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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얼마전에 몇 군데에서 트레일러 관성브레이크에 대해 올라왔던 몇몇 글을 봤습니다.. 만 

좀더 보탤만 한 것들이 있어 몇자 적고 갑니다.  보시고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관성브레이크의 구성과 얼개.. 

 보통 브레이크는 전자식, 유압식으로 구분됩니다. 전자식은 말 그대로 브레이크 신호를 받아 전자석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구동하는 방법입니다. 카라반에 많이 쓰는 방법이지만 보트에서는 잘 쓰이지 않습니다. 바닷물에 

담가버리면 액추에이터가 버텨내지 못해서 그렇죠..  오늘의 주제도 아니구요..

  유압식 브레이크는 대부분 액추에이터 (=써지 ) 를 작동시키는데 관성을 이용합니다. 트레일링을 할 때 견인차에서

제동을 걸어도 피견인차는 관성 때문에 계속 앞으로 가려고 하니 뒤에서 밀고 오게 되고 이 힘을 이용해서 

액추에이터를 누르게 됩니다.   그럼 액추에이터에서 유압유를 뒤로 밀고 여기에 연결된 캘리퍼가 작동되어 

브레이크 패드를 누르거나 밀어내어 디스크 혹은 드럼에 마찰을 일으켜 제동이 이루어집니다. 

 여러분들이 흔히 보시는 자동차의 잭 리프트 를 쓸 때 펌프 손잡이를 눌러 펌핑하면 리프트가 올라가는 것과 

다른 것이 하나 없는 알기 쉬운 원리입니다. 

 

관성브레이크 커플러 ( 액츄에이터 ) 

관성브레이크 커플러에는 ( 공식적인 구분은 아닙니다만 ) 국내 시중에 많이 쓰이는 것만 살펴보자면 

유럽식 과 미국식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사진과 유사한 스타일이 유럽식으로 많이 부르고 있고 볼 사이즈도 50밀리가 대부분입니다. 

미국식은 보통 이렇게 생겼죠.. 

둘다 사실 하는 일이나 작동원리는 다른 부분이 없습니다만 국내에서는 보통 유럽식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식 대비 좀더 싸게 유통이 되고 있고 주차브레이크 손잡이가 같이 오는 경우가 많아 일이 줄기 때문이죠.. 

( 사실 검사시 국내법 상 기계식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고 있어 의미가 없기는 한데... 그냥 갖추어져 있는 유압식 

주차브레이크로 검사가 되는 경우도 있는 모양입니다. ) 

이외 사용할 때 조작이 좀더 직관적이고 편한 것도 하나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럽식 커플러는 보통 텅 파이프 위쪽에 올라타는 모앙새로 되어있는 경우가 많아 일반적으로 볼이 채결되는 위치가

텅 파이프 상단이 되어 볼마운트 뒤쪽에 바로 트레일러 텅 파이프가 위치하게 되고 좌우로 꺾을 때 간섭이 생길 수 있고 

볼마운트가 텅 파이프만큼 올라와 있어야 트레일러의 각도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또한 유럽식 커플러는 유압유 리저브탱크 뚜껑이 플라스틱인데 이게 노출되어있어 수년이 지나면 열화되어 

뚜껑이 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 뚜껑은 뭔가로 가려주시는게 좋습니다. 

 

 미국식 커플러는 생김새는 일반 커플러와 크게 다를바 없습니다. 다만 핸들이 크게 있지 않고 커플러가 

회전되지 않아 볼을 맞출 때 좀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다만 그 구조로 인해 볼 채결위치가 텅 파이프의 하단에 위치하여 앞서 말씀드린 유럽식 커플러 대비 높이를 

맞추가 수월한 부분이 있습니다. 

 

후진시에는 주행중 제동을 할 때와 같이 액츄에이터가 눌리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눌리지 않게 해주는 얼개가 

반그지 자리잡고 있고 더불어 후진신호를 받아 솔레노이드 밸브를 열어 브레이크를 작동시키지 않게끔 해주는

부분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에 잠기는 부분이 아니라서 전자식도 솔밸브도 잘 유지되는 편이지만 

두가지 다 사용할 줄 아셔야 합니다,

 

 커플러에 붙어있는 액츄에이터는 브레이크의 종류와 용량( =차량 총중량, =캘리터의 개수 ) 에 따라 세분화되어있으며

제대로 쓰시려면 이를 잘 맞추어 쓰셔야 합니다. 물론 저는 이를 맞추어 쓰는 분들을 본 적이 많지 않습니다.. 

