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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랫만에 노골적인 홍보성 광고글을 하나 적게 됩니다. 


이제 벌써 11월 중순입니다. =) 11월이라 하면 북반구의 국가라면 대부분 보팅이 끝나는 시즌이 되고 양질의 많은 매물을 


만나보실 수 있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해피마린은 주로 미국에서 수입을 하고 있습니다. 


제 미국 파트너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Ocean Trek Marine 입니다. 만 3년간 같이 일하고 있는데요. 


포장 및 운송에 있어 최저가를 제시하지는 않지만 정직하고 일을 정확히 합니다.  


4년째 이 일을 하다 보니.. 가격보다는 좀더 안전한방법을 찾게 되더군요. 워낙 별의 별 일을 겪고.. 주변의 사례도 보고 하니 


싸고 좋은건 없구나 싶습니다.. 


 보트를 수입함에 있어 해피마린은 최저 100만원, 혹은 최종 네고된 본선가격의 10% 이상은 절대 받지 않으며 모든 일을 처리함에 있어 


항상 선주님의 편에서 챙겨드리고 모든일을 선주와 협의하여 단계별로 처리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항상 좋은 결과가 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만 좀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있고 


중간에 계약이 깨져 다른 shipper 로 인계해 드린 적은 있습니다만 기타 다른 불미스러운 사고 없이 수십여건을 처리해 왔스니다. 


그간 미주지역 중고보트 혹은 기타 다른 장비나 차량등을 수입할 계획이 있으셨다면 언제든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


제게 일을 맡기시던 그렇지 않던 도움이 되어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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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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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번에 새 일터를 추진하면서 바닥이 시멘트인 바.. 물과 기름이 떨어지는 문제도 있고.. 이를 흡수해버리면 곤란한 부분도 있고 


특히 신경쓰이는게 무시무시한 시멘트 먼지..  이 문제 때문에 칠에 있어 전문가이신 민혁아빠님게 연락을 드립니다. 


처음에는 아예 맡겨드릴까 했었는데요. 민혁아빠님도 바쁘시고..  아무튼 여쭈니 "하드너" 를 이야기하십니다. 


제가 못알아들으니.. 물유리! 라고도 하시는데 아무튼 대강 말씀을 들어보니 직접 해볼만 하겠다 싶었습니다. 해서 폭풍검색.. 


리슈린이란 제품이 꽤 유명했던것 같은데 알아보니 꽤나 고가이고 저는 방진 방수가 주목적이지 빈짝한건 별로 원하지 않았으므로 


여기저기 보다가 유림의 탑가드를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셔 광고해드립니다. :) 유림걸님.. 전에 배한다던 그사람입니다. ㅎㅎ



유림의 탑가드입니다. 


1 : 1 로 희석하는데요. 한말에 5만원선이니 타 제품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1통으로 40평을 커버할 수 있다.. 라고 하여 


일단 두통을 구입했습니다. 

이외에 작업하다가 필요를 느끼게 되었는데.. 


탑가드외.. 


- 40리터 이상의 물이 들어가는 물통..


- 청소할 때 쓸 마스크


- 물조루(?).. 물뿌리개죠. 


- 장대가 붙은 페인트롤러 


- 장화


- 방진복 


정도가 필요합니다. 비싸지 않은 것들이니 같이 장만해서 시작하세요.  




시공전에 청소를 열심히 해야 하는데요. 크.. 먼지가 작렬입니다. 



단 한번 쓸었을 뿐인데.. 마스크가.. --;; 이것도 지난번에 한번 쓸어놔서 이정도로 끝난 것이죠.. 




다음은 하드너 용액을 제조합니다. 



1:1 이니까 먼저 탑가드 붓고 그 통에 수도물 담아 부으면 편합니다..  믹스믹스믹스! 




바료 요기에 담아 쓸겁니다. 


자아.. 다음은.. 



뿌려요 뿌려~~~ 바닥이 축축해질 때까지 뿌립니다. 


여기서 아셔야 할 것이.. 1회차에는 정말 금방 흡수됩니다.  전체를 3구역으로 나누어 공사했는데 1구역 하고 2구역 넘어갈때는 이미 1구역이 말라있을 정도.. 


