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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그간 장장 4일간 진핸되었던 경기보트쇼가 오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께서는 이 일로 제가 한참을 징징댄 것을 아실 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은 가는 군요. 





해피마린의 부스는 B09 로 위와 같이 진열했었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것은 오로지 헐.. 쌍동에 집중해야 겠다 판단하여 다른 조명 일체를 공사하지 않고 ( 사실 금액도 제법 되었었어요 ) 


리빙스턴의 헐 안쪽으로 LED조명을 심어 한눈에 헐이 눈에 들어오게끔 작업하였습니다. 


벽쪽에는 원래 뭔가 사진을 실사로 인쇄하여 붙일까 했는데 시간이 없어 불가능했고 다행히 Takacat 이 입고되어 두칸은 그나마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앞쪽 테이블에는 모니터를 급매(입) 하여 자료영상을 돌렸습니다. 



 의외로 이번 보트쇼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 정확히 상당히 적었다고 합니다. ) 작년같은 경우 주말에 정말 발디딜 틈 없었다고 


저도 바짝 긴장했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저 혼자 감당할 수 있을 정도였구요. 아라마리나쪽으로는 셔틀이 다니곤 했습니다만 


그쪽으로 갔던 사람들 말에 의하면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요. 배를 아라마리나쪽으로 돌렸으면 무용지물이 될 뻔 했습니다. 



 전시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보트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썩 볼게 많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좀더 다양한 보트들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사실 스쿠버까지는 마린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면 상당부분의 부스가 캠핑, 차량에 할애되어 


보트를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은 실망이 컸던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피드백이었습니다. 



 일단 보트코리아는 부스를 크게 내었습니다만 겹치는 보트들이 많았던것 같고 설명을 하는 분들이 보트의 기본적인 제원조차 숙지하지 못해 


자기들끼리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있었다.. 하는 후문을 전해 들었구요. 마린랜드는 보트를 줄이고 캥핌쪽 포션을 좀더 늘리려는 의도가 보였던것 같습니다. 


이외 업체들은 한두군데 업체의 보트를 공유하여 전시하다 보니 같은 메이커가 여기저기 깔리는 모습이 보였던것 같습니다.


제 견해로는 뭐랄까.. 내 것이 없는 업체들의 한계가 보였던것 같구요. 그 밖에 동연보트, 우성, 엘크, 이번에 새로 나온 바이킹 보트가 부스를 내어 전시하였습니다.


옆에는 피싱코리아가 큰 규모로 백화점을 차리셨고... 언니들까지 계속 동원하신 탓에 제가 뭍혀버렸습니다..  =);;;  아무튼.. 


혼자 있다 보니 정작 제가 많이 다니지는 못해서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좀 특이한 모습이 있었다면 알루미늄 보트였는데요. 알로이마린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종종 상담하는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셨을 듯.. 캔마린이었나요. 알미늄 보트를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려고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전시기간중 판매 실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알미늄 보트들이 붐이 일고 있는 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해피마린의 실적은 ??


전시장에서는 타카캣 실물을 보시고 예약하신 한분을 제외한 단 한건의 판매 실적도 없었습니다. !! 


사실 판매 실적이 있는게 이상할 정도였지요. 워낙 기괴한 보트가 나왔는데다 제 정책상 시승을 가급적 시켜드리려고 하다 보니 


저 역시 적극적으로 판매에 집중하지는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 보트쇼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음지에서 양지로 나가는 계기가 되고자 했고 " 대한민국에 단 하나 카타마란을 전문으로 하는 자 "  


라는 것을 업계와 대중에 알려야겠다.. 라는 의도가 더 컸습니다. 전시기간에서 판매될 것이라.. 라는 기대는 애당초 거의 없었구요. 


그런 면에서는 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피마린 부스에 오신 분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은 이미 알고 계신데 


실물을 보러오신 분이어서 더욱 그랬던것 같구요.  



 리빙스턴의 피드백중 공통적인 부분은.. 일단 사진으로 보기보다 크고 넓다.. 였구요. 14의 경우 생각보다 싸다... 손에 쥘 수 있는 가격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낚시하기 좋겠다... 어창이 없어 아쉽다... 이런 말씀들이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렸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번 보트쇼에서 적당한 가격에 일반인이 쉽게 마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트는 


거의 리빙스턴이 유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눈은 이미 올라가 4미터 초반대 콤비는 아예 안보시는것 같고 


크기나 가격 공간등을 전부 고려할 때 이 보트가 제일 낫더라.. 하시는 분이 꽤나 많았습니다. 



시승 관련해서 내일쯤 해서 시승회 일정을 공지하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와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오셔셔 타 보시면 분명 마음을 돌리시는 분도 생길텐데 그래도 그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충동구매는 자제하셔야죠. 



 또한 이 블로그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보아주고 계셔셔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뿌듯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인데 그 의미는 살아있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


앞으로도 좀더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 부스는 비교적 화물이 많지 않았고 오늘도 독도님이 와주셔셔 많이 도와 주신지라 큰 어려움 없이 빨리 정리하고 나올 수 있었고 


오늘내 문막에 전부 갖다놓고 왔습니다. 아.. 내일 하루는 쉬고 싶습니다.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주신 독도님, 금종호님께 감사드리고 들러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랫만에 뵙는 분들이 많아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상.. 감사드리며 내일 공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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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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