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집을 만들었습니다.
일상의 기록 2017. 10. 31. 23:50 |해피마린입니다...
올 가을부터 해피마린에는 동물식구가 하나 더 늘었죠.. 바로 닭님이었습니다...
아들내미가 시골에 가서 덥썩 병아리를 한마리 들고온게 화근이 되었는데요..
처음에는 작고 귀여우니 집에서 길렀으나.. 1달이 지나니 점점 폭풍성장을 시작.. 더이상 집에서는 감당이 안되어
저희 사무실 한켠으로 왔던 것이었죠.. 그나마 그때는 성별이 모호해서 암탉이 나올줄 알았는데.. ㅜㅜ.
더 자라고 보니.. 수탉이.. 아훅.. ㅜㅜ. 아이들은 다들 달걀이 나올거야!! 라고 이야기 하는데.. --;;
그렇다고 이 장닭을 치킨을 만들자니 애들이 폭풍실망할것 같아 계속 살려는 두는데.. 덩치가 커지니 이 일이 작은 케이지도
이제 맞지 않고 여러 일이 번거로워지게 되었습니다. 어찌할까.. 고민했었는데..
결국 닭장을 만들게 된 것이었죠..
검색해 보니 여러분들이 각양각색으로 다양한 닭집을 만들고계셨는데 저희는 여건이 여건이니만큼..
쥐와 고양이를 피할 수 있어야 했고.. 가장 문제인 해피와 마린.. ( 견선생 2마리입니다.. ) 의 공격을 견딜 정도로
튼튼해야 했습니다. 하여.. 전부 철골로 제작하기로 하고..
이런 물건을 만들어냈습니다 --;; 30 * 30 아연각파이프로 틀을 짜고 철망을 둘렀는데.. 이게 상당히 두꺼운 소재여서..
중형견의 공격도 충분히 막아낼 수 있고 망이 촘촘해서 쥐 머리도 안들어가는 사이즈였죠..
근처의 선주님께서 오골계를 기증하신다기에 따로 길러야 한다 하여 일단 두칸으로 만들었습니다.
문은 위에서 열고 여러가지 일을 보게 되어있습니다. 전체 사이즈는 2400 * 1200 * 900 입니다.
일단 넣어보니.. 잠잘 집과 알낳을 곳을 생각하면 한칸에 약 4마리정도가 동물적으로(?) 살 수 있을 크기가 되었습니다.
바닥은 그냥 왕겨를 사서 넣어주기로 했구요.. ( 얻을 곳은 있었으나.. 그거 가지러 왔다갔다 하느니.. 시간과 비용 생각하면 그냥 사다쓰는게 .. )
하다가 안되면 뜬장으로 갑니다.. ㅠㅠ..
이제 나무로 잠잘곳과 알낳을 곳을 만들어주어야 하겠네요.. 흐뭇하기는 한데 왠지 일만 들어가는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
나중에 전부 완성되면 다시한번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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