 

 

브레이크라인 

액츄에이터에서 펌핑된 브레이크액은 라인을 타고 캘리퍼까지 갑니다.  고무호스를 쓰는 경우도 있고 금속 파이프를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험으로 미루어 볼 때 어느쪽도 소모품에 가깝고 보통 호스의 수명보다 캘리퍼가 

먼저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어떤걸 쓰던 큰 의미는 없는것 같습니다. 보통 브레이크를 정비할 때 같이 교체하기

때문이죠..

 

 

캘리퍼

캘리퍼는 유압을 받아 브레이크 패드를 움직여주는 .. 사실상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꽃이란 표현을 사용한 이유는 거의 대부분의 문제가 여기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브레이크 방식은 드럼과 디스크로 나뉘는데 각각의 차이는 차량에서 알고 있었던 바와 같고 보트 트레일러에서는

보통 제동력과 세척문제로 디스크브레이크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통 트레일러 브레이크에서는 캘리퍼의 종류는 많지 않습니다. 보통 세트로 돌아다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여러가지 종류가 있지만 보통 도금된 스틸제품.. 스텐레스 스틸.. 그리고 국내 메이커에서 애용하는 도금조차 없는

자동차용으로 나뉜다 볼 수 있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소 도금된 제품을 쓰시는게 좋겠는데 부식에 따른 성능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고가의 스텐 캘리퍼를 쓴다 한들 관리없이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못쓰게 됩니다. 

국내 트레일러 메이커의 경우 부품 공급과 관리 문제로 차량용 부품을 그대로 가져와 쓰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최처검사시 매뉴얼 주차브레이크를 요구하기 때문에  두가지  ( 유압, 케이블 ) 입력을 동시에 받아주는 

일부 차량의 캘리퍼를 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어느 쪽도 제 역할은 하겠지만 얼마나 관리해야 하는지..

어느정도 수명을 가지고 있는지에 차이를 보이게 되겠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사용시 유의점.. 

 관성브레이크의  사용기 유의점이라고 하면 차고 넘치지만 반드시 알고 계셔야 할 것 하나를 꼽자면 운행시 

브레이크를 잡는 방법을 바꾸셔야 한다는 점입니다.  관성브레이크를 관성을 통해 작동하기 때문에  브레이크가

잡히는 시점이 견인차보다 조금 늦는 편이고 이 때 충격이 발생합니다. 해서 브레이크릴 마일드하게 잡는 

습관이 필요하고 요령이 생기면 견인물이 달려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부드럽게 잡히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브레이크 시잔차로 인한 충격은 상당이 큰 편이라 견인장치 및 볼마운트를 변형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행중 충격이 있었다면 주행을 마치거나 휴게소 등에서 반드시 확인해 보시는게 좋습니다.

 

관성브레이크 의 관리

 관성브레이크 시스템의 관리중 가장 중요한 것은 세척입니다. 

차량의 경우 바닷물에 바퀴가 잠겨도 브레이크가 쉽게 절지 않는 이유는 계속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압이란 생각보다 강하기 때문에 어자간한 부식은 힘으로 눌러버릴 수 있죠.

다만 트레일러는 보통 사용을 마치고 수일 혹은 수주간 세워져 있기 때문에 씻지 않으면 캘리퍼 고착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하여 배를 올리고 난 후에는 바퀴를 씻어주셔야 합니다.  " 아 내건 좋은거라 괜찮아요.. "

어림도 없는 소리입니다. 

  드럼 브레이크는 캘리퍼가 들어가 있는 부분이 막혀있기 때문에 좀더 씻기 어려운 편인데 

이렇게 호스 피팅이 들어가 있어 호스로 물을 보내면 씻어주는 제품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디스크브레이트의 경우에도 세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위와 같은 모양으로 호스를 축에 

미리 매어놓는 분도 계십니다.   아니면 요즘 많이 사용하시고 있는 충전식 고압세척(?) 기등을 이용하시면 

적은 물로도 충분히 세척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차량용 브레이크 시스템을 갖다 쓰는 트레일러의 경우

세척을 게을리 하시면 조기에 교체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됩니다. 

만약 교체해햐 할 캘리퍼를 그냥 쓰시게 되면 고착된 패드가 디스크를 계속 연마하게 되어 허브에

과도한 열을 전달하게 되어 베어링이 파손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문제를 인지했다면

바로 조치하시는게 좋습니다.

