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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말씀드렸듯 그간 했던 일들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기록을 남길까 해서 몇자 적습니다. 

이번 280 정비의 포인트는 AF 입니다.  첫 진수 때 1년 6개월을 개런티했던 제품을 FM대로 시공했는데 

2년 3~4개월 정도 되었는데 여전히 짱짱합니다. 일부 패각이 보이는 부분이 있기는 했지만 전체면적으로 보자면 

5%도 안되는 면적이었죠..  제작사에서 시키는대로 하면 역시 오래 갑니다. 

 

저는 지금까지 AF를 시공할 때 늘 Pettit 사 제품을 사용해왔습니다. 물론 International ( interlux )  제품이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있습니다만 Worldcat 에 물었더니 해당 제품을 권한게 계기가 되어 지금껏 사용하고 있구요. 

그간엔 주로 수성 친환경 hydrocoat - eco 제품을 많이 사용하였었고 ( 약 1년 4 개월 ~ 6개월 정도의 수명 ) 

지난번 월드캣 시공때는 더 오래 갈 필요가 있었기 때문에 오딧세이 HD를 사용했습니다. 

멀티시즌용  제품으로 하이드로 코트 보다는 좀더 완공했을 때 기준 좀더 하드한 제품입니다.. 

지침대로 시공했을 때 1년 6개월을 보장하고 있고 실제 2년 4개월 정도 흐른 시점에서 끄떡없는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메뉴얼에 나와있는 지침이란게.. 요악하면.. 

* 작업전 샌딩,

* 프라이머 포함 도료는 원액을 그대로 사용하며 시공이 어려울 경우 전용 시너로 5%이상 희석하지 않는다.. 

* 회당 최소 3시간 이상 건조 ( 온도에 따라 상이함 ) 마지막 도장 후 런칭 전 24시간 건조 

 

문제는 이번이 두번째 시공이었는데 첫번째 시공때는 사실 샌딩비중이 거의 없다시피 했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두번째 시공때는 지난 시공의 잔존물 (?) 을 벗겨내어야 하기 때문이었습니다.. 모든 비극은 

여기서 시작됬죠.. 

아.... 정말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렇게 미는데 거의 1주일 걸렸습니다.. ㅜ-ㅜ...

 하루에 5시간 이상 작업은 힘들었고  한면정도 할 수 있는게 한계였습니다. 쌍동선이라 총 4면에 바닥면까지

어휴 ㅠ-ㅠ....  

처음엔 샌더가 문제인걸로 생각했습니다만 그냥 안나가는 것이었어요..   전에는 하이드로 코트는 좀 무른 편이라 잘 

나가는 반면 샌딩페이퍼가 떡져서 페이퍼 소모가 심했는데 이건 정 반대 문제가 되더군요.. 

앞으로는 사람을 불러 같이 하려고 합니다.. ㅠ0ㅠ...

 

프라이머 2회 도포한 사진입니다. 에폭시 프라이머를 사용하고 있고 1회 도포 후 3시간 이상 건조 후 2회차 도장합니다. 

건조하고 나면 휴대폰 젤리케이스같은 보호막이 생깁니다.. 

 

AF 도장한 사진입니다.  역시 2회 기본 회당 3시간이상 건조후 마지막 24시간 건조입니다. 

2회도포하면 갤런 깡통 기준 1깡통 반이 좀 넘게 들어갑니다. 

 

여러 업체분들과 이야기할 때로 이렇게 한다고 하면 미쳤다고 하지만.. 그래도

시공할 때 잘 해야 또 2년넘게 사용하게 되니까 잘 해야죠.. 월드캣은 그래야 합니다. =).

 

초반에 거의 1주일간 비가 오는 바람에 대기시간도 길었고 시공시간도 길었지만 이제 남은 작업 하고 이번주에는

내려놓을 예정입니다. 

 

기다려주신 선주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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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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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국내 소비자분들이 선호하시는 대표적인 트롤링모터인 울테라는 그 편이성이 탁월한데 비해 

트림모터로 인한 문제가 많이 발생합니다. ( 방수 될 수도 없고 되어서도 안되는 구조입니다. ) 거의 부식으로 인해 

문제가 터지게 되는데요.. 가장 먼저 오는 부분이 베어링입니다. 베어링에 부식이 오면 회전시 부하가 걸리고 

부하가 걸리면 메인보드는 모터에러를 띄우게 됩니다. 

 이 때 대처하는 방법이 모터를 바꾸는 방법과 베어링을 교체하는 방법이 있는데 오늘은 베어링을 교체하는 방법으로

수리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맡기려고 했는데 애당초 이 모터는 한번쓰고 버리는 스타일로 뒤쪽이 찝혀있어서 

모터집 대부분이 '인건비도 안나오는 일'이라며 작업을 거부하시는 통에 직접 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다른 곳은 전혀 문제가 없는데.. 오로지 베어링만 사망한 케이스입니다.  모터를 적출해서 

돌려보면 잘 도는데 찌직 소리가 나죠..

작업을 위해 장만한 드레멜 로터리툴 4000 입니다.. 싼가격이 아닌데 매번 빌려쓸 수는 없어서 이참에 하나 

장만했습니다. 사실.. 모터 뒤쪽 따낼 때 쓰는거라 일반 그라인더로도 안되는건 아닌데 손상을 최소화 하려면 

마이크로 장비를 쓰는게 좋습니다. 

 중간에 사진찍어두는걸 잊었는데 위 툴에 있는 작은 그라인더로 집어놓은 부분을 갈아낸 후에 샤프트를 가볍게 치면 

빠집니다. 

