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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참 기쁜 일에 슬픈 이야기를 하나 들었습니다. 


일전에 수입한 모터사이클에 관련된 일인데요.. 아무튼 수출허가가 떨어진 이후로는 잘 들어왔습니다만.


비행기로 온데다 부피가 큰 탓에 부피무게가 적용되어 470 킬로짜리가 630 킬로가 되었고 


사실 비행기 송료는 오션에 비해 그리 큰 차이가 없었으나 비행기에 싣기 위한 궤짝을 짜는 비용이 비쌌고 


모터사이클이 몇번을 옮겨다닌 탓에 그라운드 운임도 많이 나왔었습니다. 운임만 400만원이 좀 넘게 나왔던것 같아요. .



사실 화주와 직접 만나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가 한번 있었는데.. 그 때 제가 참 미안했던게  


화주는 얼마가 들던 간에 빨리도착시켜라.. 라는 이야기를 했었는데 그때 화주가 바라는 것은 그런 것이었구나.. 하고 생각을 했었지요. 


원하는 바를 정확히 캐치해지 못했고.. 거기까지 가기까지 중간다리를 한 샵과 제대로 의사소통을 못한 것이 후회가 되었었습니다. 


그랬었는데..  물건이 오고 난 뒤에 이 화주의 태도가 싹 달라졌다고 하는군요.. 



요지는.. 다른 사람을 시켜 뒤로 해상운임과 비행기 운임의 차이를 알아본 후에.. 대략 150만원정도 차이가 났었죠.. 이번엔


( 사실 통관이 원활하게 진행되었다면 이 갭은 좀더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 


아무튼 본인은 처음에 배로 들여올 것으로 알고 있었으니 이 금액차이를 지불할 수 없다.. 라고 나오기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분명히 에어로 수송을 한다고 했고 얼마가 들던 좋으니까 도착을 시키라던 말은 그냥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이지요.. 



사실 이번 건은 제가 의도적으로 딜레이시킨 것은 아니지만 일들이 꼬이고 꼬여 너무 큰 딜레이를 만들었고 


아무튼 그 책임은 제게 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습니다. 네.. 저는 돈받고 일하는 프로니까요. 


이 일을 끝까지 마무리하면서 그래도 화주를 위해 끝을 보겠다.. 하고 나름의 보람도 있어 손실이 날 것을 알면서도 


기쁜 마음으로 일을 할 수 있었는데..  뭐랄까 좀 씁쓸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그나마 저야 뭐.. 직접적인 접점이 없으니 그렇다 치고 샵 주인쪽에서는 커뮤니티 내에서 형님동생하던 사람들끼리 


처절하게 갈라지는 계기가 되었는데 물건이 늦게 도착했으니 처음에는 그렇다 치고.. 까페 내에서 갖은 수모 다 견뎌왔는데 


마지막에 뒤로 시켜 알아보고 금액차이를 못내겠다는 식으로 나오니.. 참 뒤통수 맞은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 일의 중심에는 제가 있고 마무리 하면서 느끼는 것도 많고 한데.. 역시 돈에는 어쩔 수 없는 것이군요. 


그냥 손님과 사장이었으면 차라리 편했을 텐데 말이죠..




사실 보트쪽은 이러한 기복이 더 심한편입니다. 제가 일일이 사례를 말씀드리지 않아도 유명한 일들이 워낙 많다보니.. 


제가 이 업을 하면서 속칭 까페장사는 안하겠다는 생각에 커뮤니티 활동을 대폭 축소했는데.. 차라리 잘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람이 졸던 싫던.. 저는 받은 댓가만큼의 일을 해서 그 가치를 전해 주면 되는 것이고 


손님은 그것을 받아가면 되니까요.. 최소한.. 그 부분은 명확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때보다 중립 이라는 단어가 마음에 와닿는 밤 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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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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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오늘은 수입대행과 관련하여 하나의 글을 더 작성해야겠다 마음먹은 부분이 있는데 바로 통관입니다. 


이 부분을 설명하는게 있어 항상 등장하는 이슈는 3가지입니다. 관세와 부가세, 통관의 주체 입니다. 



1번  관세의 경우 뜨거운 부분은 FTA 0세율 적용부분입니다. 