 

 

  두번째는 브레이크 액이 충분한지 인데 알게모르게 누액이 되면 브레이크 압이 제대로 걸리지 않고 

제동이 안되는 것과 동시에 캘리퍼 고착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가끔 리저브탱크를 열어 브레이크 액의 

양을 체크하시는게 좋겠습니다. 보통 주행시 이유없이 급브레이크를 잡지도 않았는데 뒤쪽에서 충격이 

느껴진다면 이를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는 고착인데..  이건 휠을 분리해서 점검하지 않는 이상 주행중에서만 느낄 수 있는데 갑자기

 제동력이 약해지거나 혹은 브레이크를 잡는 순간 트레일러쪽에서 반복적으로 특정 움직임을 반복하는 경우

캘리퍼 일부가 고착되어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점검을 받아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기타 후진시 밸브를 열어주는 전자식 솔밸브가 장착되어있는 경우 이것이 올바로 작동하는지

가끔은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누군가 차에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에서 중립-후진 을 반복하며

솔밸브가 작동하는지 ( 딱딱 릴레이 붙는 듯한 소리가 납니다. ) 확인해 주시면 됩니다.

 

오늘은 브레이크에 대해 간단히 적어보았습니다. 

브레이크가 달린 트레일러를 운용하시는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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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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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2년여간 고심했던 일을 드디어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언젠가 어떤 분이 이쪽 관련 좋은 아이템이 뭐가 있을까 물어보시길래  저는 늘 언젠가 해봐야 겠다

싶었던 트레일러 파츠를 해보시라 권해드렸었고..  그 분은 그렇게 하셨었고 한동안 좋은 분위기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간 이런 저런 일로 나름대로 도와 드리기도 했는데.. 그 사이에 저와 그 분은

제가 취급하던 물건을 들여와 파셨던 건으로 틀어져 교류가 없어졌고 그간 그 트레일러 파츠 일은 

그만하시게 된 걸로 들었습니다. 아무튼.. 

 

 미국이나 유럽의 경우 그 흐름은 분명한 차이가 있지만 부품들이 각각 규격화되어있고  

트레일러 부품을 공급하는 사람이나.. 그걸 가지고 트레일러를 만드는 사람이나.. 모두 그 규격에 맞게

맞추어 가니 업체간 어느정도 균일한 품질이 보장되고 업체간의 경쟁은 커스텀 벙커 등 좀더 다른 영역에

집중되어 좀더 나은 트레일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입니다.  

 국내의 경우.. 다들 노력을 하십니다만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진흙탕입니다.. 

많이 쓰시는 리프스프링(판스프링) 에 각각의 레이트가 있는 걸 알고 계신분은 많지 않습니다. 

다만 사람들의 머리속에는 4겹 5겹 6겹만 알고 계시죠..  판스프링이 적재물에 맞는 레이트가 들어가지

않으면 적재물이 튀면서 노면충격이 그대로 적재물로 간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 분도 많지 않고.. 

그래서 때로는 6겹을 4겹이나 3겹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하면 이상한 사람 취급을 받습니다. 

더블아이 스프링의 경우 스프링 행거와 샤클 사이즈가 아주 중요한데.. 이걸 제대로 맞추어 내는 

트레일러 제작사를 본적이 많지 않습니다.

  중량화물을 싣는데 더 적합한 베어링을 사용하는 그리스 주입식허브는 바퀴가 빠지는 구식으로

알려져 있고 베어링 종류와 채결점 위치로 인해 휠이 통째로 빠지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것은 맞지만 엄연히 휠 이탈 가능성이 있고.. 리테이너가 있기 때문에 누수의 가능성도 같은 

자동차 허브는 밀폐식이라는 이름을 달고 우주최강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 허브에 쓰는 베어링의

용량도 모른 채로 말이죠.  스핀들을 가공하여 축을 만들고 맞는 허브를 만들 곳이 사실상 없다는 

사실은 뒤에 가려진 채로 말이죠..

 

   뭐랄까.. 축과 허브를 예로 들기는 했지만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건 꼭 그게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너무 중구난방이라는 것이구요. 뭔가 정리가 필요하다 라는 느낌은 아주 오래 전 부터 가져왔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수년전 그 분 역시 그 일을 그만두신 것 같으니 해피트레일 이라는 이름도 하나 짓고 

거리낌 없이 시작하려고 합니다. 

