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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3.27 맥그리거 26의 출고 1
  2. 2016.03.27 오랫만의 출고
  3. 2016.03.20 시즌전 예방정비.. (1) 연료계 2
  4. 2016.03.13 마당 정리와 포장준비 그리고 까페 모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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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벌써 2주전 이야기가 됩니다만;; 맥그리거 26을 출고시켰습니다. 


입고되어 연료계가 쩔어붙은 엔진을 정비하고 .. 


트레일링을 대비하여 트레일러 축에 관련된 부분들을 정비했으며 ( 축 스프링 교체 ) 


기본적인 부착물들을 복구하고 선내 배선등을 체크했습니다. 


별거 아닌 일들인것 같았습니다만 처음 다루어본 배였기 때문에 기본적인 구조를 파악하는게 시간이 오래걸렸고 


축조립에 많은 애로사항이 있었습니다. 




당초에 마스트를 복구하기로 했었으나.. 트레일링을 위한 마스트 서포트가 없었기 때문에 부득이하게 분리한 상태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이렇게 준비하고 찍은 시각이 밤 12시 30분입니다. ㅠㅠ..  


아라마리너로 가야 했기 때문에 다음날 새벽 5시쯤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불안불안했던 허브로 인해.. 




상황이 이랬던 것이지요.. -_-.. 어디서 구리스 타는 냄새가 실~~ 나는것 같아서 확인해 보니.. 흑..


목숨을 걸고 시속 40킬로로 운행했습니다.  




어쨋든 무사히 도착했구요. 이후 선주님의 동록절차를 거쳐 자리를 배당받아 계류하였습니다. 





나중에 체크해 보니.. 제가 놓쳤던게 하나 있었던 부분이 핸들이 너무 뻑뻑했는데 케이블도 좀 뻑뻑해졌고 엔진 스위블도 상태가 별로이더군요. 


구리스가 굳어버린 탓인데.. 이는 저희 작업장 정리가 끝나고 4월중에 한번 방문하여 조치해 보고 대책을 마련해 보기로 했습니다. 


긴 시간 기다려주신 선주님께 감사드리여... 앞으로 시간날 때 간간히 점검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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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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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출고

WorldCat소식 2016. 3. 27. 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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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미 지난 일요일 일이 되는군요..  


사실 전주엔 거의 사람답게 살지 못했기 때문에 휴일에 아이들과 좀 보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포장공사일이 당겨지면서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어휴.. 



이번 출고는 진작에 배가 판매되었던 것인데.. 선주께서 엔진을 사오셨지요. 업체인 저보다 손님께서 엔진을 싸게 사오시는 분들이 많아집니다.


어딘가를 통해서 사오셨을텐데.. 아무튼 콘솔과 세팅 역시 다른 곳에서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아마 그 업체에서 알아서 싸게 잘 해줄게 라고 하셨던 모양입니다. 


( 나중에 알고 보니 엔진을 구입하신 곳과 세팅을 의뢰하셨던 곳은 다른 곳 이었습니다. ) 


엔진 콘솔 레일 등등 모두 맡기셨다고 해요. 



요는 결과적으로 작업을 약속했던 업체는 돈은 다 받아놓고 거의 3개월동안 손하나 대지 않았고 


선주께서는 진작에 슬슬 날이 풀리는 시기에 발만 동동 구르고 계셨으며 


만들었다는 콘솔은 제가 2013년.. 초년식에 썼던 모양에 길이가 쓸데없이 길어졌고.. 콘솔의 핸드레일과 등받이 등의 


철물, 쿠션이 일체 없었으며.. 심지어 세팅을 위한 해치도 장착되어있지 않았습니다..  그 콘솔을 40만원에 사셨다고 해요.. 



제가 말안장 콘솔을 견적하는게 60만원입니다. 아마 철물에 해치에 쿠션국내에서 만들면 아마 추가로 35만원 이상의 견적이 나올 판이었는데.. 


아무튼 선주께서 여러 불편한 마음을 호소해 오셨고 저는 지금 있는 콘솔은 포기하시는게 낫다 말씀드리고 


콘솔은 제치로 교체. 장착은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요게 2016년식(?) 콘솔입니다. 사용자들의 요청에 따라 윈드실드 높이를 좀 올리고 


뒷사람이 잡을 수 있게 등받이에 손잡이를 달았습니다. 





엔진은 도하츠 50 입니다. 도하츠 50의 특성상 적정수준으로 거치높이를 수정했습니다. 

