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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가 한참전에 구입했던 폴라리스 레인져 700 EFI 가 드디어 들어왔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 장인어른께 드릴 수 있는 라덴씨의 최후의 선물이 아닐까... 생각됩니다만.. ( 허리가 휘어요 ;;; )

사실 오는 과정에서 운송때문에 상당히 트러블도 많았고 속도 많이 상했지만.. 살다보면 이런저런 일이 있기 마련이기에 

앞으로는 절대 이런 식으로 일하지 않겠다고 다짐에 다짐을 하며 .. 모두 잊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내리러 갔습니다만... 크기가 매우 당황스러웠습니다. 전에 ALT 300 과는 차원이 다르더구만요.. 

1톤 트럭에 못실을 뻔 했는데 그렇다고 그자리에서 트럭을 다시 부를 수는 없고.. 결국 어거지로 지게차로 살포시 낑겨넣었습니다. 

폭은 어떻게든 되겠는데..다음에 실어낼 때는 1톤 초장축이 있어야 할것 같네요. 



근처에 친숙한 바이크샵 미케닉과 출동!! 했으나.. 리프트 때문에 그대로 올리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지게차로 떠서 내려놓았습니다. 내릴때도 지게차를 써야 했습니다.  뒤쪽의 문은 닫지 못했어요. 

처음에 실어 올 때 는 레인저의 짐칸에 60마력 엔진도 실어왔었어요 -0-;;


멋진 모습이죠? 바퀴가 꽉 끼었습니다. ;;;

겨우겨우 내려놓고 시동을 걸었더니.. 배터리 부족.. 결국 점프로 시동을 걸었습니다. 


잠시 집에 갔다가 아이들과 같이 다시 왔는데 아이들이 많이 좋아하는군요 ㅎㅎ;;;

밤에 잠시 시동을 걸어 왔다갔다해 보는데.. 기어가 즐어가지 않는군요.. 시동을 끄면 잘 되는걸 보면 

어딘가 문제가 아니라 클러치가 떨어지지 않는 문제였는데 이 기종은 CVT를 사용하기 때문에 

아마도 회전수가 문제인것 같았습니다. 보통 1000 ~ 1200 사이가 나와야 하는데 1500 이상 나오고 있었죠. 

그래서 스로틀 바디가 문제인가? 싶었는데.. 정답은 악셀 케이블 끝단에 있었는데.. 마지막이 고무가 끼어있는데 

그 부분과 엑셀 리턴 케이블이 허술하게 걸쳐져 있더군요.. 뭔가 빠진 흔적이 있는건 아니었는데.. 

왜 이렇게 만들었는지.. 아무튼 윤활제 바르고 구멍 뚫어 핀 꼽고.. 해결했습니다. 

오늘은 앞쪽 윈치와 불도우져 ( 원래는 제설장비입니다. ) 도 꼽아놓았어요 ^^


제설삽 출동!!!!


크기가 어마어마 해서.. 겨우 올렸습니다. 

이제 위에 캔버스 지붕 얹고 룸미러 백미러 에 깜빡이, 혼 까지 달면 일단 올해 꾸미는 작업은 끝입니다. 


덤프도 작동하고 있습니다. 유압 실린더 보조 수동입니다. 

아주 쓸모있을것 같습니다. 

견인력이 1톤이나 되어서.. 20피트 수준의 미국보트도 끌거나 런칭할 수 있습니다. 

나중에 RZR 같은 기종으로 보트 런칭 대용으로 사용해볼까.. 도 생각합니다. 


우여곡절을 거치면서 겨우겨우 들어왔지만 아무튼 장인께서 벌써부터 기다리고 계시다니.. 기분은 좋네요. 

장인께 또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어 행복합니다. 

얼마나 들었냐구요?... 비밀입니다. 다만 국내에서 살 수 없는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


이상 라덴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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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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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로렌스 엔듀라 아웃백 GPS가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

노란색입니다. 충격에도 강하고 물론 방수도 된답니다. 


뒷면엔 건전지 들어가는 곳이 있습니다. AA 2개가 들어갑니다. 



아래쪽엔 내장 메모리를 읽을 수 있는 USB포트와 맵이나 기타 파일을 넣을 수 있는 SD 메모리 포트가 있습니다. 



스위치 온!!!!  아래 버튼이 있지만.. 무려 터치스크린입니다. 

이정도 기기에서는 매우 화려한 옵션입니다. 



경기만 지도입니다... 매우 심플하게 나오지요.. 

자잘한 부속 섬들은 나오지 않습니다. 자주 가는 곳은 사전에 좌표를 입력해 두어야 합니다. 



GPS는 잘 잡고 있습니다. 



저는 내비오닉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넣어서 실행시켰더니.. 꽤나 멋진 맵이 나오는군요 ^-^

모든 사양이 엘리트에 비해 열세이지만 어째 맵은 엘리트보다 더 나아보입니다. 

내비오닉스 지도의 모든 데이터도 그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작은 유닛에서!!


또하나 훌륭한 기능은 바로 웨이포인트 간 내비게이팅 기능인데요. 

내비게이팅 뿐 아니라 모든 일반적인 플로터의 기능은 전부 가지고 있습니다. 

터치모델이다 보니.. 문자입력등도 매우 쉽게 되어있습니다. 


GPX 파일을 편집해서 UP & DOWN 할 수 있으므로 메인 플로터 간 데이터 이동도 자유로운 편이구요. 

아무래도 영문메뉴만 지원하기는 하지만 서브 플로터로 상당히 실용성이 높은 기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일반적인 보팅에 내비폰보다 훨씬 나을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뭐.. 쓰기 나름이기는 하겠습니다만.. 


