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선적이 된 Kawasaki 트라이얼 바이크
수입대행 2015. 6. 28. 21:53 |라덴씨 입니다.
지난주에는 제가 가지고 있던 아주 오래된 골치아픈 일이 하나 해결되었는데요.
바로 작년에 구입했던 가와사키 트라이얼 바이크 건이었습니다.
사실.. 이 바이크를 구입한지는 무려 1년이나 되었는데요. 정확히는 14년 7월19일쯤 이베이에서 구매한 것이지요.
잘 알고 지내는 바이크 샵의 부탁으로 일전에 언급된 VMAX와 같이 구입한 것입니다.
원래는 같이 배들과 들여오려고 했었지요.
사실 이 바이크는 구입할때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타이틀이 없다는 것이었어요. 이유는 모릅니다만 미국에서도 트라이얼 바이크는 등록을 하지 않기 때문에
타이틀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수출할 때에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클리어된 타이틀이 없으면 수출을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셀러와 이야기를 했고 셀러는 타이틀을 새로 만들어주겠다 고 하면서 500불을 추가로 요구하였습니다.
물론 주었지요.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셀러는 묵묵부답.. 셀러 역시 누군가에게 위임했던 모양인데 진척은 없고 시간만 흘렀지요.
사실 지난번 VMAX를 비행기로 나르게 된 원인중 하나는 이 트라이얼 바이크이기도 했습니다.
그간 빈 컨테이너가 있었지만 두개를 같이 보내려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게 된 것이지요..
바이크는 진작에 플로리다로 보냈고 타이틀 문제로 이 바이크는 계속 창고에 있었습니다.
이후에 셀러측에서 타이틀이 되었다고 제 에이전트로 쪽으로 보낸 것이 작년 12월이었습니다.
타이틀 발행에 무려 4개월이상이 걸린 셈입니다.. 여기까지도 정말 미칠뻔 했지만 .. 아무튼 VMAX를 먼저 보내기로
방침이 정해졌기 때문에 비교적 여유롭게 추진할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등록증을 검토해 보니 이 셀러가 등록증을 잘못 발행한 것이 밝혀졌습니다.
정확히는 본인이 사인을 하면 안되는 곳에 사인을 잘못한 것인데 제 미국 파트너왈.. 이 사람 딜러가 맞냐고
이런 기본적인 걸 실수 할 수 있느냐.. 라고 하더군요.
아무튼.. 이제 여기서부터 지리한 싸움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셀러에게 당연히 재발행을 요구했고.. 셀러는 다시할 수 없다.. 그냥 그걸로 해봐라 .. 자기는 그런식으로
200대 이상을 수출했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이미 이베이의 컴플레인 기한은 지나게 되머 이베이에 하소연할 수도 없고..
그런 식으로 또 한들을 끌다가.. 제 파트너가 어찌어찌 ( 세부 내용은 모릅니다만 ) 마이애미 세관에서 수출컨펌을 받았다고
제게 알려온 것이 2월입니다. 저는 이걸로 다 끝난 줄 알았습니다.
이후 4월에 선적하려고 한 시점에서 갑자기 마이애미 세관에서 태클을 걸어왔지요..
타이틀문제로 결국 브레이크가 걸렸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시 지리한 악몽이 시작된 것입니다.
다시 마이애미 세관에서 여러 자료를 요구하기 시작했고 슬슬 제 파트너나.. 판매자나 저나.. 말이 험해지기 시작했고
6월중순에는 거의 욕설 수준의 말들이 오고가는 처지가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일을 차차 해결하고 마지막 판매자의 위임장 한장이면 끝나는 시점이었는데
결국 다들 폭발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자 도 " 아 ㅅㅂ 아는 이제 그만하겠다.. 위임장 못써주니까 알아서 잘 하라는 식으로.. "
제 파트너도 저 얼간이 자식은 지가 뭘 잘못한지도 모른다면서 펄펄 뛰고..
마지막 항차는 점점 다가오고.. 이제 이 이상 시간을 끌 수 없어서 이번 항차에 싣지 못하면 저는 환불을 불사해야겠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제 파트너와 저는 이 일로 발생한 손실에 대해 소를 제기하고 딜러 라이센스를 발급해준 기관에 틀레임을 제기하여
면허취소를 요구하겠다 라고 저도 그간의 자료를 모르기 시작했다고 쌍방에서 협박을 하고 나서야
일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결국 이렇게 실렸지요.. 오른쪽 위에 실린걸 볼 수 있습니다.
제 파트너는 이제 차량으로 분류되는 것은 절대 제 스스로 사지 말라고 합니다. 차량은 배와 달라서 무척 까다롭다고 하니다.
BL 확인하고 날짜 나오면 알릴까 했는데 화주쪽에서 먼저 물어왔네요.. 겨우겨우 설명하고 마무리 했습니다.
수입대행을 하다 보면 별의 별 일이 다 발생합니다..
그러나 다 가려진 일로 화주께 다 설명하기가 벅찹니다. 사실 들으려 하시지 않는 경우도 많지요.
이 것도 다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말 그간 너무 힘들었습니다. 휴우..
이제 들어오는 것들을 체크해야 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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