 들여와서 검사도 받아야 하고.. 사전에 할 일들이 많아서 올해 말쯤 뭔가 내놓을 수 있게 끔 준비를

시작했구요.  엔드유저나 제작자분들께 좀더 나은 대안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첫번째 아이템을 기획하는데 제기되었던 여러가지 문제가 해결되고 있는 중입니다. 

 

 이렇게 새로운 방면의 일을 만드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결국 배를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배를 개발하고 만드는데는 안정된 자금수급이 필요하고 나이를 먹어가는 저로서는 

지금처럼 이렇게 닥치는 대로 몸으로 일하며 버는 데는 명백한 한계가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FRP를 제가 직접 작업하는게 아닌 이상은 그 한계를 스스로 해결 할 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저의 시작과 끝은 항상 카타마란입니다.. 

 

보여드릴 수 있을 만 한  구체화된 모양새가 나오면 다시 포스팅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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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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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아이고.. 어제 막 도착해서 무척 피곤합니다만.. 한번은 정리해야 할것 같아서 포스팅합니다. 

( 사실 지금 시차때문에 몸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지금은 다시 국내시간에 적응해야되는데.. 새벽2시인데 잠이 안와요 ;; )


  트레일러 관련 출장에 대한 이유는 기 말씀을 한번 드렸던 것 같습니다.  호랭이를 잡으려면 호랭이 굴로 가야 한다고 하는 옛말이 있는데

( 인용하기엔 조금 성격이 다른 것 같기도 합니다만 ) 메일로도 일이 안되는 것은 아니었는데 꼭 가 봐야 하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습니다. 

MD의 입장에서 제조업체를 겪어본 경험을 빌자면..  솔직히 미국업체는 걱정하지는 않습니다. 돌발변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무척 적거든요. 

중국과 달리 안되는건 안된다.. 되는건 된다.. 정확히 이야기를 합니다. 그리고 한번 정해져서 일이 시작되면 크게 속이려 하는게 적어요. 

뭔가 문제가 있었다면 제가 몰라서 벌어진 문제가 대부분입니다. 중국은... 눈부릅뜨고 물건 튀어나올때 까지 자재물성부터 다 체크해야 되고.. 

컨테이너 실릴때 까지 긴장을 늦출 수가 없죠.. 

  ( 그리고 트레일러에 있어 중국산 혹은 중국 반제 국내조립 제품들이 금액도 싸고 빠르고 다 좋은데..  제품들이 좀 거친 면이 있고 

재료의 물성이 기본적으로 좋지 않아요.. 쇠 강성도 틀리구요.. 적어도 지금까지 제가 느끼기는 그랬는데 그럼에도 큰 문제가 없었던 건 

그 만큼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보트들이 작고 가벼워서 그런게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 


  아무튼... 그래도 제가 처음 다루는 물건이 되다 보니 일반적인 시장조사로는 상품에 대해 머리속 개념이 명확치 않은게 많았고 또 직접 보고 

무슨 차이가 있는지 지금까지 미국의 소비자들이 이야기한 바가 무엇이었는지 알아야 했습니다. 그 가운데서 라인업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제가 생각하는 현지화를 어떻게 구현해 낼 것인가.. 어떤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것인가.. 이외 수많은 아이디어가 정리될것 같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게 큰 이유였고. 


  두번째로 앞으로 오래 같이 일해야 하는 분들이 될 것이므로 어떤 생각을 가진 사람 혹은 조직인지 알아야 했구요.. 이게 제 스타일기도 하지만

메일보다는 대면해서 몇마디 나눠보는게 좋거든요.. 그리고 그쪽 분들을 설득해야 했으므로 거기에 대한 확신을 줄 수 있는 양념이 필요했습니다. 

수백만원을 들여 왕복 50시간을 넘는 비행기를 타고 와서 6일을 투자해서 농담이나 할 사람은.. 극히 드물 것이니까요. 그 만큼 상대방에서 

진지하게 바라봐 주기 때문입니다. 


  이제 다 결정되었으니 말씀드리지만 이번에 트레일러 업체 4군데, 보트업체 1군데를 가자는 계획을 잡으면서 트레일러 업체는 이미 마음속에

정해두고 갔었습니다. 트레일러 업을 꾸미면서 제게는 두 종류의 Supplier가 필요했는데 긴 경력은 당연한 자격조건이고 

* 양산품을 안정된 품질로 균일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업체

* 금액을 떠나 품질 수준을 상급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 업체

가 있어야 했습니다.  국내 시장이 무척작기는 하지만 소비자들의 요구도 나뉘고 있는 실정이고.. 위 두 특징은 쌍방이 아무리 서로를 흉내내려고

해도안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속속들이 시장조사를 하고 정해놓고 갔는데.. 정말 제 예상과 정확히 맞았고.. 다행히 잘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서론이 너무 길고 재미가 없죠.. 슬슬 본론으로 가볼께요.. 


