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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4.23 LV19 AF 작업 2일차
  2. 2015.04.20 Cobia 21CC 구입 및 포장
  3. 2015.04.19 LV19 AF작업 1일차
  4. 2015.04.16 머큐리 35마력의 정비점검 #1

LV19 AF 작업 2일차

WorldCat소식 2015. 4. 23. 1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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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이번주 부터 정말 바빠지는 구나... 하고 실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리빙 19 AF 작업의 2일차를 진행했습니다. 



1일차에는 거의 하루내내 샌딩을 하며 먼지와 함께 보냈고 오늘은 프라이머의 날 이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모든 칠에는 프라이머가 권장되고 있고 특히 AF의 경우 작업을 할 때 샌딩이 들어가게 되는 만큼 


헐을 보호하는 목적을 가진 프라이머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프라이머는 상당히 비싸지요. 



지난번에 본사에 물었더니 가르쳐준 프라이머가.. 사려고 보니 이런 제길.. ㅠㅠ 가장 비싼 


에폭시 프라이머였던 것입니다. ㅠㅠ... 물론 헐을 보호하는 목적도 기능을 가지고 있구요.. 






제가 쓰고 있는 페티트 에폭시 2액형 프라이머 입니다.


이번 페인팅은 샌딩부터 올리버보트 교장선생님께 지도를 받아가면서 하고 있는데요. 페인트를 열고 봤더니 


젤리같은게 가라앉아있고 위에는 페인트같지 않은 것들이 떠 있습니다. 직감은 왔지만 질문을 드리니 


" 조사장, 그거 열심히 저어서 미숫가루처럼 만들어야 해 ! "  헉 ㅠㅠ..


아무튼 한 20분쯤 열심히 돌리고 돌려... 저으고 저어 미숫가루를 만들었습니다. 




진덕하죠.. 여기에 경화제를 3:1로 타서 칠합니다. 


칠하기 전에 미리 샌딩한 워터라인을 마스킹테이프로 붙여놓고 시작해야죠. 







실제 칠하는 작업은 롤러로 하게 됩니다. 이렇게 미니멈 3회라고 되어있구요. 


칠해보니 1회차때는 1시간 반 정도 2회차부터는 1시간정도에 칠할 수 있었습니다. 안쪽은 기어들어가서 칠해야 합니다...


칠할때 내내 머리가 상당히 아팠는데 바로 VOC 때문이었습니다. 야외에서 작업을 해도 머리가 띵할 정도로 어지럽습니다. 


다음부터 이 작업할 때는 방독 마스크가 있어야 할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아서 재작업할 수 있을 정도로 건조되는데 2시간 반 정도로 충분해서 ( 바람이 잘 통하고 따뜻했어요 )


하루에 프라이머를 끝낼 수 있었습니다.  작업부위 순서를 정하니 1번 칠하고 1시간정도 잠시 쉬었다가 처음 칠한 곳부터 들어가면 


건조가 되어있는 그런 원리입니다. 안그럼 하루에 다 끝낼 수 없었을것 같습니다. 



프라이머와 본칠은 색상이 달라야 나중에 보수할 시기를 가늠하게 되는데 프라이머는 회색, 본칠은 검정입니다. 


AF 본칠은 수성 친환경 제품이기 때문에 이번처럼 머리아플 일은 없겠지요. 아마 다음 작업때 AF칠은 마칠 수 있을것 같고 다른 나머지 


작업 후 다음주 출고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매번 이렇게 할 수는 없어서 선주님께서 부산에서 작업을 하면 얼마인지 알아보신 바 50만원 정도 라고 했다고 하던데.. 


제가 볼때는 거의 불가능.. 혹은 FM대로 작업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재작업해야 할 시기가 단축되서 


결국 선주입장에서는 내내 같은 금액이 들어갈 것입니다. 혹은 헐이 2개라 더 청구 할 수도 있구요.. ( 실제 헐당 따지는 업체도 있었습니다. ) 



저 페인트 1갤런으로 FM대로 최소작업을 해도 20피트 한대 작업할까말까 한데.. 프라이머 + 본칠 페인트 가격만 40만원이 넘는걸요.. 