대개 FTA가 되었으니 관세는 당연히 빵이 되겠지..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원론적으로는 그게 맞고 CO ( 원산지 증명 ) 을 제출하면 그렇게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인증 부분이 자율인증이기 때문에 심지어 미국산이 아니어도 CO를 거짓을 작성하면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항상 자율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이 CO는 5년간 보관해야 하고 어느쪽에서든 추심이 들어가게 되면 결국 수입자가 


이 원산지를 증명해야 하는데요.. 이 과정이 아주 까다롭습니다. 만들어야 하는 서류들이 참 많습니다. 


그런데 이 만들어서 입증해야 하는 내용중에 제조사. 특히 공장의 도움이 없이는 작성하기 어려운 서류들이 있고 


그렇게 입증에 실패하게 되면.. 아시죠? 면제받은 관세를 토해네어야 하고 그 반은 벌금이고, 액수에 따라 고발들어가면 전과자 됩니다. 


낙인이 찍혀 향후 통관하는데도 막대한 지장을 받게 되구요. 


문제는 이 서류를 만드는데 미국 업체들이 그렇게 호의적이지가 않습니다. 더구나 딜러를 통한 신품구입라면 당당하게 이를 주장할 수 


있을텐데 중고품의 경우는 매우 어렵습니다. 물론 단순히 " 이것은 미국에서 우리가 만들었다 " 라는 식의 증명서는 받을 수 있는데 


그런건 세관에서 입증하는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하나더 모든 불이익은 최중 수입자가 받게 됩니다.  하여.. 


리빙스턴 및 파워캣 그룹의 물건을 신품으로 구입할때는 저는 CO를 제출하여 혜택을 받고 이를 선주분께 그대로 적용합니다. 


제가 딜러이고 공장과 바로 의사소통이 되기 때문에 어떤 일이 닥쳐도 협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신품에 대해 그런 것을 요구할 권리를 가지게 되구요.. 


하지만 중고품의 경우에는 해피마린의 이름으로 통관할 때는 제가 못한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물론 개인의 이름이나 화주의 사업자로 통관하시게 될 때는 자유의사가 됩니다. 입증의 위험부담이 제게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순한처리에는 단지 서류한장이 필요할 뿐입니다. 친절히 안내해 드립니다. 


저는 또 계속 수입을 해야 할 입장이기 때문에 더더욱 이러한 위험감수는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을 이해해 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통관할 때 8% 혜택을 받고 이를 소비자에게 받아서 중간에 이익을 챙기려 한다.. 이런 말도 들어본 경우가 있습니다. 


뭐랄까.. 너무 순진하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나중에 제 목을 죌 일을 겨우 그 금액보고 한다고 생각하시는지.. 




2번째 이슈는 부가세입니다. 


이 부분도 관세와 비슷한데.. 제가 대신 통관할 때 부가세를 내게 되는데 이때 매입이 되기 때문에 나중에 환급받을 수 있는거다.. 


제가 그런 부가세를 때먹으면서 양쪽에서 부수입을 얻는다고 생각합니다..


실제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걸 오늘 우회적으로 들었는데요. 아무도 못믿을 세상이긴 하지만.. 무리한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사업 처음 하실 때 부가세를 환급받으면 좋아합니다. 매출을 줄여 매입부가세를 환급받으면 공짜돈이 생긴것 같죠.. 


그런데.. 그게다 재고로 잡힙니다. 언젠간 떨어야 합니다. 혹시 폐업해 보셨나요.. 지금까지 받은 부가세 환급 ( 5년내 ) 


전부 토해내야 합니다. 환급 부가세는 제 돈도 아니고 결국엔 내어야 합니다. 저요.. 현금매출 등록합니다. 


해피마린 세운 이후로 환급을 받아본 기억이 없습니다. 세무라는건 단추를 잘못끼우고 방치하면 큰일 나는 일입니다. 


항상 모든 문제는 상당한 시간이 흐른 뒤에 제기되고 그때는 지나간 일을 수습할 수가 없습니다. 




3번째 이슈는 통관의 주체입니다. 


보통 보트등을 수입할 때 저는 제 이름으로 수입해서 통관하는 편인데요.. 