제 창고가 30평인데요.. 뿌리면 족족 흡수되서 1회차 시공하는데 탑가드 두말이 필요했습니다. 1통으로 40평을 시공한다는건 무리인듯 합니다.  가능은 하겠지만 충분치 않은 정도 가 정확한 표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특히 깊이 침투시키려면 1회차 시공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롤러질이 필요한데요. 하다보면 콘트리트가 일정치 않거나 충분히 흡수된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용액이 고여있기고 하도 


뿌리는 것 만으로는 골고루 시공할 수 없기 때문에 




이렇게 롤러로 밀어서 구석구석 발라주면 됩니다. 롤러질 할 때 용액이 사방에 튀기 때문에 장화와 방지복이 필요합니다. 지금 생각엔  마포걸레나 복도 광낼 때 쓰는 넓은 걸레도 좋을것 같습니다. 


 참고로 옷에 묻으면 살짝 딱딱하게 굳어요. 하얀 결정도 남습니다. ( 물로 바로 빨면 괜찮습니다. ) 



1회차 끝낸 사진입니다. 용액이 거의 남아있지 않습니다. 두시간을 말씀하셨는데 30분도 안걸려 이렇게 됩니다. 


어마어마한 흡수력이죠.. 이건 아마 콘크리트 여건에 따라 조금씩 다를것 같습니다. 





아무튼 FM대로.. 24시간 건조후 .. 다음날. 2일차 공사를 합니다.. 어제죠.. 몇차례 더 해야겠다 싶어 2말을 더 삽니다. 


전날과 다른 점이 있다면.. 시작하기 전에 비질을 했는데 확실히 비산되는 먼지가 줄었다 입니다. 2일차부터는 마스크를 벗고 비질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흡수속도가 많이 줄었습니다. 그만큼 어제 공사한게 흡수되서 양생(?)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2일차 작업을 마친 상태입니다. 어제와 달리 군데군데 흡수되지 않은 부분이 비칩니다. 다니면서 밀고 또 밀고.. --;


사용량도 많이 줄어 1말로 충분히 공사가 가능했습니다. 




또 24시간 건조 후..  저는 FM을 좋아합니다. 이런 재료들은 제조사에서 알려준대로 시공해야 합니다. 


그러니까 아무튼 오늘이죠.. 



1일차 마친것과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군데군데.. 광도 나기 시작합니다. 


오늘도 역시 비질을 하면서 시작합니다. 역시 제 예상대로 어제 대비 오늘은 비산되는 콘크리트 먼지는 거의 없습니다. 


어자피 남은거.. 한말 다 하지뭐.. 시작했는데 흡수되는 속도가 대단히 늦어졌습니다. 





반짝반짝 보이시죠.. 암만 롤러로 밀고 밀어도 흡수가 안됩니다. 건조시켜야 해요. 


혹자는 저게 건조되고 나중에 광내면 반짝거린다고 하시는데.. 저는 뭐 광택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로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탑가드를 써본 결론.. 


- 저렴한 가격으로 시공할 수 있다.  제 경우에는 일단 목적한 바는 달성했습니다. 


-1통으로 40평은 불가능하고 3회는 시공해야 제대로 할 수 있다.. 아무리 못해도 2회는 시공해야 한다. 40평이라면 최소 3통은 가지고 있어야 함 (2회시공 전제)


- 기타 친절한 안내 감사드리구요. 



아무튼 오늘까지 3회 시공은 끝냈고 이번주 금요일쯤부터 짐들을 옮겨놓을 생각입니다. 


이제 본격 이사 시작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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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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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벌써 고3 학생들이 수능을 봤지요. 크.. 세월이 정말 빠르긴 빠릅니다. 


지금 가장 큰 문제인 이사가 늦어지고 있는데 준공이 계속 미루어짐으로 인해 애를 먹고 있습니다만


아무튼 짐은 다음주부터 옮기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큰 짐들이 문제가 되는데 이게 나중에 문막에서 지게차를 쓰려는데 눈이라도 와서 


어는 날에는 끝장입니다. 지게차도, 화물차도 못내려옵니다. 일일이 4륜차량에 카고 트레일러로 날라야 합니다. 


아무튼.. 가급적 올해 리빙스턴으로 남은기간 해보고 싶은 일들이 있어 적어봅니다. 


과연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습니다만.. 



1. 리빙스턴 10피트를 새로운 컨셉으로 카고트레일러에 올려보자.. 


현재 저는 리빙스턴 10과 12 재고를 각각 1대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보여드리기 위한 목적도 있습니다만 팔 수 있으면 팔아보자 싶은데요. 


12피트는 곧 국내에서도 단종시킬 예정에 있습니다만 10피트는 워낙 독특하 모델이라 계속 살려볼 계획에 있지요. 


작은 FRP가 하나 있어야겠는데 9피트는 월이 낮아 국내 적용을 포기했고 10피트부터는 바다에서도 탈만 합니다. 


