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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야.. 정말 얼마만의 포스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늦여름 ~ 초기을까지는 정말 바쁩니다. 요즘은 체력도 엉망이고 집에 오면 자기 바빠서 미국쪽 일도 생각보다 빨리 돌아가지 않구요. 

블로그가 한참 멈추어 있어서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저도 마냥 놀고 있던게 아니라서 뭔가 했던 일들은 

참 많은데요. 명확히 정리되는 일들이 없어 시간이 되는 대로 생각나는 일들 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잡고 있는 일인데.. 싼이호 건입니다. 



싼이호라 하면.. 작년에 처음 인연이 된 배인데 수원분이 선주셨는데 어디선가 배를 사 오셨었고.. 금종호님이 몇차례 정비를 하셨었구요.

이후에 엔진이 문제가 있어 보링을 포기하고 엔진을 바꿔달아드린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 배였습니다 사진이 하나 남아있었네요. 

그리고 배를 바꾸시겠다 하여 올 중반에 들어왔던  앵글러를 지목하시고 제게 보트 판매를 위탁하셨고 목포분께 판매를 했구요. 

중간에 엔진에 문제가 생겨 원인찾고 시운전하고.. 크.. 고생도 많았습니다 ( =배운 것도 많았어요 )


앵글러는 이 앵글러였는데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몰드 자체는 참 깨끗했는데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서 

겔코트 열화가 좀 심하게 왔었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쓱 문지르면 가루가 뭍어나왔었어요. 

이 문제로 한번 판매가 좌절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이 점을 해결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찌할까 싶다가... 

어자피 광택도 확 죽어있었기 때문에 연마로 광택을 내면 그 과정에서 표면이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 말이 연마지.. 18피트급 보트를 내외부 전부 샌딩한다 생각해보시면.. 우웩... 토나옵니다. )

시험삼아 약간 작업을 해 보니.. 아.. 참 애석하게도 이게 되더라는 말이었습니다. ㅠㅠ.. 광택은 둘째치고 가루가 안나온다는 말씀.. 

해서.. 40만원의 견적을 잡고 .. 하기로 합니다.. 


보통 작업을 하다보면.. 그게 처음 하는 일이면 꼭 마이너스를 양산한다.. 라는 제게는 불행한 원칙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일자체도 무척 고됬고 재료에 장비 구입한것까지 포함하면.. 어흑.. ㅠㅠ.. 



첫날은 일단 물샌딩작업만 했구요. 1000번 물샌딩으로도 가루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이 마르고 나니 광이 많이 죽네요.. 

그래서 악몽의 3000번 컴파운드 샌딩!!!



역시 연마해 들어가는 샌딩인데다 광택쟁이는 아니다 보니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은 있습니다만 이정도로도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것 같습니다. 선주님도 마음에 들어하셨구요. 뽀얗게 이뻐지기도 했고 저렇게 갈아놓았으니 차후에 오염되는 정도도 

훨씬 덜할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시운전-안전검사-등록의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끝났구요. 

추석 전에 전부 마루리 되는건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얼른 진행해서 남은시즌 2개월여 배를 쓸 수 있게 해드리려 합니다. 


이번일을 마치고 느낀점은 역시 남이 하는 일은 만만히 볼게 아니라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손볼일 없기를 바라면서 !!


시운전하고 완성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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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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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늦장마(?) 가 이어지네요. 최근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밖에서 일하기 어려운 날씨입니다. 


일들이 마무리가 되어가야 하는데 질질 이어지는 느낌이 있어 좀 답답합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컨테이너가 입고되었는데요. 


스트라이퍼 21과 트라이엄프였습니다. 



이제는 낯익은 광경입니다. 


적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적출하는 곳에 차들이 많이 대어져 있어서 쉬운일을 어렵게 했죠. 


나이도 나이인지 이제 한번 적출하고 주변정리하면 지쳐버립니다. 



적출해서 돌려놓았습니다. 데미지 없이 잘 꺼냈어요. 아직 이런저런 것들을 조립해야 합니다. 



헐은 2006년식... 엔진은 2014년식입니다. 중간에 리파워링을 한번 했습니다. 



연식이 무색하게 깨끗한 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금액이 좀 높았어도 상태만 보고 산건데 상태가 매우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의뢰하셧던 선주님도 


마음에 들어하셨는데요.. 이것저것 부가적으로 요청하신 것이 많아 다음주부터는 그것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을 보낼것 같습니다. 



트라이엄프 17은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죠.. 제가 왜 DC를 사왔는지도 다들 아실것 같습니다. 





역시.. 민물에서 쓴 보트는 연식을 무색케 합니다. 사실 아워도 78시간뿐이 안되었어요.  


점검하니 엔진은 카브 세척정도로 충분할것 같구요.. 타이어가 하나 터졌고 사용상의 헐에 긁힌 것들은 


조금씩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리자나자 계약이 되었습니다. 


역시 뒷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주인이 정해진 만큼 신속히 처리하려고 합니다. 


선주님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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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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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마지막 포스팅으로 지난번 구입했던 보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모델은 트라이엄프 17DC 이고 연식은 2004년식입니다. 



