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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9.19 보트 선형의 이야기 2편
  2. 2012.09.19 보트 선형의 이야기 1편
  3. 2012.09.18 폐쇄적인 커뮤니티 2
  4. 2012.09.07 선외기 엔진에 수입에 대한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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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입니다. 


공부하던 연습장을 공개한다는 것은 무척 창피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귀찮은 일이기도 합니다. 써야 하니깐요..


영웅심리도 아니고.. 장사꾼의 이미지 관리도 아닙니다... 그냥 쓰는겁니다. -.-;;


단지 누군가 보고 좀더 도움이 되신다면 좋은거구용. 같은 고민을 한사람이라도 덜 하기 바랄뿐입니다. 


요즘은 자동저장 기능이 생겨서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쓰다가 닫고 또 쓰고 할 수가 있어서요. 


저처럼 짬내서 쓰는 사람에게는 너무 좋은 기능!!


오늘도 수많은 오타가 나올것 같지만..이해하시리라 믿고.. 오늘도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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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지난시간의 보론으로 시작하겠습니다. 


1. 소금쟁이가 물에 뜰 수 있는 이유는 몸이 가볍기도 하지만 다리의 수많은 털이 표면장력을 최대한 받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표면장력은 유체에 접하는 표면적에 비례해서 커지게 됩니다. 


2. 제가 설명하면서 에너지 운운하는 것은 그 상황에서 벌어지는 역학적 관계를 수식으로 풀어 설명하거나 


    계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무식해서 그런거지요.. 다만 배가 나아가는 과정이 곧 수없이 다양한 에너지의


    충돌로 이루어지고 있고.. 그중에서 우리가 익히 이해하고 있는 몇몇 대표적인 현상으로부터 출발하는 것입니다. 


    지하철을 타러 내려갈 때.. 1번 입구로 갈 수도 있고.. 3번 입구로 내려갈 수 있는 것 처럼...


3. 태초부터 과학이란 가설과 증명의 연속이었습니다. 어느 가설과 입증방법이 틀렸다면 또다른 가설을 세우고

  

    이를 입증하고.. 그렇게 발전해 온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제 글들은 매우 저급한 과학에 속합니다..


    제가 쓰는 것들이 진리가 아닐 수 있습니다. 단지 이해의 난이도를 좀더 낮추어 보자 하는 시도이니..


    그렇게 생각해주시고 틀린게 있으면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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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뻘설로 스타트를 합니다. 


일전에 아웃보드 말씀드릴 때도 저는 에너지라는 개념을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아웃보드 모터가 휘발유를 때우면 대부분 추력으로 변환되고.. 일부는 열로 바뀔겁니다. 


냉각수를 덥혀주겠죠....  그럼 그 추력 ( 미는힘 ) 은 어떻게 될까요.. 


엔진이 선체를 밀면 일부는 선처를 앞으로 이동시킬 것이고.. 일부는 선체를 들어올릴겁니다. ( 부상판의 효과 )


또 일부는 파도를 쪼개는데 쓰일 것이구요.  배가 앞으로 나가면 저항을 받으면서 또다른 물결을 만들어낼겁니다


( 마찰저항과 조파저항이 있어요 )


엔진이 정지해 있다면 파도의 힘을 받겠지요. 종으로 받으면 아마 말을 탈 것이고.. 횡으로 받으면 롤링을 할겁니다. 


왜 이런 말씀을 드리냐 하면.. 


배라는 것이 그러한 에너지의 순환의 한 부분이 되는 것이라는 것을 말씀드리는 것이고 


배의 선형은 그러한 에너지 순환의 형체 및 특성을 결정지어준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것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배의 모양은 주행의 특성을 대변한다고 것과..


그런 만큼 보트란 어느것이 좋다 나쁘다.. 나의 용도와 맞느냐 아니냐.. 라고 말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다들 각자의 용도와 특징이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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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표면장력과 부력을 말씀드렸던것으로 기억합니다. 


사실 배의 선형, 무게, 추력의 크기 등.. 모든 요소를 다 생각하면 머리가 많이 아픕니다. 


우리는 단지 배 모양을 보고 어떻게 갈 것이다 예측만 할 수 있으면 됩니다.


전번 이슈는 원리를 이해하는데 대한 개념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오늘은 마찰저항과 조파저항에 대해 말씀드려보겠습니다. 


