), 임펠러, 플러그 가 교체되어있고 인젝터 클리닝을 했습니다. 아워는 680 시간, 연식은 2002년 입니다. 



요 엔진을 구입하게 된 이유는 작년에 들여왔던 엔진 때문인데요. 요게 정비하다 보니 불꽃이 튀지 않는 일이 발생해서 


어디를 교체해야 할지 원인 파악을 해야했는데 제일 좋은 방법은 이런 똑같은 엔진에서 적출해서 교체해 보는 것이지요. .


부품이야 필요하면 사면 되니까요.. 다만 한번에 정확히 해야 하니 뭔가 complete 한 같은 엔진이 하나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정상화시키면 2대 전부를 판매할 수 있으니까요. 원인만 파악하고 나서 이 아이는 바로 판매할 계획입니다. 




두번째 엔진은 도하츠 TLDI 115 입니다. 


이로서 TLDI 엔진이 7대째 거쳐가게 되는 셈입니다. 설명은 안해도 될것 같구요. 


저는 도하츠엔진을 꺼려하지 않습니다. 국내 총판이 제 역할을 할 때까지 국내에서 사지 않으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임펠러, 벨트, 플러그 등의 소모품은 전부 교체했고 사용시간은 100시간.. 연식은 2010 입니다. 


이런 엔진이 나오면 사줘야죠.. 








전반적으로 육안으로 볼때 양호하다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미국 셀러들.. 판매할때 잘 닦지 않거든요. 저 상태가 그냥 현재상태일겁니다. 



판매용, 혹은 새 프로젝트에 사용할.. 두가지 목적을 다 가지고 있습니다. 


누군가 사시려는 분이 계시면 물론 먼저 판매할 계획입니다. 


도착하면 체크하고 다시 게시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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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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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중에는 오랫만에 부산에 다녀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 밀려있는 일들 쳐내고 있는 중이군요.. 


보통 제가 일을 할 때 순서를 보면 의뢰된 순서로 작업을 합니다만 가급적 월드캣 제품에 관련된 것들을 먼저 처리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 경우는 오래 기다리시기도 했어요. 



일전에 달마호 작업 및 쩍 털어내는 일 관계로 부산에 다녀온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 1년이 지났는데도 AF가 살아있는걸 확인했었습니다. 하지만 보수 주기는 있는거라서 한번은 다시해야 했습니다. 


특히 최초 시공 후에 더해진 부착물 때문에 흘수가 달라져 상부에 생물이 붙는게 문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이번엔 금호마린 금사장님을 같이 모시고 갔는데 혼자서는 도저히 이틀만에 일을 끝내기 어려웠기 때문이죠.. 


원래는 건조시간이 있기는 합니다만 요즘같이 날씨가 좋을 때는 하루에 끝을 볼 수도 있습니다. ( 물론 칠만 한다는 기준으로.. 샌딩작업은 제외 )






샌딩을 마친 사진이구요. 회색면은 이전에 시공했던 프라이머인데 헐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는 일종의 갑옷같은 재질이고 이번에도 


같은 프라이머가 올라갈 예정이었기 때문에 굳이 새하얗게 갈아낼 필요가 없었습니다. AF면까지만 까냈지요.. 



프라이머를 올렸습니다. 작년에 시공한 것과 같은 재료 같은 색이었으므로 샌딩면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AF 면까지 올린 상태입니다. 흘수를 수정해서 이제는 위쪽에 더이상의 미역은 붙지 않겠지요. 


시공 후 최소한의 건조시간을 가지고 다시 진수해드리고 올라왔더니 밤 12시입니다. -_-. 작업후 이틀이 지난 지금도 여파가 남네요 



이번 AF는 1년 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공은 ( 제가 다시 하게 된다면 아마도 내년 늦가을정도를 보고 있습니다. )


가끔 부산에 가면 들러서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이런 것도 전부 데이터가 됩니다. 


동남 양과장님이 나중에 금사장님께 전화를 주신 것 같았는데 로컬에서 50만원이면 되는일을 왜 굳이 내려와서 하냐구요.. 


물론 부산에서 그정도 금액에 할 수는 있습니다. 심지어 35만원에 해준다는데도 있어요 물론 배 올리는 크레인 비용은 별도입니다만,..


하지만 그런 식으로 작업하게 되면 암만 잘 버텨도 6개월 후에는 한번 또 들어내야 합니다. 


작업하는 내내 수영만 요트경기장의 AF시공된걸 쭉 둘러봤는데.. 저희처럼 시공한 배는 한대도 없었습니다. 


몇번 해보니 이제는 도장면만 봐도 알것 같아요.. 


저희는 저런 금액으로는 시공불가능입니다. 들어가는 순수한 재료값만 50만원이 넘어갑니다. 프라이머도.. AF도 꽤나 비싼 제품들인데다 


각각 한깡통을 다 쓰게 됩니다. 



더구나.. AF도색할 때마다 배를 들어내고 하는 일이 선주에게는 여간 불편한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재시공주기를 생각하면 


비용상 차이나는 것도 없지요.. 이것은 해본 사람만 압니다. 


최소한의 비용은 받고 작업했지만 이걸로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재료값 출장비 생각하면 정말 최소한이었어요. 


하지만 제 손을 거쳐간 월드캣 제품들은 제가 관리하는게 맞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야 속이 편합니다. 



여하튼.. 


다시 믿고 맡겨주신 선주님께 감사드리며.. 최소 1년은 버티는걸 확인했으니 앞으로 바닥은 걱정을 놓으시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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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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