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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한창 시즌은 시즌인것 같습니다. 전에 가지고 있던 엔진들을 많이 판매하게 되었는데 그간 여기저기 둘러보다가 구입하게 된 엔진들을 소개합니다. 


1. 머큐리 115.



요 엔진은 얼마전 계약된 배스보트를 위해 구입한 엔진입니다. 트래커 175TXW 였는데 원래 60마력이 달려있었구요. 


배는 OK였는데 선주께서 토너먼트를 뛰기 때문에 엔진업이 필요해서 잠복하다가 건진 엔진입니다. 


국내에서 오버스펙으로 트래커 175TXW에 올리는 엔진이 115가 끝으로 알고 있는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100K./h를 넘길 수 있을것 같아요. 


( 배스보트는 이정도도 아주 빠른 축에는 속하지 않는다고 해요. ) 


국내에서 새로 뽑는 것도 방법이었지만 당초 예산에서 많이 오버했기 때문에 너무 빠듯해서 한푼이라도 아껴야 해서 결국 구입했지요..


미국이에는 CPO라고 해서 딜러가 인증하는 중고엔진들이 있습니다. 차량에서는 국내에서도 도입된 시스템인데 선외기쪽은 아직이죠.. 


의미는 없지만 제조사의 워런트도 그대로 따라오는 ( 미국의 워런트.. ) 좋은엔진입니다. 12시간을 돌렸다고 하니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 같고


제 손으로 들인거니 제 자체적인 보증이 붙어서 나갈겁니다. 



2. 혼다 130 



 요 혼다님은 제가 몇번 구입했던 딜러 포스팅을 보고 연락해서 구입하게 되었죠.. 쓸만한 엔진을 좋은 가격에 파는 사람입니다. 


대개 4스트록 선외기는 100마력 이후마력은 EFI로 출시되었었는데요.  하여 이 엔진도 EFI가 되겠습니다. 


더구나 혼다의 경우 진단기도 갖추고 있어서.. 뭔가 문제가 생겨도 관리가 가능하니 저로서는 부담도 덜합니다. 


이걸 살줄 알았으면 얼마전 입수했던 디지털게이지를 팔지 말걸 그랬네요.. 


480시간정도 사용했고 현재 실린더압축이 4기통 전부 180 이상을 찍고 있으니 간단한 점검 후 판매할 수 있을것으로 생각됩니다. 


3. Merury Optimax 225 Twin



요 엔진은 별 생각없이 입찰했다가 낙찰된 케이스인데 조건도 금액도 괜찮아서 끝까지 유지하기로 한 엔진입니다. 


옵티맥스 225마력 트윈이도 샤프트는 30인치입니다. 국내에서는 바다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는데 미국에서는 꽤 많이 사용했었죠.


특히 2000년을 기점으로 보트 제작사들이 4St 에 대비가 미처되지 못했던 시절 연비 및 배기가스 문제와 밸런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물론 요즘은 4St 선외기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가 맞고 몰드 역시 그메 맞게 셜계되고 있습니다. 


드물게 트윈세트이고 ( 정회전 + 역회전 ) 리파워링으로 떨어져 나와 여기저기 돌던게 아니고 원오너의 오리지널 보트에 그대로 붙어있었던 


엔진으로 지금도 현역인듯 합니다. 제 경험으로 미루어볼 때 그럭저럭 관리를 하면서 탔던것 같고 수상보관을 했던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아 


부식이 크지 않는 것으로 보여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옵티맥스는 진단 수리한 케이스도 있고 진단기도 있어서 사단이 나도 이제는 일단 


제 선에서 조치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입고되면 점검, 부분도색, 데칼복원정도 해주면 훌륭한 엔진이 될것 같습니다. 


최근에 요구하는 엔진이 점점 커지고 있고  트윈도 많이 달고 있는 추세인 만큼.. 주인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떻게 입고시킬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8월말~9월초에는 들어올겁니다. 입고후 점검 완료되면 다시 포스팅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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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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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엔 블로그 업데이트가 거의 없었죠. 간간히 전화로 안부를 물어오는 분들도 계셨구요. 감사드립니다. 


결국 주범은 말도 안되는 날씨.. 마음의 여유가 되겠죠.. 


7월초에는 한참 장마비가 내리고 .. 아시다시피 야외작업이 많은 저희는 비가 쏟아져버리면 제대로 일하기 어렵게 됩니다. 


작은 배들은 실내에서 작업하면 되는데 최근 화두가 되는 보트들이 전부 덩치들이 커서.. 