위 두가지 개념은 배에 대하여 공부해 보신 분이라면 다들 알고계신 개념이기에 간단히 이해하는 수준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찰저항은 네이버 사전에서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마찰저항은 선체가 수중을 진행할 때 선체와 물이 접하여 있는 모든 면에 물의 부착력이 작용하여 선박의 진행을 방해하는 힘을 말한다. 이 저항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접촉면적의 감소 및 선체의 청결유지가 필요하며, 최근에는 특수 페인트를 많이 사용한다.

②항행하는 선박의 근처 물을 살펴보면, 선체 표면과 접하고 있는 물은 선박과 함께 움직이며, 그보다 조금 떨어져 있는 곳의 물은 선체 표면 근처의 물보다는 움직임이 작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선박과 아주 떨어진 곳의 물은 선박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전혀 움직이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물이 가지고 있는 점성에 기인한 것으로서, 선박의 움직임과 함께하는 물과 전혀 움직이지 않는 물의 경계를 경계층이라고 부른다. 경계층 내의 물은 선박의 움직임에 따라 운동하며, 그 운동 에너지는 물체의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마찰력과 동일한 개념이기 때문에 이러한 선박 저항 요소를 마찰저항이라 한다. 마찰저항은 저속선의 경우에 전체저항의 70~80% 정도에 이르고, 고속선에서도 40~50%를 차지할 정도로 전체 저항 중에 가장 큰 성분이다."

혹은 선박의 저항에 대해서는 아래 블로그에서 더 많은 설명을 보실 수 있습니다. 

곧 배라는 구조물이 물이라는 유체를 지나갈 때 물이라는 유체에서 어느정도의 저항을 받느냐 (마찰저항)/ 그리고 어떤 


파도를 만드느냐(조파저항) 의 문제입니다. 특히 조파 저항의 경우 파도를 만드는 것도 곧 에너지의 소모이기 때문입니다. 


원래는 두가지를 같이 봐야 하겠지만.. 우리는 캐쥬얼 ( CASUAL ) 하게 저항! 으로 통일해서 생각해 보도록 하지요.. 


그렇다면  배의 재질, 표면, 흘수선의 단면을 고려해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선수의 모양은 이번에는 넘어가도록 합시다.


우번 배의 재질은 우리 입장에서 보면 고무냐 FRP/알미늄 이냐를 따질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등장하는 곰보트 바닥 사진입니다. 


물론 보강을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짜라 차이가 있겠습니다마는.. 보강을 했다고 기준했을 때 러빙보강을 하면 


올록볼록한 보강재가 표면적을 더 넓게 만듭니다. 보강을 하지 않더라도 단단하고 매끈한 FRP 보다는 


PVC 원단은 더 많은 저항을 일으킬 것입니다. ( 형태로 인한건 무시하더라도 말이죠.. )


 마찰저항이 많아진다면 곧 배를 움직이기 위해 더 큰 힘이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곧 세팅해서 수입 판매계획에 있는 FRP 보트의 바닥입니다.   겔코트 표면이 매끈매끈하지요.. 


표면이 매끈매끈하면 그만큼 저항이 줄어들게 되는데 이런저런 돌출물이 돠연 유체의 저항을 얼마나 


받겠느냐.. 하시겠지만.. 모터사이클을 타보신 분은 실감하시죠?  헬멧안으로 파고드는 엄청난 풍절음.. 차도 그렇죠? 


물과 마찬가지로 공기도 유체에기 때문에 같습니다. 





( 헬멧에.. 이런거 달고 다니는 것과 아닌것... 풍절음과 목에 전달되는 힘은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



 다음 고려할 수 있는 것은 물에 닿는 면적과 단면입니다. 


이번에도 쉽게 자동차를 예를 들어 가볼께요..  생각하기 쉽게 


저는 현대 자동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만. 







저희집도 탔던.. 추억의 차.. 현대 포니입니다. 전체적으로 각진 모양입니다. 


실은 요즘 곤충패밀리 보면.. 저 디자인으로 다지 차가 나와주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만.. 






지나간 한 시대를 풍미한 스포츠(루킹)카 티뷰론입니다.  훨씬 곡선이 부드럽죠. 