그리고 카탑이 가능하고 슬로프에서 혼자 딩기로 끌고다닐만한 마지막 사이즈가 되죠. 


( 기존 12피트도 안되는건 아니지만. 무게가 빡십니다. )


그러나.. 카탑이란게 생각보다 용이하지 않고 차도 상하고 의외로 번거로운데 많다는 점이 함정이구요.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해봤는데 ( 실제 고무보트나 소형 콤비는 이렇게 운용하시는 분이 꽤 계신줄로 압니다. )



뭐 대충 이런 식으로 옮겨보자는 취지입니다. =);;


10피트라면 저 그림이 잘 나올것 같아요. 경차로 끌고 다니며 슬립웨이 근처에서 바로 내려서 그대로 딩기로 끌고가서 런칭.. 


철수할때는 역순으로 ^^.. 지금 있는 10피트로 한번 저런 모양새를 만들어 팔아보고 싶다.. 하는게 희망사항입니다. =);;


10피트도 무적의 1~2 인용머신을 만들 수 있습니다. 넓은데다 주행도 훌륭해요 =) 


과연 구입하실 분이 계실까요??



2. 12피트에 지금 있는 15/20 마력 엔진을 걸어 1인용 머신을 만들어보자.. 


리빙 12가 아직 한대가 있고... 신에게는 20마력으로 캬브를 튜닝한 15마력 4ST 엔진이 하나 떡 하니 있다 이것이죠.. 


이걸 리모트로 어찌어찌 바꾸어서 앉은뱅이 콘솔을 얹어 330트레일러에 쏙 넣어 탈 수 있는 머신을 만들어 팔아보자 하는건데


대강 속도는 40 ~42 정도 나올것 같고..아마도 대한민국 마지막 리빙 12가 될듯.. 


그러나.. 사실은 그냥 엔진과 묶어 세트로 팔고 싶어요 -_-;



3. 어창을 만즐자..


지난번 만들어보자 했던 어창을 만들어야 하는데 대강의 얼개는 이렇습니다. 




리빙스턴의 약점이었던 어창이 없다는 점과.. 2인탑승시 애마한 자리배치를 해결하면서.. 운동성도 극대화시키고.. 


정말 끌고다니면서 쓸 수 있는 최고의 피싱머신을 만들어 보자.. 하는 생각에서 출발한 것인데요. 


리빙스턴은 특성상 어창이 위로 올라와야 하고 FRP이기 때문에 예민한 관계로 어창이 사이드에 있으면 다른쪽으로 기울게 되어있어 


가운데 놓는게 최적입니다. 이미 물을 어떻게 돌릴지는 구상이 끝났고 일부 구현도 했구요.. 


지난번 아이스박스 어창과 기본적인 것은 같습니다만 과감하게 선체에 필요한 구멍을 내어 통수를 최적화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의 특징이라면 안이 보이게끔.. 마치 수족관.. 물차(?) 같이 잡은 고기를 보면서 낚시할 수 있는 즐거움과 함께.. 


철수할 때 아예 배수를 잠그고 무지막지한 기포기를 돌려서 그대로 집에까지 수족관을 유지할 수 있게끔 한다는 것입니다. ㅎㅎ.. 


아이스박스가 편하긴 한데.. 두께가 있는지라 용량이 너무 좁아지는 단점이 있고 좌석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자피 


FRP로 가야 할것 같습니다. 이 작업은 겨우내 제작해서 2월초쯤에는 시제품이 나올 수 있게끔 진행해볼 생각입니다. 



4. 제주로 19를 옮기자.. 


이건 아직 준비단계에 있는데요.. 사실 올해 바쁜관계로 거의 전곡항에 놓아두기만 했지 19를 제대로 타지 못한 것도 있고.. 


배를 속초쪽으로 옮기는 방법도 있겠으나.. 제주로 나가는건 숙원사업(?) 중의 하나였으므로 이를 실현해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이렇게 되면 아마도 내년 5월.. 서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때 까지 짱박아두고 저도 가고 


리빙스턴 오너들과 같이 아주 전설을 만들어보자.. 하는게 취지인데 왔다갔다 운임도 있고.. 지금 여러가지로 가능성을 모색해 보고 있는 중입니다. 




