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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06 웰크래프트 스포츠맨 21 작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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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에 포스팅이 적었는데.. 잔잔한 작업량이 많은 일일 몇건 하는 통에 그리 되었었네요.. 

이번 포스팅 내용은 그중 하나입니다. 

요 배 이야기입니다.  웰크래프트 스포츠맨 21 입니다. 

작년 말에 이야기가 되서 수입을 진행했던 물건인데 운송상 여러가지 문제가 생겨 시간이 지체되면서 

원래 주문하셨던 분께서 제게 자기를 기망했다 하여 인수를 못하겠다 하시어 결국 제가 떠안게 된 비운의 보트였죠.

앞으로 원거리에 있는건 건드리지 말아야겠다.. 라고 다짐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 보트였습니다. 

이 사단의 가장 큰 원인은 너무 멀리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보스턴 위쪽에 있었던 배인데 트레일러도 없었고.

중고트레일러를 구하다가 시간보내고.. 새 트레일러 주문하고 시간보내고.. 끌고오는 기사 찾다가 시간보내고..

연말연시 물류 적체로 시간보내고..  10월쯤 구매해서 익년도 3월 말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는 참 좋았습니다. 엔진역시 130여시간밖에 사용하지 않았었죠.. 

아무튼 이번에 다행히 주인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비미니탑을 장비하고 뒤에 스키를 끌 수 있는 지지대가 있었는데 야간에 낚시를 하시려면 이런저런

악세사리가 올라가야 하고 충전에 대한 대책이 필요했기 때문에 지붕을 올려야 했습니다. 

해서 이번에 새로 들어온 돌핀의 WA용 탑을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탑이 설치가 무척 까다로웠는데 티탑에 비해 덩치가 커졌기 때문에 탑 전체를 들지 않으면 모양잡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 체인블럭으로 탑 전체를 들고 배를 밀어 넣어 맞추기로 했습니다. 

본래 WA용을 DC에 맞추려고 하니 지붕이 좀 좁게 느껴지긴 합니다만 제역할을 충분히 하겠습니다. 

 뒤에서 보면 이렇죠.. 대강 자리를 잡구요. 

고정하고 탑을 얹었습니다. 검은색 소프트 탑입니다. 탑 얹는데도 이틀이 걸렸는데 처음하는 일이기도 했었지만

개끗하게 자리잡고 고정하기 위한 위치를 잡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거기에 혼자 작업해야 하니까요. 

 

밤에 사진을 찍으면 대강 이런 모습이죠.. 

다음은 낚시하시는데 필요한 울테라를 장착했습니다. 

보통 울테라를 장착하는데는

부착위치와 브라켓 제작.

전원시스템 구성. 

크게 두가지 섹션으로 나뉘게 됩니다..

울테라를 장착하는 위치는 가장 좋은것은 정중앙이 되겠지만 접안할 때의 문제와 뒷공간의 문제로 옆으로 

빼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이번에는 중앙으로 보냈습니다. DC타잎이라 보니 뒤쪽에 윈드실드가 있어서

각이 나오지 않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거기에 브라켓 만드는게 쉽지 않았는데 앞쪽 곡면이 너무 길었기

때문입니다. 일일이 맞추어가며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좀 귀찮아도 이렇게 만들어야 30킬로에 육박하는 모터를 최소한의 브라켓으로 받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 

무게 때문에 퀵릴리즈 브라켓 쓰는걸 권하지 않습니다.  

 

다음은 배터리 구성입니다. 

보통 울레타를 쓰시는 분들은 파워팩을 만들어 쓰시는데 ( 해결하는 방법이 있다고 알고 있지만 ) 리튬의 전압문제와

높은 가격의 문제, 그리고 파워팩 자체의 무게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저는 딥사이클 혹은 AGM을 묻는

것을 권장합니다. 특히 112파운드급을 다는 경우 티탑 혹은 하드탑 등 지붕을 달고 나오는 ( 혹은 달 수 있는 ) 경우가 

많기 때문에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고 여기에 알터네이터 충전기까지 같이 물려주면 별도의 AC충전없이 운용이

가능합니다. 물론 매일 낚시를 하시거나 울테라 사용시간이 긴 경우는 모자를 수 있으니 이 경우에는 

별도로 파워팩을 장만하시라 권해드립니다. 이런 분들은 어자피 파워팩 하나로 모자르게 되기 때문에 파워팩 

2개로 운용하는 것보다 여러모로 훨씬 간편하기 때문이죠.. 

 

일단 태양광 패널을 올려야죠.. 

여러모로 고민하다가 스텐파이프와 판으로 틀을 만들어 올려 60와트급 3개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컨트롤러는 전원스위치가 있는 쪽으로 전부 모을 수 있었구요. 

이 배는 가운데 통로 아래쪽에 수납공간이 있었습니다. 여기로 트롤링모터에 전원에 대한 모든걸 

모으기로 하고 .. 배선을 모으는게 정말 어려웠습니다만 배를 거의 반 분해하다시피 해서 라인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알터네이터 차져도 같이 담을 수 있었구요. 한군데로 모아 차후 발생할 수 있는 유지보수도 편하게 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정도 양이면 3일정도 텀이면 모자름없이 운용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플로터를 설치했는데.. 나중에 다른 배에 이어쓰기 위해 12인치를 달고자 하셨고.. 

DC의 구조적인 특성상 큰 사이즈를 매립할 수가 없어 사진과 같이 마무리 했습니다. 

앉은 높이에서도 시야에 불편함은 없습니다. 

 

기타 야간항해를 위한 서치를 많이 달아달라 주문하셨는데.. 보통 지붕이 달린 배는 지붕에 많이 서치를 부착하시는데.

지붕에 달 경우 자칫 잘못하면 항해에 하나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빛이 퍼져 데크에 조금이라도 반사될 경우 

우리 눈의 조리개가 그 빛에 맞추어져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게 되기 때문이죠.. 

때문에 위쪽으로 다는 서치는 조사각이 조절되는 제품을 쓰는게 맞고 아니라면 조그만 것이라도 배 앞에 부착하는게

훨씬 도움이 됩니다. 

 

일단 울테라 아래로 앞서치를 하나 달았구요. 

앞쪽 2~30미터만 보이면 충분합니다. 

 

지붕에 실내등을 달았습니다. 

위쪽에는 할로겐 서치를 달았습니다. 각도 조절이 가능한 모델이구요.

빛의 성질상 야간 바다에서는 LED보다는 할로겐이 낫습니다. 약 300미터가 나가는 모델인데 

 약 200미터 앞까지는 나가는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운데 반사되는 빛 보이시죠. 

 

 이 배는 다음주 출고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올겨울부터 활약하기를 기대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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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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