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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얼마전엔 트레일러를 픽업하러 에스텍마린에 다녀왔었는데요.. 


작년 리빙스턴이 처음 입고되었을 때 1호로 가져가셨던 주현호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가끔 다니면서 리빙이를 만날 수 있다는건 참 즐거운 일인데요.


이 분은 당시에 헐만 가져가섰었습니다. 콘솔과 시트를 본인께서 직접 하시겠다고 하셨었어요. 





도하츠 50마력을 세팅하셨습니다. 


엔진 부조화 때문에 오셨다고 하는데.. 연료호스쪽이 좀 눌려있었다고 하시네요..


레일은 직접 만드신것 같았습니다. 아래로 쭉 내려온 곳에는 빌지로 물을 끌어올리는 펌프가 있습니다. 


아마도 트랜섬에 구멍 뚫는 것을 최소화하려고 했었던것 같습니다. 





콘솔은 일반적인 스탠딩을 쓰셨고 좌석을 저렇게 만드셨네요.. 발은 가운데 골로 모이게 되어있습니다. 




선수레일을 좀 특이하게 만드셨구요. 앞부분엔 이글루 쿨러를 이용한 어창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





콘솔을 다른 각도에서 찍어보았구요. 


주로 혼자 다니시는 빈도수가 높아서인지 모든걸 최대한 앞으로 빼시려고 노력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뒷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시력 했었던것 같네요 ^^ 


어창 세팅은 저도 참고하려고 합니다.  실제 바다에서 본 분들의 말을 빌자면 거의 날라간다고 하시던데.. 


올해는 저도 서산으로 한번 내려가 봐야 하겠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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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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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지난번 부터 리빙스턴을 출고할 때 제가 몇가지 서비스를 견적에 추가했던 적이 있습니다. 


아마 보셨던 분들은 다 아실것 같습니다만.. 


첫번째가 플롭을 맞추어 드리는 서비스였습니다. 


리빙스턴같은 원엔진 카타마란의 경우 운용하다 보면 한가지 문제에 부딪치기 쉽상인데..


바로 고RPM에서 프로펠러가 헛도는 현상이 꽤 높은 확률로 일어난다는 점입니다. 


원인은 간단하게 가운데가 터널로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이를 보정하기 위해 4 블레이드 ( 날개가 4장인 ) 프로펠러를 많이 사용합니다. 


최고속이 좀 줄어도 추력이 상당히 향상되고 일단 프로펠러 슬립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효율이 많이 늘어나니까요.


문제는 그 4장짜리 플롭을 어떤 사이즈를 끼워야 한다는 점인데.. 이게 엔진따라 배따라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오너의 운용 스타일에 따라서도 좀 달라지겠구요. 


더구나 이게 구하는 계산식이 있기는 한데 그렇게 계산해도 사보고 맞으면 쓰고 안맞으면 또 팔아야 하고 이런 식이라 


개인이 플롭을 최적화시키는데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해서.. 


1달쯤 전에 저는 플롭을 한번에 6장을 구입했는데.. 리빙 14에 쓰는 40 ~50에 해당하는 4 블레이드 플롭을 보니.. 총 6장이더군요..


그래서 다 샀습니다. 100여만원정도 들었던것 같아요. 4 블레이드는 비싸기 때문에


아무튼 그렇게 해서 이제 피치별로 꼽아보면서 정확하게 플롭치수를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실제 3회정도 테스트를 해본 바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한편으로는 플롭이 조금씩 바뀌는 것에 따라 배가 많이 달라지는게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두번째는 안전검사 대행이었는데요


안전검사란게 저같이 필요에 따라 시간을 낼 수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문제가 아닌데 일반 직장인들에게는 큰 행사가 되는게 보통입니다.