( 혼다와 체적이 같더군요.. ) 


엔진을 세팅하는데 빠진 부품이 있어 ( 엔진쪽 케이블 엔드 ) 총판에 요청하시라 말씀드혔는데.. 


총판에서는 판매처를 통해서 이야기하라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당연히 판매처에서는 나몰라라 합니다.


그게 빠졌을리가 없다고.. 물론 그게 맞지만 그게 빠진걸 선주가 어떻게 증명할 방법은 없잖아요.. 


결국 선주께서는 더이상 스트레스를 받을 수 없으시다며 자비처리하시기로 했습니다. 


부당하다 생각했지만.. 저도 몇번 겪다보니 이제 놀랍지도 않고.. 무엇보다 그들이 저렇게 나온다면 


저도 더이상 어떻게 개입할 수가 없었고 다행히 제가 가지고 있는 엔진에 제치 부품이 있어 


일단 사용했습니다. 


 사실 이러한 경우는 판매처( = 대리점 )를 경유하는게 맞습니다. 그러라고 대리점이 있는 것이고


그러한 중간과정 및 보증기간내에 벌어지는 일을 해결하라고 대리점에게 소정의 수익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이지요.. 중고물건도 아니고.. 싼가격에 팔았다고 모르쇠하는 것은 


올바른 모습이 아닙니다.. 또한 선주들께서도 그러한 부분은 존중해 주시고 


얻어낼 것을 얻어내어야 하는것이 정상적인 유통입니다. 특히 정비가 필요한 물건들은 


그런것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PVC 스프링 마감은 아직 안한상태입니다. 선수레일은 처음 맡겼던 업체에서 


제작하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기대가 되네요.. 순정보다 더 예쁜 퀄리티로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나중에 업체와 협의하여 그냥 제치를 끼우시기로 했습니다. )






앞모습입니다.. 이제 콘솔에 완전히 앉으면 바람을 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침에 와서 실링 마무리 하고 필요한 만큼만 길들이기중입니다. 


완전히 하려면 10시간이 걸리고 제가 엔진을 핸들링했을때 진행하게 되는데 보통 이틀이 걸립니다. 


( 냉각수조의 냉각수가 과열되어 식혀야 합니다. 800리터를 넣어 돌려도 그렇게 됩니다.  ) 


연료도 꽤나 들어가는 일이구요.



일단 내일 시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2천중반까지 2시간정도로 풀어줬습니다. 





깨알 같은 자원절약 -.-... 한국은 물부족 국가입니다. -.-.. 오랫만에 정원의 나무들이 회식을 했네요 =) 


배에 쌓인 먼지도 좀 씼고 =).. 




이번 건을 마무리하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는데.. 


배 제작사에서 엔진을 올리는 비용에 대해 너무 아깝다 생각치 마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자잘한 일들이 많구요. 그리고 자기가 파는 배는 자기가 세팅하고 타보고 검증해야 맞지요..


혹은 외주를 주려면 한군데에 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데이터가 자꾸 누적되고 더 정교한 세팅이 되겠지요. 


둘러보면 그렇지 못한 분들도 많은데 이건 정상이 아닙니다. 


콤비는 장점도, 단점도 모조리 튜브가 뭉개고 가기 때문에 어느정도 틀어진 것들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는데..


FRP는 다릅니다. 정말 예민하고.. 작은 세팅값의 변동도 몸으로 느껴집니다. 


엔진의 높이, 거리, 콘솔 및 운전자의 위치. 무게배분, 플롭 피치. 트림탭의 각도 등..전부 누적된 데이터가 


필요합니다. ( 저도 다른 회사의 배를 작업할 떄는 제작사에 물어보고 합니다. )  


이러한 번거로운 노력들은 결국은 보다 나은 성능이 되고 그런 것들이 쌓여 좋은 배로 자리잡는 것입니다. 



이런저런 것들의 판매점들이 좀더 책임감을 가지고 일했으면 좋겠다.. 생각도 들었구요.. 


물론 이러한 모든 현상은 선주들이 만들어 놓은 것이고.. 역시 선주분들만이 바로잡을 수 있습니다. 


마지막 지출하는 사람의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내일 시운전을 실시하고 안전검사 받고.. 교정할 것이 없으면 바로 출고입니다. 


선주께 오래오래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합니다. 


긴글 읽으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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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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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 라덴氏 입니다.


슬슬 봄이 오고 있고 선주분들께서도 겨울잠자고 있는 엔진을 깨우고 계신듯 합니다. 


