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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언젠가 제가 아마 오랫만에 엔진을 구입했다.. 라는 글을 적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요 혼다 트윈이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결국 실어낼 수는 있었는데 무려... 거진 6개월이나 걸리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소규모 무역일을 10여년간 해왔지만 오랫만에 정말 지치는 케이스가 되어버리고 말았네요.. 

보통 이런 중고엔진거래는 상당한 위험부담을 안고 하게 되는데 이번 케이스의 경우 파는 사람도 신사였고 

( 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 무척 정직한 사람이어서 그런 면에서는 아무 문제가 없었지만 되려 전에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았던 수송에서 발목을 잡힌 것이죠.. 

  전에는 보통 파레트가 있다면 LCL로 싣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이제는 나무로 된 궤짝을 요구하고 있고 코로나 이후에 

이 궤짝의 HT ( 열처리 ) 를 요구하는데 이게 열처리된 자재를 쓰는게 아니라 열처리가 가능한 업체에서 궤짝을 만들어야 

하는 일이 되더군요.. 수출포장을 해보신 분이면 공감하시겠지만 이 포장비용이 장난이 아니에요.. 

  결국 포장처를 찾고 스케쥴을 찾고.. 반복되다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이 엔진으로 테스트하려고 했던 프로젝트도 

딜레이되면서 많은 일이 틀어지고.. 미국에서는 거기대로 창고료 문제로 난리죽이고.. 

결국 엔진 한대라도 괜찮으니 컨테이너를 따로 잡자.. 해서 ( 그렇게 진행하면 굳이 방역포장을 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 

진행하다가 다른  cfs쪽에서 crate 없이 받아주시겠다.. 해서 간신히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요는 저 털 파레트를 통재로 

방역처리가 된 Crate 가 아닌 파레트에 얹어서 전체 랩핑으로 선적한다는 계획입니다..

아무튼.. 이렇게 창고에 도착시킬 수 있었습니다..  에효...

 익년 1월 말께는 되어야 도착이 될것 같아보입니다. 그떄 되면 엔진손보고 2200 제작 프로젝트가 시작되겠네요.. 

당분간 이런 식의 엔진수입은 그만해야겠다.. 생각이 듭니다.  자꾸 환경과 조건이 바뀌는데 적응하는데 힘이 드네요. 

이 일을 추진하는게 애써주신 Mh logistics 박경아 사장님.. 판매자 Gerry 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ㅠㅠ..

 

도착하면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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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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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 라덴씨 입니다.

전에 한번 말씀드렸듯.. 새로운 모델을 만들기 위해 3가지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속도가 나지 않기는 합니다만..

22피트를 진행함에 있어.. 일단 배를 뜯기 전에 모델이 될 배를 한번 띄워봐야 하겠는데...

미리발주는 받았지만 그렇다고 덥석 새 엔진 사기는 그렇고 해서 중고엔진을 찾고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국내에는 L/R 페어로 엔진을 올리는 분이 거의 없는데다.. 특히 90~115 대는 미국에서도 희귀한 편이고..

결국 국내에서 수배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해서 미국 전역을 3개월동안 매일 이잡듯 뒤진 끝에.. 하나 건졌습니다.

( 중고엔진 판매업은 진작에 접었는데.. 제가 쓸거라 구입했죠.. ) 

 

 

 

무지 오버스펙인데.. 혼다 130 트윈입니다.. 뒷부력은 제 짬밥으로 충분히 컨트롤 가능한 변수기도 했고.. 다른 대안이

없었네요.. 각 500 시간 언더로 이야기는 합니다만 그건 와서 ECM을 찍어봐야 알 것 같고 기타 소소한 문제가 있는

몇가지를 사전에 이야기해 준 점과 근 20년 간 원오너 엔진이라는 점을 믿고 사게 되었습니다.

뭐... 금액으로 보면 꿀매물 잘 고르긴 했어요. 아마도 미국에서도.. 국내에서도 절대 이 정도 가격으로 사기는 어려울듯..