그래서 겸사겸사 대신 받아드리겠다.. 하기도 했었구요. ( 실제 해 보니.. 견인해서 왔다갔다 하는게 보통일이 아니더군요.. ㅠㅠ.. )



그리고 이번에 느낀건데 배를 보낼 때는 반드시 시운전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아는 데이터로 세팅하고 엔진을 점검해도 의외의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고 역시 손님께 넘겨드리기 전에 그걸 해결해 드리려면 


제가 타봐야 하기 때문에 시운전도 해야 하고



더불어 새 엔진을 구입하시는 분들이 어려워 하는 길들이기도 배를 만들 때 해드릴만 한 일이 되겠구요..



처음엔 위에 나열한 것들을 일일이 쪼개서 금액을 매겼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 엮여있는 일이고 


또한 필요한 일이 되다보니.. 하나로 묶어 턴키 ( Turn - Key ) 서비스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새 플롭을 제공하는 것과 안전검사 대행수수료를 포함해서 약 40만정도를 책정할 계획인데 실제 들어가는 비용을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 것이 아닐 것입니다


" 그런건 당연히 해줘야 하는것 아니냐? " 고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곤 했지만.. 


제가 이렇게 말씀드리기 전에는 거의 선주들이 해야 하는 일에 속했습니다. 


실제 한바퀴 돌아보니 생각보다 신경도 많이 쓰이고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이에요. 



아무튼 앞으로 견적서에 포함도 시키겠습니다만 차후에 발주하시는 분들께서 필요하신 분이 계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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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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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아침부터 아이들 깨기 전에 연속해서 포스팅중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드디어 긴 사간을 끌었던 화니호의 전달이 있었습니다. 


사실 최선을 다 했지만 약속드렸던 시간에서 너무 많이 지나벼려 많이 죄송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 목포에 나갈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르고 잇지 않아요 ) 그래서 제가 갖다드리겠노라..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아무튼 이 배가 참 사연이 많았습니다. 


본사에서는 본사대로 딜레이가 길었고 


콘솔을 새로 제작하고자 했더니 콘솔집에서 몰드를 세번이나 뽀개면서 또 지연..  결국 제가 중국에 가서 콘솔을 제 손으로 들고 왔고.. 


공사는 공사대로 반나절에 끌날걸 예상했더니 처음 해보는 유압핸들로 인해 무려 이틀이 걸렸었지요.. 


유압을 처음 다루어 보는지라 여러가지가 시간이 좀 걸렸고 엔진을 잘라야 겠다는 생각을 너무 늦게 해 버려서 까먹을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아.. 정말 마지막에는 부품도 없고 진짜 패닉이었어요..  트레일러 배선은 그거대로 또 잘못되어서 마지막에 점검받고.. 



아무튼 아래와 같이 공사를 마쳤습니다. 




이번에 새로 만든 콘솔이 얹어졌고 2.4미터 길이의 긴 비미니를 얹었습니다. 아마 현재시점에서는 가장 럭셔리 세팅일것 같습니다. 


( 아마 목포배에서 기록이 깨지겠습니다만.. ) 





비미니를 편 모습입니다. 비미니탑은 달려면 이정도로 큰걸 달아줘야 합니다. 어정쩡한 크기는 전혀 도움이 안되지요.. 


뒷좌석부터  운전석까지 가릴 수 있고 가운데 골에 올라서도 머리가 닿지 않을 정도로 높습니다. 


이전에 팔을 다치셨던 이력이 있어 유압핸들을 쓰고 계십니다. 







제가 내려간 곳이 달창지였나요.. 전곡항에서 근 4시간이 걸려습니다. 


이번에는 특별히 프로펠러 테스트를 같이 했는데.. 카타마란에 권장되는 4블레이드 프로펠러 40 ~60 마력사이에 걸린 6장을 전부 사버려서


하나하나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앞으로 유로 테스트로 진행될겁니다만 해보니 정말 의미있는 테스트가 되더군요..