결국 장마철에도 일이 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이후의 폭염은 이제는 사람을 잡는 수준입니다. 점심시간 이후부터 오후 4이후까지는 


사실상 일하기 어려울 정도에요. 어설프게 일한답시고 나가서 해봐도 더위를 먹고 며칠을 고생하던지 아님 다시 사무실로 후퇴입니다. -_-;


창고 안에서 하나.. 혹은 다른 그들이 있어도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능률이 어마어마하게 떨어져서 쳐내는 속도가 봄가을대비 절반정도 수준입니다. 


물론 압니다.. 이러한 날씨에서도 고생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당장 저희 마당 앞 공사현장도 무척 바쁘게 돌아가고 있어요.  


아무튼.. 자연스레 일은 밀리고 밀려 마음은 급해지고 소비자님들 클레임도 있고..  그렇게 치여온 7월입니다.. 벌써 23일이네요. 


오늘은 일요일인데 계속 이런식으로 밀릴 수는 없어서 오전은 일해야겠다 싶어 나왔더니.. 이건 뭐 비가 어마어마하게 오네요.. 


 위에 언급했던 기상적인 여건때문에 요즘은 아침 일찍 출근하는 편입니다. 보통 5시 ~ 6시 사이에 일을 시작하는데요. 이렇게 해도 한낮에 


일을 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 일하는 시간은 줄고 수면시간이 줄어드니 몸이 계속 축나는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어휴 


아무튼 7월안으로 정확히 차주까지 해결해야 하는 일들이 남아있고 날씨가 좀 받쳐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일도 좀 쳐내고 하고 나면 


여러가지 이야기들을 써 올릴 수 있을것 같습니다. 


모쪼록 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세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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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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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어제밤에 셋백에 대한 글을 올렸고 네이버 까페에 한분이 질문을 해주셨는데요.. 


내용은 셋백을 시키면 뒤쪽이 무거워질텐데 이 부분은 어찌하느냐.. 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아마 제가 글중에 다른 견해가 있다.. 라고 말씀드렸던 것을 설명해야 할것 같아 보론을 남깁니다. 전에 썻던 글중 약간의 표현상의 


오류도 있는것 같구요.. 


셋백을 하는 의미로 첫번 째로 든 것은 선미까지 압축되었던 물살이 후미로 올라가면서 엔진을 좀더 올릴 여력이 생긴다.. 라고 말씀드렸고. 


두번째 의미로 선수를 드는 이상적인 자세를 만드는게 트림을 이용하는 범위가 줄어들어 효율이 높아진다.. 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요 두번째를 설명해 드리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활주한 상태에서 보트가 경쾌하게 속도를 내면서 나가기 위해서는 선수를 들어야 합니다. 파도의 영향을 받기는 하겠지만 


선수가 쳐박는 자세가 되어버리면 억지로 물을 밀면서 가야 하기 때문에 엄청난 비효율이 생기게 때문입니다. 거기에 선수에서 


파도의 영향을 너무 많이 받아버리기 떄문에 조향도 힘들어지죠. .


위 사실은 대부분의 오너들이 알고계신 바 입니다만 여기에는 생각해야 할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추력의 방향이란 것이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상적인 주행이라고 생각하는 보트의 자세를 도식화 해 보겠습니다. 


이런 모양이 나오게 되죠.. 엔진의 트림을 약간 들어 선수를 들면서 반쯤 떠서 가는 모양새인데  


말씀드렸듯 파도의 영향을 조금 받을 수 있지만 경쾌하게 주행할수 있기 때문에 가장 선호하는 자세입니다. 


그럼 이 그림을 조금 비틀어 다른 방향으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은 선수를 평평하게 두는 식으로 그림을 약간 돌린것 뿐인데요.. 이렇게 보면 배가 앞으로 나가는 방향과 엔진 추력의 방향이 


어긋난 것을 볼수 있죠.. 물론 이렇게 어긋난 건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고 저 각도만큼 엔진이 배를 들어올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엔진에서 뿜어내는 출력의 일부를 선수를 드는데 얼마간 사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습니다. 


즉 이것도 출력의 손실이라고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소실을 무릅쓰고 트림을 들어가는 이유는 선체와 유체간 일어나는 


마찰력으로 인한 손실이 더 크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 물론 운항중에는 많은 종류의 물리적 충돌이 일어나고 이 모든 +와 - 를 합치면 0 이 되겠지요.. ) 


그렇다면 배의 자세를 잡는 일에 제 3의 다른 힘을 보탠다면 손상되는 엔진의 추력을 보상하여 직진하는데 좀더 많은 


에너지를 할당할 수 있고.. 결국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도식을 보시겠습니다. 


위 사진은 아까 봤던 것과 같은 사진이구요. 아래 사진은 엔진을 셋백 시킬 떄 사진입니다. 