이 이유를 무슨 FTA 관세나 부가세를 환급받고자 한다는 분이 계신데.. ..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사업자로 통관하는 이유는 절차가 간단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업자이고.. 사업자가 해당품목을 통관할 때는 


이미 판매가 전제되어 있으므로 통관절차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하지만 만약 개인이 통관하게 되면 거의 99.9% 이상 검사가 걸리게 되고 이 과정중에서 수입의 이유를 소명해야 합니다. 


물론 이 과정이 그렇게 번거롭지는 않습니다. 컨테이너째로 들여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게 시간에 쫒기는 일도 아니구요. 


그러나 .. 돈이 들어갑니다. 



부두에서 검사창고로 컨테이너 이동 하는 비용 - 검사하는 비용 - 검사하는 동안 부두 밖 보세창고를 쓰게 되는 경우가 많으니 


창고료도 들어가게 되고 검사란게 하루에 잘 넘어가면 다행인데 뭔가 미비해서 보완하느라 2 ~3일 시간을 끌 경우 


그 비용은 상당한 수준으로 올라가게 됩니다. 특히 창고료죠..  이러한 비용이 빨리 끝나도 최소 40 ~ 50 만원이 소요됩니다. 


물론 사업자 통관에 있어서도 검사가 걸리게 되면 들어가는 비용입니다. 다만 개인이 진행하게 되면 그 확률이 거의 99.9% 가 되고 


사업자가 하게 되면 매우 낮은 확률이 된다.. 이것이 다른 점입니다.  어떤 분께서는 미국 직구 화물 특송 생각하시면서 


목록통관 운운하십니다만.......또 한숨이 나옵니다.... 그래서 그리 말씀하시면 그쪽 관세사로 진행하시라 말씀을 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4. 결론, 앞으로의 방향


이 글을 수정하는 오늘 (1/28) 저는 또 한번 방침을 바꾸게 되었는데요.


여기에는 오토바이의 수입과 지난번 말씀드렸던 개인통관시 누적되었던 부정 관세혜택건에 대한 정리. 이 두건이 


큰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Bill of Sale 이 제 앞으로 작성되어있는 .. 상당부분 기 진행되었던 부분을 제외하고 


앞을 새로 계약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해피마린의 이름으로 구매 혹은 통관을 진행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즉 화주 개인 혹은 화주의 사업자로 계약을 진행시킬 것이고 한국에서 통관을 진행할 때 역시 화주의 명의로 통관할 것입니다 


혹여 2 화주가 같이 합쳐질 떄는 각각의 명의로 통관시켜.. 즉 1 Master 2 House BL 형태로 가게 될 것이고 통관도 각각 2건이 될 겁니다. 




이렇게 되면 무슨 변화가 생기느냐.. 하면.. 



1. 통관시 동원되는 이런저런 꼼수들이 없어지게 됩니다. 정확히는 제가 하지 않는다는 것이 되겠죠..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지만 이런저런 수단들은 개인자격으로도 다들 잘 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모든 것은 화주의 선택이 될 것입니다. 



2. 본인의 선택에 따라 CO를 작성하여 FTA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앞서 말씀드렸던 리스크가 여전히 존재합니다만. 


   개인의 경우 이런식으로 수입통관을 하는 경우가 글쎄요.. 5년안에 몇번이나 될까요.. 


   그 가능성은 상당히 줄어들것 같습니다. 불상사가 절대적으로 없다고 개런티 할 수는 없지만 


   본인 선택에 따라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게 해드릴 것입니다. 8% 라는 관세는 생각보다 큽니다. 




3. 제가 돈 받을 일이 없어집니다. 저는 이 대행업무를 하면서 가급적 제가 받아야 할 수수료 외에 제 손으로 돈을 만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요. 보통 통관할때 만큼은 제가 집행해야 하니 어쩔 수 없이 받아야만 했지만 이제는 모든 부분에서 


   제가 금전을 집행하지 않게 되기 떄문에 좀더 투명한 일처리가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저런 사례들을 들어보면 사다준다고 몇천씩이 되는 금액을 중간업자에게 주고 마음고생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저는 그럴 가능성이 아예 없게 됩니다. 



왜 이런 판단을 해야 했는지에 대해서는 별도의 글로 대신하도록 하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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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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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오늘은 좀 딱딱한 글을 하나 올려야 하겠다 싶어 키보드를 두들기는데요. 