과연 4가지 중에 몇가지나 실현이 될지.. 모르겠습니다만 


지금 여기까지 오는 것도 사실상 기적에 가까웠던 만큼 하고자 하면 될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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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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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주와의 약속

WorldCat소식 2015. 11. 13. 12: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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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다른 분들처럼 이벤트도 별로 없고 싸게싸게도 없고 아무리 여러가지 현란한 언사로 

( 소개를 해주시겠다거나.. 본인이 프로시라거나.. 아 딱 얼마가 모자르다거나.. 등등.. ) 

저를 회유하셔도 금액으로는 말씀드린 부분에서 잘 안깎아드리는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앞의 손에 잡힐것 같은 매출이 있어도 그런 조건이면 포기하는 편이구요. 

들려오는 바로는 이런 점 때문에 여러분들이 욕도 많이 하신다고 합니다. 저런건 어디서 오는 자신감? 이라고 하시며.. 


그래도 저는 제 말로 뱉은 약속은 꼭 지키려고 하고 가급적 선주분들이 노는데 집중할 수 있게끔 

여러가지를 더 많이 생각하고 해드리는 편입니다. 저 빨간 글씨가 저는 상당히 중요한 명제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배를 장만하고자 했던 본질적인 목적이잖아요 

 물론 당장의 금액도 물론 중요한 이슈입니다만 그렇잖아도 내기 어려운 시간에 이런저런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놀 수 있다면 

그것도 나름의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배를 보내기 전에 보통 꼭 시험운행을 하고 나서 선주께서 교정하기 난해한 문제가 있다면 

욕을 먹어도 납기를 늦추어 배를 보내기 전에 해결하려고 하는 이유 역시 그런데 있습니다. 

선주는 그냥 기름넣고 키돌려서 놀아야 하는 사람이고 

그게 곧 제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니까요. 배도 기계이기 때문에 쓰다보면 정비를 해야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가져가서부터 장애가 생기면 정떨어지지 않겠어요. 


아무튼.. 이번 케이스는 지난번에 포항으로 보냈던 갯바위님의 배에 대한 이야기인데

배를 보내고 1주일쯤 지난후에 연락이 왔습니다. 

악셀케이블이 너무 빡빡해서 움직이지 않고 특히 후진 가속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는데요 

바다에서 온 전화였는데 일단은 귀항이 가능한 상황인지 먼저 체크하고 

후에 연락을 드려 몇몇 문답을 통해 전화로 사태를 파악해 보니.. 전화로 설명드릴 상황도 아닌것 같고 

분명 선주님의 조작미스도 아닌것 같고.. 제가 눈으로 직접 보고 해결해야 하겠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시험운행때는 없었던 문제였기 때문이죠.. 

여하튼.. " 출고 ( 첫 진수 ) 후 보름 안에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현장에 가서 확인하고 조치해야 한다 " 라는

원칙에 의거 제가 직접 내려가기로 했고 그게 어제였습니다. 

가는 김에 지난번 못했던 킬가드 작업 및 어창에 대한 보완작업을 실시하기로 했지요. 

일반적으로 이런 사유로 출장을 내려갈 때는 이 건에 대한 출장비는 청구하지 않습니다. 

이번 건도 어창보완 공사에 대한 재료비와 시간공임만을 받았을 뿐 일체 교통비와 다른 공임은 청구치 않았습니다. 

경우가 심각해서 견인이 필요할 정도라면 차로 내려갑니다만 이번건은 그정도는 아닌것 같아 

연장이랑 재료를 바리바리 싸들고 기차로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어제 6시 첫차로 내려간 것이지요. 

별문제없이 조인하고 상황을 보니 선주님의 업장에서 작업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 먹등대님 업장옆 

노상에서 작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케이블이 뻑뻑한걸 체크해 보니.정말 뻑뻑한데 콘솔쪽에서부터 하나하나 분해해 보니..

케이블도 문제 없고 엔진쪽도 걸리는것이 없고.. 이리저리 이유를 찾다가 

시운전 후에 선정리를 한 것이 생각나 선정리 한것을 풀던 중에 




끝자락을 감싸는 타이가 너무 꽉 묶인것을 발견했습니다. 

모든 것의 원인은 이때문이었지요.. 케이블을 묶으면서 컨트롤러 쪽으로 선이 밀린채로 힘을 받은 상태로 고정되어 

악셀을 올리려고 하면 케이블이 움직이지 못해 조작이 거의 불가능한 상황에 이른 것이지요.. 

머큐리는 컨트롤러 쪽에서 케이블이 교차하면서 움직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이 있으면 

조작이 불가능해 질 수도 있습니다. 아무튼 이걸 풀고 다시 연결하고 묶어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눈으로 보고 딱 15분만에 해결할 수 있었던 것을 위해 여기온 것입니다 ㅠㅠ.. 