( 물론 제가 쓴 재료 자체가 좀 비싼 축에 들어가긴 합니다만.. ) 


작업시간도 아무리 여건이 받쳐줘도 꼬박 3일은 해야 합니다.( 중간중간 건조시간이 있으므로..  )  다음번에 같은방법으로 작업하라고 하면 


저같으면 100만원 이상 청구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인건비 제외 순수 소모성 재료값만 50여만원 소요되는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했고 이상 본칠 작업 후 포스팅 하겠습니다. 결과물은 예쁘게 잘 나올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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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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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일전에 NITRO Z7 구입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떻게 들고오느냐.. 에 여러 곡절이 있었고  Cobia 21피트를 수입해 달라시는 오더가 있어서 


준비를 하고 있었지요.. 


원래 의뢰가 들어왔던 매물은 컨택했을 때 팔려버려서 제 쪽에서 다시 찾은 아이로 권해드렸고 


약 100만원정도 가격차이가 있기는 했습니다만 구입하기로 결정하시어 진행했습니다. 


원 포스팅을 저장하지 않아 원래 사진은 없지만 이번 건에는 좀 특이한 것이 판매자쪽에서 정말 여러모로 협조를 많이 


해주었다는 것인데요. 이런것들을 귀찮아서 잘 안해주는데 고화질은 아니었지만 친절하게 영상을 보내주었습니다. 


이게 왜 귀찮은 일인가 하면.. 창고에 있는 배를 지게차로 내려서 비디오 찍고 또 올리고 해야 하고.. 


일련의 일들이 전부 비용이 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잣대로 미국을 이해하려고 하면 말이 안되는 일이 참 많습니다. 




이 다음에 배 바닥을 좀 보고 싶다고 했더니.. 또 한번 보내왔습니다. 


중간에 한 보름쯤 일본에 가버리는 바람에 많이 늦기는 했습니다만.. 




아무튼 배 바닥을 보니 아직 광이 살아있는게 중간중간 관리를 해왔다.. 라는걸 알 수 있었구요. 


안심하고 구매했습니다. 물론 화질문제로 보이지 않았던 일부 선체 데미지는 있었지만 그정도야 뭐.. 애교입니다. 


판매자가 배 청소도 많이 하고.. 준비를 많이 해준 케이스입니다. 







위와 같은 데미지였구요.. 전부 어렵지 않게 복구할 수 있는 정도라 다행입니다. 




배를 보시면 연식대비 상당히 깨끗한걸 알 수 있습니다. 선주가 그만큼 닦아줬다는 것인데 


지금까지의 경험상 저정도 컨디션도 상당히 양호한 것입니다. 



다행히 엔진도 탈거하지 않고 상태도 좋은것 같구요. 



전면도 양호합니다. 




탑은 분해 되었구요. 지난번 배스보트였던 Z7 과 컴바인 되었습니다. 






아무튼 잘 실린것 같고 Z7 은 뒤집지 않아 큰 무리 없이 바로 꺼낼 수 있을것 같고 


코비아도 국내 트레일러가 오면 바로 맞추어 올릴 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제 오는것만 기다리면 되겠네요. 큰 일없이 잘 도착하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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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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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9 AF작업 1일차

WorldCat소식 2015. 4. 19. 2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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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전에 픽업해 온 LV19 AF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작업장이 경사로이고 협소하기 때문에 고생을 좀 했습니다. 


간신히 들여다 놓고 작업을 하려고 보니 벙커에 묻히는 곳이 너무 많아 어떻게든 들어야겠다.. 생각을 했었는데..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봤으니.. 마땅한 수가 나오지 않아 고민하다가 결국 밧줄로 가로로 들게 되었습니다. 


체인블럭이.. 그것도 움직이는 스타일이 하나만 있는지라 어쩔 도리가 없더군요.. 




결국 사진과 같이 들어 간신히 나무를 괴어놓을 수 있었습니다. 진짜 아슬아슬 했어요. 


이 사진은 옆부분을 다 갈아낸 사진입니다. 


이렇게 들어놓아도 결국 수작업을 해야 하는 구간이 많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었습니다. 


우선 헤라로 따개비 구석구석 긁는데 2시간 따개비가 큰건 아니었는데 은근 시간이 많이 걸럽니다. 


특히 안쪽은 뭐 거의 기어들어가서 해야 하니.. 