플로리다출신 보트인데 드물게 민물출신입니다. 플로리다는 넓고 호수도 많죠.. 


물론 민물출신이 아니었다면 제가 사지 않았을겁니다. 까페 지인분이 구입하려고 컨택했던 것을 그분은 안하시고 


제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이스한 상태의 170은 아주 비싼 보트가 아닌 이상 찾기 어렵거든요..


앤진은 동년의 야마하 F60 입니다. 


보시다시피.. 콘솔이 양옆으로 두개입니다. 까페분이 구입을 하지 않으셨던 결정적인 이유가 센터콜솔이 아니었다.. 는 점인데 


저는 듀얼콘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매입을 하게 된거구요.. 실제 운용해 보면 여러사람이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는 


CC보다는 DC쪽히 편합니다. 가운데 길이 터지고 다른 승객들이 비교적 편하게 앉을 수 있죠..  


늘 말씀드리지만 패밀리보트로는 CC보다 DC쪽이 낫습니다. 


 물론 콘솔로 가려지는 옆부분은 쓰지 못합니다.... 만. 트라이엄프 17계열은 어자피 보트에 몸을 의탁하는 높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옆을 못쓴다는 단점은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요 보트는 8월 12일에 입항하여 보름께는 적출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적출 후에 점검, 정비를 마치고 매물로 나올겁니다. 


정리가 다 끝나고 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계시면 연락주세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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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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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한창 시즌은 시즌인것 같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엔진들을 많이 판매하게 되었는데 그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구입하게 된 엔진들을 소개합니다. 


1. 머큐리 115.



요 엔진은 얼마전 계약된 배스보트를 위해 구입한 엔진입니다. 트래커 175TXW 였는데 원래 60마력이 달려있었구요. 


배는 OK였는데 선주께서 토너먼트를 뛰기 때문에 엔진업이 필요해서 잠복하다가 건진 엔진입니다. 


국내에서 오버스펙으로 트래커 175TXW에 올리는 엔진이 115가 끝으로 알고 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K./h를 넘길 수 있을것 같아요. 


( 배스보트는 이정도도 아주 빠른 축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해요. ) 


국내에서 새로 뽑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당초 예산에서 많이 오버했기 때문에 너무 빠듯해서 한푼이라도 아껴야 해서 결국 구입했지요..


미국이에는 CPO라고 해서 딜러가 인증하는 중고엔진들이 있습니다. 차량에서는 국내에서도 도입된 시스템인데 선외기쪽은 아직이죠.. 


의미는 없지만 제조사의 워런트도 그대로 따라오는 ( 미국의 워런트.. ) 좋은엔진입니다. 12시간을 돌렸다고 하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제 손으로 들인거니 제 자체적인 보증이 붙어서 나갈겁니다. 



2. 혼다 130 



 요 혼다님은 제가 몇번 구입했던 딜러 포스팅을 보고 연락해서 구입하게 되었죠.. 쓸만한 엔진을 좋은 가격에 파는 사람입니다. 


대개 4스트록 선외기는 100마력 이후마력은 EFI로 출시되었었는데요.  하여 이 엔진도 EFI가 되겠습니다. 


더구나 혼다의 경우 진단기도 갖추고 있어서.. 뭔가 문제가 생겨도 관리가 가능하니 저로서는 부담도 덜합니다. 


이걸 살줄 알았으면 얼마전 입수했던 디지털게이지를 팔지 말걸 그랬네요.. 


480시간정도 사용했고 현재 실린더압축이 4기통 전부 180 이상을 찍고 있으니 간단한 점검 후 판매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3. Merury Optimax 225 Twin



요 엔진은 별 생각없이 입찰했다가 낙찰된 케이스인데 조건도 금액도 괜찮아서 끝까지 유지하기로 한 엔진입니다. 


옵티맥스 225마력 트윈이도 샤프트는 30인치입니다. 국내에서는 바다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미국에서는 꽤 많이 사용했었죠.


특히 2000년을 기점으로 보트 제작사들이 4St 에 대비가 미처되지 못했던 시절 연비 및 배기가스 문제와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4St 선외기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가 맞고 몰드 역시 그메 맞게 셜계되고 있습니다. 


드물게 트윈세트이고 ( 정회전 + 역회전 ) 리파워링으로 떨어져 나와 여기저기 돌던게 아니고 원오너의 오리지널 보트에 그대로 붙어있었던 


엔진으로 지금도 현역인듯 합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그럭저럭 관리를 하면서 탔던것 같고 수상보관을 했던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아 


부식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옵티맥스는 진단 수리한 케이스도 있고 진단기도 있어서 사단이 나도 이제는 일단 


제 선에서 조치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입고되면 점검, 부분도색, 데칼복원정도 해주면 훌륭한 엔진이 될것 같습니다. 


최근에 요구하는 엔진이 점점 커지고 있고  트윈도 많이 달고 있는 추세인 만큼.. 주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입고시킬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8월말~9월초에는 들어올겁니다. 입고후 점검 완료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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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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