( 요 모터는 다른 모터이구요. 사진 중간에 집어놓은 부분을 갈면 됩니다. 8군데입니다. )

( 대강 이런 모양새가 됩니다. )

분해한 결과물이구요. 다른 모터를 분리하는 것 대비 나올 때는 오히려 수월합니다. 브러쉬 플레이트와 뒷 뚜껑이

따로따로라 그렇습니다.  점검한 바로는 앞 베어링 빼고는 깨끗하구요

베어링을 빼고 끼울 때는 하우징을 굽고 하는게 쉽습니다. 간혹 베어링이 샤프트에 쩔어서 샤프트와 같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베어링을 쪼개고 안쪽부분만 살짝 구워 잡고 비틀어 빼야 합니다. 

베어링을 끼울 때는 일단 자리를 잡고 자석에 붙지 않는 스텐 볼트 등을 대고 쳐 넣는게 빠릅니다. 

여기에 쓰는 베어링은 625Z 입니다. 

조립은 분해의 역순이구요. 

뒷 뚜껑은 바이스로 살짝 집어주고 살짝 용접해 주었습니다. 마땅한 도구가 없이 집으려면 하우징이 변형될지 

모르기 때문이죠.. 

 

사실 울테라 트림에 들어가는 모터는 특별한 규격은 아닙니다. 전동드릴이나 청소기등에 광범위 하게 쓰이는

DC모터인데 스펙을 정확하게 맞추기 어려우니 새걸로 갈아넣어도 장시간 쓰면 오작동이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모두 시행착오가 필요한 법이죠.. 저도 그 중에 있구요.  모터 자체.. 특히 브러쉬 플레이트가 

많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저렇게 수리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은 되겠습니다. 

 

오늘 작업기는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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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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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뜻하지 않게 10월말 - 11월 초가 바빴습니다.  그중에 몇몇은 기록하기로 하고 올립니다. 

그간 몇차례에 걸쳐 웰크래프트 매물을 올렸는데요. 드디어 요번에 주인을 찾아가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배들을 판매하는게 참 어려운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코로나 여파도 올해들어서 본격적으로 오기 시작했고.. 

보트 레이아웃에 대한 트렌드도.. 구입과정( 형태라고 해야 할까요.. ) 도 그간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다만 트렌드가 바뀌어도 본질은 달라지는게 없어서 상당부분 회귀하겠습니다만. 

요 배였습니다. 

광택 및 전동화장실, 지붕 12V 태양광 작업이 추가되었고 

앞부분에 1500W 앵커윈치가 추가되었습니다. 아마도 앵커를 내리면서 배를 쓰실 계획이신것 같습니다. 

기존에 장비했던 울테라 자리는 앵커롤러자리가 되었네요. 

 

구입하시면서 뒤쪽 쿠션도 싹 개비하셔셔 배가 많이 개끗해졌습니다. ( 닦기도 많이 닦았구요 +_+ )

견인차가 좀 걱정되긴 했지만 무사히 도착하신것 같습니다. 계약에 감사드리고 잘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팔아내야 할 배가 두대로 줄었습니다. 당분간은 대리판매는 좀 자제하고 새배 제작에 매진해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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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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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어제 언급했던 .. 툰드라에 스로틀 바디 스페이서를 장착하고 난 후기입니다. 

오늘 작업장에서 전곡항 왕복.. 이후 집에오기까지 약 80킬로 정도 운행해 봤습니다.

일단.. 가장 큰 차이는 스로틀의 응답속도가 빨라졌습니다. 

불만은 아니지만 툰드라가 견인모드가 아닐 때 스로틀 반응이 약간 느린 편인데요. 

좀 깊이 밟아야 나가기 시작한다.. 라는 느낌인데 전같은 느낌으로 운행을 하면 브레이크를 자주 쓰게 됩니다. 

유툽에도 공통된 반응인데 이건 정말입니다. 특히 CAI ( Cold Air Intake ) 와 오픈 필터와 함께 쓰면 좋다고 하는

말이 있는데 100% 동의합니다.. 

Low-End 토크도 개선된다.. 하는데 그건 정확치 않지만 가속타이밍이 빨라지니 그렇게 느껴질수도 있겠습니다.

아무튼 분명히 몸으로 느껴지는 개선점이 있습니다.. 

 

 두번째는 소리죠.. 

아마도 유속의 변화도 있겠지만 공기가 스페이서에 부딪쳐 나는 소리인것 같기도 하고.. 스로틀이 약 1/4 정도 

열리기 시작하면 작은 터보챠져.. 혹은 슈퍼차져 같은 휘파람 소리가 납니다. 공기를 후르릅 마시는 듯한 느낌입니다.

초반에 특정 각도에서는 조금 피곤한 소리가 나기도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듣기 괜찮습니다.

플라시보 효과도 있구요 =);;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드는데 다른 사람은 뭐라 할지 모르겠습니다. =);;;

운전에 잔재미가 하나 생겼다.. 생각하는데 요 부분은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대충 이런 느낌입니다.  녹음된 소리보다 실제소리는 들어줄만 합니다. 

 

저는 이 스페이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스페이서가 100불 아래에 나오는 것도 있는걸 감안하면 

필터교체와 함께 괜찮은 저가 자가 (?) 튜닝템이 될것 같습니다. =). 

다음주에 할 에어박스 개조를 하고 나면 어떻게 바뀔지 한번 테스트 하고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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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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