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영2호 출고
WorldCat소식 2014. 5. 19. 02:36 |라덴씨입니다.
아무래도 오늘 글의 마지막일듯~ 싶습니다.
이번주에 출고되었던 또다른 보트는 길영2호였습니다.
머나먼 포항으로 간 보트가 되겠습니다.
길영 2호의 제작은 기간만으로 보면 충분한 텀이 있었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상당히 빡빡했었습니다.
필요한 재료들이 오는게 좀 늦기도 했고 혼다엔진의 스타트모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혼다 엔진은 제가 지난번 미국에서 수입했던 판매자왈 32시간을 사용했다던 엔진인데..
제게는 상당한 마이너스를 안겨준 엔진입니다. 분명 기계적으로 볼 때 32시간을 사용한것 같아보이기는 했었는데
너무 관리를 안하고 방치했던 나머지 캬브가 완전히 쩔어붙고 이를 무리하게 돌리기 위해 판매자가 캬브를 거의
망가트려 놓아서 캬브 3개를 전부 신품으로 구입해서 교체했고 포장도 엉망이어서 뚜껑도 깨져서 와 버렸지요..
그런데 막상 시동을 걸려고 하니 스타트모터도 문제가 있어 휠을 제대로 돌리지 못했었습니다.
결국 신품 사제모터를 주문했으나 그 역시 불량품이었고 .. 결국 이레마린에서 모터를 하나 빌리게 되었지요.
신기하게도 지지직 소리가 나기는 하지만 잘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아.. 괜히 순정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튼 모터를 바꾸고 시동을 걸었는데 잘 돌기는 합니다만 첫시동걸때 아직도 여전히 힘들게 걸리고 있고
스로틀을 조금 열고 걸어야 부웅 하고 걸리고 이후 내리면 시동유지가 되는 요상한 상태입니다.
극복하는 방법이 있으므로 당장 쓰는데는 지장이 없지만 제 맘에는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상 일단
출고를 해야 했습니다. 물론 저는 다시 스타트모터를 샀고 교체차 월말경 대구 포항으로 다시 갈겁니다.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약속이니까요. 그리고 제 손님이 불편한걸 알고 그냥 보고 넘길 수는 없어요.
옆모습입니다. 일반적인 표준스펙입니다.
시운전 후 집에 모시고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시운전시 50마력으로 파도밭에서 약 54킬로 까지 냈습니다. 장판이면 속도는 좀더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만
52킬로를 넘어가니 배가 날라갈것 같아 상당히 위험하더군요..
요놈이 그 주인공입니다. 내외관 깨끗합니다. 엔진 구동소리도 괜찮아요~
트레일러 휀더 안으로 배가 들어가는 차에 헐 측면 보호를 위해 카페트를 대었습니다.
제 역할은 다 했는데 배송 후에 파손되었다고 합니다. 다른걸 대드릴 생각입니다.
핸들은 최종적으로 요놈으로 바꾸었습니다.
약간 큰 감이 있기는 한데 정말 잘 어울입니다. 이뻐요~!
길영 2호는 저렇게 갔습니다. =) 도착은 잘 한것 같구요.
곧 시운전을 하실 텐데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파악해서 곧 바로잡을 예정입니다.
배라는 것은 대개 한번에 100%로 세팅이 되지 않습니다. 우전후 피드백을 통해 문제점을 잡아나가야
정말 내 배가 되는 것이지요..
시간에 쫒교 조금 미흡했던 점이 있지만.. 아무튼 약속드린 대로 계속 지원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월말에 뵙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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