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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5월달은 정말 제 인간의 한계를 보는 달 같습니다. 정말 많이 바빴고 계속 현재 진행형입니다. 


순서대로 하자면 마지막이 되어야 하는데 아무튼 생각나는 대로 적어보려고 하는 만큼..  그대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오늘은 블랙펄 호의 마무리가 있었는데요.. 농어앤보트님의 보트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제작되었었지요. 표준스펙입니다. 



야마하 4사이클 50마력이 얹혀져 있었습니다. 


노동절에에 작업을 끝내고 안전검사 받고 이런저런 아야기를 하다가 그래.. 일단 시운전을 해보자 싶어 


시운전을 했는데.. 아.. 다 좋았는데 엔진 무게가 딱 걸리더군요.. 


야마하 4행정 40마력의 경우 신형이나 구형이나 약 94~97 킬로 선의 무게를 가지고 있는데 50마력은 60과 체구가 같아지면서 


114 ~120 킬로 정도의 무게가 나오게 됩니다. 약 20 킬로정도의 차이가 생기는데 20킬로라면 휘발유 한말정도라서 


달 수 있겠다 싶어 달았는데.. 이런.. 주행해 보니 뒷물이 치고 들어오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뒷물이라는 것은 물이 트랜섬을 넘어들어오는게 아니라 고속주행시 엔진 바디를 타고 둥글게 넘어오는 것입니다. 


약 시속 35킬로를 넘기면 여지없이 들어차네요.. 


이것을 개선하는데는 약 4가지 방법이 있는데 엔진을 바꾸는 안 을 제외하고는 시행착오가 필요한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이 됩니다. 


하여 선주님께서 2사이클 50마력 엔진으로 교체하시기로 하시고 도하츠를 지정하시어 도하츠 50마력 신품 엔진을 


얹는 작업을 오늘 진행했습니다. 





선수레일 한쪽은 볼트가 부러져 수리 후 부착할 예정입니다. 



핸들도 바꾸었구요,.



엔진도 교체되었습니다. 잘 돌아갑니다. =)



작업을 원주로 가지고 가서 할까.. 크레인이 있는 다른 곳으로 가서 작업할까.. 고민하다가 그냥 있는 자리에서 하자 싶어 


크래커 마린에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엔진 2대를 들고 내리는데 카고크레인을 동원.. 크레인 비용을  지출했습니다. 


가까운 전곡항에서 작업하는건 좋았는데..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그늘로 가지고 가서 지게차를 부르는게 더 나았을 것인데.


정확하게는 크레인 값이 비쌌다기 보다는 제가 판단을 잘못한 것이지요. 경험이 부족하니 항상 시행착오를 겪습니다. 


같은 잘못은 두반 하면 안되겠지요.. 



아무튼 오늘 엔진 작업은 끝났고 또 잊어먹은 -_-; 유수분리기 장착과 다른 한쪽 선수레일 작업 배선 마무리 꼬불이 작업이 


남아있습니다. 요번에는 대형 우산을 가지고 가던지 해야지 오늘 팔이랑 얼굴이랑 홀라당 타버렸어요 ㅜ.ㅜ..



아마 차주중에는 전부 마무리 될겁니다.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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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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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사실 이 글은 지난주에 썼어야 하는 것인데.. 어~어~어~ 하다보니 늦어졌네요. 


그만큼 5월 한달은 무척이나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말 쯤에 아마도 제가 리빙스턴 보트에 대하여 예약을 받았었구요. 블로그에서 기록도 찾을 수 잇습니다. 


그 이후로 미국쪽에서도 1달여 딜레이가 되었고 콘솔을 새로 만들기 위해 작업했던 중국에서도 1달이 딜레이 되었습니다. 


시즌은 다가오고 물건은 안오고.. 정말 x줄이 탄다는 것은 그런 것이더군요..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부담되는 것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튼 미리 받은 오더에 대하여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대구 화니님의 경우 콘솔을 직접 중국에 가서 한조를 들고와서 작업했고.. 


처가댁을 들러들러 겸사겸사 갖다드리기도 했었습니다. 농어님과 목포분 배는 안전검사를 받아다 드리기 위해 철야작업을 했고.. 


목포분 오더는 너무 죄송해서 배달도 해드렸습니다.  1 ~200이 아닌데 4~5개월씩 맡겨두고 기다린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지요.


제 처는 뭘 그렇게 배달까지 하냐고 핀잔을 주지만 그래도 저는 이해해 주신 선주분들께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무튼.. 모든 예약분에 대해서는 연휴 전에 전부 마무리는 되었습니다. ( 물론 일부 남은 일들이 있습니다만 )



판매자로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납기를 지킨다는 아주 평범한 약속도 지키는게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던 케이스가 된 한편으로 좀더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도.. 적정납기를 예측하는 


요령도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5월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오더들도 늦어지지 않게 빨리 쳐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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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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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리빙스턴을 판매하면서 항상 부딫쳤던 부분은 선체에 터널이 있는 만큼 선저공간이 줄어들면서 


어창을 만들 수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빌지를 2개 심고 돌려서 만드는 어창이야 뭐 손쉽게 만들 수 있겠습니다만. 


