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과 현실

일상의 기록 2015. 6. 21. 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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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요즘은 좀 조용하게 괴로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앞으로 닥칠 현실적인 어려움이 빤히 보이고 있는지라 


꽉 짜여져 있어 어떻게 아둥바둥해서 쳐낼 수 있는게 아닌지라.. 걱정만 늘어갑니다. 


하지만 좋던 싫던 시간은 갈 것이고 어떻게든 되겠지요. 설사 문을 닫더라도 말이지요. 



처음에 제가 이 업을 시작할 때는 " 나는 손님의 즐거움을 위해 일한다 " 라는 큰 틀속에 


선주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정성을 다 하면 나머지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람이야 자신의 경험속에서 사고의 폭이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럴까요.. 지금까지는 대부분 그래왔던것 같습니다. 


손해를 봐도 내가 먼저.. 잔머리 굴리지 않고.. 이렇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리 낭만적인 것은 아니더군요. 


여러 업자분들이 제게 일관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 너는 너무 싸게 받아 " , " 그렇게 해서 남아? "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처음에는 우습게 넘겼는데 요즘은 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의 생각은 옳았지만 이제는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하고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 하고.. 밀리면 안되는 선을 지켜야 하고 


받아야 할 것은 당당히 받아야 하고.. 일을 하고 제 몫을 청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하지 못하면 결국 내 처자식이 굷는 것이구나.. 이런 두려움이 저를 엄습합니다. 


우리나라가 시장도 좀 크고 하면 좋겠는데 정말 작은 우물에서 다들 아둥바둥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좀더 표독스럽게 벌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합니다. 



저는 압니다. 오늘 까지 하다가 내일 문을 닫으면 그만이란 것.. 금방 잊혀질 것이라는 것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도 결국 그것은 그것뿐이라는 것... 결국 당면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것은 제 몫이라는 것도요. 


바른 원칙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현실을 이제는 받아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제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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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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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꽤 저렴한 배스보트가 매물로 나와 올립니다. 세세한 옵션은 판매자가 올리지 않아 당장 확인할 수는 없구요. 


물론 이야기가 진행됨에 따라 확인하면서 갈 것입니다. 


03년식 16.5 피트에 2사이클 60마력이 올라가 있습니다. 센터콘솔이고 아마도 수입하면 부산항까지 1400만원 정도 나올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신분 연락주세요~ 아마도 현지에서 금방 팔릴것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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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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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그간 리빙스턴이 런칭한지 3년여가 되어가고 있고 최초가격을 동결하고 있었습니다만 


현지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이 한번에 같이 오면서 원가상승 압박이 심해지고 있는데다 


제가 해드리는 서비스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대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 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 출고 전 시운전후 인도, 출고 후 15일내 출장 사후관리 등.. ) 


하여 2016년식 부터 아래와 같이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번에 도착하는 물량부터 2016년식입니다.



2016 Livingston 가격 공지 






위 가격은 금번 물량이 도착하는 7/20일부터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약 1달간의 예약기간에는 종전의 조건으로 예약을 받아 집행할 예정입니다. 


두루 참고하시고 그간 마음에 두셨분들께서는 마지막 예약가와 인상후 가격 차이가 비교적 큰 만큼 많은 이용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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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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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근 이틀은 배스보트 수리를 했었는데요. 




요 보트 였는데요. 


아마도 다른 분을 통해 수입대행을 하시고 10회정도 타셨는데 좀 시그러워지더니 쿵 하면서.. 




요로코롬 하부가 사망하시고 그대로 수장되었다고 합니다. 가이드 모터로 빠져나오셨다고 합니다. 


제가 부품용 으로 가지고 있었던 옵티맥스 115에서 하부를 이식하기 위해 가져오셨습니다. 


상처부위를 자세히 보니 하부를 잡고 있는 볼트는 전부 부러져 있고 미드섹션 부분이 완전히 찢어져서 


미드섹션을 갈아야 했는데 이제 분리하려면 보통일이 아니겠더군요. 볼트 2개 덕분에 결국 블럭을 이식하는 방향으로 정비 방향을 바꾸고 


가스켓을 다시 주문했습니다. 


드라이브 샤프트는 완전히 부러졌는데 아마 마지막 순간에 상당한 힘을 받은듯 합니다. 문제는 블럭에서 빠지지 않아 무척 고생을 했는데요. 




드라이브 샤프트 끝부분이 부식되어 블럭과 쩔어붙은 것입니다. 




이 사진이 교체한 정상상태의 사진입니다.


아무튼.. 여차하면 블럭을 전부 분해할뻔 했는데 다행히 빠져서 이틀에 끝낼 수 있었습니다. ( 사실.. 하루일인데 가스켓에 없었던 관계로.. ) 




수리는 잘 끝났습니다. 워터펌프 상태도 좋구요. 


하부가 내려갔으니 이제 업티 115도 부품별 판매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만간 올리겠습니다. 


선주분께서는 아직 어려운 일이 남아있습니다만 제가 할 일은 다 마쳤으니 되었습니다. 


같이 고생해주신 금종호님, 문막 선반집 사장님 감사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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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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