하지만 이것은 명백한 제 작업미스입니다. 아주 사소한건데 큰 차이를 몰고 온 셈이죠



내친김에 꺾었던 케이블도 전부 밖으로 꺼내서 더 부드럽게 만들었습니다. 

다음은 킬가드였는데요...

저는 지금은 리빙스턴 제치 킬가드를 쓰지 않는데 스텐이라 좋기는 한데 피스를 박기 때문에 여기서 오는 또 쏠쏠한 문제거리가 있어 

차라리 겔코트를 보수하자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습니다. 그래도 선수쪽은 상처가 많은 부분이라 뭘 붙이긴 해야 하는데.. 

고무보트 보강원단이나 고무보트 킬보강 원든은 접착이 까다롭고 나중에 긁히면 일어나게 되고.. 

그렇다고 전용 킬가드를 쓰자니.. 워낙 비싸고 또 너무 딱딱하고 두꺼운 감이 있어 

뭐 좋은 소재가 없을까 찾다가 



카약용 킬가드가 있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바로 미국에서 수입했습니다. 

상당히 얇아보이는데 ( 실제로도 얇습니다. ) 꽤나 강도가 있는데다 시공이 쉽고 깔끔하게 되는지라 

이번에 사용하기로 하고 시공한 바 차인부분.. 굴곡진 부분에서 약간의 애로사항이 생겼지만 

열풍기로 살살 달래면서 원만히 부착했습니다. =)


흰색도 있었는데.. 나중에 때타면 더 보기싫어서 까만색으로 ^^... 일단은 뭔가 있어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

다음은 어창을 개선하는 일이 남아 이리저리 머리속에 구상했던것을 다시 그려봅니다. 

지난번 자연순환식 어창은 다 좋았는데 4000RPM 이상 활주하지 않으면 물이 올라오지 못하고 

또 낚시를할 때 . 배가 멈추면 순환이 안되는 점이 있어 한편에서는 전동펌프를 돌릴 필요가 있었지요. 



렉산을 90도로 접어 빌지를 고정하고 한면은 고접착 실리콘으로 붙입니다. 

한통에 만원짜리루다가.. 정말 초고가 실리콘은 통당 2만원이 넘는것도 있어요 *_*

지금 제가 보통 배를 만들 때 쓰는 저 자재로 일단 양생된 후에는 칼금없이 웬만한 힘으로 떼어내는건 정말 어렵습니다. 

그리고 또 PVC먼지를 뒤집어 쓰면서 파이프를 이어나갑니다. 

트랜섬은 사진처럼 되었는데.. 펌프는 어자피 소모품이라 갈 수 있게끔.. 그리고 펌프를 갈자면 

파이프를 움직어 뺴야 했기 때문에 상단 아래는 실리콘을 쓰지 않았습니다. 

확실히 파이프쪽이 호스보다 좀더 정돈된 느낌을 주고 ( 있어보이잖아요! ) 너절하지 않아서 좋습니다. 

다음은 안쪽으로 또 잇고 


지난번같은 입수구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안의 구조도 똑같습니다. 샤워가 나오게끔 ^^

뒤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펌프는 일반적인 흘수라면 반쯤 잠기게쯤 해놨습니다. 

음.. 역시 파이프가 좀더 나은것 같아요. 

이번 어창 공사의 핵심은 타이머였는데요. 

컨트롤박스 옆 2개 스위치중 아래쪽이 타이머입니다. 

켜면 30초가량 작동하고 3분정도 멈췄다가 다시 30초돌고.. 이런식으로 반복입니다. 사람이 할 일을 대신 해주니 

싼값은 아니었지만 과감히 사서 달았습니다. .. 음.. 작동도 잘 되네요 신기방기 ^-^

이 타이머는 나중에 제가 새로만들 어창에도 적용할겁니다. ^^

아무튼 이제 이 어창이 가진 또 한가지의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비미니탑도 정리해 드리고 =) 아직 한번도 안써보셨다고 하시는데 낚시할 때는 사진처럼 해놓으면 됩니다. ^^

육상에서도 70 ~ 80 km/h 까지는 이상태로 운행가능 ^^

선주님께서는 일이 있어 사무실로 가시고 저는 저대로 따로 왔는데 광명에 도착해서 코스트코 심부름하고 집에 가니 

10시네요.. 이제 체력의 끝을 보는것 같습니다. 

좀 거친작업이기는 했지만 선주께서 마음에 들어하시니 좋네요. 주행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약속도 지켰고 

이제는 남은 시즌 즐겁게 노시길 바라면서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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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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