한편으로는 정비시즌이 되겠는데요. 그래야 필드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엔진에서 장애를 호소하는 여러가지 증상들은 거의 대부분 전기 / 연료 / 냉각 / 윤활 정도로 분류됩니다.  


하여 앞으로 한달정도 틈틈이 섹터를 나누어 정비에 대한 글을 써볼까 합니다. 


물론 실력이 있는 많은 분들이 계시지요. 정비력이 짧은 제가 글을 적는 이유는 .. 여기저기 떠 드는 글들을 보면 


너무 어렵더라.. 하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일들이 그렇게 깊이 들어가지 않아도 원리를 이해하면서 차근차근 


따라가 보면 대부분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이지요.. 직접 조치를 하지 않더라도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있으면 


돌발상황에도 훨씬 빠르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꼭 필요한 것을 쉽게 


설명해 드리는 것이 제가 하는 일입니다. 그 다음 파고들어가시는 것은 각자의 몫이지요.. 



오늘은 위 요소중에 연료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볼까 합니다. 


선외기에 있어 제 가 생각하는 장애요인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연료계통입니다. 


발동은 걸리는데 ( 퍽 하고 ) 이 과정이 너무 힘들거나.. 유지가 안된다거나.. 허거덕거리면서 꺼지거나.. 


부조화 ( 찐빠.. 라고 하는 ) 가 일어나거나..  하는 일들의 대부분은 연료계통을 점검하면서 해결됩니다. 


결국 문제는 엔진에서 벌어지는 것이니.. 점검은 거꾸로 해야겠지요 ? 



맨먼저 보어야 하는 부분은 연료통입니다.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는 부분인데 우리나라같은 4계절이 뚜렷한 지역에서는 


자연스럽게 보팅 휴면기가 생기게 되고 겨울동안 장기간 타지 않다가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같이 지나가게 됩니다. 


그럼 공간이 있고 통기가 되는 모든 곳에는 습기가 모여 결로가 생기게 되는데요. 때문에 시즌 시작전에는 


수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엔진에서의 수분은 많은 문제를 야기하게 되는 요인이 되고 가장 큰 수분공급처는 


연료입니다. 


하여.. 연료통을 한번쯤은 싹 비우고 건조하셔야 하는데 포터블 연료통은 말통 등에 연료를 옮기고 


펌프로 옮겨지지 않는 아래 깔려있는 가솔린은 과감히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혹은 따로 모아서 


엔진을 닦는데 쓰시면 최고이구요. 남은 연료는 아래 물이 깔리는지 보아가면서 다시 넣으시면 됩니다. 



매립식 연료통의 경우 보통 이 작업을 연료센더를 넣는 홀을 열어 내부를 비우게 되는데요 






( 요 부분.. 볼트 5개를 열면 됩니다. 여기를 열어 비워야 내부 찌꺼기까지 보면서 청소할 수 있어요 ) 



양이 많으므로 전기펌프를 쓰면 쉽고 열기가 어렵다면  쭉쭉이로 ( 죽어라 ) 퍼올리거나 보트가 높다면 


호스를 아래로 늘려 쭉쭉이로 프라이밍을 하면 대기압의 차이로 아래로 연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연료호스를 따라가시면서 연결부위가 새는게 없는지 점검하시구요. 혹시 프라이밍 벌브 ( 쭉쭉이 ) 


혹은 호스가 경화되어 딱딱하다면 교체하셔야 합니다. 미세하게 크랙이 가면서 에어가 들어오거나 


연료가 새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연료통쪽 엔진쪽 커넥터를 빼서 커넥터 안쪽의 오링이 경화 혹은


 변형되었는지 봐야 합니다. 


가솔린에 들어가 있는 에탄올.. 혹은 기타 첨가물등이 쌓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수입 중고보트의 경우에는 


에탄올에 의한 이물질 점검을 하셔야 합니다. 




( 연료라인에도.. 이렇게 쌓입니다.. ) 



다음.. 엔진쪽으로 가시다가 유수분리기가 설치되어있다면 내부가 보이는 식이면 아래로 물을 따라주시고


밀폐된 캔 스타일이라면 한번쯤은 내부를 탈탈 털어서 비워줄 필요가 있습니다. 




오픈형입니다.. 아래 빼는 부분이 있지요.. 




밀폐형 입니다. 




다음 엔진으로 들어오셔셔 연료라인을 쭉- 따라가시다 보면 거의 모든 엔진은 연료필터가 있습니다. 








