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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리빙스턴 19 의 시운전이 있었습니다. 


저야 19를 미국에서 잠시 타보았습니다만 그때야 워낙 태워주느는 대로만 타본 것이고 제가 제대로 몰아본 적이 없었지요. 


엔진도 풀어줄겸 이번에 제대로 운행해볼 수 있었습니다. 





런칭전 대기중입니다. ( 검정토끼님 꼐서 찍은 사진입니다. ) 저는 열심히 풀고 있었죠. 



슬로프로 내려가는 중입니다. 이것이 아마 갤롶의 마지막 런칭이었던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배가 넓습니다. 


배를 정렬해야 하는데 그 부분도 14보다는 좀더 까다롭습니다. 




전곡항에 떠 있는 19 입니다. 


사실 이 사진을 남긴 이유는 나중에 해야 할지 모르는 AF도색때문이었습니다. 워터라인을 알아야 도색을 하죠 =)..




부릉부릉~~ 길들이기중입니다.  엔진옆의 구멍은 자연배수구입니다. 수상계류에 문제가 없습니다. 



이번 시험운행에는 햄벅님과 검정토끼님이 도와주셨습니다. 날씨가 무척 추웠는데 와주셔셔 감사드렸구요. 


예열과 초반 길들이기 후에 요앞까지만 나가보자 싶어 4000 이상 당기지 말자 다짐하고 나가봤습니다. 





영상은 14피트에서 햄벅님이 찍어주셨는데.. 저는 운행 내내 왜저리 못따라오나.. 싶었는데.. 영상을 보니 햄벅님 거의 절규수준입니다. 


안따라오는게 아니라 못따라왔던 것이죠.. 


사실 이날 거의 장판이었는데... 오후에 바람이 터졌고 더구나 사리 들물이었기 때문에 단지 제부도앞까지 갔음에도 불구하고 


1.2미터 이상의 꽤나 높은 파도가 일었습니다.... 만.. 19를 타고 있던 저로서는 별 어려움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그렇죠.. 덩치가 커진 것이 생각보다 차이가 컸던 것입니다.


리빙스턴 19의 주행은 확실히 25인치를 쓰는 캐롤라이나캣 18보다는 덜 부드러웠습니다. 적당히 툭툭 치는 충격이 있고 


적당히 와일드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닐 14를 시승하셨던 선주께서는 14는 야생마 같다고 하셨는데 19는 그렇게 말하자면.. 


마차탄 기분이라고 해야 하겠네요.. 왜 해외 동영상의 마지막에 언빌리버블 .. 이라고 했는지 이해가 갔습니다. 


1.5미터급 이상의 파도에도 훨씬 안정된 주행이 가능할것 같다는 판단입니다. 아무튼 저날에는 앞에서 팔짱끼고 아무것도 


잡지 않고 서 있는 일이 가능할 정도였으니까요.. 물론 나중에 부산에서 다시 테스트 해볼 계획입니다. 



아직 길들이기 구간인 만큼 4000 이상 당기지 않았기 때문에 최고속 측정은 무의미 했고 3700 선에서 활주를 시작해서 


3500 정도로 놓고 활주하면서 달릴 수 있었습니다. 연비다 2.5 정도는 충분히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영하 10도에 달하는 칼 추위에 오래 운행해 보지는 못했지만 이번 시운전으로 19의 저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고 


정말 자신있게 팔 수 있다.. 라는 확신을 얻을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여러모로 수고해주신 햄벅님 검정토끼님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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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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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겨울리 오려니 아주 금방 와 버리네요.. 





말씀드릴 소식은 리빙스턴 19 시승에 관한 내용입니다. 


지난번 들어왔던 리빙스턴 19 가 판매가 결정되어 현재 출고 준비중에 있는데 


엔진도 풀어줄겸 선주님의 허락을 받고 전곡항에서 시승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보고자 합니다. 


토요일 물때를 보니.. 10시 25분이 간조이니.. 저는 좀 일찍 나가서 배를 내려놓을 생각이구요. 


12시 30분쯤 부터 배를 올릴 수 있을테니 오후 1시쯤 올리는 일정으로 잡아볼까 합니다. 


저도 배를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고.. 길도 막힐테니 일찍 들어가야죠 =)..