결국 12피치로 결론을 내리고 5600Rpm 에 50 킬로 정도 속도를 내는 것으로 마감했습니다. ( 트림조정시.. 나중에 다시말씀드리겠습니다. ) 


11피치로 내리면 RPm이 올라가고 속도도 좀더 늘겠지만 12피치의 트러스트가 가장 좋았던것 같고 


RPM을 쓸데 없이 6000 근처까지 올릴 필요는 없기 때문에 그정도 선에서 마무리지었습니다. 정말 명불허전.. 


프로펠러 뜨는 현상이 전혀 없더군요.. 





마지막 시운전하실때 찍은 사진입니다. 


즐거운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여러가지로 많이 힘들었지만.. 


손님이 좋아하시니 그게 제일 좋네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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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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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리빙이의 운반에 대해 최근에 질문을 많이 받고 있는지라.. 


한번은 포스팅해야 할것 같아서 글을 적습니다. 


일단 이해가기가 쉬운 트럭킹의 경우.. 



대강 이런 이미지입니다. 쉽게 하시려면 윈치가 있으면 좋고 없어도 램프에 롤러가 있다면 쉽게 올릴 수 있습니다. 


저렇게 할 수 있는 사이즈는 1톤트럭에 10피트가 쏙 들어가고 12피트는 선수쪽을 약간 들어야 합니다. 아무튼 충분히 올라갈 수 있고 


킬가드 작업을 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인 운반은 선미에 달린 딩기 바퀴로 충분하구요. 


1.4톤의 경우 12피트가 쏙 들어가고 무리하며 14피트도 어떻게 얹어볼 수 있습니다. 안들어갈것 같아도 14피트가 앞쪽으로 길게 쭉 빠져있고 


배 아래쪽은 1톤트럭에 빠듯하게 물리기 때문입니다. 물론.. 엔진을 별도로 실어내는 30마력 틸러로 운영하실 때 이야기입니다. 


14피트는 바튀로 운반하실 때 고민을 하셔야 합니다. 딩기로 안되는건 아닌데 무게때문에 바퀴를 크게 쓰셔야 하고 


바퀴를 뒤가 아니라 옆으로 만들어야 효과적입니다. 제가 만들어 옵션으로 출시할 계획은 없습니다. 그렇게 권장하는 방법이 아니기 때문인데


구조상 제작을 하려면 100% 가능합니다. 





카탑의 경우에는


이전에 말씀드렸던 이정도 이미지가 될것입니다. 측면카탑은 배가 넓어서 상당히 고되실거구요. 


후면 카탑원리는 모든게 같기 때문에 해치백 및 RV스타일이면 다 할 수 있습니다. 저 그림상의 레일없이 바로 배를 기댈 수도 있구요. 


문제는 어떻게 편하게 카탑시키느냐인데..



여기서 하나 아셔야 할 것은 편하게 카탑한다 = 차량에 장치가 붙는다 = 카탑을 위한 구조물의 탈착이 어렵다  입니다. 


레일을 만들던 윈치를 박던.. 사람 힘을 안들이고 편하게 올리고 내리고하려면 결국 구조물이 복잡해질 수 밖에 없는데


그럼 구조물을 탈거하기가 어려워지고 차량이 상한다는 단점이 있는 것이지요.. 


리빙스턴이던 다른 카탑 선박이던 어자피 차이는 선폭에서 나기 때문에 같은 고민을 해야 합니다. 


단순히 가로바만으로 해결을 볼 수도 있고 버튼하나로 편하게 할 수 도 있는 것이지요. 

 

하여 편하게 카탑시킬 수 있다면 구입하겠다는 말씀은 차량이 상하는 것을 불사하겠다 라는 것이 전제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퀴를 만들어봐라.. 트럭의 램프를 만들어봐라.. 라고 제게 주문하셔도 저는 만들지 않습니다. 


당장에 제가 트럭이 없고 바퀴를 달아 운영할 예정이 없어서 그렇습니다. 단손한 금전적 문제가 아니라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일에 


애를 쓸 수 있을 만큼의 시간이 없습니다. 정말 요즘은 분신술을 배우고 싶을 정도입니다. 최근 여러 한계에 부딪치고 있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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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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