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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번에 엔진 점검하면서 최종적으로 다시 점검 완료한 엔진 내놓습니다. 


정확한 연대는 모르겠습니다만 머큐리 80년대 후반 엔진으로 35마력  2스트록,  리모트 ( 핸들식 ) 엔진입니다. 


샤프트는 20인치 롱입니다. 



파워트림을 및 전동쵸크 전부 장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장비하고 있는 모든 편의시설(?)이 다 들어있죠.;


작년 보트쇼에도 한번 들고 나간 엔진이라 기억하시는 분이 계실겁니다. 


모든 세월을 위스콘신에서 보낸 아이로 보존상태가 매우 우수합니다. 부식도 거의 전무하구요. 


국내와서 정비한 이력은 헤드가스켓 교체, 연료펌프 교체, 트림모터 교체 3가지입니다. 


엔진압축은 125-125 로 훌륭합니다. 작년에 리빙스턴에 올라거제로 갔다가 엔진을 다시 교체하여 제게 다시 돌아왔었습니다. 


이번에 캬브 리빌트 다시 마쳤습니다. 








멋진 엔진이죠.. 





트림 이상없이 돌아가고 있습니다. 






작동 역시 우수합니다. 




전에 클래식 엔진을 모으다 말았는데 생각같아서는 보유했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 새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를 위해 모두 정리하기로 하여 


내놓습니다. 



중고 컨트롤, 중고 연료통 같이 나가고  금액은 280만원입니다. 


클래식 우든보트를 제작하시는 분이 계시면 업어가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필요하신분 계시면 연락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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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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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주 품목은 파워카타마란인데.. 카타마란은 지지부진하고 수입대행 일이 더 많아지고 있네요. 


최근에 진행한 보트 2대의 구입기입니다. 



안동에 계신 선주분이셨고 Ranger 사의 베이보트를 말씀하셨는데.. Ranger 라면 배스보트가 더 유명한 회사이지요. 


바다용 베이보트가 그것도 23 ~ 24피트 급으로 있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주어진 예산은 4천..  이 안쪽으로 맞추려고 하니 일이 만만치 않았는데요. 제가 얼마를 받고 말고를 떠나서 아예 보트 가격 자체가 


꽤나 비쌌던 것입니다. 


결국 한대를 찾았는데..  



야마하 225가 올라가 있습니다. 트레일러가 조금 특이한데 바디가 짧고 벙커가 길게 나와있는 스타일입니다. 


저는 저런 스타일을 많이 봐서 그다지 이질감이 없었는데.. 이 부분 때문에 선주님이 많이 망설여하셨지요.. 




전방에는 가이드 모터가 달려있습니다. 




드물게 티탑이 달려있구요. 선주께서는 필요치 않다 하셨습니다만 .. 잘 보면 Eectric Box에  더듬이도 붙어있네요.. 


돈이 보통 들어가는 일이 아닙니다.  티탑이라는 물건이 붙여 쓰면 또 쓰게 되는 물건입니다. 


운전자는 정말 좋거든요. =).. 아마 차후에 내다 팔아도 제법 금액을 받으실 수 있는 물건입니다. 





03년식 치고는 무척 깨끗합니다. 








후열은 팝업시트가 들어가 있습니다. 쿠션은 조금 바랜 느낌인데 어쩔 도리는 없습니다. 




후면도 깨끗하죠 .. 




이 보트의 셀러는 조금 돈이 급했던 모양인지.. 금액네고도 최초에 목표했던 것 이상으로 알아서 해주었고 


검증을 위해 테스트 드라이브 영상을 요구했는데 그것도 제꺽제꺽 보내주었습니다. 


저는 이정도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매물 만나는게 쉽지 않아 구입을 권해드렸는데 처음에 망설이시다가 매물이 없어져서 포기하고 있던 중


셀러가 금액을 내려 다시 재고시 하였고 알아본 바 그 주말에 사러온 다는 사람을 제끼고 2,000 불이라는 높은 디파짓을 주고 계약했습니다. 


