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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벌써 어제가 되네요.. 토요일 아침엔 오랫만(?) 에 컨테이너 적출이 있었습니다. 

배는 두대 기타 엔진들이 들어왔는데.. 그중 하나였던 트래커 175가 들어왔습니다. 

말씀드렸던 대로 2015년식 엔진 아워는 20시간이 채 못되는 거의 새 보트 입니다. 다들 보시고 새거 아니냐고 물으셨던.. 

컨테이너에 정확히 들어가는 사이즈였기 때문에 휀더 외에는 탈거된 부품이 없습니다. 휀더는 곧 복구할 예정에 있구요. 


배에는 간간히 사용했던 흔적은 조금씩 남아있습니다만 신동품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옵션으로는 앞뒤 시트와 폴대가 되어있습니다. 나머지는 거의 순정입니다. 


가이드 모터는 민코터 엣지 45파운드입니다. 


계기판은 보시는 대로..


어제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적출작업을 하고 바로 더위를 먹어 더 이상의 체크는 하지 못했습니다..... 만 

뭔가 이상을 발견하는게 더 이상할 정도입니다. 


다음주에 엔진상태 체크하고 보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해서 매물로 올릴 예정입니다. 

트래커 신품을 생각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좋은 대안이 될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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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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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참 바쁜 하루였는데요.. 아침에 은행을 다녀와야 했고.. 오후에 시승이 잡혀있었기 때문에 

수원에 들러 키와 기타 등등 챙기고 부랴부랴 전곡항을 다녀와야 했습니다. 

지금 당장 판매는 불가능하지만 가용 가능한 14는 딱 한대가 남아있거든요.. 


보통 저는 시승을 진행할 때 최악의 상황을 경험하시게끔 해드리는데요. 

앞에 앉으시게끔 한 후에 어선이나 유람선등이 지나가면 뒷파도를 넘으며 붕붕 날라다니는 과정을 꼭 넣습니다.

오늘도 1미터 이상 떴다가 퍽퍽 찍고 시승 오신 분.. 앞에서 덜덜덜 하시고.. 

물이 넘쳐들어올락 말락.. 심장이 쫄깃하셨을 거에요. 난생처음 보트를 시승하러 왔는데 이게 왠 날벼락이냐.. -_-;; 


굳이 좋은 모습을 먼저 보여드리지 않으려고 하는 건 이렇게 혹독한 시승을 하는 보트딜러가 없기 때문이구요.

이렇게 험난한 상황을 경험하시고 나면 절대 잊지 못하시기 때문입니다. 

보트를 많이 타보셨던 분이면 단박에 아.. 이 사람이 이걸 말하고자 하는 구나.. 하고 캐치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 제가 시뮬레이션 하는 것들은 전부 실제 상황에서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정도들입니다. )

처음 타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겁니다.  하지만 몸으로 경험한 건 잊혀지지 않습니다. 

다른 보트를 타시거나 사시거나.. 하면 나중에 반드시 생각이 나기 마련이죠.. 그렇게 구입하신 선주께서는 

어자긴해서는 중고로 배를 내놓지 않으십니다.. 오래오래 타시는 편이고 그게 제가 정말 바라는 것이기도 해요. 


미국 월드캣의 메뉴얼에 보면 Sea Trial 을 할때 가급적 단점을 숨기게끔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좀 생각이 다르죠.. 

미운 모습까지 본인이 납득하고 선택해야하고.. 판매자는 그럴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저의 이 기이한 사고방식이 어떻게 보여졌을지 모르지만.. 오늘 이분께서는 징하게 타보고 가셨습니다. 

세상에 기름도 9리터나 썼어요 +_+ 아마도 생각을 해보실 것이고.. 다른 보트를 생각하시다 보면 

아마도 그 판매자에게 저처럼 시승을 할 수 있게 부탁을 하실 것입니다. 좋지요.. 

모쪼록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면서.. 


시승이 끝나고 나서는 시스타마린의 웰던님이 새로 제작하고 계신 보트의 시험운행을 도와드렸습니다. 

도와드린대 봐야 영상을 찍어드린 것인데요.. 이것도 정말 중요합니다. 해줄 사람도 없고 제대로 찍어줄 사람은 더더욱 없거든요. 


( 영상을 찍는 내내 한손으로 운전하고 한손으로 찍고 하느라 많이 흔들렸습니다 ) 


보트에 대해서는 제작자분께 말씀드렸으므로 여기서 어떻다 하는건 말씀드리지 않기로 하구요. 

다만 제가 어제 하나 빼놓고 말씀드리지 않은게 있어요. 악의적인 목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알게 되실 것이기 때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보는 내내 2013년 제가 부산에서 시운전하며 영상을 찍던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아무것도 없이 아는 것도 없이 오로지 카타마란에 대한 강한 소망 만으로 시작했던 시절인데.. 

알면 알 수록 어려운게 배입니다. 저도 그때보다는 많이 정교해졌지만 아직 아는 것보다 모르는게 더 많아요..

아무튼....이런 노력들이 국내 보트 시장의 다양성을 위한 초석이 됩니다.  모쪼록 잘 되시길 바래요.


저도 새로운 일을 준비해야 하니 앞으로는 조금 더 바빠져야 합니다. 

요즘은 정말 한사람의 한계를 느낍니다. 차라리 가정이 없었으면 아직은 젋은 혈기에 일을 팍팍 추진하겠는데.. 

그게 안되네요 -_-; 하지만 다들 아시지요.. 