주행시 공기 저항을 덜 받을 것 이라는 것은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공기저항으로 손실되는 출력이 줄어들어 훨씬 더 쾌적하고 매끄러운 주행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배의 경우에는 어떨까요..




330 고무보트의 활주영상입니다. 



요건 제가 수입/판매예정인 보트의 시운전영상입니다.  호주의 hudson 405 모델입니다. 

( 앞부분이 통통 튀기는 특성에 대해서는 별도 말씀드릴 예정이구요. )


일단 활주를 가정했을 때 두 보트가 수면에 닿는 면적 ( 절대적 비교는 어렵습니다. ) 비교해 보면.. 





이정도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엔진에 따라 조금씩 달라질 수 있지만 같은 길이에 같은 마력이라면 활주시 수면에 닿는 면적은 고무보트가 더 


넓고 저항을 많이 받습니다. 만약 같은 조건으로 주행하고자 한다면 좀더 세게 밀어주어야 합니다. 


콤비의 경우 고무보트보다는 훨씬 나은 주행을 보여주지만 양옆 튜브로 인해 역시 FRP보다는 저항을 받는 편이구요.




( 정말로.. 이상적인건 이런 식이겠죠?  거의 배가 엔진에 매달려서 가는.. 

  다만 끝가지 보세요 ^^ 바다에서 배스보트를 운영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합니다. )




특히 해외의 경우 콤비보트의 튜브를 가급적 얇게 하고 헐을 깊게 하는쪽으로 가고있는데 비해 


국내의 경우 일단 튜브빵은 무조건 크고봐야 한다는 인식이 큰것 같습니다.  일단 기본 50cm는 가지고 가야 한다는 인식이 크죠..


그래서 작은 사이즈의 경우 사실상 운용하는데 있어 필요한 출력을 생각하면 FRP에 비해 좀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튜브 직경이 큰 쪽이 안전이나 부력상 잇점이 있지만 그만큼 저항이 커지는 것도 생각을 해야 합니다. 


어느쪽이 옳고 그르다는 문제가 아니라 특성이 다르게 나온다는 것으로 생각하시는게 맞습니다. 


서두에 말씀드렸듯.. 배라는 것을 에너지 순환의 한 과정중에 있고.. 그 형태와 특성이 다를 뿐이라는 것.. 


그래서 이를 극복하고자 쌍동선이 소형화되어 나오기도 합니다.  ( 개인적으로 쌍동선형을 좋아합니다. )




뉴질랜드의 타카캣입니다. 

일반적인 고무 쌍동선과는 좀 다른 배인데.. 킬 쪽 튜브를 참 잘 만들었습니다. ( 최고사양의 경우 )

물도 잘 가르고 활주시 물에 닿는 면적이 무척 적기때문에 고속직진성이 좋고 동일마력이면 

좀더 효율적인 주행이 됩니다.

( 이 부분 논란이 많을텐데.. 나중에 다시 말씀드릴겁니다. )



물에 잠기는 부분의 형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FRP의 경우에도 소형은 큰 의미 없겠으나.. 


사이즈가 커지면 커질 수록 물에 잠기는 부분의 단면은 유션헝에 가까운 반면 고무보트는 상당히 뭉툭하게 나오게 됩니다. 


당연히 FRP 쪽이 좀더 저항을 덜 받게 될 것입니다. 


물론! 고무보트나 빵이 큰 콤비가 이런 단점만 있는게 아닙니다. 


충분한 부력, FRP와는 비교할 수 없는 안티롤링 능력.. 등..  이건 일본형 선형과 미국-유럽형 선형의 특징과도 비슷한데..


다들 일장 일단이 있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특별히 못난이가 아닌이상.. 나름 태어난 의미는 다 있는겁니다. 




다음은 조파 저항인데.. 


배는 주행시 필연적으로 파도를 만들어내게 됩니다. 그냥 활주시에도 만들고 파도에 말타기하면서도 부왘 부왘!!!


큰 배가 옆으로지나가면 그 파도때문에 다들 롯데월드를 경험하곤 하죠.. ( + 물벼락까지.. )


그것은  배가 엔진의 힘으로 물을 밀고 나기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불가피 한 것입니다. 


