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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일이 거꾸로 가고 있는 것 같지만.. 지난주에는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제주의 불독님꼐서 가내에 배가 많으신 고로 제일 작은 리빙을 처분하시기로 햇었고 마라도에서 이를 이어받아 배를 운영하시기로 하시어 


엔진을 교체하고 트레일러를 보내서 마무리하기로 하신 것이지요. 


아무튼 더이상 이 일을 질질 끌 수가 없어 일단 일을 마무리 하기 위해 제주로 내려갔습니다. 


트레일러와 엔진, 미끄럼은 화물로 먼저 보내놓았구요. 


( 실은 제가 비어있는 보트트레일러를 끌고 목포나 완도로 가기로 했었는데.. 뜻밖에 도선에서 보트 트레일러를 받아주지 않았기 때문에 


어쩔 도리가 없어 화물을 동원한건데.. 결국 최종 운임은 더 저렴하게 나온것 같습니다. )


연장만 가지고 가야지.. 하고 룰루거리고 갔다가 큰코 다친 것이 연장 무게가 워낙 무거워 오버차지가 승객 표값보다 더 나온것이었습니다. 



아무튼 오후 늦에 넘어가서 당일날 저녁에 트레일러 올리는 작업을 먼저 하고.. 


다음날 아침부터 작업해서 오후 2시까지 했던것 같습니다. 


손이 부족할것 같아 부산의 붕타님께 도움을 요청했고 ( 물론 저는 항상 알비비는 정산해요! )


사실 원 선주이신 불독님께서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차후에 고생하신 부분 다 값아드리도록 하지요 =)





콘솔을 앞으로 전진시키고 나머지 부분은 전부 살렸습니다. 

가운데 걸친 방부목도 생각보다 쓸만해서 빼지 않고 놔두었어요. 


엔진은 머큐리 40입니다. 감동의 4기통입니다. 



올라올 떄도 애를 먹기는 했는데 아무튼 큰 일들을 마쳤으니 이제는 자잘한 것들 처리하러 한번 더 넘어가야 합니다.  보름께.. 생각중인데


그래도 이번엔 필요한 연장도 좀 덜할거고 편히 다녀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당면한 여러 문제들을 같이 해결해 보도록 하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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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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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최근 1주일 라덴씨는 오로지 1가지만을 준비했는데 바로 마라도 건의 마무리였습니다. 


마라도는 제주를 타고 가야 하는데 이려가지 준비를 많이 했어야 하기 때문에 정말 바쁘게 준비를 했고


원래는 이번주 목요일에 내려가려고 준비를 했었는데.. 이런.. 웬걸.. 


제주로 가는 전라도쪽 여객선에서 트레일러 선적을 거부한 것이었습니다. 


화물차는 되고 빈 보트 트레일러는 아예 안되는 해괴한 상황이었지요.. 


아마도 세월호 사건 이후로 여러가지가 많이 까다로워진 모양입니다. 



마라도 세팅건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배를 어떻게 내리고 올리느냐.. 라는 아주 평범한 이슈인데요. 


사실 마라도는 보트를 운용하기에 상당히 여건이 좋지 않습니다. 




마라도는 사진과 같이 남북으로 길쭉하게 생겼고 불과 100미터만 나가도 완전 난바다에.. 


배가 나갔다가 들어오기가 매우 까다로운 부분이 기상상황에 따라 동측에서 출항해서 동측으로 귀항할 수 없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진다는 점입니다. 한쪽이 파도밭이 되면 한쪽은 섬이 가려주면서 피항할 수 있는 여건이 되는 것이지요..


한쪽은 크레인을 운영하시기로 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다른 한편인데 슬로프가 있기는 한데 중간이 무너져 있습니다. 현재는 바지선이 오고가는 길이 되었는데요. 


그래서 제가 안을 내어 트레일러에 스키봉을 대어 내리자 라고 했다가 여러 고민을 했고 


쌍동선이기에 가능한 방법이 하나 있을것 같자 말씀드리고 구체적으로 준비를 했는데 


바로 벙커에서 배를 내려 미끄러 뜨리는 미끄럼을 만들자는 안이었습니다. 






대강 얼개는 이런 식인데.. 그림을 그리자니 마지막 경사가 좀 급하게 나왔지만 실제는 좀더 완만하게 운영할 계획이구요. 


2개의 윈치를 이용해서 ( 현재로서는 ) 원만히 올릴 수 있겠다 라는 계산이 나왔습니다. 


사실 마라도의 슬로프가 간조일 떄 약 2미터정도의 턱이 져서 그렇지 항상 턱이 진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그림과 같은 무리수는 없을 것이라 상객되구요.. 아무튼.. 트레일러 뒤쪽에 걸칠 구조물을 만들었습니다. 