어떻게 진행할지는... 몇분이 오실지에 달려있는데 아무튼 아무리 짧아도 제부도 바깥으로 나가 


직접 몰아보실 수 있게끔 해볼까 합니다. 그간 관심 있으셧던 분들께서는 제게 연락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이날 검정토끼님의 협조로 14도 띄울 예정에 있사오니 14 시승도 생각하셨던 분들꼐서는 


연락 부탁드립니다. 제 생각에는 강등/동해쪽 14 시승 외에 아마 올해의 마지막 시승이벤트가 될것 같네요. 


연락은 happymarine@tistory.com 을 메일로 말씀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다른 이유는 없고 기록때문에 메일로 연락을 받고자 합니다. 


상당한 추위가 예상되므로.. 두둑히 껴입으셔야 할것 같고.. 파도가 적당히 좀 일었으면 좋겠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인수가 적으면 타고나가서 난지도 인근 물골까지 다녀와볼까 싶습니다. 


그정도는 되어야 좀 차이가 날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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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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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로의 출장

WorldCat소식 2014. 12. 2. 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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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지난 토요일에는 목포로 출장을 다녀왔는데요. 


다름 아니라 목포에 계신 휠맨님 배를 봐 드리기 위해서였습니다. 




전곡에서 시운전하고 이렇게 보냈던 아이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었기 때문에 몇몇 부품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다다음날쯤 시동이 꺼지고 어디선가 새는 소리가 나고 기름이 떨어진다.. 하시면서 클레임을 제기 하셨고 


출고후 15일의 원칙에 의해 제가 가서 보아드리기고 했었던 것이죠.


실은 진작에 갔어야 했는데 저도 당장에 마무리 해야 할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으므로 결국 지난주에 가게 되었는데.


저희 마눌께서 주말에 어딜 가는걸 어마어마하게 싫어하므로.. 목포로 간다고는 말을 못하고 원주에 다녀온다고 하고 


갔다와야 했습니다. 뭐.. 일한건 내내 마찬가지죠.. 



목포까지는 차량으로 ( 더더군다나 도저히 주말에 ) 다녀올 자신이 없었으므로.. KTX로 이동을 했는데 


연장통이 너무 무거워 어깨가 빠지는줄 알았죠.. 아무튼 새벽 5시 반 첫차를 타고 내려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번에 가보자고 했던 또다른 이유가 하나 있었는데 이번에  출고할 때는 선주님 얼굴도 못뵈었었거든요. 


저를 믿고 배를 선택해 주신 분이신데 한번은 뵙고 인사드리고 싶었었습니다. 



여차여차 조인해서 아침을 먹고 현장에 가자마자 엔진부터 체크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제 예상대로 문제는 


캬브나 연료계통이 아니라 커넥터였습니다. 


최근에 뼈저리게 느낀게 있는데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연료커넥터가 정말 상당히 중요한 것이라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보통 순정은 가격이 워낙 비싸기 때문에 잘 쓰지 않게 되고 호환되는 애프터 마켓 제품을 쓰는데요. 


그것도 급이 있어서 처음엔 저도 싼것들을 주로 찾다가 최근엔 그레이드를 올려서 모렐러 제품을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마하와 머큐리는 전부터 연료 커넥터가 호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 실제도 그리한건 맞습니다. ) 


때문에 야마하와 머큐리를 병행해서 쓰고 있었는데요.. 이게 문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물론 구경은 맞고 홀과 홀 차이는 맞습니다만. 클립이 잡아주는 홈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보통 연료팁에 보면 


집게를 잡았다가 놓게 되는데 놓으면서 그 홈을 잡게 되는 스타일이죠.. 머큐리가 약간 안쪽에 있습니다. 


하여 야마하 팁을 머큐리에 쓰려면 좀 어거지로 밀어넣는 액션이 연출되게 되는데 바로 여기서 문제가 됩니다. 


연료커넥터를 보면 구멍을 막아주는 구슬이 있고 엔진쪽 주둥이가 구슬을 밀고 들어가면서 양쪽이 개방되고 


그 주둥이를 안쪽에서 고무 오링이 막아주는데 연료 커넥터를 억지로 밀어넣는 과정에서 주둥이 모서리가 


오링을 건드리게 되고 이떄 오링이 틀어지는 등 제자리를 이탈하면서 주둥이를 감싸지 못하고 미세한 틈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럼 그쪽으로 에어가 들어가고 전체 연료라인의 압력이 빠지게 되어 연료가 올라가지 못하고 시동이 꺼지고 


꺼진 후에 시동이 걸리지 않고 쭉쭉이를 밀면 다시 걸리고 하는 증상에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증상을 목포로 가기 이틀전에 콤비를 조립하면서 정확히 확인하게 되었는데.. 역시나 이것이었습니다. 