문제는 수송인데 플로리다에서 캘리포니아까지 트럭킹 해서.. 다시 LCL로 나가려면 어휴.. 아직 할 일이 많습니다.

그래도 이게 들어와야 배 데이터도 좀 쌓고 그래야 만지작거릴 때 더 나은 결과물이 나올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적정스펙이 혼다엔진으로 하면 90 ~ 100 트윈인데.. 한급수 위로 올라갔으니.. 가라앉지만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나중에 들어오면 세워놓고 한번 포스팅할께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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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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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죠..  모든 것이 더디게 흘러가는 시즌입니다. 추워지는 만큼 능률이 떨어지니 그렇습니다. 


보통 비수기라고 많이 부르는데.. 추우면 추운대로 먹고살 수 있게끔 열심히 물건을 찾아와야죠.. 그런 관점에서 오늘은 그간 찾아 구매하기로 한 


선외기 2점을 소개합니다. 


최근의 중고 선외기 시장도 많이 바뀌고 있는데요.. 가장 특징적인 부분이 있다면 마력수입니다.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전에는 어디서 흘러들어온지 모르지만 저마력 중고 선외기도 많았는데.. 이제는 50마력 이하는 찾아보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고 있고..


정말 간간히 60마력.. 이제는 90마력이상이 대세가 된것 같습니다. 그간 배도 많이 커진데다 50마력 아래로 새 엔진이 덤핑가격으로 마구 판매되다 보니


이제는 낮은 마력대 중고엔진은 더이상 업체들이 취급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래요.  업을 하면 벌어야 하니까는요. 


서두가 길었네요.. 



최근엔 선외기 4대를 매입했는데. 그중 3대입니다. 


1. 머큐리 90 4행정 20"

 지난번에 한대 들여 설치했던 엔진입니다. 2005년까지 나왔었던 머큐리 4행정엔진이고. 

드물게 이 시기에는 야마하가 머큐리에 파워헤드를 납품했던 시절이라 머리는 야마하 엔진입니다. ( 꼭 야마하라서 구입한건 아니에요.. ) 

심지어 안쪽 커넥터까지 야마하용이 같이 붙어있어서 야마하 컨트롤도 붙여쓸 수 있습니다. 


엔진은 모두 제칠이구요. 


카브입니다. 

사실 이 모터는 그리 싼게 아니었고 연식이나 사용시간들의 기본정보가 없었는데도 구입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민물에서 사용된 엔진이었고 늘 실내 보관을 했다.. 라는 점입니다. . 덕분에 부식없이 말끔하게 보존되어있습니다. 

EFI의 장점이 있지만 카브 역시 특별히 기계적으로 많이 다른게 아니기 때문에 저는 상태가 좋으면 크게 종류는 가리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리깅을 같이 살 수 있었죠.. 


2. 또 머큐리 90 4행정 20"

 앞서 말씀드렸던 엔진과 같은 형식입니다. 야마하 헤드에 카브가 걸린 엔진이구요. 

훼일러에 붙어있었다고 하는데.. 전반적 보존상태가 극히 좋았기 때문에 구입했습니다. 

추가로 도색한 건 아닌것 같아보입니다.. 안쪽 역시 이런저런 클리닝이 많이 된 엔진은 아닌걸로 보이구요. 

 


같은 엔진이 2대가 되어버렸는데... 이중 하나는 제가 쓸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3. 머큐리 150마력 4행정.. 25"

이번엔 150 입니다. 콤비를 맞추시는 분의 의뢰로 구입하게 되었구요. 

중고는 중고인데 30분정도 돌린 사실상 품 재고 엔진입니다 더이상 말할 필요가 없는엔진이죠.. 

마땅한 중고엔진이 없었기도 했지만 거의 배를 새로 맞추시게 되는 상황이라 엔진에 투자를 하시라... 설득해서 이루어진 구매입니다. 


