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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1.09 잡석보강(?) 공사 6
  2. 2016.01.05 잘려나가는 뒷마당
  3. 2015.12.19 피난가는 보트들.. 4
  4. 2015.12.18 수입보트 앵글러 20' WA 를 적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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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말씀드렸듯.. 지난번 토목준공검사에서 


마당이 잡석으로 설계되었는데.. 잡석이 너무 드문드문있는데다 문쪽으로 내려오는 배수로쪽이 땅이 함몰되어 너무 낮아진게 


문제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사진의 오른쪽 끝 배수구 쪽인데 많이 내려가 있습니다. 거의 저상태로 검사를 받았는데 마당에 잡석도 너무 듬성듬성이고.. 


그러다 보니 비가 한번 오면 죽탕이 되는 경우가 많아 저도 불편한 점이 있었던게 사실입니다. 


하여.. 잡석을 더 깔아야 했는데.. 부친께서 알아서 하신다기에.. 기다리고 있었던바.. 너무 오래 걸리는것 같아 알아보니 


덤프트럭이 없다는 말씀을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더이상 시간을 지체할 수가 없어 제가 직접 하겠습니다. 말씀드리고... 당장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일단 골재를 수급해야 하는데.. 우리가 부르는 잡석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요. 


보통 마당에는 파쇄석을 많이 깝니다. 저렴하니까요. 정말 자갈은 무지무지하게 비싼 편이죠.. 


파쇄석은 철거현장에서 나오는 콘크리트나 벽돌을 뽀개서 만든 것으로 순환골재, 재생골재 라고 말하기도 하고 


골재 자체에는 돈을 받지 않습니다. 말그대로 건축 폐기물이 되니 폐기물을 처리해 주는것이니 그렇겠지요. 


다행히 새 작업장 근처에 이러한 순환골재를 생산하는 업체가 3군데나 있었습니다. 


( 참고로 업체의 정보는 https://www.koras.org/03/member.jsp   이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덤프는 알아보니 정말 없더군요! 해서 업체에 물어보니 어떤 차라도 괜찮으니 오면 실어주겠다.. 하여.. 


금종호님 1톤차로 여러번 실어오기로 결정했습니다.  ( 거리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 


다 작업하고 꺠달았지만 덤프로 날랐으면 정말 큰일날뻔 했습니다. 장비가 없이 순수 삽으로 공사해야 했기 때문에 


오히려 차가 작은쪽이 엄청 도움이 됬지요.. 



다음날 아침.. 골재업체를 찾아가는데 진입로가 엉망이라 애를 많이 먹었습니다. 진입로 찾는데 1시간은 걸린것 같네요. 


업체에 들어가니 잠시후 로더가 와서 골재를 적재함에 부어줍니다. -,.-;; 어이쿠.. 스프링 타어어가 그냥 쑤죽... 


1톤적재함에 딱맞게 깎아서 적재해도 1톤이 넘는것 같습니다.



첫차에서는 깔곳 근처에 삽으로 우르르 내리고 금종호님은 다시 실으러 가고.. 제가 남아 삽으로 펴는데.. 우와.. 이거 일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이렇게 두차 했더니 정말 기진맥진이 따로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끝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이런 느낌?;;...  북한의 천리마 운동 포스터입니다. 


3차부터는 제가 적재함위로 올라가서 차가 천천히 가면제가 열심히 삽질을 하면서 차위에서 뿌리는 식으로 작업을 변경하니.. 


일이 정말 수월했습니다. 만약 덤프가 와서 골재를 쏟고 갔다면 아마 포크레인을 하나 불렀어야 했을 겁니다.. 삽으로는 어림없어요.. 


1톤차를 쓰기를 정말 잘했지요..  그런 식으로 8차 정도를 뿌린 결과.. 





말끔해졌습니다.



꺼진 느낌도 없어졌구요.. ( 다만.. 차가 들어가면 완전 난감합니다. ㅎㅎ;;; 바퀴가 헛돌 수도 있어요. 



뒤쪽까지 싹싹



비만오면 질퍽이는 입구쪽도 싹싹




뒤에는 측량선 펜스도 치구요.


이제 재검사 준비완료입니다. 그러나.. 또 다음주로 넘어갑니다.. 좀더 빨리 움직였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요? 지금 완전 너덜너덜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온몸이 그냥.. 


차 버려가며 고생하신 금종호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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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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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도 수원 작업장의 이야기입니다. 


네..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것은 아직 준공을 못받았다는 이야기죠.. 아직 Ready To Work 상태가 아닙니다. 