다름아니라 보트 및 여러 레저 유틸리티들을 수입대행 처리해 드리면서 지금까지는 딱해 어떠한 계약서 없이 진행했습니다만


이렇게 계속 일이 되다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발생하게 되어 이제는 공식적인 계약서가 필요한 시점이 된것 같아 


양식을 올리고 공지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내용을 먼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사실 내용을 보시면 자주 등장하는 단어가 바로 " 책임 " 인데요. 사실 거의 제 입장에 있어 방어적이 내용이 대다수 입니다. 


좀 실망하셨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제는 제 책임의 한계를 명확하게 그어야 할 때가 온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여러가지 계기가 있기는 합니다만 명문화된 내용없이 애매하게 일이 진행되니 선주님의 기대치가 제 능력을 한참 넘어서는 경우가 너무 많아 


여러 안좋은 사태들이 최근 연달아 연출이 되고 있는지라 이런 잡음을 사전에 어느정도 정리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가 선주님께 소홀히 하겠다.. 하는게 아닙니다. 많은 문제들을 해결하는제 지금까지 회피한 적도 없고 


가급적 돕고자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비슷한 일을 하시는 분들과 이야기해 보면 저보고 '등신'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화주와 싸울 수는 없잖아요. 



수입대행을 할 떄 저는 물류를 담당하는 사람이 되고, 일반적인 포워더보다 좀더 특정 카테고리에 좀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한번 더 걸러드리고 삐져나가는 것들을 잡아주고 하는 것이 저의 일이고 그래서 제 일의 대가를 받습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가보는 것이 아닌 이상 해당 물건을 확인하는데에는 한계가 있고 


작업상 벌어지는 여러 일들.. 모두 제가 감독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런저런 불만족스러운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물며 피트당 약 20불이 들어가는 인스펙터를 보내는 일도 화주님들께서 부담스러워 하십니다. 일회성 비용이기 때문이죠..



아무튼 모든 처리는 결국 모든 것은 돈에 귀착되게 되는데 최소한의 수수료를 받아가면서 일하고 있는 저로서는 모든 것을 커버하기에 


너무 벅찬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다고 손상없이 RORO로 들여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마는.. 다들 비용때문에 절래절래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컨테이너 포장 과정에서 생기는 약간의 손상, 일부 망실되는 부품 등.. 어느정도 발생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고 가야 하고 


물론 가급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게 제가 할 일이겠습니다만, 화주님께서도 감당하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공감되지 않으면 결국 화주님께서 완벽한 일을 위해 더 많은 비용을 부담하셔야 하거나 


저와는 일을 하기가 어려운 지경에 이르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부분 화주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가급적 손상없이 싸게 들여올까를 고민해왔었습니다만


상당 부분 돌아온 것은 질타가 많았습니다.. 내가 언제 그렇게 하라고 했느냐.. 문자상 구두로 말씀드린 


예상금액을 왜 넘었느냐고 따지시는 분들도 계시고..  그런 부딪치는 일들에 거의 제가 많은 양보를 해드렸습니다만 


이렇게 계속 옥신각신 하는 것은 결코 좋은 답이 되지 않을것 같습니다. 


서로 책임의 선을 명확히 긋고 물론 저도 구입절차에 있어 물건을 확인하는 좀더 객관적인 툴을 만들어 현지 파트너에게 요구해서 


같은 일들이 반복되는걸 막으려고 합니다.  앞으로 매물의 탐색 및 추천도 가급적 지양하려고 합니다. 


제가 이것이 좋겠다고 해서 그 물건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애초에 하지 말아야죠.. 



위의 내용들은 1월 부터 진행되는 건들에 이미 적용되고 있고 건건이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공지로 대신합니다. 


위 계약서는 물건의 액수에 따라 문자 확인, FAX를 이용한 사인, 액수가 큰 것들은 공증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명문화할 계획입니다.


모쪼록 수입을 계획하시는 분들께서 미리 확인하셨으면 합니다.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 


저는 그중 하나일 뿐이고 화주께서는 선택하실 권리가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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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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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얼마전 제가 투덜거리는 글을 하나 쓴 적이 있는데 V-MAX를 수입하면서 거의 돌기 직전이라고.. 했었지요. 


