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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


앞전 글에서 말씀드렸듯.. 19가 계약되면서 앞으로의 일을 진행하는데 변화가 있을 것이다.. 라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요 부분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올해 계획했고 반드시 해야 할 일중 가장 비중을 두고 있는 일은 16의 리스토어 입니다. 아마도 이 일을 잡기 시작하면 


2~3개월은 꼬박 매달려야 결과가 나올 그런 일이 됩니다 


그간엔 준비작업만 진행하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중 경제적인 사유가 제일 컸는데요.


이 일을 진행하면서도 다른 부분이 무리없이 돌아가기 위해서는 19가 먼저 주인이 정해져야 했었던 것이지요.. 


암튼.. 이제 그 요건이 갖추어졌기 때문에 향후 당분간은 이 일에 집중해야 할 것으로 보이고 때문에 


판매한 보트들에 대한 사후관리, 수입보트의 처리, 하루 안에 처리할 수 있는 경정비 외에 


시간을 너무 많이 잡아먹는..  보트 꾸미기.. 커스텀, 경기도권 외의 출장등의 일은 받지 않을 생각입니다. 


수입보트의 하역에 대해서도 수원 저희매장에서만 적출할 예정이구요... 


이미 받아놓았던 일들은 이달 안으로 전부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물론 사안의 경중에 따라 같이 일하시는 금호마린쪽으로 인계해 드릴 수도 있고 다른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하겠습니다만. 


큰 흐름은 이와 같을 것 같으니 이점 참고하시고 혹여 못하겠다 - 라 말씀드리는 일이 있어도 양해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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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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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을 찾은 19

WorldCat소식 2017. 5. 6. 1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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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시간이 나서 몇개의 글을 올리는 중입니다. 


이번주에는 드디어 19가 주인을 찾게 되었는데요.  이전 14 선주님이셨던 토끼님이 인수하기로 하셨습니다. 


( 보내기 전 한컷.. )


물론 제 오랜 전통대로 시승후 결정해주셨고 쭉 가까운 분이셨던 만큼 앞으로 계속 관리해드릴 생각입니다. 


중고이기는 합니다만.. 월드캣의 새 배를 인수할 때의 조건은 그대로 따라갑니다. 선체와 엔진의 보증이죠..  


사실 나가기 전에 해야 할 작업들이 많이 있습니다. 트레일러 등록도 해야 하고..  월말까지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모쪼록 선주님께 즐거운 기억 많이 많이 남겨줄 수 있는 배가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저도 다음 일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네요. 


이에 대해 곧 공지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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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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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제 국내 시즌도 슬슬 무르익어가네요. 


지난주에는 그간 진행했던 20피트급 카타마란 오더 중 두번째였던 글라시아베이가 입항했었습니다.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글라시아베이를 수원으로 끌고 오려고 했었는데요. 여기에 달 엔진 입항이 늦어짐에 따라 


( 130 트윈을 200 트윈으로 바꾸려도 계획중이신데.. 조지아 -> 캘리포니아 -> 부산 LCL라인이 막힘에 따라 


서배너 직항으로 오는 바람에 예쌍보다 시간이 3주정도 더 걸리게 되었습니다. ) 


그대로 일단 제주로 가져가시려는 쪽으로 계획은 변경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의사결정에서.. 원래 트럭에 올릴까 했었다가 그냥 타고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선주께서 배를 수령하는 당일에 물에 띄우자! 라는 조금은 무리한 계획을 잡으셔셔.. 일단 걱정을 가득안고 부산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일단 죽으나 사나.. 부두에서 배는 빼 와야 했으니까요. 지난번 제주에서 신세진 것도 많아서 얼른 값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



막상 가 보니 아직 내리지를 않았길래 부랴부랴 반출증 끊어 서둘러 내렸습니다. 



 내려서 일단 구석구석 검수 하는데.. 이때 이미 저는 이 배는 대박이다... 직감을 했죠..  역시 민물에서 살았던 배는 다르구나.. 했습니다. 


내려놓으니 배가 달아지기는 하는데.. 카이런 스프링보이시죠.. 어휴..  카이런 뒷 스프링이 코일식이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근처 신호항으로 이동해서 랩핑 뜯고 이것저것 점검.. 



역시 예상대로 모든 것이 반짝반짝.. 안되는 스위치가 없는 중고보트는 처음입니다.. 세월을 무색케 하는 관리.. 쿠션도 거의 신품수준.. 


정말 부러웠습니다...  어레인지하는 제게도.. 이 선주님께도 인생배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참 다행이었던게 탑이 분리되서 왔는데 복구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지 않았고 연계되어있던 와이어도 하나 뿐이었는데 


그 역시 커팅되어있지 않아 원복이 가능했던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후 같이 갔던 독도님과 선주님 친구분은 선체 복구와 점검을 맡았고 저와 선주님은 임시운항을 위한 여러가지를 처리하러 


돌아다녔구요. 다행히 모든게 큰 어려움없이 마무리되어 일사천리로 작업을 마쳤습니다. 



런칭은 인근 신호항에서 진행했고 적치물 때문에 차로는 슬립웨이에 진입이 불가능하여 크레인으로 들어 런칭했습니다. 


엔진도 아무 문제 없고 전자장비도 전부 작동.. 아.. 좋네요. 


