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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4.03.26 GOSPEL 보트를 취급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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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두번째 지난 이야기입니다. 

일전에 보트수입차 수년동안 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셨던 손님이 한분 계신데 원래 쌍동선을 마음에 

두고 계셨습니다만 마땅한 매물이 없어 늘 찾아보고 있던 중이었죠. 

그런데 이번 보트쇼 전에 알미늄 보트를 이야기하셨고 현재 다수의 알미늄 보트들이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간단히 시장조사를 하고 뭐 가까운데 그냥 가보죠 뭐. 말씀드리고 준비를 하게 됬습니다.

본진에 직접 가서 공장과 직접 소통하는게 MD출신인 제 스타일입니다..

 

이번 출장에 드디어 3년짜리 비자도 만들게 되었네요 +_+

일단 업체를 하나 섭외하고 ( 진작에 알고는 있었습니다 ) 보트쇼에 가 보니 국내 브랜드 제외하고 나온 알미늄 보트의

8할은 해당공장에서 만들어 내고 있는걸 알 수 있었구요. 아무튼 보트쇼를 마치고 지난주 다녀왔습니다. 

이름은 가스펠 ( GOSPEL ) 보트구요. 홈페이지는 https://www.gospelboat.com/   입니다. 

 

중국의 알미늄보트 바람은 5~6년전부터 시작됬던 걸로 기억되는데 호주-뉴질랜드-유럽쪽 보트 다수가 중국 OEM생산을

하고 있고 여기서 나온 보트들이 보였습니다만 손대지 않고 있었습니다. 여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내키지 않는 소재였고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알미늄 보트를 취급하려면 저 역시 알미늄을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라는

생각때문이었죠..  제가 좀 고지식한 면이 있습니다. 심지어 쌍동선이 나오고 있다는 것도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러한 이유로 모른체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때당시는 중국쪽 생산라인도 그렇게 안정되지 못했었습니다.

   다만 최근에 보트에 집을 짓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압도적으로 늘어나고 그러한 포맷을 만들어내는데 알미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에 이제는 더 이상 거스르기 어려운 큰 흐름이구나 느꼈고 이제는 좀 움직여야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알미늄을 다루는 거야 뭐.. 갖추면 되니까요. 

 

  공장에 들러본 바로 꽤 수준높은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보통 생산공장을 다닐 때는 항상 공장내부 환경, 

배치, 설비 등을 항상 보는 편인데 CE의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잘 짜여져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직인 미국쪽 라인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박수를 쳐줄 수 있는 수준입니다. 아쉽게도 사진에 대해 양해를 구하길래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다만 유툽 검색으로도 많이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 알고는 있었지만 국내 알미늄 보트 수입품중의 대부분은 같은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었고 

이중 Easycraft 라고 분류되는 Stabicraft 헐을 참고한 모델군 은 독점공급계약이 되어있어  주문이 불가능한것도

확인했습니다. ( 사실 이것도 뭐.. 알고 있는 바 였습니다만.. ㅎㅎ.. )

  다만 이러한 포맷 역시 점점 흔해지고 있는지라 커스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만 지금의 제 입장에서는

어려운 감이 있었습니다.  지금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정도는 난간 커스텀, 측면 프린팅 정도가 될것 같고 기본적인 

구조를 많이 바꿀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다만.. 알미늄보트는 보트 소재가 가지고 있는 특성으로 인해 본원적으로 안고가야 하는 몇가지 문제가 있고 

( 아직 그 문제가 수면위로 올라오지는 않았습니다만 조사해 본 바 사례들이 나오고 있는 것은 확인했습니다.. )

이를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지만 공장에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인식은 없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제조하는 공정에서 해줘야 할 일이 있고 세팅하는 과정해서 해줘야 할 일도

있습니다. 아무튼 저는 배가 발주되고 완성되기 까지 계속 직접 출장을 가서 중간공정을 확인 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점에서는 다른 딜러들보다 좀더 나은 배를 만들어 드릴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20년넘게 중국에서 이런저런 제조를 해 본 바로는 중국에서 물건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확인해야 하고.. 특히 선적하기 전에는 반드시 직접 파이날 해야 합니다..  먼 곳이 아니니 충분히 가능합니다. )

 

이번에  발주한 모델은 프로피셔 25피트 모델입니다. 

옵션으로는 선실 이중문 ( 조타실 / 선실 ) 화장실, 선실 카페팅, 바닥 매트 시공정도로 했습니다.

엔진은 워런트 및 여러가지를 감안하여 국내장착하기로 했습니다. 

아마 앞으로도 프로피셔 시리즈와 센터캐빈모델이 주력이 될것으로 생각합니다. 

모델의 분류가 제가 알고 있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라 생고한 감도 있습니다.  =);;

 

이외 트레일러도 같이 주문을 했는데 트레일러 역시 제가 정확하게 알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제작하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은 수정하고 교체해야 할 부품은 교체해서 여기로 오기 전에 많은 부분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제작하기 어려운 롤러벙커를 마음껏 쓸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이 특별히 싸다고 볼 수는 없지만 ..

발주 해 오는 보람도 있구요.  ( 롤러벙커 자체의 자재값이나... 롤러벙커의 편의를 생각하면 물론 메리트가 큽니다. ) 

국내에서 등록작업 역시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모든 걸 한번에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트레일러집은 다음 출장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끝으로 이 배를 취급함에 있어 어떤 모양새로 해야 할까 고민을 무척 많이 했습니다. 

해피마린이 진행했다는 기록을 배에 남기기야 하겠습니다만 별도 브랜드를 만들어야 하나. 숙고도 했었구요.

이미 알미늄 보트에 관심있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계시는 업체이기도 하고 이미 한공장에서 국내 알미늄 보트의 

상당수가 만들어지고 있는 이 판국에... 억지스럽게  다른 상표로 OEM 형태를 끌고가는 것도 의미가 없기도 했고

생산업체를 오픈하고 취급점(?)으로 활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 업체가 그렇게 작은 곳도 막 만드는 곳도 아니어서 자사 이름으로 낼만 한 우량업체입니다. 

또한 보트를 건조하는 도중에도 제조에 참여해서 제가 가지고 있는 지식들을 반영할 수 있는 여지가 있고

도착해도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에 제가 진행하는 것이 충분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지금껏 많은 분들이 들여왔었고 누군가는 팔고 조용히 사라진 분도 계시고..  

누군가는 손님께 던지고 나몰라라 하셔셔 선주분이 뒷마무리로 개고생하게 만드신 분도 계시는데.. 

이런 거 말고 .. 좀더 좋은 모습으로 배를 장만하실 수 있게 돕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 간간히 이쪽 배들에 대한 이야기도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만 알미늄 보트에 대해 관심이 있으시거나 

100% 커스텀 건조까지 커버가 가능하니 관심있으신 분께서는 많은 문의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믿고 맡겨주신 1호 선주분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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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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