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라덴씨입니다. 



이번에 저는 평판 트레일러를 하나 구입했는데요.. 


일을 하다보니 어쩔 수 없이 화물운송을 해야 하고 갤로퍼도 언젠간 교체할 계획인데 


화물차를 살 계획은 없고.. 큰 짐을 움직여야 할 수단은 필요하기 때문이었지요. 


하여 안중맨님의 트레일러를 제가 인수하며 배를 한대 판매하게 되었습니다. 트레이드인 셈이죠. 



받고 보니 생각보다 컸는데.. 요걸 보고 이걸로 리빙 12용 트레일러를 만들어야겠다.. 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트레일러가 낮으면 낮을 수록 좋거든요.. 


실제 9피트를 얹어보았습니다. 


 


저게 270이니.. 앞에 있는 책상이 없어지면 12피트를 싣자니 좀 튀어나올것도 같지만.. 앞쪽의 공구통은 살리고 싶고.. 


살짝 틸팅해서 탈착식 틀을 만들어 주면 될것 같습니다. 어자피 저걸 물에 밀어넣을 생각은 요만큼도 없거든요


바다에서 런칭할 때는 저기에 램프를 만들어서 운용할 계획에 있습니다. 다리를 걸치고 그냥 배만 쑤욱~ =). 


사실 1톤 화물차에 운용할때도 마찬가지의 원리입니다. 좀 긴 램프를 만들어서 그냥 쑤욱 미끄러트리는 것이지 크레인으로 들고.. 하면


너무 귀찬아요. 물론 적재함 앞쪽에 윈치는 설치해야 할 것입니다. 



암튼 내년엔 19와 12를 같이 운용해야 할것 같습니다. =)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라덴씨입니다. 


몇달 전 라덴씨는 한가지 문의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요. 


한국보트로부터 리빙스턴 14를 카피해도 되겠느냐.. 하는 제의였습니다. 


내수면에 쓸 목적으로 배를 만들어 보고 싶은데.. 리빙만한게 없다.. 라는 것이었지요. 


기존에 380 정도 되는 쌍동몰드를 만드는 것이 있는데 리빙이 더 좋아보인다.. 뭐 이런 제의였습니다. 


제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당연히 안됩니다였지요.. 


그래서 그냥 하고 있는 것으로 출시하겠다.. 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배가 나왔는데.. 한 회원분으로부터.. 리빙 카피같다.. 라는 말을 들었는데.. 


제가 리플로 똑같지는 않을거다.. 라고 했었지요... 사실 사진으로는 볼 수 있는게 한계가 있기도 했구요. 


그래서 9피트 회수도 할 겸.. 실물을 직접 가서 보았습니다. 









실물을 보니.. 제 생각이 틀렸다.. 라는 판단이 서더군요.. 


네 사진을 보시면 그렇듯.. 리빙 14를 카피한 배입니다. 몰드를 직접 떴습니다. 


아니라고는 하지만 몇몇 포인트를 보면 몰드를 직접 뜨지 않으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포 어딘가에서 몰드를 생산한다고 하는데 별로 알고 싶지 않지만 아무튼.. 만드는 사람이나 


그걸 갖다 파는 사람이나.. 보트빌더로서 아주 자격미달의 일을 벌였군요.. 정말 자질이 안된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카피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국도 그렇게 보트산업이 발전해 왔으니까요. 제가 디자인 출원을 한다 하더라도 


지적재산권을 인정받기 어렵다는 것도 압니다.  하지만 같은 업계에 있는 사람으로서 아주 기분이 더럽고.. 


더구나 가까운.. 혹은 가깝게 지내보려던 사람이 저런 일을 벌였다니.. 참... 이해는 하지만 돈벌이와 빌더의 긍지중에 


돈벌이를 택한 모양입니다. 


몰드 출처가 어디일까.. 궁금하기는 한데 14피트가 몰드로만 나간 사례는 딱 두번 있었거든요. 


첫번째가 서산으로 나갔던 것이고.. 그건 뭐 바로 공사가 되었고. 두번째는 한국보트를 통해서 


공공기관 납품이 된 사례인데.. 물론 공사된 배를 해체해서 작업할 수도 있었겠지만 .. 그건 선주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일인데 


배도 많이 상하게 될 수밖에 없구요.  저는 한국보트가 공범이라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실은 한국보트와는 이번에 콤비화 프로젝트를 같이 하고 있고 그 다음 또 여러가지 일들을 기획하고 있었는데요. 


이번 일을 마무리하고 다음 프로젝트들은 전부 다시 생각해 봐야 할것 같아요. 


기타 이번 일에 대해서는 더이상은 문제삼지 않을 계획입니다.. 삼아도 제가 얻을건 없구요. 게다가 1차 저작권자는 아니기 때문인데..


일단 본사에 보고는 할 계획입니다. 무언가 조치가 이루어진다면 그 주체는 Power Cat Group 본사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비슷하게는 만들 수는 있지만 오리지널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오리지널은 그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제가 이 보트를 보고.. 처음으로시운전했던 그 순간 카피하려고 했던 제 게획은 모두 접어버린 이유도 그것이구요.. 


그리고 기실 저 보트는 최소 3가지 부분이 잘못되어있습니다. 오리지널 헐을 잘못 해석한 것입니다.