꼭 몇푼 아끼고자 하는 그런 의도는 아니었는데 그냥 되나부다.. 하고 썼던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아무튼 이 문제를 확인하고 나머지 그간 안왔던 부품들을 같이 조립해 드렸습니다 




비미니도 세우고.. 사이드벙커도 달구요. 



단지 몇개 붙였을 뿐인데.. 많이 달라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 



장어낚시룔 로드홀더를 꼽기 위해 12밀리 볼트를 박았습니다. 괜찮은 아이디어같습니다. =)


리빙스턴은 이렇게 본인의 필요에 맞게 커스텀하기가 아주 좋아요 =) 



 오후 늦게부터는 아이들을 보아야 했기 때문에 점심도 못먹고 부랴부랴 돌아오게 되었구요. 그래도 도착히 5시.. 


12시간 여정이 되었네요 =).. 아무튼 생각했던 것 만큼 큰 문제는 아니어서 천만 다행입니다. 


나머지 몇몇가지들은 따로 보내드리기로 했고.. 올라갈때 기차표 챙겨주셔셔 여유롭게 기차표 점심 먹으면서 올라왔습니다. 



나머지 것들은 서둘러 준비해서 가져다 드릴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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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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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내일부터는 폭풍 외근이 계속될터이니.. 오늘 써야 할 것들은 밀리지 말고 다 써놓아야 하겠습니다. 


엊그제는 거제쪽으로 올해 마지막 출고가 있었습니다. 아마 이전에도 잠시 적어놓았던것 같습니다. 


스펙은 일반적인 것으로 기본사양에 야마하 50마력 2사이클 엔진이 올라가 있습니다. 


이번엔진도 우연찮게 수입했던 것인데.. 생각보다 상태가 아주 좋아서 크게 뒷손질없이 출고할 수 있었습니다. 


( 약간의 배선 복구.. 오일인젝션 시스템 탈거.. 캬브 주변 몇몇가지 파이프 복구.. 그렇게 어려웠던 일은 아니었구요 )


특이하게 부산의 붕타님처럼 해상계류를 하기로 해서 트레일러 없이 나가게 되어 ( 처음부터 이야기해 주신 것이라.. )


일전에 리빙이 들어올 때 같이 왔던 팔레트를 일부러 뽀개지 않고 가지고 있었습니다. 


보통은 오는대로 제가 분해해 놓고 나중에 여러가지 만들때 잘라 씁니다. 단순히 구조목의 결합일 뿐인데.. 


그 간단한 구조목이 품질이 국내에서 사는것보다 훨씬 좋더라는 안타까운 현실이죠.. 아무튼.





지게차가 오기 전에 빠레트에 묶어놓았습니다. 이러면 뜨기가 아주 좋아요. =)



작업장 블럭 내에 지게차가 들어오면.. 바닥이 완전 아작이 나기 때문에.. 뒤집어 놓았습니다. =)..




보내기 전 마지막 엔진 확인도 잊지 않습니다. 




우앙~~~ 들어서..  ( 배 자체는 비교적 가벼운편이라.. 충분합니다. 발이 좀 길어야죠. )



2.5톤에 쏘옥 들어갑니다. 



부산에 붕타님이 계신 영향도 있기는 하지만 유달리 리빙이는 지방으로 많이 시집을 갔는데요. 


대부분 동, 남해쪽 상당히 거친 지역입니다. 배라는 것이 다들 장단점이 있겠습니다만, 작은 체구에 꽤나 거친해역에 


잘 적응해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제가 말로는 여러분을 속일 수 있어도 배는 속일 수 없습니다. 


자신컨데.. 이정도 퍼포먼스를 낼 수 있는 4.2미터의 FRP 보트는 정말 없다고 보아야 합니다. 


물론 4.2미터급의 콤비는 말할 필요도 없구요.. 








이번 건은 꽤나 피드백이 빨리 왔는데.. ( 아지피 다음 날 아침에 받았어야 하므로.. ) 선주님께서도 매우 만족하셨고 


다행히 계류자리도 잘 잡힌것 같네요..  14피트이기 때문에 물이 들어차는 부분에 대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만 댁 근처에 계신데다 


어촌계에 크레인이 있어 유사시엔 바로 올릴 수 있을것 같더군요.. 아무튼 다행입니다. 


지난번 붕타님 배 마냥 뒤집어지는 사례를 다시는 보고싶지 않거든요.. 


아무쪼록 사고없이 선주님을 위해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주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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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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