발권받고 보니 정말 이제 가는 구나 실감이 가더군요.. 한편으로는 왜 제가 하는 일은 늘 한번에 되는게 없이 이렇게 버라이어티 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구요.. 이번에 가는 지역은 플로리다의 탬파로 사철 수상레저가 되는 레저의 천국입니다. 저는 처음 가 보는 지역인데.. 

기대반 걱정반.. 했죠.. 티켓이 이코노미뿐이었기 때문에 가급적 시간이 적게걸리는 루트로 잡아야 했습니다. 가끔 일본을 경유해 갈 때는 

대기 시간이 길어도 OK하게 되는데 국가를 바꾸면서 트랜짓을 하게 되면 보통 입출국 절차를 밟아야 하니 대기시간동안 잠시 

공항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죠.. 일본같은 경우 나리타에서 시내로 50분정도면 나갈 수 있으니 5~6시간의 대기시간니면 잠시 시내에

다녀올 수도 있어요.. 


 비행기 안에서는 별로 사진이 없어요. 그냥 지옥.. 무려 이코노미 23시간입니다. 더 이상 말씀드릴 필요없음 ! 

내릴 때는 무슨 상그지가 다 되서 내렸어요.. 그나마 목배게 가져가서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운전을 정말 많이 했어야 했습니다.. 어딜 정해놓고 간게 아니다 보니 업체들 다닐 때 픽업을 부탁하는 건 

사실상 어려웠구요... 그리고 이맘 때 업체들이 참 바쁜시즌이라 홀로 운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엔 아반떼였는데.. 이번엔 하루에 13,000원 

더 주고 중형차인 포드 퓨전을 빌리게 되었습니다.. 나름 하이브리드에요. 여러가지가 신기방기 했는데.. 실제 운행하고 보니 평균 갤런당 

42마일 정도 나왔던것 같습니다. 리터당 18킬로 정도네요. 이리저리 거진 800 ( 역 1280킬로 정도 )마일정도 운전하지 않았을까 생각되는데 

기름값으로 지불한건 총 53불이었고 1/4 정도 남았었습니다. 실제 4만원 좀넘게 소비된게 순수 연료비용이 되겠네요. 


   첫번째로 들른건 A 사가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이집은 제외하기로 했습니다. 

 제 미국 파트너가 자기가 인터내셔날 딜러라며 소개해 주었는데  여러가지 조사해 보니 저렴하고 무난하긴 했으나 업체 규모가 너무 작았고...

음.. 정확히는 작은게 문제가 아니라 이 업체를 어떻게 포지셔닝해야 할지.. 무척 난감했다는게 정확한 표현이 되겠네요..

 싼 물건을 쳐내는 업체가 되기에는 업체규모가 너무 작았고. 만드는 수준이 결코 하이엔드가 될 만한 수준은 아니었어요. 

제 파트너와 연계가 되어있는 만큼 수입보트를 처리할때 한대씩 만드는 라인으로 봐야 할것 같아요. 

저는 MD니까.. 상황에 맞게 업체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 그래도 친절한 응대에 감사드린다.. 말씀드리고 왔습니다. 

문제의 견적은 아직도 안오고 있네요 -_-;.. 


  두번째로 들른집은 제가 오기 전에 반드시 들러봐야겠다 생각했었고 어떻게든 가급적 제 공급원으로 어떻게든 만들어야겠다.. 라고 마음먹고 

간 업체입니다. 월드캣의 와이엇은 플로리다에는 " Tons of Manufacture " 가 있다고 했는데. 정말 많은 트레일러업체들이 있습니다. 

진짜루요.. !! 시장조사를 하고 간 후에도 길거리 지나갈 때 마나 본 트레일러집이 한두개가 아니고 구글에서 검색해서도 무척 많은 업체가

나옵니다..  재미있는게 이들 업체들이 쓰는 자재 공급처도 비슷비슷하고 결국 업체가 갈리는건 각각의 설계상의 개성, 손재주., 경력, 

그리고 제가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 제작자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가..' 인것 같습니다. 아무튼..  시장조사를 하는 내내 빠지지 않았던

이 동네 넘버원 커스텀 업체인 Slide-On 입니다.    