물론 이후로 선주분의 변심으로 계약이 깨질 뻔 했는데 다행히 끝에 유지하기로 결심해 주셔셔 주셔셔 문제없이 계약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해에 감사드립니다. 



두번 째로는 배스보트의 의뢰였는데.. Nitro 640 이라 하셨습니다. 


알아보니 16피트의 작은 모델이라 위 보트와 Combine 하기가 좋다 판단되어 쾌속으로 매물을 찾아본 바 


이 아이를 발견했습니다. 








06년식이었는데  전 선주왈.. 개러지에서 아이처럼 관리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서 확인할 수 있는 상태는 정말 그랬고 


이 이상 더 좋은 조건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번 케이스의 목표 예산은 1500 이었으나 요 매물은 목표예산을 오버하였습니다. 다만 물건은 제대로 된걸 가지고 와야 


나중에 뒤탈이 없다는걸 공감해 주시어 원안대로 계약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선주 두분이 경상도쪽에 계시어 아마도 이 컨테이너의 적출은 현지에서 진행하게 될것 같습니다. 


아직 많은 과정이 남아있습니다만 찾아주신 선주님들께 감사드리며 끝가지 불편이 없으시게끔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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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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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어제는 또다른 컨테이너가 하나 도착했습니다. 수입된 배들 열심히 쳐내고 있는데 또 도착이군요. =.=


일전에 포스팅한 적 있는 할리데이비슨 로드팅과 트라이엄프였습니다. 



이제는 뭐.. 익숙한 장면입니다. 이 일도 5년차에 접어드니 많이 익숙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전부 적출해서 뒷정리하고 


지게차 보내는데 1시간 20분 걸렸습니다. 전엔 기본 2시간 생각했었는데 일이 점점 빨리지네요. 1시간 안으로 끝낼 수 있는 날이 아마 올겁니다. 




저희가 미국내 동부에서 쓰는 창고는 총 5군데 정도인데 딱 정해놓고 일을 하니 실수가 없습니다. 


미국에서 보트를 포장하는 창고는 많이 있습니다. 저희는 마이애미쪽에 메인창고가 있고 


타 지역에서는 그건 오래 파트너로 일했던 부 파트너들이 있어 최저가는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선적시 문제가 생긴 일이 없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그렇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고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직접 포장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거래든 포장이든... 위험요소를 줄이는게 최우선입니다. 손님의 돈을 대신 집행하기 때문이죠..


남의돈을 쓰는 일이 제일 무서운 겁니다. 


적출은 무사히 노데미지로 끝났습니다. 제 마당이 있다는 것은 참 좋습니다. 


무엇을 해도 쭟기는 일 없이여유가 있습니다. 





네... 또 트라이엄프입니다.. ㅠㅠ.. 대체 트라이엄프가 몇대째인지 모르겠습니다. 흑. 


아무래도 리세일 밸류를 생각하시니 트라이엄프를 많이 찾으시는것 같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미국의 보트 브랜드는 무척 많습니다. 두루두루 알아보시고 다양하게 골라주세요 @_@


이제 다음주에 찬찬히 보면서 필요한 것들 주문하고 정비해서 사람만들어 보내야 합니다. 


더구나 제주로 내려가기 때문에 여기서 1년동안은 기름만 넣고 탈 수 있는 상태로 만들어 보내야 합니다. 


제주는 모든게 비싸니까요.. 물론 그냥 해드리는 일은 아니지만 처음부터 제손으로 만지작해서 끝낼 수 있으니 


좋은것 같습니다... 노상에서 적출하면 무슨일이 어떻게 생길지 알 수가 없고 대처도 안되니까요.. 



오늘 깍두기(?) 로 오신 할리데이비슨 로드킹입니다. 


97년 에보엔진이 얹혀져 있는 아이로 연식을 논할 수 없을만큼 관리가 잘 되어있네요. 


아.. 바이트 끊은지 6년되었는데 또 가슴이 벌렁벌렁합니다. 시동을 터트려 보기는 했는데.. 


괜히 했다는 생각입니다.... 



할리데이비슨은 특유의 두그닥 때문에 90년대 모델이 인기가 있습니다. 


