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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05.19 한사람의 한계.. 6
  2. 2015.05.08 왜 Takacat 을 선택했는가.. 4
  3. 2015.04.26 TAKACAT 의 딜러가 되었습니다. 2
  4. 2015.04.26 LV19 AF 작업 3일차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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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금은 중국에 있구요.. 



근 3주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겠습니다. 시즌이 가까워 오면서 일이 휘몰아치는 이유도 있을 것이구요. 


혼자 쳐낼 수 있는 일의 한계를 아주 절절하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한창때 독도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셔 어찌어찌 근근히 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혼자 고군분투에 여기에 수입의뢰건들이 겹쳐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보통 보트던 무엇이던 수입의뢰가 들어오면 선적되기 전 까지 잠을 설치기 일쑤 입니다. 일전에 한번 사단이 났을 때 누군가 


메일 몇통 보내고 돈버니까 쉽네.. 이런 식으로 익명으로 댓글을 적고 가신 분이 계셨는데.. 정말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죠.


제 아무리 에이전트를 세운다고 해도 모든 결정은 제 컨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구매부터 운송까지 한번 들어갔다 하면 


야밤에 수시로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요즘은 메일도 느리다고 메신져로 업무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때 즉시 대답을 하지 못하면 그 의사결정이 하루가 미루어지게 되고 이런식으로 몇건만 생겨도 


전체일정에 많은 딜레이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딜레이가 비용증가로 직결되는 경우도 허다해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최근몇개월간 간간히 수입건이 들어오면서 거의 새벽 2시 이전에는 자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몇개월을 보내니.. 정말 몸이 축나는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하지만 한가한것보다는 낫지요... 한편으로는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건의 출고를 시켰고 받았던 AS들은 전부 보냈고.. 리빙 19도 윈들래스 까지 달아 배달했고.. 


태양광 발전 패널일도 서류문제를 해결해서 공장심사중이구요.. 


수입대행을 했던 대부분의 물건들은 출발을 했고 이제 도착이 한건.. 기다리는게 2건입니다. 


위층의 올리버보트의 일도 대부분 마무리 했구요... 


그리고 수리후 출고해야 하는 건이 하나 에스텍에서 결국 제대로 조치를 못받은 엔진 수리건이 하나.. 보트 배달건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길에서 뿌린 시간이 너무 많네요.. 



정말 미친듯이 일해서 여기까지 했는데 돌아보니 정작 보트쇼 준비는 하나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트 배달과 남은 출고를 먼저 생각해 보면 제가 일할 수 있는 날이 불과 3일인데.. 이 기간내 보트쇼에 나갈 보트들을 전부 준비해야 하는데..


몸은 하나고 머리속은 정말 답답해서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뭐. 꼭 보트쇼에 출품해서 무언가 획기적으로 달라지지야 않겠지만.. 큰 마음먹고 시작했던 쇼 준비가 완전 엉망이 되는것 같고.. 


결국 애초에 기획했던 것 중에 반도 못할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블로그 역시 거의 정지해 있는듯.. 해야 할 이야기가 산더미인데 업데이트 할 체력도 정신적인 여유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글 역시 출장에 와서야 겨우겨우 적고 있네요. 아마도 제데로 뭔가를 하려면 6월에 들어서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움직이던 멈춰있던 시간은 갈 것이니.. 해볼 수 있는데 까지 해 보고 돌아봐야 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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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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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그간 글이 너무 밀려있었습니다.. 가끔은 저도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최근이 좀 그랬던것 같습니다. 



한번쯤은 타카캣에 대한 이야기를 해봐야 겠다.. 생각했는데요. 


사실 타카캣은 제가 리빙스턴을 들여오기 전.. 한참 파워 카타마란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컨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물론 변변한 연락을 받지 못했었지요. 당시에는 별도의 일을 하고 있었고 그냥 단지 무늬뿐인 사업자만 있었을 뿐 


실제 마린업을 한 어떠한 실적도 없었기 떄문입니다. 해외의 업체들은 딜러쉽에 대해 섭외를 할 때 과연 저 사람이 지금까지 무엇을 해 왔는가를 


보고 나름대로 평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일본과 달리 구미권이 많이 열려있다고 하더라고 거절당하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국내에 딜러가 없어도 말이지요..  