간단한 사연인 즉은.. 


작년 7월 말에 구입해서 8월 중순 쯤 플로리다에 갖다놓고 배 들어올떄 같이 싣자고 했던 것이 3개월이 지나갔었고..


( 여기에는 그냥 안한게 아니라 말못할 사정이 하나더 있었어요. 다른 모터사이클을 하나 더 구입했었는데 그게 등록증이 없어서 


그걸 새로 받는데 2달이 걸렸습니다..  ) 



화주님을 한번이라도 만났었으면 대강 파악하고 바로 단독으로 실었을텐데 모터사이클만은 같이 들여오자.. 하는 생각에 


다른 물건의 타이틀이 해결될 떄까지 기다렸던 것입니다... 이 부분은 제가 그냥 다 뒤집어 썼어요. 


아무튼.. 


그래서 결국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11월 중순부터 단독선적을 결정.. 선편을 수배했으나 오버부킹으로 인해 


2달정도 걸리는 상황이어서 비행기로 결정.. 보름을 들여 CFS를 잡고 마이애미에서 실어내기로 했는데.. 


( 내연기관 중고를 비행기로 들이는건 거의 불가능하거나.. 엄청난 비용이 들어가는 일입니다. ) 


아.... 여기서부터 악몽은 시작된 것이죠.. 


사실 이 때도 화주님의 분노가 엄청났기 때문에.. 12월 말까지 들여오겠다 생각해서 비행기로 했고 12월 15일쯤 CFS가 


잡혔기 때문에.. 저는 충분히 가능할 걸로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플로리다에 도난차량 수출이 많아 차량 수출이 엄청 까다로워진데다.. 거기에 에어선적....


결정적으로 세관 심사원을 너무 까다로운 사람을 만났던 것입니다... 


저에 관련된 모든 서류를 공증을 받아야 했고.. 넘기는 족족 반송.. 새로운 입증을 계속 요구당하고.. 


나중엔 계약서를 DHL로 받아 국내에서 일부공증을 하고 다시 DHL로 보낸 적도 있습니다.. 무슨 007도 아니고.. ;;;


해본 분은 아시다시피 시차가 있기 때문에.. 미국과 공적인 업무를 볼 수 있는 시간은 실제 4일이고 


한주에 한번 리젝되면 보환해서 결과를 받으려면 다음주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튼.. 그렇게 하면서 시간은 점점 시나가고 한달이 되어도 서류가 통과되지 않는 기가막힌 일이 된 것이죠.. 


화주님이 제일 속이 상했을 것이고.. 지인.. ( 모터사이클 샵 주인 ).. 저.. 포워더.. 미국 포워더..  이 일과 관련된 모든 사람이 


지쳐가고 정말 어제는 이번에도 안되면 정말 VMAX를 내가 사고 마무리해야겠다.. 싶었었습니다. 


너무 미안했어요..  물류를 하는 사람으로서..  하지만 세관에서 브레이크가 걸리니.. 전부 out of control 이라..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제게 있어서도 그 답답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습니다. 


차라리 제 물건이었으면 뭐 괜찮은데.. 남의 돈을 집행하는 것은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잠도 안도고 건강도 급격히 악화되고.. 정말 결과가 나온다는 어제는 계속 맥도날드 행운버거만 먹었습니다..


아무튼.. 오늘 아침에 확인하려고 포워더와 통화하는데 막 울먹이는것 같아서.. 아.. 이거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승인되었다는 말을 하더군요..          아.... ㅠㅠ... 


막 북받혀 올라오는데 저도 제대로 말도 안나오고.. 눈물만 나더군요.... 


이 상황이 정말 웃기지 않나요?... 하지만 저는 그랬습니다. 


모든 것은 일단 마무리하고 잘잘못을 따지기로 했기 때문에 일단 다음주 통관에 집중하려고 합니다.. 예정은 차주 화 ~ 수 정도 되니.. 


아무튼 정말 어려웠었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부딫쳐서 길을 열었습니다. 속이 다 시원합니다. 마음속 응어리가 다 풀어지네요.. 



들어오면 한번 더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PS.. 올해는 Miami 의 그 심사원에게.. 꼭 치질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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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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