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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전에 매입한 야마하 2사이클 40마력 엔진을 오늘 점검하려고 열어보니 블럭이 붙어있네요. 


아마 마지막 입고되었을 때 연료에 물이 들어갔던지 블럭 어딘가가 문제가 있었던듯 합니다. 


쩌들어붙은걸 살릴까 말까.. 하다가 어자피 엔진을 줄이고 있는 입장이고 하니 Parting Out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눈에 보이는 쓸 수 있는 부속과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파워트림 : 40만원 

2. 하부 : 40만원  ( 플롭제외, 기어오일 교체 ) 

3. 스타트모터 : 5만원 

4. 점화코일 : 개당 2만원

5. 파워팩 : 15만원

6.플라이휠 : 15만원

7. 레귤레이터 : 3만원

8. 온도센서 : 2만원

9. 카뷸레이터 3개  : 25만원 ( 세척 해드림 )

10. 뚜껑 : 10만원 ( 나중에 도색하셔야 합니다. )


혹 필요한게 더 있으신 부은 무늬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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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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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일요일이고.. 그간 못했던 일을 하다 보니 지나간 일들 위주로 소개를 하게 되네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Glacier Bay 2670 Coastal Runner 를 소개합니다. 


이번 의뢰는 제주에 계신 선주님께서 해주셨는데요.. 이전에도 한번 수입해드린 이력이 있었죠. 


전 배는 27피트급 모노헐 워크어라운드 보트였는데.. 일전에 제주에 가서 타본 바.. 


당시 인상깊었던 것은 2가지였는데.. 하나는 선실 안에서 라면을 먹다가 멀미를 했던 것과 -_-.. 27피트정도의 큰 규모였는데


파도를 찍을 때 마다 턱 턱 전해지는 충격이 제게는 상당히 크게 느껴졌기 때문이죠... 당시 조타석 부근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LV19 이상의 충격을 먹으며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제주와 같은 난바다에서는 카타마란이 분명한 장점이 있으므로 


이를 말씀드렸는데.. 여기에 넘어가셨던 것이죠 ! =P ;;


해서 작년 가을부터 프로캣을 봐 왔는데 막상 파고들어 가보니 프로캣은 그리 썩 좋은 평을 받지는 못하고 있더군요. 


대부분의 오너들이 동의하는 부분이 worldcat과 는 노는 그라운드가 다르다... 라는 것이었는데요. 쉽게 급이 다르다.. 하는 말이었습니다.


프로캣을 직접 보거나 타본 일이 없는 저로서는 뭐라 할 수는 없습니다만.. 월드캣과 글라시아베이는 정말 훌륭한 카타마란입니다. 


딜러의 자부심이라기 보다는 수십년간 여러 사람에게서 입증된 사실입니다. 


하여 월드캣 중심으로 찾고 있던 중 제 눈을 한번 지나쳐간 보트가 있었는데.. 



바로 이거였죠.. 연식대비 믿을 수 없는 상태.. 그리고 파일럿하우스..  과연 저게 진자 매물인가.. 의심스러웠을 정도였는데요. 


당시 타겟은 월드캣이었기 때문에 지나쳐갔었습니다. 이후 매물을 사라졌죠. 


그 이후에 몇몇 알아보던 월드캣 섭외가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하염없이 찾던중 짠 다시 나타났고. 선주님을 설득해서 드디어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모델은 글라시아베이 26 시리즈중 2670 Coastal Runner인데요. 파일럿 하우스가 있는 모델이고 


Isle Runner 는 WA 스타일 Canyon Runner 는 CC 스타일입니다. 



2670 coastal runner는 위 전설적인 영상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모델이죠. 



보트의 사연을 알아보니.. 2년전 플로리다로 이사오기 전 까지는 미네소타에 있었던 보트로 호수에서 운용했으며 원오너 보트로


극히 관리가 잘 되어있었습니다. 주로 연어트롤링을 했다 하여 엔진 아워는 1400 시간정도 되었었죠..  EFI이므로 


나중에 찍어보면 나오겠습니다만 마일드하게 썼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사진에서 보는 것과 달리.. 전체 높이가 상당히 높습니다. 민물지역 출신 보트들은 정말 깨끗해서 좋아요. 



칵핏 안쪽입니다. 개인적으로 안쪽의 라운지 시트가 정말 마음에 들구요. 지금은 옆이 라이브웰 입니다만 후기 모델은 저 위치에 


싱크대와 냉장고가 있는 모델이 있습니다. 



데크입니다. 역시 연식대비 대단히 깨끗합니다.