( 사실 더욱 수준이 높은.. 하이엔드 트레일러집도 두세집 있었는데.. 아.. 너무 넘사벽이더라구요.. ;; 돼지목에 진주는..;;; )



도착한 떄가 오후 4시쯤 되었기 때문에 좀 어둑어둑 했는데 그래도 말씀 잘 나누고 

그래 여기다.. 싶은 확신이 생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딜러쉽을 받아 수입하기로 했죠~ =)  

Slide-on 은 Owen집안이 35년째 트레일러를 만들고 있는 커스텀 전문 업체입니다. 우리가 익히 생각하는 트레일러가 아니라 

배가 있다면 거기에 정확히 맞추어 트레일러를 만들어주는데 이 수준이 상당히 높아 미국 동부에서는 정평이 나 있습니다. 

Slide ON 의 가장 큰 특징은 트레일러의 설계와 디테일입니다. 사실은 저 벙커 스타일이 좋아서 파기 시작했던 건데 실제 Slide on 의 

특징은 벙커에만 있는건 아니었구요. 알미늄 I ( 혹은 H ) 빔 트레일러가 가지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점을 파악해서 극복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글로 다 이야기하긴 그렇고 아무튼 상당히 고품질에 커스텀 수준이 아주 높았다는 점이 제맘에 쏙 들었었지요.. 

물론? 좀더 비쌉니다.. 하지만 미국계 고하중 보트나 카타마란에는 딱 맞는 트레일러를 만들 수 있을겁니다.. 

거기에 제가 계획하고 있는 한국식 커스텀(?) 이 곁들여저 아주 독특한 트레일러가 나올거에요... 

이 부분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왔지요.. 머리속에 고민이 한가득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배가 없어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커스텀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고보트 수입시 트레일러를 맞추어오기도 좋고.. 

( 계류를 많이 하니까 트레일러가 없는 경우도 많아요.. ) 국내에 있는 트레일러가 노후된 미국계보트들의 트레일러 제작에도 대응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피트수가 올라가면 갈 수록 커스텀이 정말 중요하고 그에 따른 차이가 엄청납니다.. 

 

 대형 카타마란 보트에 들어가는 센터 서포트입니다. 자세히 보면 벙커목이 살짝 밴딩되어있어요. 

헐 모양을 보고 계산해서 서포트 앵글을 설계하고 벙커목을 구워 살짝 밴딩했다고 합니다.. 맞춘다는 수준이 이 정도 디테일까지 

들어가는 것입니다.. 이러이런게 특징이야.. 라고 하는 점들을 보면 하나하나만 보면 큰 특징이 아닐 수 있지만 

긴 경력에서 오는 문제점의 인식.. 해결하려는 모습.. 여러가지가 저와 너무나 잘 맞았습니다. =) 

카타마란의 바우스탑입니다.. 보통 꺾을 수 있게 만들어 각도를 맞추게 되는데 강성을 더하기 위해 고정식 서포트에 

벙커목을 깎아 각도를 맞추었습니다.. 


 원래대로 였으면 Tamps 의 세번째 업체인 L 를 갔어야 했습니다.. 만 사전에 연락은 했는게 반응이 뜨뜨미지근했고.. .. 

해서 구체적인 약속은 잡지 않았던데다.. Slide ON 과 같은 커스텀 전문업체였는데 Slide-on 과의 결과가 무척 좋았기 

때문에 과감히 패싱했습니다. 사실 시간도 너무 쪼들렸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렇게 했어야 했다..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마이애미까지 내려가는 길이 정말 험난할 줄은 몰랐죠.. 


 둘째날은 원거리 이동을 해야 했기 때문에 서둘렀는데.. 우체국(혹은 택배사) 를 찾지못해 1시간은 주변에서 빙빙 돌다 겨우 UPS를 

찾아서 택배를 부치고 나니.. 무려 오전 11시 반입니다.. 아이고.. 서둘러 출발을 했습니다.  


정말 길이 가도가도 끝도 없고.. 멀기는 멀더군요.. 불과 서울 부산정도 거리밖에 안되었습니다만.. 경치는 참 좋았었어요. 

날씨도 나쁘지 않았고.. 비교적 찾기 간편한 미국의 도로체계와 미리 아예 구입해서 간 Garmin 내비덕에 길찾기는 문제 없었습니다. 