에보까지는 인증받는데 큰 무리가 없다고 하는데 그 이전 쇼벌헤드.. 넉클헤드 같은건 


인증이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하구요.  아무튼 각 화주님들 다들 만족해 하셔셔 


일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기다려주신 화주님들께 감사드리구요. 



레저업을 한다는 것은 생업이니 물론 돈을 벌기 위해 하는 것은 맞습니다만 


돈 돈 돈.. 하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 의미가 없어집니다..  


손님의 여가를 디자인해 드리는 일.. 이러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돈은 일한만큼 청구하면 됩니다. 

  


보트나 다른 이것저것들을 수입하실때 가끔은 해피마린도 찾아주시고 


견적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분명 최저가는 아니겠습니다만 좀더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게 도와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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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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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 라덴씨 입니다. 


그간 작업장 준비차 정신없었던 부분도 있었지만 리빙스턴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안한것 같고. 

한번쯤 소개해 드릴 때가 된것 같아 글을 남깁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해피마린은 미국 WorldCat 의 한국 딜러입니다. 

양산형 파워 카타마란에 있어 가장 큰 업체입니다. 

리빙스턴 보트는 WorldCat 의 라인업 중 가장 작은 사이즈를 담당하고 있는 소형 보트입니다. 

( 19피트도.. 이들에게는 소형에 속합니다.. )


리빙스턴보트는 ( 67년부터 생산됨 ) 49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트입니다.  소형 보트로서 고무보트 혹은  

콤비(RIB)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제작된 것이었습니다. 그간 75,000정 이상이 판매되어 미국 및 

세계 각국에서 이미 많은 검증을 거친 보트입니다. 국내에서는 약 50여대가 출고되어있습니다. 

Livingston 이라는 보트의 이름은 최초로 이 보트를 디자인 했던 Dave Livingston 에서 온 것이지요.. 


저는 카타마란을 참 좋아했고 처음엔 아땅한 카타마란보트가 없어 자체제작을 해보기 위해 계획을 

세우기도 했었습니다.  보트 업체 사장님들의 공통적인 희망이죠.. 자기만의 모델을 만드는 것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빙스턴을 샘플로 수입해기 시작해서 최종적으로 딜러가 된 2가지 이유는 

" 리빙스턴 보다 더 우수한 소형 카타마란을 개발할 자신이 없었고 " 

" 손님의 돈은 소중한 것이다.."  라는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검증되지도 않은 보트로 손님을 마루타 삼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죠.. 

전 정말 그 결정은 잘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아직 한국에는 제대로 된 활주형 레저보트에 대해 쌓인 노하우가 없습니다. 

보트를 전문적으로 설계하는 업체조차 그들이 설계한 보트가 몇마력의 엔진에 최적화 되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해 건조후에 엔진업체와 트러블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정도입니다. 

개발과 제조는 정말 신중해야 합니다. 



Livingston Boat 의 개별 모델의 소개 

 

리빙스턴의 라인업은 현재 10 ( 300 ) , 12 ( 360 ) , 14 ( 420 ), 19 ( 560 ) 입니다.  

주요 제원은 아래와 같습니다. 


Livingston Model 10 




- 전장 : 3.12 미터
- 전폭 : 1.57 미터
- 프리보드 0.5 미터 
- 권장 최대출력 : 9.9마력
- 트랜섬 : 15인치 숏
- 승선인원 : 4인승
- 배수량 0.3톤
- 건조중량 : 95Kg
- 헐 가격 : 350만원

국내 시판중인 리빙스턴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이며 카탑할 수 있는 유일한 사이즈입니다. 

기본적으로 12와 체적이 같고 길이가 짧은 스타일이라 1.2미터 이하의 파도에서 무난히 탈 수 있습니다. 

1977년엔 커스텀 제작된 리빙스턴 10이 미국 시애틀에서 밴쿠버까지 800마일 이상을 항해한 기록이 있지요.. 




실내공간만으로 보면 400 급 콤비와 비교할 수 있으며 개인적인 견해로는 1 ~ 2 사람이 기동성있게 운용하기에 

최적인것 같습니다. 