지금 생각하면 당시의 타카캣의 주력이었던 익스플로러 및 프리덤 시리즈는 국내 실정에는 조금 어울리지 않는 제품이었습니다. 


쉽게 말해 콤비 카타마란인 셈인데.. 국내 적합성도 좀 긴가민가 했고 또한 가격 역시 무척이나 비쌌습니다. 


다만.. 당시에는 제가 파워카타마란에 대한 열망만 가지고 있었지 구체적인 마켓에 대한 데이터가 전무했기 때문에 


거의 막무가대로 덤볐던 것이지요.. 



그 이후 제가 타카캣에 다시 생각을 했던 것은 라인업이 달라졌기 때문이었는데요. RIB제품이 축소되고 Inflatable 쪽이 확대되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개선된 에어매트를 사용했다.. 는 점이 제게는 더 와닿았는데요. 


보트를 몇년 다루어보니 드는 생각이 .. ( 이것은 뭐.. 제 평소의 사고방식이기도 합니다만 .. )


보트의 사용목적을 분명히 하고 아예 그 목적에 맞게끔 분명한 색깔을 가진 상품이 오래 살아남는 것이지 어중간하게 이것도 저것도 전부 


아우르려 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 제품이 되어버린다는 점이었습니다. 





예를들자면.. 고무보트의 경우, 저렴한 가격때문에 구입하시는 분도 계십니다만 사실 가지고 다니기 편하고.. 트레일러 없이 가볍고 스피디하게 


사용하고자 하기 위해 쓰는 물건인데.. 대개 보시면 이런저런 이유로 보강하고.. 나무 혹은 알미늄 깔고.. 빵 커지고.. 하면 


330~340 사이즈의 무게도 거의 100kg에 육박하는 제품들이 많이 보이는데 이래버리면 본래의 목적이 많이 퇴색되는 것이라고 생각하구요. 


이번에 나온 Sports line 340 사이즈가 무게가 50킬로가 되지 않으니 그냥 메고갈 수도 있는 무게여서 제 판단에는 휴대용으로서 적합하다.. 라는 점이 


제 1순위 고려대상이었습니다. 





두번째 고려했던 점은 구조입니다. 보통 330 ~340 사이즈 고무보트에 15마력엔진을 걸면 40킬로 언저리로 갈 수 있는데 


드래그가 상당히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튜브를 질질 끌고 가야 하니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이지요. 


타카캣은 용골이 없이 가운데 터널이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런 드래그가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여 340의 경우 8마력에 2사람으로도 손쉽게 활주를 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전 모델에는 메인튜브 아래 킬 역할을하는 보조튜브가 있는 편이었는데 지금은 그 부분은 없어진 상태인데 


아마 두가지 이유로 인해 그리 설계했을 것입니다. 하나는 캐비테이션 문제이고 둘째는 배가 그만큼 떠버리면 실내공간의 높이가 그만큼 낮아지기 때문에


타는 사람 입장에서는 매루 불안한 뗏목이 되어버릴테니까요.


아무튼 이런 터널식 구조로 인해 보강부위도 양 튜브 하단 11자로 충분해서 전체 무게를 많이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되었습니다. 






세번째로는 이건 개인적인 소견입니다만 그간 몇차례의 설계변경을 통해 제품을 개선해 왔다는 히스토리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고무나 콤비는 FRP보다는 좀 무딘감은 있습니다만.. 달려보면 제품마다 분명한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눈에 안보이는 차이여도 결과물에서는 큰 차이가 보이기도 하구요. 


아직 달려보지 않았고 비교시승을 하지 못했으므로 단언할 수는 없지만 완성도가 꽤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빠르면 다음주쯤에 샘플이 들어올 것이니 한번 보고 다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일단 저부터 시승을 하기는 해야 하는데.. 쇼 전에 시간이 날지 모르겠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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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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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이번에 해피마린이 뉴질랜드의 카타마란 Inflatable / Rib 보트인 TAKACAT ( 이하 타카캣 ) 의 한국 딜러가 되었습니다. 


타카캣은 제가 파워캣 그룹의 딜러가 되기 전 그렇게 카타마란을 찾던 절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당시에 


딜러쉽 문제로 한번 컨택했던 적이 있었는데 별로 소득이 없었지요. 아무튼 이번에 다시 연락하게 되어 이런저런 상담을 통해 


딜러쉽을 맺기로 했습니다. 