출장 내내 열일(?) 해주신 무려 5인치 내비.. 이런걸 써보면 확실히 최근의 고차원적인 내비가 큰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기도 해요. 

물론 미국도로가 워낙 바둑판식이라 그런 것도 있기도 합니다만.. 혹시 미국여행이 렌트를 생각하신다면 아예 내비를 미리 사가지고 가는게 

좋은것 같아요.. 

중간에... 쉬가 하고 싶어서.. 내친김에 두번째 와퍼도 먹고.. -_-...  


3시간쯤 운전해 가다가 중간에 보트업체를 T사를 들렀습니다. 그간 메일을 수없이 보냈는데 아예 답이 없어서 약속없이 그냥 찾아간거죠.

물론 만날 수는 있었는데 불과 10분도 미팅을 못하고 나와야 했습니다.. 정말 딱 필요한 것만 묻더군요.. 뭐가 필요하고 언제 얼마를 사 갈거냐.. 

왜 이렇게 까지 와야 했는지.. 한국시장의 다름을 설명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은 전혀 없었습니다.. 저쪽도 좀 귀찮은 사람이 왔으니

좀 가라.. 하는 분위기라.. -_-..   제가 진짜 미국에 있구나..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메일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는데.. 

모르죠.. 어찌 될지. 그렇게 기분이 썩 좋지는 않았으나 이번 출장의 메인 이슈도 아니었고 가는 동선에 들어가 있는 곳이라 그렇게 억울한 생각도 ,

잃은 것도 없죠.. 어찌 보면 제가 결례였을 수도 있어요. 

마이애미 근처에 가니 벌써 어둑어둑해 지는데.. 교통체증이 그냥 서울 같아요.. 안그래도 시차때문에 피곤한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이튿날 마지막 갔던 곳은 마이애미에 있는 Continental 이었습니다. 

여긴 Slide-on 보다 규모가 상당히 큽니다.. 뒷창고까지 면적으로만 하면 10배 정도 되는것 같았습니다. 

여기저기 쌓여있는 출고전 트레일러와 자재들.. 

원부자재 창고들.. 사실 더 많았어요.. 

  

한쪽에 있는 갈바(galvanized) 프레임들.. 타 업체와 마찬가지로 밴딩과 용접 모두 자체 라인에서소화하고 있습니다. 규모가 좀더 크구요. 

미국시장도 갈바제품들은 점차 시장이 작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제작-출고되는 베이가 8개정도 되었던것 같고.. 보통 하루에 아무것도 되어있지 않는 상태에서 시작하면 3대 정도 뽑아낸다고 합니다. 

상당히 큰 라인이죠.. 숫자로 치면 실감이 나지 않으시겠지만.. 일반적으로  작은 규모의 업체에서는 3~7일에 1대가 나올정도거든요.


어지간한 자재들을 거의 보유하고 있고 딜러들을 통해 판매하고있기도 합니다. 섹션별로 소모품이 전부 패키지화 되어있어서 

사다 쓰는 입장에서는 정말 좋지요.. 


  제가 Continental 을 컨택하고 이쪽에 딜러쉽을 받으려고 했던 이유는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규격화된 모델을 좀더 저렴하게, 최고 수준은 

아니지만 균일한 품질로 뽑아낼 수 있는 업체가 필요했기 떄문입니다. 일정 수준 이상이 되면 국내 시장에서는 충분히 유통이 가능하고.. 

저도 국내에서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현지화.. 를 같은 형태로 접목시켜서 세미 커스텀(?) 트레일러를 제작해 

올 생각힙니다.  물론 다행이 이야기는 잘 마쳤구요. 생각보다 편히 대해주셔셔 침착하게 이야기할 수 있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글로나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제 대강의 견적들도 받았고 남은 일은 여기서 라인업을 잡는 것을 포함한 Sales Plan 을 만드는 일만 남았습니다. 이 포스팅이 끝나는 대로

바로 시작해서 금주내로 전부 발주를 내릴 계획에 있습니다. 마무리가 되면 라인업 및 출시 시기.. 금액등 정리해서 공지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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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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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 근래 2년간 앞으로 무엇(=어떤 품목)을 해야 하겠는가.. 라는 고민을 하기 시작했고 한정된 인력으로 떨어지는 일을들 쳐내야 했었기

때문에 일의 기획과 추진이 대단히 느리게 진행되었었습니다. 아직은 거의 1인기업에 가깝습니다만 항상 깃발을 들고 가는 사람은 늘

미래의 먹거리에 대해 고민해야 하기 때문이죠..  제게는 그중 하나가 트레일러였습니다.