어쩌다 보니.. 머큐리엔진이 잔뜩입니다.. ;; 정비역시 머큐리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그래도 저는 머큐리 엔진이 좋습니다. 아직까지 제게 그렇게 나쁜 기억도 없었고.. 실제 다뤄보면 쓰기 좋아요.. 


나중에 입고되면 한번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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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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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한창 시즌은 시즌인것 같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엔진들을 많이 판매하게 되었는데 그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구입하게 된 엔진들을 소개합니다. 


1. 머큐리 115.



요 엔진은 얼마전 계약된 배스보트를 위해 구입한 엔진입니다. 트래커 175TXW 였는데 원래 60마력이 달려있었구요. 


배는 OK였는데 선주께서 토너먼트를 뛰기 때문에 엔진업이 필요해서 잠복하다가 건진 엔진입니다. 


국내에서 오버스펙으로 트래커 175TXW에 올리는 엔진이 115가 끝으로 알고 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K./h를 넘길 수 있을것 같아요. 


( 배스보트는 이정도도 아주 빠른 축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해요. ) 


국내에서 새로 뽑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당초 예산에서 많이 오버했기 때문에 너무 빠듯해서 한푼이라도 아껴야 해서 결국 구입했지요..


미국이에는 CPO라고 해서 딜러가 인증하는 중고엔진들이 있습니다. 차량에서는 국내에서도 도입된 시스템인데 선외기쪽은 아직이죠.. 


의미는 없지만 제조사의 워런트도 그대로 따라오는 ( 미국의 워런트.. ) 좋은엔진입니다. 12시간을 돌렸다고 하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제 손으로 들인거니 제 자체적인 보증이 붙어서 나갈겁니다. 



2. 혼다 130 



 요 혼다님은 제가 몇번 구입했던 딜러 포스팅을 보고 연락해서 구입하게 되었죠.. 쓸만한 엔진을 좋은 가격에 파는 사람입니다. 


대개 4스트록 선외기는 100마력 이후마력은 EFI로 출시되었었는데요.  하여 이 엔진도 EFI가 되겠습니다. 


더구나 혼다의 경우 진단기도 갖추고 있어서.. 뭔가 문제가 생겨도 관리가 가능하니 저로서는 부담도 덜합니다. 


이걸 살줄 알았으면 얼마전 입수했던 디지털게이지를 팔지 말걸 그랬네요.. 


480시간정도 사용했고 현재 실린더압축이 4기통 전부 180 이상을 찍고 있으니 간단한 점검 후 판매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3. Merury Optimax 225 Twin



요 엔진은 별 생각없이 입찰했다가 낙찰된 케이스인데 조건도 금액도 괜찮아서 끝까지 유지하기로 한 엔진입니다. 


옵티맥스 225마력 트윈이도 샤프트는 30인치입니다. 국내에서는 바다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미국에서는 꽤 많이 사용했었죠.


특히 2000년을 기점으로 보트 제작사들이 4St 에 대비가 미처되지 못했던 시절 연비 및 배기가스 문제와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4St 선외기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가 맞고 몰드 역시 그메 맞게 셜계되고 있습니다. 


드물게 트윈세트이고 ( 정회전 + 역회전 ) 리파워링으로 떨어져 나와 여기저기 돌던게 아니고 원오너의 오리지널 보트에 그대로 붙어있었던 


엔진으로 지금도 현역인듯 합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그럭저럭 관리를 하면서 탔던것 같고 수상보관을 했던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아 


부식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옵티맥스는 진단 수리한 케이스도 있고 진단기도 있어서 사단이 나도 이제는 일단 


제 선에서 조치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입고되면 점검, 부분도색, 데칼복원정도 해주면 훌륭한 엔진이 될것 같습니다. 


최근에 요구하는 엔진이 점점 커지고 있고  트윈도 많이 달고 있는 추세인 만큼.. 주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입고시킬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8월말~9월초에는 들어올겁니다. 입고후 점검 완료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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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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