조타부 입니다. 역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클린합니다. 


엔진은 혼다 130 트윈입니다. 좀 작은 감이 있는데 이 당시 모델을 개발할할 때 혼다의 최대 마력이 130이었습니다. 



선실입니다. 한쪽은 화장실, 다른 한쪽은 침실입니다. 



어떻게 들고 올 것이냐.. 라는게 문제인데 이번에는 서배너에서 플랫랙으로 실어오기로 했습니다. 


플랫랙은 처음이네요. 


4월에 부산으로 오면 수원으로 끌고와서 정비하고 여기서 제주까지 타고갈 계획입니다. 이제는 빅사이즈 카타마란을 설명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마련할 수 있게 되었네요. 


입고되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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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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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일전에 한번 포스팅했었던 사이클론 집진 시스템이 완성되었습니다. 


집진기 자체를 만드는데 걸린시간보다 나중에 공조 공사를 한 시간이 더 걸린것 같네요. 


지난번 이후 집진기를 제작한 후에는 공조라인을 깔았습니다. 작업장이 2층으로 나뉘어져 있고 가장 큰 목적은 절단이나 샌딩시 발생하는


비산하는 먼지를 잡아내기 위한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사진과 같은 형태로 만들어줬구요. 8m * 4m * 3m 의 공간을 디퓨저 3개로 커버했고 재단실이 될 2층 역시 동일한 구조로 만들었습니다.


메인 라인은 동일한 150 밀리.. 디퓨저로 가는 라인은 125 밀리입니다. 


원래대로 하자면 전체를 스파이럴로 깔자.. 하는 생각도 있었는데 그건 비용이 상당하겠더군요.. 구부려 지나가는 것을 구현하는 비용이


생각보다 컸던것 같습니다. 또 구조상 중간중간에 막히는 곳도 있고 해서.. 안쪽배관은 타포린 플렉시블관을 사용했고 중간에 T등을 활용했습니다.


첫번째 사진을 보시면 인입관을 십자로 3분할 했는데 각각 1층, 2층, 샌딩기나 청소기 헤드.. 혹은 스팟 집진을 위한 어댑터를 물릴 분배기.. 로 


나누고 댐퍼를 넣어 풍량을 집중할 수 있게 했습니다. 



다음은 모터의 처리였는데요.. 저같은 경우 150밀리가 메인이었으므로 리듀서를 장착합니다. 


저 모터의 인입관은 200밀리 더군요.. 단상 220에서 쓸 수 있는 최대출력은 3마력이었으므로 이노텍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 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더군요..  )


보통 사이클론을 만드실 때 집진기 상단에 모터를 얹으시는게 대부분인데.. ( 그게 제일 효율이 좋다는 것도 압니다 ) 저희는 바깥쪽을 쓸 수 있는 공간이 


있었으므로 밖으로 빼기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소음도 좀 신경쓰이는 부분이긴 했어요. 



각파이프로 틀을 짜서 땅에 박으니.. 진동도 흡수하고 좋더군요.. 필터는 특별히 필요없을 것 단기는 한데 아래쪽으로 필터박스를 넣을 공간을


만들었으므로 나무틀 + 헤파필터 조합으로 제작하려고 합니다. 나가는 공기를 아래로 돌려 빼면 됩니다. 


원래 창문에서 밖으로 가는 라인을 저렇게 스파이럴을 쓸 예정이 없었는데 플렉시블을 쓰니 압이 너무 강해서 굴곡부위가 감당을 못하고 


폭- 찌그러지길래 결국 추가로 자재를 사서 스파이럴로 만들었습니다. 실내쪽은 댐퍼를 열면 3개의 디퓨저가 열리기 때문에 그런 현상이 


없었습니다. 


이렇게 창문을 막아 들어갈 곳을 만들어줬죠. 



이게 완성본이 되겠네요.. 집진기 왼쪽에 빼꼼하고 달린게 분배기인데 황동 볼밸브를 달아서 샌딩기와 청소기 등을 물릴 계획입니다. 


망할 밸브.. 닛플값만 무려 6만원.. 



시험작동을 했는데 1가지 문제가 생기더군요.. 모터에는 정격전류가 13A로 되어있는데 20A 차단기가 떨어집니다.. -_-.. 


메인 50A로 물리는 별 문제가 없었구요. 아마 피크전류가 좀더 높은것 같아서 30a 차단기를 하나더 사서 시험해볼 생각입니다.


이 모터의 소모전류가 상당한것 같습니다. 전체 등이 영향을 받는걸 보니 콤프랑 같이 돌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 -_-.... 