현재시점에서 시승이 가능하신데.. 엔진이 없습니다. ㅜㅜ... 8 ~ 9.8 정도의 엔진이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죠.. 

예전에 4.9마력으로 12를 활주시켰으니 아마 5~6 마력정도의 엔진으로 운용은 될것 같습니다. 


Livingston Model 12





- 전장 : 3.63 미터
- 전폭 : 1.57 미터
- 프리보드 0.5 미터 
- 권장 최대출력 : 20마력
- 트랜섬 : 15인치 숏
- 승선인원 : 5인승
- 배수량 0.4톤
- 건조중량 : 106 Kg
- 헐 가격 : 390만원


숏 트랜섬 모델로는 가장 큰 사이즈입니다. 

사진에 비해 실내공간이 매우 넓게 나와 450 수준의 콤비와도 견줄 수 있고 2T 20마력을 얹고 42 정도의 속도를 냅니다.

딩기를 운용할 수 있지만 무게때문에 트레일러가 필요하며 2~3인 정도 운용하시기에 적당합니다. 

고무보트 혹은 소형 콤비에서 쓰던 15마력선의 엔진을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해당 보트에서 넘어오시기에 

좋습니다. 330 수준의 고무보트를 타시던 분이 갈아타시면 신세계 입니다. 콘솔은 앉은 뱅이, 말안장 둘다 올라갑니다. 

12는 현재시점에서는 시승이 가능하십니다. 제가 항상 보유하고 있는게 아니므로 가능여부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Livingston Model 14






- 전장 : 4.24 미터
- 전폭 : 1.73 미터
- 프리보드 0.56 미터 
- 권장 최대출력 : 40마력
- 트랜섬 : 20인치 롱
- 승선인원 : 5인승
- 배수량 0.45톤
- 건조중량 : 143 Kg
- 헐 가격 : 490만원 ( 헐 ) / 60만원 ( 말안장 콘솔 )  / 45만원 ( 선수레일 ) / 18만원 ( 시트쿠션 세트 ) 


리빙스턴의 현재 주력모델로 주차장에 들어갈 수 있는 편안한 사이즈에 승용차도 부담없이 끌 수 있는 무게, 

바람을 뺀 480 콤비가 들어가고도 남을 실내공간, 사이즈대비 훌륭한 주파력으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아온 

스테디 셀러 입니다. 대개 리빙이 라고 하시면 14를 말씀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격 또한 모두 신품으로 장착해도 1100만원대 부터 출고할 수 있는 큰 부담이 없는 가격입니다.  

( 머큐리 2T 30마력 장착 기준 )

작지만 쌍동선의 특성을 그대로 이어받아 넓은 데크공간과 동급의 다른 보트들 대비 주행이 부드럽기 때문에

피로도가 훨씬 적고 험악한 상황에서 더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이건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인데.. 

직접 닥쳐보면 비로소 실감할 수 있습니다. 많은 선주님들께서 인정해주시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쏠려 숟가락처럼 물을 퍼올리지 않는 한은 어지간한 파도에는 물이거의 들어오지 않습니다. 

대개 안믿으시는데.. 타보시면 우와.. 하는 부분입니다. 


엔진은 틸러 20마력부터 리모트 40마력까지 장착 가능하며 혹은 100Kg 아래의 엔진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낼 수 있는 최고속은 여러 조건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으나 시속 38 ~ 43 킬로 정도가 가장 운항하기 

편안합니다. 


승선인원은 안전검사시 5인승이 나오지만 지금까지의 피드백을 보면 3명까지가 가장 편안했다는게 

일반적인 견해입니다. 단 3명이 정말 편하게 타고 옵니다. 콤비 420도 3명이 탈 수 있지만 어떻게 하루를 보내는가는 

많이 달라질겁니다. 


현재 어창은 쿨러를 이용한 시스템은 제작가능하며 별도의 FRP 어창을 제작할계획에 있습니다. 

5월에는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4는 전국 여기저기에 나가 있으므로 비교적 근거리에서 시승이 가능하십니다. 