( 위 사진들은 따개비 작업후 찍은 것들입니다. ) 


다음은 원형 오비탈 샌더로 갈아내는데.. 이것도 그렇게 간단한건 아니더군요. 기계로 하니 쉬울것 같지만 


힘이 많이 듭니다. 그리고 구석구석 결국 수작업구간이 많이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일단 너무 지치는 고로 바깥쪽 만 진행하고 다음 작업떄 안쪽을 하고 1차 프라이머를 할 생각입니다. 


다행히 화요일부터는 비가 안오니.. 계속 작업은 되겠다.. 싶습니다. 



계속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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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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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아시다시피 라덴씨는 엔지니어 출신은 아닙니다. 


문막작업장이 너무 멀기도 하고 지긋이 엔진을 볼 수 있는 시간이 없어 가급적 정비는 바깥에 의뢰하는 실정이었는데요. 


우리나라의 마린업은 여건상 정말 일당 백으로 모든것을 다 할 수 있게끔 요구하더군요... 


정비사를 고용하여 일하기에는 시장의 규모와 수익구조가 너무 열악하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데다 


과연 이 점검을 믿을 수 있느냐.. 하는 많은 이슈들이 나오더군요..  특히 새 엔진의 경우에도 


판매한 제가 1차적인 정비를 하고 안되면 총판으로 넘어가는게 맞는데 1차 정비가 삐걱여서는 안되겠다 생각이 들더군요. 


오는 손님마다 다 총판으로 가세요 라고 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1차적인 방어선을 위해 선외기에 소매마진을 받는 것입니다. 


아무튼.. 하여..


리빙 14까지 사용하는 ~50 마력까지의 엔진까지는 분해조립을 할 수 있을 정도의 능력은 만들어야겠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정비하는 일이 있으면 기록을 남겨둘 생각입니다. 



오늘은 1번타자로 제가 정말 애착이 많이 가는 엔진인 머큐리 35마력입니다. 


수입한 후에 헤드가스켓 교체하고 트림모터르 새걸로 교체했죠. 


요전번에 잠시 테스트 했는데 압축 시동 등 전부 문제가 없는데.. 최근  중간에 시동이 꺼지는 문제를 감지했습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기름이 안들어가는 문제인데 뜯어보니 역시나.. 




냉각이 불량하여 블럭이 열을 받아 거기에 붙은 연료펌프의 플라스틱 하우징이 열로 인해 변형되었습니다. 


이러면 암만 꽉꽉 조여도 압이 새기 때문에 펌핑이 안되겠지요 어느정도 돌아가면 엔진이 꺼지는 일이 생깁니다. 


간혹 진공 막이 크랙이 가거나 사진에 보이는 막이 노후되어 같은 문제가 생기기도 합니다. 


왜.. 저게 변형되었을까.. 생각해 보면 1번이상 냉각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지난번 물줄기가 시원치 않았던걸 생각하면 한번 볼 필요가 있어 하부를 분리해봅니다. 




뜯을 때는 자신있게 !!



여기까지는 좋았습니다. 역시 민물엔진!! 30년이 되어도 깨끗하군요.


이 다음에 냉각수 파이프를 뽑아봤습니다. 




누.. 누구세요? ...  사진상에는 잘 안보이는데 임펠러조각이 다다닥 늘어붙어있습니다. 




저.... 저기요.. 하부에 있는 임펠러조각님들 -_-;;




너는 누구냐 -,.-... 


아마도 전주인이 조각은 그냥 두고 임펠러만 갈았던 모양인데.. 방향마저 안맞잖아요 -_-;;




조각들을 싹싹 빼고.. 




새걸루다 예쁘게 넣어줍니다. 


그리고.. 안을 들여다 보는데.. 왠지 파이프 들어가는 부분이 좀 이상하다.. 싶어. 분해도를 봤더니. 




사진상의 13번이 사망입니다. 정확히는 녹았어요.  


저걸 따려면 결국 블럭을 내려야 했습니다. 가스켓 ㅠㅠ.. 


문제는 13번이 단종된것이고 중고도 없어 큰일인데 최악의 경우 뭔가로 만들어 이어주어야 합니다. 


여기서부터는 2편에 적도록 할께요. 사실 딱 여기서 막혀있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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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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