속이 터지죠.. 노는 기간이 늘어날 수록 저의 어려움은 점점 더해가고 있습니다. 절차를 다 무시해 버릴 수는 없고.


일을 못해서 죽을것 같은 느낌은 이번이 딱 두번째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첫직장이었던 국제상사에서 부서가 사채업자에게 팔리고 


6개월쯤 후에 퇴사했는데 이후로 근 7개월 정도를 놀았지요.. 정말 죽을 맛이었습니다. 지금도 그렇네요. 뭐든 움직이고 돌아가야 일이 될텐데 말이죠.. 


정말 타들어갑니다. 



오늘은 작업장에 2번째 측량이 있었는데요. 


다름 아니라 뒷마당 분할을 하기 위한 작업이었습니다. 제가 들어가는 부지 뒤쪽으로 도시계획이 되어있어서 언젠간 잘려나가게 되는데 


준공을 내는 절차중에 그게 들어가 있던 것입니다. 최초 설계도면에서도 물론 나와있기는 했는데 마당을 넓게 쓰기 위해 설계변경을 할 때 


건물을 좀 뒤로 밀게 되었는데 요게 화근이 되었지요. 뒷마당이 거의 잘려나가게 되었습니다. 







크.. 고로 컨테이너를 놓으려 했던 각종 계획들도 전부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뭐.. 어쩔 도리가 없는것 같아요. 


지난번에 토목준공검사를 하고 갔는데.. 문쪽 약간 함몰된 부분을 더 메우라는군요.. 내일이나 모레쯤 잡석을 한차 더 받아 깔기로 했습니다. 


얼른 준공을 받아야 짐을 내놓던 뭘하던 수를 쓰는데 어휴. 


빨리 일하고 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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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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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즘 수원작업장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늦어지면서 계획했던 일들도 줄줄이 딜레이되고.. 저도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ㅠㅠ.. 


손질해야 하는 배들도 전부 귀양살이중에 있습니다. 흑흑.. 전부 작업해서 수입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며칠전엔 11월에 들어왔던 보스님 배를 피신시키고 왔구요. 




훨씬 전에 빌지 물빼고 점프시켜 트림을 들었구요. 



소개를 받아 전곡항 옆 식당 주차장에 모셔두었습니다. 


글을 빌어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이 배를 주차시키면서 제 19도 같이 피난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나중에 두번 왔다갔다 해야 합니다만 그래도 천만 다행이죠. 



튜닝을 맡기신 멧돌님 배도 들어올 수가 없어서 광명에 맡겨야 하고.. 


사천의 트라이엄프도 정비해야 하는데 받을 수가 없고.. ㅠㅠ.. 


나중에 이 모든 일을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아휴.. 



사실 저 죽는 소리만 할 수 없는 것이 이 모든 일에 걸려있는 선주님들도 많이 기다리고 계시기 때문에 


작업장이 수습됨과 동시에 무척이나 바빠질것 같습니다. 


올해는 끝자락이 이렇네요.. 내년에는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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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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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어제는 지난번 수주했던 앵글러 20' WA가 도착하여 적출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화주께서 남양주에 계시어 남양주로 가서 확인하기로 했는데 ( 사실 수원에서 할까 했으나 바닥이 엉망이라... )


화주께서 오전에 일이 있으시어 부득이하게 새벽 6시!!! 에 작업을 시작해야 했습니다. 


아.. 2시간밖에 못자고 나가려니.. 너무 힘들었어요. 그리고 정말 추운 아침이었습니다. 


작업은 대체로 평이했는데요. 처음에 바닥에 박혀있던 윈드실드를 빼내는데 너무 오래걸린 점이 있기는 했지만 이후에는 


늘 하던 정도로 문제없이 진행되어 데미지 없이 잘 내렸습니다. 




이번엔 트레일러가 신품이었고 하차지에 장비가 있었기 때문에 


타이어에 무리없이 바람을 넣고 시작해서 뒤집는 작업이 무척 수월했습니다. 



뒤집어서 부착물 복구작업을 했습니다. 배상태가 아주 좋았습니다. 


물론 평균적인 가격에거 1000불정도 더 비싸긴 했었어요. 



이후에는 커버로 덮고.. 이후에 트레일러 등록 및 점검할 때 다시 올리기로 했구요. 



이전 작업장이 좀 정리가 되고 크레인을 올리고 나서 점검 및 보수를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아마도 몇몇 소모품들은 교체해야 할 것입니다. 


기다려주신 화주님께 감사드리며.. 내년에 잘 달려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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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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