혹은 여의치 않을 경우 제가 직접 시승을 해드리고 계약시 교통비 감액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Livingston Model 19




- 전장 : 5.58 미터
- 전폭 : 2.28 미터
- 프리보드 0.41 미터 
- 권장 최대출력 : 115마력
- 트랜섬 : 20인치 롱
- 승선인원 : 7인승
- 배수량 0.81톤
- 건조중량 : 720 Kg
- 가격 : 환율 연계되므로 그시점에서 상담 필요

리빙스턴 19는 리빙스턴 시리즈의 최장 모델입니다. 예전에는 185 라는 모델이름을 가지고 있던 적도 있습니다. 

19부터는 제원상 전폭이 크게 늘어납니다. 운동장과 같은 공간이 나오게 되는데요. 폭이 늘어난 만큼 

수상에서의 안정감이 아주 뛰어납니다. 덩치가 커진만큼 좀 둔해진 맛이 있지만 거친 환경에서의 적응력은 

동급 최고수준입니다. 물론 이는 카타마란의 일반적인 특징이기도 합니다. 

Skiff 형태라 선수가 좀 낮은게 아쉽긴 합니다만 직접 느껴본 퍼포먼스는 훌륭했습니다. 

작년 마지막..  악몽같던 전곡항 출항때 5명 태우고 시폭스 21피트.. 야마하 26피트를 제끼고 

1등으로 입파도에 골인했으니까요..

( 정말 무시무시했습니다.. 회항할까 수차례 고민했었는데.. 물론 홀딱 젖기도 했어요. ) 


정원은 7명으로 7명이 불편하지 않을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엔진은 90 ~115마력이 올라갑니다. 아주 예전에는 75마력 트윈이 올라가기도 했었습니다만 

국내에서 아직 시도된 바는 없습니다. 무게 상으로 스즈끼 140이 올라가도 아무 문제가 없지만 

일단 월드캣에서는 허락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부산에 1대 제가 한대 가지고 있습니다. 시승을 원하시면 일정을 조율하시어 타보시면 됩니다. 

25인치 트랜섬을 가진 카타마란과는 차이가 있습니다만 그래도 가장 그에 근접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Livingston Boats 의 특징.. 장점과 단점 

제가 굳이 이런 타이틀로 문단을 만드는 이유는 국내의 독특한 문화 때문입니다. 

모든 보트는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보트의 주행상 특징은 그 기원을 따라가 보면 결국 지구의 중력으로 인해

생기는 것이고, 어떻게 보면 장점과  단점을 논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며 보트의 특징을 말하는게 맞는 것일지 모릅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보팅의 주된 용도가 낚시이며 그렇다보니 공통적으로 요구되고 회자되는 포인트들에 의해 

장점과 단점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결국 좋은 보트란 내가 견딜 수 있고 내 용도와 필요에 맞으면 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국내에서는 보트를 이야기함에 있어 일종의 " 재산권 " 이라는 개념이 추가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어떤 보트에 대한 장단점을 논하기 시작하면 같은 보트를 가지고 있는 오너들에게 엄청난 태클이 들어옵니다. 

조그마한 단점을 이야기해도 그런데.. 여러 이유도 결국 내 보트의 중고가격이 떨어진다는 사유로 수렴됩니다. 

그래서 저는 전부터 이 보트의 장단점으로 이야기되는 " 객관적인 특징 " 에 대해 먼저 이야기 해왔습니다. 

판매자인 제가 먼저 말씀드리면 더 추가적인 논란도 필요없을테니까요. 선주들이 그런문제로 고민하고 

으르렁거리는 것은 정말 보고싶지 않은 광경입니다.. 


실제 선주님들과 말씀을 나누어 보면  크기를 제외하고는 큰 불만은 없으신것 같습니다. 대부분 시승을 통해서 

충분히 납득한 후에 구입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고보트도 극소수입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지금까지 제가 느끼고 공통적으로 회자되는 리빙스턴의 단점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1. 배가  예민합니다. 작은 FPR 보트다 보니 하중이동에도 민감하고 엔진의 종류 부착위치 등에 큰 변화를 느낍니다. 

  모노헐과 다른 터널식 구조이다 보니 엔진 높이에도 많은 영향을 받고 캐비테이션 현상이 일어나기 쉽습니다. 