( 대부분 이렇게 생겼지요..  단순한 찌꺼기 거름입니다. ) 


작은 엔진들은 단순히 큰 찌꺼기들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고 4 스트록 큰 엔진들은 


아예 1차 유수분리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연결된 호스를 분리하셔셔 내부를 분리하셔셔 


세척 혹은 교체하세요. 분리가 안되는 것들도 있는데 안에 찌꺼기가 많고 고착되었다면 


크게 비싸지 않으므로 한번쯤 교체할 필요가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초음파로 씼어 다시 씁니다. =);;




( 고마력에 들어가는 연료필터.. 아래 물 걸러낸거 보이시죠.. ) 




다음 보실 부분은 연료펌프가 되는데 여기서 말씀드리는 펌프는 캬브나 고압펌프로 연료를 올려주는 펌프를 


말합니다. 저압펌프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대충 이런 모양새로 생긴 부품이 있습니다. 엔진내의 진공을 이용해서 펌프질을 해서 연료를 캬브 혹은 


인젝터로 공급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부분이 여러개 혹은 전동으로 되어있는 엔진도 있습니다. 





안에는 대충 위와 유사한 구조로 되어있는데 가스켓이 새거나 내부 막이 찢어지거나 하면 제대로 펌프질이 


되지 않아 고속으로 달릴 때 시동이 꺼질 수 있습니다. 가끔은 분해해서 점검해 보시면 좋습니다. 


경화되는 부품이 많아 오래된 엔진들은 필히 점검해 보세요. 


그다음은.. 



 실제 연료를 공급해 주는 부분들을 점검해야 하는데요.. 


보통 인젝터와 캬브로 나뉘게 됩니다. 


전자식과 기계식의 차이인데 대부분 저마력은 캬브로 되어있습니다. 


사실 캬브 자체가 후진건 아닙니다. 고마력에서 대용량의 연료를 공급하기에는 낭비되는 양이 좀 있고 


제밀한 제어가 가능하다는 것.. 냉간시 시동성이 좋다는것 ( 그래서 인젝션 시스템에는 쵸크가 없습니다. ) 


외에 사실상 사용하시는데는 캬브와 큰 차이는 없습니다. 현재는 25마력부터 인젝션엔진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캬뷸레이터는 원리를 알면 간단하기도 하지만.. 미세한 노즐과 구멍들이 모여있는.. 기계적으로 아주 예민한 부속입니다. 



( 캬브의 기본적인 얼개입니다. 아무리 크고 복잡한 캬브도 기본적인 얼개는 같습니다. )


이 때문에 보통 사용하다 보면 이 구멍들이 막히거나 진동등에 의해 세팅값이 틀어지거나 해서 시동불량, 아이들 유지 불량, 출력저하, 부조화 등의 


많은 문제는 야기하게 됩니다. 해서 캬브 리빌트 혹은 세척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연료계에서 벌어지는 문제의 핵심 일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캬브 세척을 한다고 하면 적당히 듣어서 캬브 세척제를 뿌리고 에어로 불어내는걸 많이 볼 수 있는데 이런건 올바른 방법이 아닙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만 결국 다시 반복되기 때문에 완전히 분해하여 청소해야 합니다. 




( 혼다 50마력 캬브를 분해한 것입니다. ) 


캬브를 청소하는 방법은 말씀드렸듯 캬브 세척액을 뿌리고 에어로 부는 방법을 많이 쓰고 계시고.. 일부 부식된 부분은 갈아내기도 하고


아예 딱딱하게 굳은 찌꺼기가 있는 곳은 바늘로 뚫기도 합니다. 심한 경우 톨루엔이나 솔벤트에 담그는 분도 봤고 물에 끓이는 분도 봤구요. 


하지만 제 경험으로 미루어 볼 떄 역시 가장 좋은 방법은 초음파였습니다. 초음파 세척은 일종의 물리적인 세척인데 


손이 닿을 수 없는 곳까지 세척하기 때문에 가장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년전부터 초음파 세척을 연구(?) 해본 바.. 


초음파 세척은 주파수, 출력, 세척액.. 이 3가지가 핵심인데요. 많은 시행착오를 통해 이제 캬브에 손상없이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는 노하우가 


생겼습니다. . 장비를 마련하는데 돈이 많이 든다는게 가장 걸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캬브의 기름떄가 빠지는 모습입니다. ) 



사실 캬브세척의 경우는 세척으로 끝나는게 아니라 세척한 다름 세팅치를 다지 맞추어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보통 아이들만 다시 맞추는게 보통입니다만 


정확히 맞추려면 진공게이지를 이용해서 각 캬브간 흡기량도 균일하게 맞추어 주어야 합니다. 여기까지 해주시는 업체분들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압니다. 


