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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어제는 정말 오랫만에 보트를 적출했네요. 

꽤 오래전에 공지했다시피 컨테이너 수송은 제가 라인을 새로 만들기까지는 하지 않겠다 했었고 

이 소식이 나오고 나서 제쪽으로 들어오던 오더들이 다른 임포터 분들께로 많이 갔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까운 생각도 들었지만 그 답답함을 그대로 안고 일을 추진할 수는 없었습니다. 

 이 스토리에 대해서는 따로 한번 더 이야기 해드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작년부터 제가 꼭 찾고 싶었던 보트 선체가 하나 있었는데요. 지금 시점에서 찾기 어려운 몰드이기도 했지만 

코로나까지 겹치면서 마땅한 매물을 찾는데 무려 5개월이 넘게 걸렸었습니다. 

이번에는 자력으로 물류의 모든 과정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라인을 새로 엮어서 수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도착했습니다. 

 

원래는 이 보트였죠.. 

 

워낙 오랫만에 지게차를 부르니 해본적 없는 분들이 오는 바람에 옥신각신에 시간만 오래 소요되어 

짜증이 나기도 했지만 일단 무사히 끝나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나이를 먹는만큼 이 일도 점점 힘들지네요. 

물론 그만큼 요령도 생겨 이젠 좀 수월하게 하고 있습니다. 

 

요 배는 앞으로 진행할 연프로젝트의 다음 모델의 원형이 될겁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글을 하나 쓰기도 하겠지만

선체로 볼 때 이보다 큰 모델은 개발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 이 다음은 월드캣이 있으니까요 ) 

요 배와 연 다음모델에 관해서는 다른 별도의 글로 뵙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숙고와 검토속에 추진된 거라 

장거리를 지향한.... 보트의 퍼포먼스와 실용성으로는 국내에 전무후무한 모델이 될겁니다. 

 

해피마린은 미주 보트 수입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딱 원하는 모델을 찾기 어려운 시국이긴 합니다만 

보트 수입을 생각하시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한번쯤 상담해 보셔도 좋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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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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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에 포스팅이 적었는데.. 잔잔한 작업량이 많은 일일 몇건 하는 통에 그리 되었었네요.. 

이번 포스팅 내용은 그중 하나입니다. 

요 배 이야기입니다.  웰크래프트 스포츠맨 21 입니다. 

작년 말에 이야기가 되서 수입을 진행했던 물건인데 운송상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시간이 지체되면서 

원래 주문하셨던 분께서 제게 자기를 기망했다 하여 인수를 못하겠다 하시어 결국 제가 떠안게 된 비운의 보트였죠.

앞으로 원거리에 있는건 건드리지 말아야겠다.. 라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보트였습니다. 

이 사단의 가장 큰 원인은 너무 멀리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스턴 위쪽에 있었던 배인데 트레일러도 없었고.

중고트레일러를 구하다가 시간보내고.. 새 트레일러 주문하고 시간보내고.. 끌고오는 기사 찾다가 시간보내고..

연말연시 물류 적체로 시간보내고..  10월쯤 구매해서 익년도 3월 말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는 참 좋았습니다. 엔진역시 130여시간밖에 사용하지 않았었죠.. 

아무튼 이번에 다행히 주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비미니탑을 장비하고 뒤에 스키를 끌 수 있는 지지대가 있었는데 야간에 낚시를 하시려면 이런저런

악세사리가 올라가야 하고 충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기 때문에 지붕을 올려야 했습니다. 

해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돌핀의 WA용 탑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탑이 설치가 무척 까다로웠는데 티탑에 비해 덩치가 커졌기 때문에 탑 전체를 들지 않으면 모양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체인블럭으로 탑 전체를 들고 배를 밀어 넣어 맞추기로 했습니다. 

본래 WA용을 DC에 맞추려고 하니 지붕이 좀 좁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제역할을 충분히 하겠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렇죠.. 대강 자리를 잡구요. 

고정하고 탑을 얹었습니다. 검은색 소프트 탑입니다. 탑 얹는데도 이틀이 걸렸는데 처음하는 일이기도 했었지만

개끗하게 자리잡고 고정하기 위한 위치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에 혼자 작업해야 하니까요. 

 

밤에 사진을 찍으면 대강 이런 모습이죠.. 

다음은 낚시하시는데 필요한 울테라를 장착했습니다. 

보통 울테라를 장착하는데는

부착위치와 브라켓 제작.

전원시스템 구성. 

크게 두가지 섹션으로 나뉘게 됩니다..

울테라를 장착하는 위치는 가장 좋은것은 정중앙이 되겠지만 접안할 때의 문제와 뒷공간의 문제로 옆으로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번에는 중앙으로 보냈습니다. DC타잎이라 보니 뒤쪽에 윈드실드가 있어서

각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브라켓 만드는게 쉽지 않았는데 앞쪽 곡면이 너무 길었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맞추어가며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좀 귀찮아도 이렇게 만들어야 30킬로에 육박하는 모터를 최소한의 브라켓으로 받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무게 때문에 퀵릴리즈 브라켓 쓰는걸 권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배터리 구성입니다. 