제가 늘 말하는 식으로 하자면.. 불가피한 에너지의 소모.. 라고 하는게 맞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파도를 만드는 것도 역시 에너지가 소모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이러한 조파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가급적 유선형으로 배를 만들게 되고 


가늘고 긴 눈물 모양새가 나오게 됩니다. 






( 대표적인 예로 잠수함입니다. )


이쯤 오면 상상이 되시겠지만 .. 선폭, 선저와 배의 중량 ( 배가 잠기는 깊이를 결정.. ) 과  승선감.. 안정성은 비례하겠지만..


그만큼 많은 저항을 수반하게 됩니다..


해서 유럽 - 미국보트들이 타면 아.. 좋구나 하지만 엔진을 크게 올려야 하고 일본보트들이 롤리이 있고.. 


좀 튀는 경향이 있지만 작은 엔진을 쓰고.. 연비가 좋지요.. 


( 나중에 이 부분은 다시 말씀드립니다. )


위 블로그에서도 나오긴 했지만 이 때문에 구상선수가 등장하게 됩니다. 








이런거죠 밑에 불룩~한.. 


구상선수는 대형선박에서 많이 볼 수 있는데 앞부분에 구체를 놓으면 마찰저항은 늘어나지만 


구체가 일으키는 파도와 선체가 일으키는 파도가 상쇄되어 조파저항을 줄이기 때문에 .. 


전체적으로 저항치가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장점이 단점을 덮는다.. 는 식이지요.. 







요런.. 그림입니다. 


즉.. 설계를 할때 늘어나는 저항치와 감쇄되는 저항을 감안하여 최적화 되는 접점을 찾아 건조하게 될 것입니다. 


알면 알수록 머리아프지요.. 우리는 이런 것이 있다..그 특성을 알면 됩니다. 


구체적인 수치부분은 설계하시는 분들께 넘겨주자구요..



일단 이번 시간은 이쯤해서 끊도록 하겠습니다. 거의 일주일째 짬내며 쓰고 있는데.. 저도 지치네요.. 


다음시간에는 선수 모양과 주행의 특성에 대해 짤막하게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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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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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보드 관련글을 쓴지 참 오래되었습니다..


보트도 어느정도 되어가고 있고. 왠지 오늘은 보트의 선형에 대해서 시리즈를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저는 배 전문가라고 말하기는 곤란한 사람입니다. 


배움에 과연 끝이란 것이 있겠습니까마는.. 공부하면서 적고 또 적고 나누고..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자연을 뺴놓고는 세상 삼라만상 모든 것들은 전부 사람이 만들어 놓은 것.. 네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믿고 갑니다.  수백번씩 여러 보트의 주행영상을 분석한 결과일 뿐입니다. 


이번 시리즈는 참 길고 긴 여정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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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선형과 표면장력 선형별 주행특성


보트의 선형을 읽어낸 다는 것은 헐을 보고 ( 당장에 부력은 예상할 수 없겠지만.. ) 어떤 식으로 주행할 수 있겠다는 것을 


읽어내는 것과 같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 다분히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보통 오-.. 헐이 잘 빠졌네요.. 헐이 예쁘네요.. 하지만.. 단순히 모양만 모양이 예뻐서 좋은 선체는 아니겠죠.. 


모든 배는 만들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주로 달리게 되는 지역.. 동력의 종류 등.. 여러가지 컨디션에 따라 


그게 맞는 선체를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걸 잘 못맞추어 구매를 하는게 문제이지.. 이건 후졌네.. 


라고 말할 수는 없지요. 이러한 안목을 기르기 위해서는 먼저 몇가지 물리학 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대단한건 아니고.. 다 배우신것들입니다. 


우선은 표면장력인데요.. 


표면장력에 대해서 위캐 사전에서는 "표면장력(表面張力, 문화어: 겉면켕김힘)은 액체의 표면이 스스로 수축하여 


되도록 작은 면적을 취하려는 힘의 성질을 말하며 계면장력의 일종이다." 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http://ko.wikipedia.org/wiki/%ED%91%9C%EB%A9%B4%EC%9E%A5%EB%A0%A5 )



즉 물이라는 유체는 분자들끼리 뭉치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 위로 밀어올리려는 성질이 있는 것이죠. 




( 구글 퍼옴 )


그래서 요런 것도 가능하고 .. 소금쟁이는 가벼우니까요. 