이후 저희들은 다른 보트 운송건이 있어 해운대를 들렀다 올라왔고 선주님 일행은 다음날 아침에 출항해서 무사히 


제주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짬짬이 낚시하면서 10시간정도 걸렸다고 하시네요. 


배는 어떠셨어요~ 하고 여쭌 말에 " 했던 말 그대로였다 "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척 마음에 들어하셨고 


아마 제주의 명물이 될겁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명물이 되어있는것 같네요. 


제주는 카타마란이 정말 빛을 발하는 곳입니다. 아마 선주님도 천천히 느끼시게 될겁니다. 


앞으로 엔진도 갈아야 하고.. 여러가지 일이 많은데 근일간 타보러 가 봐야 하겠습니다. =)


이제 대형 카타마란을 설명할 수 있는 견본이 들어오게 되어 참 기쁩니다. =) 부산의 월드캣도 그렇구요 


끝으로 배를 선택함에 있어 제 안목(?) 을 믿고 기다려주신 선주님.. 모든 일에 함께해주신 독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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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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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내기 정비 2건

작업기록 2017. 4. 17. 1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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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나간 한달즈음엔 정말 바빴고 흘러가듯 가버린 정비 2건이 있었는데요.. 보기 어려웠던 선내기들이었습니다. 


한 건은 선내기 스턴드라이브였는데 선주님이 부산에서 스턴드라이브 보트를 사오셨는데 시운전하다가 하부가 아작난 케이스였죠. 


하여 뜯어봤더니.. 



보니까는 하부는 멀쩡했고 어퍼 기어가 아작이 났고.. 왼쪽을 보니 하우징이 옆이 터졌고 그 여파로 아래역시 뻥- 하고 날라간 케이스였습니다.


요는 기어 하우징 벽이 파손되면서 기어오일이 전부 빠지는 바람에 기어윤활이 안되서 박살이 난 것이었습니다. 


스턴드라이브는 구조상 드라이브 샤프트가 엔진에서 다이렉트로 내려오지 못하고 한번 꺾이기 때문에 기어오일이 더 필요하고 때문에 


엔진 안쪽에도 리저브 기어오일을 넣어놓는 형태로 되어있더군요.. 물론 리저브 오일도 전부 빠진 상태였구요. 


다행히 스턴드라이브가 알파원이어서 부속구하기가 좀더 수월한 기종이었는데.. 결국 판매자분이 교체 스턴드라이브를 구해다 주시는 


식으로 마무리되어 저 역시 교체작업만 진행했습니다.. 물론.. 분리하는 작업도 만만찮았죠.. 쩔어버린 관계로 --;


이번에 스턴드라이브를 작업하면서 느낀점이.. 선내기라고 해서 우와- 하고 피할 필요는 없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계류용 보트의 경우 부식을 피할 수 없고 정비 역시 생각보다 그렇게 어렵게 보이지는 않아서 ( 일하기 불편한 점은 물론 있습니다. ) 


선내기의 장점도 있기 떄문에 한번쯤 써볼 수도 있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 뭐... 저는 이제 머크루저, 볼보펜타 진단기를 가지고 있으므로 


편해진 이유도 있습니다. ) 



두번째 케이스는 야마하 LS2000 제트 보트였는데요.. 엔진이 트윈인데 한쪽엔진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사례였습니다. 


이외 전원스위치가 문제가 있었고 배 안으로 물이 너무 많이 들어오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점검해 보니.. 배 안으로 물이 들어오는 것은 토출구쪽을 고정해면서 볼트가 붙어버린것 같았는데.. 이럴 때는 볼트는 잘라내고 새로 박아야 할텐데


그 덜렁거리는 상태로 건축용실리콘으로 실링만 했던 모양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정말 누가 손을 본건지.. 이해할 수 없는 처리였는데요..


일단 볼트를 전부 잘라내서 새로 박고 실리콘도 우레탄 실리콘으로 실링했습니다. 일반 건축용은 시간이 지나면 수축되서 다 떠버리거든요.. 


전원스위치는 교체해서 해결했고.. 다음 시동을 점검하기 위해 엔진룸을 열였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제트스키와 같은 엔진인데 색다르게 생긴 카브더군요.. 기본적으로는 같은 구조인데 파악하는데 시간이 좀 


필요했습니다. 몇가지 세팅을 맞추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서 겨우겨우 서비스 매뉴얼도 구했구요.. 



이리저리 점검해 보니 기름이 올라오지 않는 것으로 판단되어 카브를 분해하기로 합니다. 


해 보니.. 카브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지만 연료펌프가 전부 노후되어 교체해야 할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 모델은 카브에 접시가 없고 연료가 연료통에서 카브로 순환하게 되어있는 구조라 저 연료펌프가 삐걱이면 반드시 문제가 발생하게 


되어있습니다. ( 이번 시동장애의 직접적 원인은 아니었습니다만.. ) 그런데 부품이 없고.. 당장 가져가야 한다고 하시어 일단은 


다른 소재로 제작해서 갈아넣고 ( 나중에 다시 사기로 하고 ) 카브세척을 하여 시동건은 해결하여 보내드렸습니다. 



둘다 처음 접해보는 엔진이라 조금은 생소했습니다만 그래도 이번에 많은 공부가 된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선내기 엔진도 살살 뜯어보면서 공부해야 할것 같아요-


이상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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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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