가족은 소중한 겁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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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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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것도 벌써 지난주 금요일 일이 되는군요.. 

일전에 말씀드렸던 10미터나 되는 콤비보트는 스쿠버용 보트였는데요. 

제가 이 보트를 세팅하게 된데는 엔진을 수입해드린 것이 인연이 되어 마땅히 맡기실 곳이 없으면 제가 하겠습니다.. 하여 

제가 맡게 되었고.. 기대했던 것 보다는 험난한 과정을 거쳐 작업을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이정도로 끝이 났습니다. 


실은 몇몇 부족한 작업들과 미처 못한 몇가지가 있었습니다만 일단 지난주부터 배를 써야 했기 때문에 급하게 보내드러야 했죠.. 


다음주쯤에 속초에 한번 가서 나머지 작업들을 해드릴 참입니다. 겸사겸사 테스트할 보트도 있구요. 


감격의 만세- 입니다. ㅜㅜ.. 


사실 이날 마무리 작업을 한창하면서 컨트롤러 각도가 맞지 않고 컨트롤 케이블의 종류가 다르다는 새로운 문제점들이 나왔습니다만.. 


일단 어떻게든 사용할 수 있게 만들었어야 하기 때문에 여쳐여차.. 수습을 해서 만들어 드리게 되었구요. 


뒤쪽 선마감등은 거의 하지 못하고 보내드려야 했습니다. 


너덜너덜.. ㅜㅜ.. 


비가오는 바람에 쫄딱 비를 맞으며 작업해야 했고.. 능률도 정말 오르지 않는 상황이었구요... 설상가상으로 나중에는 배차가 되지 않아 


한참을 대기해야 했습니다.. 



어찌어찌 해지기 전에 배차가 되어 차가 7시경에 왔고.. 다행히 선주께서 선대를 그냥 쓰는데 동의해 주시어 


안전하게 상차할 수 있었습니다. 14톤 이었죠.. 


( 화학물질은 아닌데요.. ;; )


결국 선주께서는 다음날 아침에 배를 내렸고 다행히 큰 이상없이 운용하셨다 합니다. 


그러나.. 1갤런씩 넣은 오일통이 하루 쓰니 바닥이 나는 바람에 급하게 마린랜드에 부탁하여 고속으로 날려드린 해프닝도 있었구요. 


하지만 글을 쓰는 화요일까지는 잘 사용하고 계신듯 합니다. 


앞으로 큰 문제가 없었으면 하네요...  다음주쯤 직접 가서 몇가지 교정 및 설치를 진행해드리겠습니다. 


저도 고생했고.. 선주님도 오래기다리셨습니다... 


휑 한 빈자리.... 


이제 아 홀가분하다.. 라고 생객했지만.. 


실은 저를 더 멘붕의 도가니로 몰아넣을.. 

글라시아베이의 리스토어가 남아있습니다. 열심히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의 목표입니다. @_@;;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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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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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소화물 구매대행 서비스의 종료소식을 들고 왔는데요.

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한번 드린 적이 있는데 그 이후로도 우야무야.. 계속 되어져 왔는데요. 

이런저런 여러가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하기도 했습니다만 많은 부작용을 낳기도 했습니다. 


일단 모두 제대로 오더되어 제대로 와서 잘 쓰였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데요. 

가끔 미국 내에서 오배송되거나.. 일부 파손이 되었거나.. 혹은 품번이 잘못되었거나 ( 알아보는건 물론 제가 했습니다. ) 

이런 경우가 생기게 되는데.. 이런 부분들은 전부 제가 떠안아야 했기 때문입니다. 

혹은 주문을 하시고 하루이틀 뒤에 오더를 취소해야겠다.. 하신다거나.. 

설사 오더캔슬이 된다 하여도 그것을 뒷수습하기 위해 제가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습니다. 

특히 중고부품같은 경우 리턴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결국 그렇게 제가 떠안게 되는게 너무 많아졌습니다. 

제가 공식적으로 청구하는 구매대행비용은 물건금액의 5% 선입니다. 혹은 배를 수입해드린 분이나.. 이런 경우에는 

그것도 청구하지 않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그리고 위에 나열한 비용적인 문제 외 시간도 큰 요인입니다. 

대개 대행을 요청하시는 분들께서는 특히 부품의 경우 품번을 정확히 말씀하시거나 혹은 사야할 것의 정확한 링크를 주시는 경우가

거의 없이 어디어디에 맞는 무엇을 찾아서 사다달라.. 라는 식이 대부분인데요..

문제는 이런 것들을 찾는데 제가 너무 많은 시간이 들어간다는 점입니다. 

물론.. 이런 검색을 하면서 저도 알게되는 것들이 많고 그런 것들이 제가 일하는데 있어 도움이 된다는 점은 맞습니다만

제가 그러한 일에 생각보다 너무 많은 시간을 쓰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었고 결국 제가 해야 할 일들에 영향이 많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혹자 께서는 뭐 그리 장황하게 말하느냐.. 안하면 되지 라고 말씀하실 수도 있는데요. 

그래도 해왔던 일이니 이렇게 공식적으로 언급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인해 향후 인원이 충원되어 전담할 수 있는 인원이 생긴다거나 기타 여건이 많이 바뀌지 않는 이상은

소화물에 대한 단순구매대행은 받을 수 없사오니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제는 제가 맡은 일에 정말 필요한 경우에만 자체적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 사실 그렇게만 해도 잔일들이 많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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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