( 구글 퍼옴 )



이런 물제비도 가능한 것입니다. 


이러한 표면장력은 배가 파고를 째고 나가는 것과 깉은 관련이 있습니다. 


물은 표면장력이 작용하는 유체이고.. 배는 앞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표면장력이 작용하는 유체를 밀고 나가야 하기 때문에 


물의 표면장력과 파도의 힘을 가르기 위해서는 그보다 저 큰 에너지를 표면에 집중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좀 어려운 설명인데.. 더 쉽게 말씀드리자면.. 나무를 자르기 위해 똑같은 야구방망이로 나무를 치면 끄떡도 안하지만 


도끼로 치면 나무가 잘리게됩니다. 휘두르면서 무게에 비례하여 증가하는 에너지를 ( 방망이 보다 도끼날이 무겁잖아요 )


날카로운 날로 집중시키기 때문에 나무를 찍을 수 있는것이죠.. 아마 야구방망이를 쇠몽둥이로 바꾸더라도 


나무를 자르려면 정말 수백번을 치던지 엄청난 힘으로 쳐야 할겁니다. 


 배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반적인 고무보트의 헐입니다.  아무리 바람을 땡떙하게 넣어도 튜브이기 때문에 용골이 뭉툭하죠..






일반적인 콤비보트의 헐입니다. FRP소재기 때문에 용골이 날카롭습니다. 


이런 차이에서 고무보트와 콤비(RIB)보트는 주행성능에 많은 차이가 납니다. 


물을 가르고 가야 하는데 고무보트는 용골이 뭉툭-하기 때문에 물의 에너지를 뚫기 위해서 더 많은 힘이 필요하고 


더 많은 저항을 받게 되기 마련이죠.. 엔진의 힘으로 물을 밀면서 간다고 보는게 맞을 정도입니다. 


콤비는 날카롭고 단단한 용골로 엔진의 에너지를 집중시키기 때문에 물을 가르고 가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FRP 보트는 그런 점에서 더욱 유리합니다. 해서.. 같은 크기면 FRP보트의 경우 저마력으로 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파도를 넘는 과정에서도 많은 차이가 나게 되는데요. 


달리는 과정에서 물의 표면장력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그만큼 단위시간당 많은 표면을 상대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바닥이 뭉툭한 고무보트는 에너지 집중이 안되기 때문에 잔파도를 가르지 못하고  물제비의 돌처럼 튕겨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 파도 혹은 수면을 만나면 또 튀게 되고.. 이렇게 퉁~퉁~ 튕기면서 주행하게 됩니다. 


( 사실 이 현상은 부력과도 관계가 있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아래에서 다시 언급할 예정입니다. )


물론 튄다고 하면 콤비도 튀고 FRP도 튑니다. 튀지 않는 배는 없습니다 다만 콤비나 FRP는 그만큼 


물을 가르고 가는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스멀스멀 넘어갈 수 있는 것을 고무보트는 수면의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죠. 



나. 부력과 선형과 주행의 관계


선형과 주행특성을 이해하는데 부력은 빼놓을 수 없는 요소가 됩니다. 


부력이라 하면.. 무언가 물에 들어가면서 얼마만큼의 물을 밀어내느냐.. 의 척도입니다. 


내 배의 부력이 500 킬로 그람이라면.. 선체를 포함해서 500 킬로그람까지 물을 밀어낸다는 것이겠죠. 


이것은 단순히 튜브의 용적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전체의 부피로 보아야죠. 


( 어느고무보트의 부력이 500 킬로라고 할 때 튜브 용적이 500 킬로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


즉.. 같은 부력이라도 선폭이 좁고 깊을 수도 있고. 선폭이 넓고 얕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1 번은 전형적인 고무보트의 킬 단면.. 2번은 콤비에서 주로 보이는  킬 단면,   3번은 FRP에서 많이 보이죠...


 4번은 카타마란 요트에서 볼 수 있는 킬 단면입니다. 


옆의 수면은 파고로 보시면 되겠구요.. 


고무보트의 경우 헐이 낮습니다. 그래서 1 ~2 번 사이의 파도는 가르고 가거나 통통 튕기면서 갈 수가 있습니다만 


그 이상의 물결이 다가올경우.. 부왉! 하고 파도를 따라 배가 요동칠 것입니다. 요때 밧줄 안잡고 있으면 바다로 풍덩!