여하튼 라덴씨는 중고기는 하지만 놀라운 가격에 공급해 드리려고 준비중입니다. 며칠만 기다려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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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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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어제는 여수에 계신 ?상민님께서 시폭스 172를 전격! 구입 결정하시어 이틀전부터 부랴부랴 점검하고 

시승 및 확인 차 저도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입금 받고 화물로 주고 받아도 될 일이기는 하지만 일단 직접 뵙고 

계약서를 쓰는게 역시 마음도 편하고 예의인것 같고.. 사실 저도 시폭스를 정확히 운행해 보지 않았기도 하고.. 

보트 트레이더의 입방에서 여수를 한번 보고자 겸사겸사 다녀왔습니다. 마눌한테 어마어마하게 욕을 먹었지만요 ^=^;;

하지만 배를 판다는 것은 단순히 물물의 거래라는 의미도 있습니다만.. 사람의 꿈을 다루는 일이 되니 그 과정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역시 직접 뵙고 드리는게 제일입니다. 


사실 여수는 부산과 같은 바다가 가깝고 청청해역임과 동시에 많은 어종을 만날 수 있는 천혜의 낚시 조건을 가지고 있는데 

이상하게 레저보트 쪽 입장에서는 거의 이야기가 오고가지 않는 곳입니다. 왠지 소외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인데요.

목적지는 여수 소호동 요트경기장이었습니다. 


정말 전라남도는 오랫만에 가봤습니다. 아마 7~8년은 되었던것 같아요. 

소호동 요트장은 육상은 전곡항의 1/3 정도 되는것 같고 해상계류장은 거의 전무할 정도입니다. 

대신 이 모든 시설이.. 고... 공짜.. *_*.. 음.. 축복받은 곳이에요 

저기 하얀 천막 옆쪽으로 슬로프가 하나 있구요. 차를 돌릴 수 너비는 될것 같지만 워낙 요트딩기들이 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에 

사실 쓸 수 있는 슬로프 라인은 차 한대 들어갈 정도였습니다. 경사는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차 뒷바퀴의 반정도만 들어가면 

어지간한 보트는 다 띄울 수 있는 선이었구요. 전곡항 어항 슬로프보다는 사정이 나았습니다. 

슬로프 각을 더 깊게 주면 좋기는 한데.. 아마도 딩기들을 위한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리너 사무실 쪽입니다. 거의 95% 이상이 일본보트들로 채워져 있는 현실이었습니다. 

사이즈는 큰 편이구요. 20피트 이하의 작은 보트들은 거의 보기 어려웠습니다. 

앞으로 라덴씨가 한번 누비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이 되는군요!! ^^


사실 제가 일찍 도착을 했고.. 화물차가 의외로 속력을 내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에 텀이 길게 있었습니다. 

마리어도 살펴보고 차한잔 ( 실은 빙수였어요 ^^ ) 하면서 계약서도 쓰고 여러 말씀나누었습니다. 일찍오니 이런 여유가 있네요. 

이후 시내 한바퀴 돌고 식사하고 나서 다시 마리너를 찾았습니다. 

20분쯤 더 기다리니 슬슬 차가 들어오네요. 


오늘의 주인공 Seafox님입니다. 4.5톤에 어부바해서 잘 도착했습니다. 

깨끗한 몰드상태에 많이 만족해 주셔셔 저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간단히 지게차로 떠서 내리고 바로 물에 넣어 시운전 개시!!

했지만 여기서부터는 사진이 없어요 ㅠ-ㅠ;; 부랴부랴 차대고 올라타고.. 저도 돌아가는 차편을 생각해야 했기 때문이죠. 


10여분 시운전을 했는데 머큐리 2T 90마력이 생각보다 조용하더군요. 주행 자체는 일반적인 모너헐 17피트에서 기대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만 몰드의 무게로 인해 주행감이 많이 다르더군요.. 특히 비슷한 크기로 제가 타 보았던  체이서와는 많이 비교가 되었습니다. 

이날 워낙 바람과 잔파도가 많았는데 역시 튀기는 튑니다만 나가는 맛이 꽤나 묵직하달까.. 특히 바다를 칠때 일본계 몰드에서 들리는 

빠직.. 하는 ( 마치 몰드가 부서질것 같은 ) 그런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무게에 따른 차이가 이런 것이었군요.. 

새로운 선주께서도 만족하시고 다들 기분 좋은 계약 및 인도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아마도 앞으로 한동안 여수바다를 신나게 달려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날 거의 반나절을 동행하시면서 끝까지 공항까지 데려다주신 ?상민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조만간 리빙스턴을 몰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때 다시 뵙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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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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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또하나 저질러 주셨습니다. 

역시 올리버 선박학교로 가져가서 강매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죤슨 5 마력 1950년 식입니다.. 우리나라 625 동란 시작한 해에 만들어진 아이네요.

1950년대 선외기는 어디걸 봐도 공통적인 부분이 있는데.. 이제 좀 뼈다귀에서 벗어난 디자인들이 보이고

단순해 뵈지만 클래식한 맛이 물씬한.. 아름다운 모터들이 많습니다. 

1960년대는 선외기는 디자인이 너무 튀려고 하고.. 1970년대 가면 요즘 디자인과 별반 다를게 없죠.. 


이 아이 역시 1950년대 오니 카울이 생겼습니다. 리코일도 이제 좀 리코일 답고 

상단에 보면 공연비를 조정하는 노브가 있습니다. 

스로틀은 여전히 곤로식입니다. ^^;




일단 작동이 확인된 것이기 때문에 역시 가져와서 시동걸어 타면 될것 같습니다. 

이제 1930년식에 도전해 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들여와서 시동터트리는 영상은 꼭 올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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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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