그림에서 제가 화살표로 나타낸 부분은 엔진이 받는 중력입니다. 셋백 시킨 것이 더 크게 나타나죠.. 다들 짐작 하시듯 엔진 머리가 


후 상방으로 이동했기 떄문입니다. 그럼 선체와 연결된 엔진은 선수를 앞으로 들어올리면서 일종의 밸런스 붕괴가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뒤쪽이 무거워져서 배가 쳐지는 만큼 엔진이 배를 들어올리는데 쓰는 힘은 더 적게 든다는걸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럼 엔진의 남은 힘을 배의 전진방향으로 더 쓸 수 있다는 것이죠.. 게다가 셋백을 시켰으니 엔진은 더 올라갈 수 있고 


그럼 더 빠른 속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밸런스가 무너지면 활주를 못해 속도가 안나고 기름을 먹는다 생각하는게 일반적입니다만. 


저런 일도 일어납니다. 다만 전제조건이 있다면 엔진의 출력이 충분해야 합니다. 


셋백에 대한 보론은 이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충분한 내용이 된지 모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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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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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 카테고리의 글을 쓰는건 정말 오랫만입니다. 그만큼 최근에 좀 바쁘게 보내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구요. 


레귤러하게 일이 진행되는 글을 쓰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그래도 얼마전에 나름의 결론을 냈던 탐구(?) 에 대한 기록을 


남길까 합니다. 


주제는 다름아니라 엔진의 셋백 ( Set Back ) 인데요.. ( 유사한 말로 Flat Back 이라는 용어도 사용하는 듯 보입니다. ) 


즉 엔진을 부착하는 위치를 뒤로 보낸다.. 라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 셋백에 대한 이슈는 꽤 오래전에 접하긴 했는데 당시엔 저도 잘 몰랐고 제 스스로도 머리속으로 정리가 되지 않은 채로


몇년을 끌어오다 결과적으로 몇몇분께는 말씀을 잘못드린 것도 있고 해서 한달전쯤 작정하고 파서 결론을 낸 것입니다. 


암튼 적어볼께요.. 의외로 간단했던 것이라.. 



엔진을 셋백한 모습은 여러 모습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요.  가장 흔하게 보이는 모습이 잭 플레이트 입니다. 



많이 보이는 모습중에 하나죠..  특히 배스보트들에서 많이 보이죠.. 



두번째로.. 내내 같은 모습이긴 합니다만 엔진 마운트를 여러 방법으로 길게 뒤로 빼는 형태입니다. 



뒤쪽으로 쑥--- 국내에서는 선내기를 선외기용으로 개조했을때 어거지로 저런 모양을 만드는 경우도 많죠.. 



세번째로는 아예 헐에 스탭이 있는 경우입니다. 배스보트 중에 나이트로 Z 시리즈에서 볼 수 있고 다른 여러 보트들에서도 


간간히 보이는 형태입니다. 



이런 나이트로 Z 시리즈 보트에 잭플레이트까지 달면.. 셋백치가 상당해집니다. 



이러한 셋백의 목적은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정말 단순하게 원래 스펙보다 긴 샤프트의 엔진을 달 때 트랜섬을 올리는 방법 중 하나로 


잭플레이트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사실 주된 목적은 엔진의 효율을 높이는 - 특히 최고속을 올리기 위해 - 목적이 가장 큽니다. 


배스보트들에서 유독 많이 보이는 이유가 바로 이 최고속의 문제 때문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에 대해 질문을 받았을때.. 대부분 " 셋백시키면 엔진 높이를 어떻게 해야 하나요.. " 였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원래 적정 높이보다 올려야 합니다. 이 부분을 전에 몇분께 반대로 내려야 한다.. 라고 잘못말씀드린


기억이 있어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기로 하구요.. 그런데 여기서 저는 왜? 그런 것인가.. 를 이해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우선 그림을 하나 보시면.. 

많이 보시던 그림이죠.. 대부분의 엔진 사용자 메뉴얼에 수록되어있는 내용입니다. 


보통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식은 8-8 의 형태.. 보트 헐 하단과 캐비테이션 플레이트를 일치시키는 것이 최적화이다.. 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보트 특히 바다보트쪽은 저렇게 설치되고 있을 것이고 혹은 8-7 처럼 일부터 조금 내리는 경우도 많죠. 파도 때문입니다. 


그리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엔진을 8-9 , 8-10으로 올린다 라고 되어있습니다. 


보통 8-8 의 형태로 설치했을때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가 많고 ( 모노헐의 경우 ) 올리면 속도가 느는 대신 캐비테이션 현상


( 공동화, 프로펠러가 물을 긁지 못해서 붕-붕 놀면서 RPM이 급상승하는 현상.. ) 이 심해집니다. 캐비테이션 플레이트의 드래그가 없어지면서 


새는 출력을 쓸 수 있지만 프로펠러가 점점 수면위로 가까워지기 때문에 플롭으로 가는 물의 밀도가 낮아지는 관계로 플롭이 노는 것입니다. 