모터사이클쪽은 민감하니까 이 부분을 맞추는데 선외기는 아무래도 둔감하게 되는것 같아요. 



인젝터의 시스템의 경우 캬브 대신에 인젝터가 들어가고 중간에 인젝터 레일로 연료를 밀어주는 고압펌프가 들어갑니다. 


보통 베이퍼 세퍼레이터라는 부분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렇게 도시락처럼 생긴게 반드시 들어있습니다. 


여기에 유수분리기가 하나 더 들어가게 되고 걸러진 연료를 밀어주는 펌프가 들어있고


물이 일정수준까지 차거나.. ( 그럼 센서에서 알려주기도 합니다. ) 펌프가 노후되거나.. 물 찬 것을 오래 방치하거나.. 하면 펌프에 이상이 생겨서 


여러가지 문제를 유발합니다.. 요 펌프값이 무척 비쌉니다.. 캬브청소하듯 간간히 분해청소를 하셔야 하구요. 



이 다음을 쭉 따라가보면 인젝터가 나오게 됩니다. 




이렇게 생겼는데요.. 


베이퍼 세퍼레이터에서 압축된 연료가 인젝터를 통해 칙칙~~ 스프레이처럼 뿜어집니다. 캬브의 역할을 대신해주는 것이죠.. 


문제는 이 인젝터도 소모품이라.. 노후되면 노즐이 막힐수 있고 여기서 여러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부조화와 출력저하가 대표적입니다. 




보통 이런식으로 테스트 하게 되는데 상태가 제각각이죠~? 선외기 역시 (주로) 매니폴더에서 인젝처를 빼서 허공에 대고 시동키를 돌리면 칙칙칙 뿜게 되는데 


이 패턴을 육안으로 보면서 상태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해서 인젝터 역시 캬브와 같이 분해청소를 할 수있고 좀더 수명을 늘려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심하게 노후된건 교체해야 합니다. 


올해 중순부터는 인젝터 청소 및 리빌트도 초음파를 이용해서 서비스할 계획에 있습니다. 


연료계는 이정도만이라도 점검해 주시면 많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도 글이 길었네요.. 사실 일주일째 짬짬이 쓰고 있습니다.. 


엔진은 기본적으로 기름이 들어가고 불꽃이 터지면 돌아갑니다. 


오늘은 이중 연료공급쪽 점검사항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셔 감사드리며 다음편엔 전기계쪽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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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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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역시 지난주 이야기가 됩니다. 요즘은 주중에는 다녀와서 아이들 씼기고 자기 바빠서 통 글 쓸 시간이 없네요. 


전주에는 네이버 까페 클럽더마린의 정비모임 행사가 있었지요. 마침 시기가 맞기도 하고 노상에서 오일을 갈게할 수는 없어서 


저희 창고 마당을 열어드렸습니다. 배가 총 8대 들어오기로 되어있었는데 저부 수용하려면 마당의 나무를 이식해야 했지요. 


물론 언젠간 하려고 예정했던 일입니다. 포장을 해야 하니까요. 




( 바로 사진의 오른쪽에 있는 나무들이지요.. ) 


요즘은 그래도 땅이 녹아서 좀 파낼 수 있는 사태가 되었는데 이식하려고 했던 담장쪽 땅이 아직 얼어있어서 삽이 들어가지 않아서 


결국 곡괭이로 언 땅을 깨어야 했습니다. 그 곡괭이질을 하다가 허리가 삐끗 -_-;...


아무튼 금종호님과 독도님의 도움을 받아 2시간정도에 앞마당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 담장이 일렬로 심었는데 하나도 버리지 않았습니다. 나무들도 다 생명이라고 날이 풀리니 다시 살아나고 하려고 하더군요. 


이렇게 만난 것도 인연인데 말이지요.


마당이 제법 넓어졌고 이틀 후에는 잡석을 보강했습니다. 




생각보다 면적이 넓어서 마음만 먹으면 5대 * 3열로도 주차가 되겠더군요.


아무튼 이렇게 정리하고 토요일에 모임은 무난히 치러냈습니다. 





들러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20일 이후 곧 포장에 들어갈 게획입니다. 포장이 끝나면 본격적으로 본업에 집중해서 


엔진을 고쳐 판매하고 리빙스턴 어창 및 차기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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