   ( 물론 이제는 극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습니다. ) 그래서 배를 가져가시고 직접 세팅하신 분들은 

    여러 장애를 겪는 일이 생깁니다.  

2. 아무리 쌍동이어도 동 사이즈 콤비 대비 정선했을 때 롤링이 좀더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어마어마한 차이는 아니지만 분명히 있고 그래서 꼭 시승을 시켜드리는 편입니다. 말로 설명되는 부분이 아니죠. 

3. 선저공간이 거의 없습니다. 바닥에 기름통을 매립하거나 어창을 만들 수 없습니다. 물론 수납공간도 없습니다. 

4. 자연배수(?) 가 되지 않습니다. ( ~ 14까지 ), 고로 14까지 해상계류를 하려면 신경을 많이 써줘야 합니다. 

5. 평데크가 아닙니다. ( ~ 14 까지 ). 이 부분은 동시에 장점이 됩니다. 

6. 선회반경이 동 사이즈 모노헐 대비 큽니다. 특히 고속에서는 암만 꺾으려고 해도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 라고 하기보다는 위험합니다. )

7. 고속 선회시 자동차처럼 원심력을 받아 바깥으로 쏠립니다. 

8. 욕조같습니다. 

9. 트레일러에 넣을 때 연습과 요령이 필요합니다. 

10. 횡파를 맞으면 매우 이질감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더 위험하다고 느꼈으나 

  시간이 지나고 보니 실제 헐이 두개라 느낌이 다를 뿐이었습니다.


다음은 장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활주가 매우 빠릅니다. 물론 무게배분이 잘 되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보통 무게배분이 잘 맞았다면 0.5 ~ 1초 사이에

   활주를 시작하고 뒤로 조금 뒤로 쏠린 상황이어도 3초를 넘겨본 적이 없습니다. 

2. 파도밭을 달릴 때 몸으로 전해지는 충격이 현저하게 적습니다. 운전자쪽은 물론이거니와 전방에 앉은 사람도

  1.5미터 이상이 아니라면 그럭저럭 견딜만한 정도입니다. 그래서 시승때 꼭 앞에 태워드리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보팅을 끝나고 돌아갈 때 몸의 피로도 많이 경감됩니다. 

  330 고무보트에 15마력도 40킬로를 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행의 질적인 면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말과 글과 영상으로는 설명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궁금하시다면 타보셔야 합니다

3. 1번과 2번을 이유로 달리기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 험난한 파도밭을 더 빠르게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이건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파도밭에서 승선인의 인전을 보장해주는 것은 튜브가 아니라 선체의 능력이라 

   생각합니다. 험한 구간은 .. 혹시 뒤집히면 혹은 물을 뒤집어 쓰면 튜브로 뜰 생각보다는 빨리 빠져나가는게 생책입니다. 

4. 동급의 보트대비 넓습니다. 비슷한 길이의 FRP보다 실내를 넓게 뺄 수 있고 고무와 콤비와는 비교불가능합니다. 

  480 와이드콤비를 바람빼서 14에 넣고 공간이 한참 남습니다. 승선인원 대부분 다리뻗고 타고 데크에서 움직일 수 있습니다.

5. 평데크가 아닙니다. 데크가 W모양을 하고 있다보니 전체 중심이 낮아져 안정성높고 선체에 몸을 기댈 수 있습니다. ( 12T, 14 )

  3명이 한쪽으로 서서 소변을 볼 수도 있습니다. ( 14 ) 짐이 데크에서 이리저리 놀지 않고 정렬이 잘 됩니다. 

  이것이 평데크 개조를 말리는 이유이기도 하고 트윈비 17과 특징이 갈리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 트윈비 17은 리빙스턴 14와 폭이 거의 같고 길이가 길고.. 평데크입니다. ) 

6. 동급의 보트대비 가벼워서 14까지는 승용차로도 무난히 트레일링됩니다. 

7. 헐이 2개라 좌초되지 않습니다. 해루질시에도 좋습니다. 암초밭이 아니라면 상륙하기 좋습니다. 