완성하고 나서 드는 생각인데  모터는 2마력으로도 충분했을것 같아요. 여력이 되면 속도조절장치를 부착할 계획에 있습니다. 


전력소모도 클것 같기도 하구요.  소음의 경우는 현재 3마력으로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밖으로 빼기도 했고 생각보다 모터소음이 


크지 않았어요.  집진성능은 대만족입니다. 



( 휘릭.. 휘리릭... 톱밥이 별로 없어서 잠시만 찍었습니다. ) 


빨려들어가는걸 지켜보니 인입관의 각도 혹은 에어램프가 대단히 중요한 요소가 되는것 같습니다. 


 이게 결국 먼지들이 안에서 몇바퀴를 돌지.. 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사이클론의 원리가 먼지가 원심력을 받아 떨어지는 구조인 만큼


집진능력에도 분명한 영향을 줄것 같습니다. 



제작을 해 보니 꽤 많은 시간을 보냈는데 다음에 하나 더 만들라고 하면 제작시간을 1/2 이하로 단축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생각하고.. 재료 검색하고.. 사러 돌아다니고.. 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네요.. 



이제는 큰 시설이 완료됬으니 저는 목적했던 다음작업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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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출발하게 된 맥그리거 26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이 배 인데요.. 지역도 위스콘신이라 민물에서 타던 배고 원오너에 여러모로 상태도 괜찮아 보여 구입할 때까지는 좋았습니다. 


문제는 구입하고 나서 시작되었죠..  


셀러는 80대 노인 분이셨는데.. 배를 정리해주시는데 시간이 꽤 걸렸습니다. 더구나 겨울에 샀기 때문에 이 지역 눈폭탄 덕에 


픽업을 준비하고 실제 제가 픽업 기사를 보내는데 까지 많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마 이 기간이 거의 3주 넘게 걸린것 같아요. 


( 이 지역이 더구나 호수 근처라 눈이 많이 와버리면 거의 1~2주 마비될 정도입니다. 견인기준이죠. ) 


곡절끝에 도착한게 12월 20일경... 이 시기는 미국전체가 휴가에 돌입하며 일이 안되는 기간입니다.. 해서 1월 1주차 지나기까지 대기..


그 때부터 컨테이너 부킹에 들어가는데 이제는 또 항차가 없는 거였죠... 연초라 수요가 많아 터무니 없는 금액이 아니면 자리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선사들도 오버부킹을 많이 받아버려 자꾸 롤오버가 되어버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또 3주간 흘러 1월말에 포장하여 2월초 출항... 


출항은 했는데.. 포장 창고에서 말도 안되는 실수를 한게 무려 3주나 늦게 밝혀졌습니다. 


저희가 부킹한 컨테이너에 다른 배를 넣은 것이죠.... 그걸 3주간 숨기고 지들이 뭘 어떻게 해보려고 했던 것입니다... 아씨.. -_-..


미국은 미국대로 난리가 났고.. 잘못 뜬 컨테이너는 BL을 수정해야 했고.. 그시점에서 또 다른 포장할 곳을 수배해서 보내야 했고.. 


저는 엄청난 클레임을 먹게 되었죠.. 


이후 또다른 불운... 다음 옮김 창고에서는 축분리를 못하겠다고 손들어 버리고.. 이래서 또 2주가 흐르고.. 


이 시점에서 저는 그냥 다 환불해드리고 배를 제가 인수하고 말려고 했었습니다.. 말도 안되는 일들이 게속 벌어지고 있으니.


선주께서 그냥 기다리겠다 하셔셔.. 일단 3번째 창고로 옮겼고.. 



이렇게 실리게 되었습니다...  사진도 달랑 한장이 왔네요.. 화장실 찍어달라 했더니 그것도 없고.. 


아무튼 우여곡절 끝에 마무리는 되어갑니다만 이번 일을 수습하면서 여러가지 느낀 것도 배운 것도 참 많습니다. 


기가믹인 일을 한꺼번에 받아들이셔야 하는 선주께는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고, 돈으로 해결될 일은 아니지만 


제 일하는 삯을 절반으로 차감하기로 했구요.. 미국쪽에도 discount 를 요구했으니 그쪽은 그쪽 나름대로 엄청난 추가비용이 들어버린관계로..


어렵다 하여 그냥 두었습니다. 제 파트너 왈 " It was very stressful " 이라고.. 



4월 중순이 지나 도착할것 같고 아마도 현장에 내려가서 적출해야지 싶습니다. 


내리게 되면 한번더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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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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