특히 선회하거나 바다와 같이 파도가 심한 경우 이런 현상이 심해집니다.. 


반대로 내려가면 캐비테이션은 적어지지만 드래그가 심해지는데다 엔진이 선미 부력의 보조를 받지 못하고 캐비테이션 플레이트를 축으로 


배를 들어버리려 하니까 상당한 부하를 받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거의 상식적으로 알고 계시는 것들이라.. 아마 잘 따라오셨을거에요.. 



그럼 엔진을 뒤로 보내면 무슨 일이 벌어지게 될까요.. 

 

이 문제는 엔진을 셋백하게 되면 어떤 높이로 설치해야 하는가.. 에 대한 질문에서 출발하게 되는데요. 


( 사실 물리적인 현상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대부분 저게 더 궁금하거든요. ) 


우선 일반적인 ... 제가 이해한 정답을 먼저 말씀드리자면 엔진을 더 올릴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됩니다. 


올려야 한다.. 와는 조금 다른 표현이죠.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파란색 선은 원래의 수면인데 배가 없었다면 이 위치였다.. 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자 했던 것이구요. 


빨간색 선은 보트가 지나갈 때 실제 벌어지는 일을 그린 것입니다.  보통 보트가 활주하면 우리는 보통 수면에 떠서 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보트의 무게와 엔진의 추력 때문에 수면을 누르면서 가게 됩니다. 이상적인 주행이라면 보통 트림을 올려 선체의 절반정도가


 물에 떠 가게 되는데 이 때 보트와 수면이 만나는 시점부터 선미까지 물이 압축되었다가 선미에 다다라 더 이상 누를 선체가 없으므로 


압축된 물이 용수철처럼 튀어 상단으로 솟구치게 됩니다. 


하여 엔진을 뒤로 보내게 되면 물살이 캐비테이션 플레이트 위쪽을 때리게 되는데 이는 셋백을 하지 않았다고 가정할 때 


보트의 최하단보다 엔진을 더 내린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바꾸어 말하면 엔진높이를 더 높일 수 있는 여유가 생기는 것이죠. 


전술했듯 엔진을 높이면 그만큼 속도를 높일 수 있으니 배스보트 등의 속도가 중요한 보트들은 대개 이러한 셋백읗 하게 됩니다. 


( 물론 엔진을 높일것인가 현상유지할 것인가.. 얼마나 움직일 것인가 등등 모두 선주의 판단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견해를 더 소개하자면..  


말씀드린 대로 보트의 이상적인 활주 상태는 선수를 들어 전장의 반정도는 물에 떠서 가게끔 해야 하는데  엔진의 힘이 충분하다 하더라도 


일반적으로 트림을 사용하여 엔진을 살짝 들어 선수를 들어올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 특히 트랜섬이 마이너스각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그래야 합니다 ) 


그런데 엔진이 셋백되면 ( 셋백되어 엔진이 후,상방으로 이동하면  ) 뒤쪽으로 무게가 더 쏠리고 싫어도 상단을 들게 되기 떄문에


이상적인 자세(?) 를 만들기 위해 트림을 덜 들어도 된다.. 라는 것입니다. 트림을 들어 추력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엔진의 


효율을 깎아먺는다... 라는 전제가 들어가 있는 견해입니다. 일리가 있습니다. 



그럼 1인치를 셋백 할때 몇 인치를 이동해야 하느냐에 대한 것은 프로펠러 세팅과 같은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규칙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1인체 셋백에 1/8인치, 1인치, 1/4 인치.. 등의견이 분분한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가지를 보고 드는 생각은 


엔진의 높이를 결정할 때 선체의 무게, 셋백거리, 셋백하기 전의 무게중심( 밸런스) , 엔진의 상태 , 캐비테이션 등 고려해야 할 요소들이 


상당히 많고 프로펠러 피치처럼 한피치당 200 ~ 300 rpm 이 움직인다는 식의 공식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는 것과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해외 포럼을 뒤져보면 한 보트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자신의 세팅과 결과치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특해 셋백 빈도가 높은 배스보트쪽에서 이런 의견들이 활발히 공유되는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바다는 거의 모든 상황에서


파도를 안고 주행해야 하기 때문에 엔진을 올리면 캐비테이션이 일어날 확률이 높은 만큼 셋백이 자주 보이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보트의 세계는 알면 알수록 파면 팔 수록 미지의 영역이 더 커지는것 같습니다. 


다음번 글에서도 좀더 영양가 있는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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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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