보통 울레타를 쓰시는 분들은 파워팩을 만들어 쓰시는데 (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 리튬의 전압문제와

높은 가격의 문제, 그리고 파워팩 자체의 무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저는 딥사이클 혹은 AGM을 묻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112파운드급을 다는 경우 티탑 혹은 하드탑 등 지붕을 달고 나오는 ( 혹은 달 수 있는 )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고 여기에 알터네이터 충전기까지 같이 물려주면 별도의 AC충전없이 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매일 낚시를 하시거나 울테라 사용시간이 긴 경우는 모자를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별도로 파워팩을 장만하시라 권해드립니다. 이런 분들은 어자피 파워팩 하나로 모자르게 되기 때문에 파워팩 

2개로 운용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죠.. 

 

일단 태양광 패널을 올려야죠.. 

여러모로 고민하다가 스텐파이프와 판으로 틀을 만들어 올려 60와트급 3개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컨트롤러는 전원스위치가 있는 쪽으로 전부 모을 수 있었구요. 

이 배는 가운데 통로 아래쪽에 수납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로 트롤링모터에 전원에 대한 모든걸 

모으기로 하고 .. 배선을 모으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만 배를 거의 반 분해하다시피 해서 라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알터네이터 차져도 같이 담을 수 있었구요. 한군데로 모아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유지보수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3일정도 텀이면 모자름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플로터를 설치했는데.. 나중에 다른 배에 이어쓰기 위해 12인치를 달고자 하셨고.. 

DC의 구조적인 특성상 큰 사이즈를 매립할 수가 없어 사진과 같이 마무리 했습니다. 

앉은 높이에서도 시야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기타 야간항해를 위한 서치를 많이 달아달라 주문하셨는데.. 보통 지붕이 달린 배는 지붕에 많이 서치를 부착하시는데.

지붕에 달 경우 자칫 잘못하면 항해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빛이 퍼져 데크에 조금이라도 반사될 경우 

우리 눈의 조리개가 그 빛에 맞추어져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때문에 위쪽으로 다는 서치는 조사각이 조절되는 제품을 쓰는게 맞고 아니라면 조그만 것이라도 배 앞에 부착하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일단 울테라 아래로 앞서치를 하나 달았구요. 

앞쪽 2~30미터만 보이면 충분합니다. 

 

지붕에 실내등을 달았습니다. 

위쪽에는 할로겐 서치를 달았습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델이구요.

빛의 성질상 야간 바다에서는 LED보다는 할로겐이 낫습니다. 약 300미터가 나가는 모델인데 

 약 200미터 앞까지는 나가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반사되는 빛 보이시죠. 

 

 이 배는 다음주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겨울부터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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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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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올초였나.. 중순이었나 제가 당분간 컨테이너 보트 포장수입을 중단하겠다 선언을 했었지요.

그렇게 선언하게 된 이유는 몇가지가 있었는데 주된 이유 2가지가.. 

1. 제가 거래하던 파트너의 선편 일정 조정능력이 너무 엉망이어서 이 때문에 많은 문제를 야기했었고.. 

2. 보트의 적출과정이 너무 위험해지고.. 힘들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죠..  배들이 커지니가 그렇죠.. 

사실 2번은 어떻게든 극복이 가능한 문제였지만 1번은 제가 어떻게 개입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정말 골치아픈 

부분이었습니다... 

 

 그간 이전 파트너였던 Ocean Trek Marine 과 여러방면으로 협의를 시도했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자력으로 여러방법을 강구하여 자력으로 물류를 주선하고 포장을 어레인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놓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가 좀더 바빠지긴 하겠습니다만.. 속터지는 것 보다는 낫기 때문에 더 잘 되었다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는 마이애미쪽에서 포장을 진행하고 있고 중부지역은 포장업체를 주선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개인매물은 플로리다주 한정, 기타 업체매물은 마이애미기준 1000 마일 이내로 한정된다 보시는게 맞겠습니다.

1000 마일을 두는 이유는 그 이상 떨어진 지역은 내륙운임이 많이 치이게 되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는 FR ( 플랫랙 ) 포함이며 RORO 의 경우 조지아주에서 출발하기 때문에 사실상 동부지역을 거의 커버할 수 있다고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하여 미주지역 중고보트 수입을 재개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리오며 곧 시작되는 수입시즌에 수입으로 보트를 장만하실

계획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으시다면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많은 임포터 분들이 계십니다만 업체 자체의 

마당을 가지고 수입후 뒤처리, 트레일러, 정비까지 토탈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는 업체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선주께서 신경쓰실일 없이 편히 보트를 장만하실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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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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