자연순환식 어창은 만들기가 힘들었는데요. 이를 어떻게 극복할까 그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 사실 제 스스로가 필요가 없으니 ;;; 열심히 고민하지 않았던 것도 있어요. ) 


아무튼 카타마란의 단점을 이용해서 장점으로 만들자는 큰 목표아래 아래같은 안을 만들었습니다. 


일단 12피트에 시도해 보고 결과물이 괜찮으면 옵션으로 시공할 예정입니다. 




리빙스턴의 기본적인 배 구조는 사진과 같은데.. 빨간 점선부분을 기준으로 배 아래쪽 터널 수류가 양갈래로 나뉘게 됩니다. 


원 엔진 카타마란이기 때문에 가운데 물을 막아주기 위해서지요... 저게 없으면 배가 달릴 때 수류가 엔진을 타고 


분수처럼 올라오던지 둥글게 말려 선실로 들어오겠지요.. 


아무튼 저 두갈래길은 급격하게 좁아지면서 유속이 증가하고 수압이 엄청나게 올라가는데요. 


( 그게 주행중 선미를 띄워주는 하나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 


저 두군데에 입구, 출수를 담당하는 파이프를 박을 계획입니다. 



사진과 같은 악세사리를 양쪽으로 방향을 돌려 박거나 이게 비싸다고 하시면.. 



이런 스타일로 단순히 파이프를 심어도 됩니다. 같은 구경이면 들어차는 수압이나 나가는 진공이나 비슷비슷할것입니다. 


그 두가지 양이 같으면 일단 일정 수위가 유지될 수 있기 때문이죠. 


저 위 사진은 트랜섬에 박는 스타일로 가운데 입수구를 뚫기 꺼려지면 트랜섬 물 출구쪽에 박아도 됩니다. 


물론 모노헐 보트에도 쓸 수 있는 악세사리이죠. 다만 카타마란은 다룬데 수류가 지나가는 만큼 주행에 


걸리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무튼 첫번째 그림에서 빨간게 입수부, 파란게 출수부가 될 겁니다. 

어창의 경우 아이스박스등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내부 공간이 좁아진다는 단점 때문에 저는 어항처럼 짤 계획인데요. 


직육면체중 사면은 알미늄이나 스텐으로 구조물을 만들고 양쪽 면만 렉산이나 아크릴 등으로 투명하게 만들 계획입니다. 


그리고.. 일정 수위를 유지하려면.. 


배수구를 박을 때 배수 출구를 3개정도 만들어서 개폐시키는 것으로 원하는 만큼 수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중력을 이용한 아주 간단한 시스템이에요


단하나 단점이 정선시 물 순환이 안된다는 점인데 제 생각엔 파이프를 또 박아서 빌지로 끌어올리는 것 보다는 


대용량 기포기를 작동시키는 편이 더 좋을것 같습니다. =) 





이런 이미지로 ^^


어창 상단에는 고기를 넣을 수 있는 넓은 해치를 낼 계획이구요. 이정도면 길이가 있기 때문에 


원한다면 미터급 농어도 넣을 수 있겠습니다. 길이야 뭐 맘대로 짜면 되는 것이니.. 


대강 이미지가 그려지시나요~ ?  



아직은 저도 어떤 모양이 될지 모르겠는데요. 아무튼 용량은 무게도 있고 하니 100리터 안팎으로.. 실용량 6~70 리터 정도로 


운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아무튼.. 카타마란이기에 가능한 어창!! 한번 만들어 보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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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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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라덴씨의 작업장은 산속에 있어 풍광도 좋고 공기도 좋고.. 가끔 엔진 테스트 할때 미안할 정도로 조용한 곳인데


단 하나 단점이 있는게 주로 혼자 일하다 보니 외롭다는 것입니다. 독도님이나 붕타님이 가끔 같이 와서 


일해주시기도 하지만 역시 혼자일하게 되는 날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그런데 최근 일하다가 박새 한쌍을 자주 보게 되었는데 늘상 보면 열심히 벌레를 잡아다 작업장 천정쪽으로 나르는데 


항상 방가방가~~ 하고 인사만 했었는데.. 어제 보니 작업장 한쪽 틈에 둥지를 틀었네요. =)


올리버 선생님은 나가게 하라고 말씀하셨는데..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제 작업장의 유일한 식구인걸요! 




바로 이곳입니다. 





사진의 레벨을 조정해서 확대해 보면.. 엄마 박새가 둥지를 튼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까투리가 박새둥지안에 알을 낳아 새끼꿩이 다른 알이나 새끼를 밀어버린다 하여 입구 안쪽을 나무로 살짝 밀어 막아주었는데 


놀라서 둥지안의 암컷이 날아갔다가 다시 오는걸 보면 아마도  이미 알을 품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최근에 세월호 사고도 있고 어린 생명들을 그냥 두고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잠시 시간이 나서 새집을 지어줄까도 생각해 봤는데 박새의 습성상 바위나 건물 틈에 집을 짓는게 자연스러운 것이라 


그냥 두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새똥받이는 만들어야 항것 같아요 =).. 


올리버 선생님~! 혹시 저 없을 떄 치우면 안되요~! 제가 깨끗하게 관리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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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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