8. 무게중심을 잘 맞추어 준다면 높은 파도에서도 어지간해서 물을 맞는 일이 없습니다. 

   단 앞으로 쏠리면 숟가락처럼 바닷물을 퍼올리는 참사가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9. 연비가 좋습니다. 최고속으로만 다니지 않는 다는 전제로.. 2T 로 2 ~2.5킬로 / L,  4T로 4킬로 / L 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14의 경우 ) 

10. 관리가 쉽고 보수도 어렵지 않습니다. 관리를 잘 한다면 튜브갈이 등의 일이 없으므로 감가율이 심하지 않다.. 


뭐 이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현재 선주님들의 의견은 좀더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저는 건전한 토론을 피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보트에 대해 자신이 있습니다. 


수많은 검증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리빙스턴 보트는 49년의 역사를 가지고 그간 조금씩 다듬어져왔습니다. 

리빙스턴의 히스토리를 찾아가면서 보면 시기마다 조금씩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지요.. 

저는 국내에 리빙스턴 14를 처음 들여왔을 때 바로 판매하거나 예약을 받지 않았습니다. 과연 우리 해역에서 

우리의 용도에 적합한 혹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 배일까.. 판매자인 저 스스로부터 확신이 필요했으며 

절대 손님을 마루타 삼을 수는 없었기 때문입니다. ( 1호 선주님.. 독도수호님 제외 ;; )


그래서 약 6개월간 시승위주로 전국을 다녔고 보트 테스트는 틸러때나 리모트때나 항상 부산에서 진행했습니다.

부산은 참 재미있는 바다입니다. 해운대에서 나무섬까지 짧은 거리에서도 다양한 바다상황이 연출되는데 

광안대교 안쪽처럼 완전 장판에서 나가다 보면 1.5미터 이상의 파도도 겪어볼 수 있습니다. 





틸러 시절 최초테스트 때  찍었던 영상입니다.. 붕타님이 에어조 타고 찍어주셨지요. 





약 1년쯤 후에 리모트로 만들어 다시 부산에 갔었구요.. 역시 붕타님이 리빙스턴 14를 타고 찍은 영상입니다. 


정말 어디로 팔릴지 알 수 없는데.. 상용으로 보트를 판매하려면 이정도는 해야 하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으로 

자체적으로도 많은 검증을 했고 여러 선주님들의 피드백을 받아 보완하고 하다보니 이제는 

상담하시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정도는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운용환경과 목적등을 듣고 구입을 만류한 적도 여러번 있습니다. 아닌 건 아닌것 이지요..

끊임없는 실험과 검증.. 그리고 시승을 통한 또 한번의 검증을 통해 좀더 정확하게 선주님들께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여 판단하실 수 있도록 하는 노력들이 오늘날 한국의 리빙스턴의 모습을 만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렇게 하려 했고 그래왔고.. 앞으로도 이러한 검증의 노력은 계속될 겁니다. 



마치며.. 

저는 선주님의 용도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리빙스턴을 자신있게 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단점 역시 숨기지 않습니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항상 먼저 단점을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공사전 반드시 시승을 하시게 합니다. 


이는 선주님의 돈에 담긴 노력과 꿈을 존중하기 때문이고 그만큼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려햐 하는 책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배를 판매한다는 것은 곧 선주의 즐거운 레저를 책임진다는 

의미입니다. 제작자, 판매자라면 이정도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 생각이 너무 고루한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대개 많은 갈등은 초등학생도 알 법한 아주 기본적인 것들 때문에 벌어지는것 같습니다. 


좋은 ..그리고 장수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상품도 좋아야 하고 판매하는 사람의 생각도 건전해야 합니다. 

4년간 일해본 즉은.. 후자는 아직 멀었지만 전자인 리빙스턴은 충분한 가치가 있는 보트입니다. 

분명한 단점이 있지만 극복할 수 있는 데이터가 있고 분명한 장점이 있기에 후회하지 않으실겁니다. 



배에 대해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물어보시고 제게 시승을 요구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선주님들이 즐겁게 놀아야 살아갈 수 있는 사람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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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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