물론저 상태로 바다에 타고나오실 분도 계시지 않겠지만 말이죠.



올해는 이상하게 가까운 곳에서 뒤통수를 많이 맞는것 같습니다.  


트윈비의 출시.. 카피의 출시.. 모두 리빙의 행보에 큰 지장은 없을 걸로 생각합니다. 


배라는건 단순히 배라는 물건으로.. 가격만으로 판매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있으면 있을 수록.. 더욱 더 노력해서 오리지널의 가치를 살릴 수 있는 딜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라덴씨입니다. 

지난주에는 캐롤라이나캣 18CC 국내 1호가 입고되었습니다. 


캐롤라이나 캣 18 은 전폭이 2m40cm 가 넘는관계로 보트를 세로로 선적했어야 했는데 


특히나 모양새 때문에 이번에 섀시를 넣지 않고 작업했습니다. 


( 알고보니.. 나중에 물으니 넣고 할 수는 있다고 하는군요.. ㅠㅠ... ) 


아무튼 그러다 보니 컨테이너 자체를 옆으로 눕혀야 하는 일이 되었는데 이 일이 너무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지게차 기사님들이 작업을 거부하거나 너무 비싼 작업비를 부르는 결과가 나온 것이지요. 


배도 새 배 였던데다 눕히는 장비가 이쪽에는 없는지라 까다로운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제게도 처음 해보는 언로딩이기도 했구요. 




이런 식이었지요.. -.-...


결국 고민고민하다가 금액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게 꺼내는게 먼저라고 생각해서 


포워더에게 소개받아 근처의 CFS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사실 저는 CFS에는 처음 가본 셈이 되는데요.. 여기에는 컨테이너를 올리고 내리고 하는 장비를 가지고 있습니다. 


항상 상하차를 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이 장비를 이용해서 케이블을 걸어 컨테이너를 돌리기로 했습니다. 


사실 돌리는 작업은 10분도 안걸렸지만 방법을 이야기하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죠.. 




일단 요.. 장비를 쓰는데만 30만원 되시겠습니다. 덕분에 일은 쉽게 했어요. 



보트를 빼는 건 그렇게 어렵지 않았는데 얹는게 일이었습니다. 캐롤라이나 캣이 생각보다 넓었기 때문이었습니다. 


DK550 에도 겨우겨우 얹힐 정도였습니다. 별도로 추가 벙커를 주문하고 가지 않았다면 정말 낭패를 볼 뻔 했지요. 




한쪽은 잘 안착을 햇는데 한쪽은 좀 삐딱합니다.. 나중에 배를 띄워놓고 수정해야 합니다. 






정신없이 내리고 난 후.. 다시 본 캐롤라이나 캣 18에 대한 첫 느낌은 매우 크다.. 였습니다. 예전의 포트어리보다도 훨씬 컸던것 같습니다. 


길이는 18피트다 맞는데.. 전폭이 2미터 40이 넘어가는데다 카타마란의 특성상 데크가 네모난 모양인 만큼 앞공간이 엄청나게 확보된다는 것이지요..




붕타님은 배를 처음보고 흥분(?) 한 나머지 올라가서 캐스팅 모션을 해 보는데 3명은 올라가서 할 수 있겠다고 좋아합니다. 




이렇게 비를 피할 수도 있구요.. 갑작스런 비에  마린님이 잠시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  샤프트가 25인치인 만큼 


선고가 많이 높습니다. 






아무튼 다음날 태풍을 뚫고 포항까지 배달해드렸습니다. 


사실 전날 안전검사까지는 끝냈기 때문에 배달해 드리고 끝을 낼까 했었지만 비바람이 너무 심해 시운전도 할 수 없었고 


어군탐지기 장착도 불가능했기 때문에.. 다시 포항으로 내려가기로 약속드리고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그게 좀 이따가 되겠습니다. 


13일에는 시운전까지 진행할 예정입니다. 배내부의 디테일한 사진과 주행등.. 좀더 자세한 정보는 


이따 일처리 후에 정리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라덴씨입니다. 


중간중간 이런저런 곡절이 많았던 캐롤라이나 캣 18이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물론 컨테이너가 들어온 것이구요. 저는 이 배를 하역하러 내일 부산으로 출장을 내려갑니다. 


하역도 해야 하고 안전검사도 받아야 하고.. 정말 머나먼 일정이 되는 만큼 최장 2박 3일까지 보고 있는데요. 


작년같으면 당일로 진행도 했는데.. 이제는 목숨이 아까워 -_- 장거리 당일치기는 이제 안하려고 합니다. 


일단 다른 일들은 거의 마무리 된것 같고.. 지난번에 트레일러는 1차 조정을 마쳐놓았구요. 




DK 550 입니다. 벙커 각도는 좀 수정을 해야겠고 기본적으로 킬이 벙커 사이로 쏙 들어올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배가 어마어마하게 넓습니다. 



바우스탑은 평범합니다. 나중에 오라가는 걸 보고 옮겨야 할듯 합니다. 



눕여져 선적된 배를 어떻게 하면 무리없이 꺼낼 것인가가 관건이 될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18피트 모델은 2015년에 단종되어 아마 캐롤라이나 캣 18CC는 당분간 이게 대한민국 유일한 배가 될것 같습니다. 


도중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기는 하지만 최선을 다해 작작업해서 전달해 드릴 ㅅ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