 갑자기 뜬금없이 트레일러가 이슈가 된 데에는 몇가지 계기가 있었는데, 전부터 가장 결정적이었던 계기는 '맞춤' 이라는 요소 덕분이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월드캣에서 리빙스턴 생산을 잠시 멈추고 있는 차에 저도 신조 출고가 뜸해져 있기는 합니다만 전에 기억을 되살려보면 

그 작은 리빙스턴 14를 트레일러에 얹기 위해 트레일러를 맞추는게 보통 대당 3시간 정도를 보냈었습니다. 나중에 나름대로 규격화 하고

작업이 빨라져도 꼬박 2시간은 걸리는 일이 되었었죠.. 올렸다 내렸다 풀었다 조였다.. 등등.. 배가 커지면 이 시간도 점점 길어집니다

그러다가 월드캣에 가 보게 되었고 거기에서 본 출고대기중인 트레일러를 보고 정말 너무 큰 충격에 빠졌죠.. 그냥 맞추어져 오기 때문에 

월드캣에서 하는 일은 단지 올려놓기만 하는되는 식이었습니다.. 트레일러의 자체 퀄리티도 상당히 좋았던것 같았구요.. 


 이 문제를 개선해보기 위해 트레일러 업체들에 컨택해서 상의를 해봤으나.. 사실상 거의 진전이 없었습니다. 트레일러 업체들도 크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았었고.. ( 정확히 말하면 귀찮은 일이 하나 느는 것이라.. ) 손님들 역시 각자의 예산에 맞추어 다른 트레일러를 구매했기 때문에 

제게 구매력이 생기지 않았던 만큼 저도 트레일러 업체들에게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없었죠.. 이런저런 부수적인 노력은 저도 많이 했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업의 생리가 그렇다시피 오더=인격이라는 등식은 피할 수 없었고 ( 누군가 탓할 일은 아니에요.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 

블로그에서 수차례 언급했지만.... 어딘가에게 질질 끌려다니는걸 정말 싫어하는 제게는 트레일러는 또 다른 극복해야 하는 산이었습니다. 


 이후 중국도 틈날 때 마다 시장조사를 하고.. 미국도 알아보고 하다가 로드킹 트레일러 ( 가 현재 월드캣에 납품을 하고 있기 때문에 ) 를 

같이 수입해 보게 되었고 중국산 대비 여러측면에서 메리트가 있다... 라고 판단해서 원래는 작년 말에 추진하려고 했었습니다 만 

여러가지 여건이 되지 않아 미루던 차에 올해를 넘길 수는 없을것 같아서 최근 3개월간 집중적(?)으로 파 보았습니다. 


 미국의 트레일러시장은 국내와는 여건이 많이 달라 업체를 보고 판단하는 기준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보통 국내는 

규격화된 트레일러가 유통되고 이에 맞추는 식인데 미국은 보트 업체들이 바닥에 대한 스펙을 주면 거기에 맞춰 제작해 납품 혹은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식이라 온라인상 자료로 업체의 수준을 평가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 실제 최고수준의 업체의 홈페이지를 가 보면.. 초딩이 만든것 같아요.. ;; ) 좋다고 평가받는 곳이라면 무엇이 요인이 되었는지도 

판단해야했고.. 그런 것들이 국내 시장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그리고 저는 어떻게 상품 라인을 잡아야 할지..  아직도 판단해야 할 것들이 많아요.


 사실 1달쯤 전에 제법 큰 모 업체와 컨택이 되었고 지난주쯤 가서 미팅을 해볼까 했었는데 다른 한국 업자분이 먼저 계약해서 오지말라.. 라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 분들이 누구인지는 아마도 곧 나타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뒤로 또 1주일 쯤 밤마다 시장조사를 했고

머리속으로 고민하느니 현장으로 가자 라는 생각에 내일 축국할 예정입니다. 머리속에는 구체적인 안이 있는데 요는 어떤 브랜드, 어떤 생산자를

통해 어떤 색깔을 입힐 것인가... 아마도 넘어가는 비행기에서 내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될것 같습니다. 


아무튼 내년에는 저희도 트레일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어떤 모양새로 나올지 간간히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 조금은 다를거에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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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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