( www.takacat.com 메인 화면입니다 ) 


사실 리빙스턴 하나로도 벅찬 부분이 있는데 왜 또 다른 보트를 들여오느냐.. 고 물으시는분이 계실텐데 


제가 3년여간 느낀 점은 아직도 국내에 Inflatable ( = 팽창형.. 고무보트 등 ) 보트의 시장이 무시못할 정도의 크기가 된다는 것이고


그 엔트리시장에 전혀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사실 그 부분을 리빙스턴의 LV10 과 LV12로 대체해보려고 했으나 가격면에서도 그렇고 FRP를 꺼려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아 


고무보트가 무언가 필요하구나.. 생각을 했었고 최근에 타카캣의 라인업이 조금 달라지면서 국내시장에 한번 들여볼만 한


때가 된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입니다. 



타카캣은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고 중국의 업체에 유사한 제품이 많이 있습니다만. 그냥 중국에 오더해서 가져오지 않고 굳이 타카캣을 들여


오게된 것은 그냥 있어보여서가 아니라 그들의 보트 설계의 노력에 대한 존중과 손님의 자산에 대한 존중 때문입니다. 


암만 제가 카타마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해도 지금은 이 보트를 이 업체 이상 잘 설계해서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한 타카캣은 꽤 오랜 ( 8년간의 ) 시행착오를 거치며 개선되어져 왔고 이 분야에서는 전세계에서 탑클래스에 들어갑니다. 



해피마린은 한국의에서 유일한 파워카타마란 스페셜리스트로 카타마란의 아이덴티티를 버리지 않고 엔트리 하시는 분들께 


좀더 다양한 선택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빠른 시일내에 샘플을 들여 시험주행을 통해 선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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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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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LV19 AF작업 3일차로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AF작업은 끝을 내었습니다. 


사실 지난번 프라이머 작업이 워낙 힘들었기 때문에 마치고 나서 환호성을 질렀는데요. 


이번엔 페인트도 수성이겠다.. 좀더 빨리 할 수 있겠지... 생각해었습니다. ( 만 오산이었습니다. ) 


페인트 뚜껑을 여니.. 내용물이 종전과 비슷합니다. 역시.. 또 젓고 저어서 미숫가루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었지요. 




돌리고 돌리고.. 역시 진득.. 합니다. 


저는 이 도장을 처음 해보았기 때문에 프라이머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몰랐습니다만. 페인트 통에 남은걸 보니 뭐랄까 우리가 젤리 케이스라고 부르는 


휴대폰 케이스같은 보호층이 생기더군요. 아무튼 그 위에 본칠을 시작합니다. 


물로 희석하지는 않았지만 수용성이기 때문에 머리아픈 것은 없더군요. 느낌은 아크릴물감을 물에 타지 않고 바르는 느낌 같았습니다. 





 

2회차 건조때 찍은 사진입니다. 역시 다행히 날씨가 너무 좋아서 재작업이 가능한 시기까지 건조되는 시기가 무척 빨랐습니다. 


물론 트레일러에 다시 얹기( 런칭) 까지는 24시간 이상 건조가 필수적이구요. 도장의 분자구조가 완전히 자리잡힐때 까지는 


보름 이상 걸린다고 하는군요.










이후 기운내서 한번더 도장하고 드디어 마스킹 테이프를 떼었습니다. 혼자 산속에서 환호성을 질렀지요. 


중간중간 마스킹 테이프가 주름이 져서 뜬 관계로 약간씩 오버된 부분이 있긴한데 전체적으로 잘 나왔습니다. 


이제 나머지 작업들을 할 수 있겠네요. 



이 작업을 하고 처절하게 느낀 것이 하나 있다면.. 


" 남이 하는 일을 우습게 보지 말라 " 입니다. 


물론 제가 해도 출분이 가능한 일이었기에 시작한 것이지만 생각보다 많은 시간과 자원이 들어가는 것을 알았고 


AF던 우레탄이던 그들은 그만큼 일을 하고 청구하는 것이니 별것도 안했는데 비싸다는둥.. 비웃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런 식으로 남의 일을 우습게 보시면 안되겠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지요. 


여러분들도 한번쯤 생각해 보시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LV19는 나머지 작업들을 마치고 차주중에 전달해 드릴 계획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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