이론적으로 3 ~5미터를 연장할 수 있는 레일이 되겠구요. 저 위에 PP판으로 킬이 지나갈 자리를 만들어 제자리오 내려갈 수 있게 끔 만들어


놓을 생각입니다.  길이 연장은 뽑기식이 되겠구요.. 쌍동은 2개의 킬로 지지하기 때문에 기우뚱하는 일이 없거든요.. 


쌍동이기 때문에 가능한 방법입니다. 이후에는 저런 식으로 좀더 소형화해서 트레일러에 간단히 수납이 되는 3미터 연장봉을 만들어 


서해바다 턱지는 곳이나 슬로프가 없는 곳에서도 배를 내릴 수 있게끔 옵션을 제작할 계획에 있습니다. 



다만  걱정이 되는 부분은 내릴 때는 아무 문제가 없겠는데 올릴 때 배를 칼같이 맞추어 올릴 수 있겠느냐 하는 점과


 ( 가이드를 만들어보려고는 하고 있습니다만 요령이 필요할 듯 합니다. ) 


3미터 이상 연장했을 때 과연 앞쪽 견인차량이 모든 무게를 버텨주겠느냐 하는 점입니다. ( 뒤쪽을 지렛대처럼 누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


일반 차량같으면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마라도에서는 가벼운 ATV나 전동카로 견인하려는 생각을 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 미끄럼은 분리식이기 때문에 견인해 올라갈 때는 분리하면 되니 무게는 아무 문제가 없는데.. 


배가 걸리는 순간에서부터 끌어올릴 때 까지 버텨주겠느냐.. 그게 관건이 되겠습니다. 이 부분은 머리로 고민할 부분은 아닌것 같아요. 


직접 부딪쳐 보는 수 밖에 없습니다. 



사실 이 마라도 건은 모두가 꺼려하는 아주 까달운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마라도에서 아무 보트나 탈 수는 없는 일이기도 하구요. 


( 몇발짝만 나가면.. 어마어마한 난바다가 ;;;; )


모두가 미친짓이라고 했지만 라덴씨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사실 제가 오늘날 까지 왔다는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고 


지금까지 제가 해 온일들이 전부 미친짓이었던것 같구요.. 


아무튼 다음주에는 제주에서 전설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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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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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소식

일상의 기록 2014. 5. 24. 21: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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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얼마전 안타까운 소식을 하나 들었는데.. 이번에 배를 발주하셨던 


농어님의 블랙펄 호가 급 떠돌이가 되고 말았다는 일이었습니다. 


아마도 타보시고 뭔가 마음에 안드셨던 것 같은데.. 등록하시기도 전에 바로 내놓으셨네요.. 


제가 재정적인 여력이 되었으면 인수 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 저도 그럴 여력은 없고 일단 지켜보는 수 밖에 없다는게 좀 슬픕니다. 


대신 스마트 라이너 21을 들이시기로 햇다는 소식입니다. 아무래도 보통 3인 출조가 되니 의견이 그리로 간 모양입니다. 


아직 남은 작업이 2개 있는데 다음주 금요일에 마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주시고 곧 좋은 주인 만날겁니다. 


즐거운 보팅생활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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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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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사실 이 글은 지난주에 썼어야 하는 것인데.. 어~어~어~ 하다보니 늦어졌네요. 


그만큼 5월 한달은 무척이나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 


작년말 쯤에 아마도 제가 리빙스턴 보트에 대하여 예약을 받았었구요. 블로그에서 기록도 찾을 수 잇습니다. 


그 이후로 미국쪽에서도 1달여 딜레이가 되었고 콘솔을 새로 만들기 위해 작업했던 중국에서도 1달이 딜레이 되었습니다. 


시즌은 다가오고 물건은 안오고.. 정말 x줄이 탄다는 것은 그런 것이더군요.. 예약을 받는다는 것이 이렇게 부담되는 것인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무튼 미리 받은 오더에 대하여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 대구 화니님의 경우 콘솔을 직접 중국에 가서 한조를 들고와서 작업했고.. 


처가댁을 들러들러 겸사겸사 갖다드리기도 했었습니다. 농어님과 목포분 배는 안전검사를 받아다 드리기 위해 철야작업을 했고.. 


목포분 오더는 너무 죄송해서 배달도 해드렸습니다.  1 ~200이 아닌데 4~5개월씩 맡겨두고 기다린다는 것은 대단한 것이지요.


제 처는 뭘 그렇게 배달까지 하냐고 핀잔을 주지만 그래도 저는 이해해 주신 선주분들께 죄송스럽고 한편으로는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아무튼.. 모든 예약분에 대해서는 연휴 전에 전부 마무리는 되었습니다. ( 물론 일부 남은 일들이 있습니다만 )



판매자로 보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납기를 지킨다는 아주 평범한 약속도 지키는게 그렇게 녹록하지 않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던 케이스가 된 한편으로 좀더 일을 빨리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것도.. 적정납기를 예측하는 


요령도 있어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던 5월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은 오더들도 늦어지지 않게 빨리 쳐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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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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