배가 훅! 뜨는 이유는 헐이 물을 밀고 나가는 힘 보다 부력이 더 크게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곰보트의 경우 2번선부터 헐이 수평화되면서 급격하게 부력을 받게 됩니다.  물론.. 민물에서는 그다지 해당사항이 없어요 


콤비는 재질 및 선형상 파도를 잘 쪼개는 편이고 곰보트에 비해 헐이 좀더 깊기 때문에 2.5 정도 선까지는 충격이 덜하지만


역시 3번선까지 가면 급격히 부력을 받으면서 배가 부왉!! 하겠죠 ^^


20피트 이상의 FRP 보트들은 파도를 쪼개면서 나가기 위해 헐이 두 섹션으로 나누어져 있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는데요.


물살을 가르고 좀더 높은 파도에 대응하기 위해 ( 승선감도 훨씬 안정됩니다. ) 헐이 깊게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럼 좀더 부력도 높이고 하기 위해 쌩 V 형으로 가면 좋을텐데..왜 저런 모양새를 하는지는 나중에 다시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카타마란형 세일요트의 헐은 상당히 얇고 길게 제작되어있습니다. 파워보트 처럼 엔진이 올라갈 일도 없으니 


선체 기럭지에 구애받을 일도 없겠구요. 직진 안정성이 상당히 우수하고 웬만한 파도에 선체가 요동칠 일은 


그다지 일어나지 않습니다. 


 결국 배라는 것은 부력을 받아 뜨는 구조인데 어떻게 부력을 받게끔 제작되어있느냐가 배의 운동선과 승선감에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사실 고무보트는 거의 그나물에 그밥이라고 보는게 맞고... 단지 용골이 있느냐 없느냐.. 


20" 이상의 ( LONG ) 트랜섬을 갖는 선형부터는 콤비나 FRP배는 주행상 여러가지 역학관계를 고려해서 


선형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작은 차이가  주행상 많은 차이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1일차를 쓰고 보니.. 배의 구조나 용어 개념정리가 먼저 되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건 다음 차수에서 말씀드리기로 하구요. 


일단 잘라 1편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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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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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오늘은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PC를 상당히 빨리 접할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시절 도스를 떼고 ( msx, apple ) PC통신은 고등학교시절부터 시작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좀더 자유로운 생활속에 커뮤니티에 들어가 운영진만 10수년째 했었으며 지금도 하고 있구요.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항상 회원들 간의 다툼이 벌어집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만났다고 해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것이니 어쩔 도리가 

없지요.. 사람들이 개인적인 의견차를 두고 싸운다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모임을 운영할 적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있었는데  무조건 존대말을 쓰자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보면서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가 많건 적건 떠나 나와 다른 아이디는 또 다른 동등한 객체로 대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민감한 사안으로 논쟁이 벌어져도 일단 말로 서로 존대하고 예의를 갖추게 되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드뭅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수반되는 취미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엮어진 인연이 많고 아무래도 형님동생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사소한 분쟁이 일어날 때도 장유유서를 따지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것도 당사자보다 다른분이 끼어드는 일이 많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불난집에 기름붓듯 겆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흘러가는게 일반적입니다. 1대 다수로 물어뜯는 일도 자주 생기게 되구요. 

하지만 그렇게 사단을 내고 생각해 보면 아주 우스운 것이죠. 왜 그렇게 된 것일까.. 

 

이러한 일들은 특히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진입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철옹성같은 저 인맥들.. 왠지 넘어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 

수천명의 까페라고 해도 한사람이 글을 올리고 밑에 4~5명만 맞장구 쳐주면 그것이 여론이 되고 더 나아가 법으로 인식되기 쉽상입니다.

그것이 선의든 아니든 간에 바로 내 옆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한 모습이죠.


그래서 그런 게 싫어서 따로 마음 맞는 사람과 나가 새 둥지를 트는 사람들이 있고 저처럼 소통하는 방향은 아무래도 단방향이지만 블로깅으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몇번 부딪치고 나서 느꼈어요. 이럴 이유가 없는데 왜 나는 쓸데없는 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일까..

어자피 저의 이상.. 엔트리 보터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자.. 하는 일은 굳이 만들어진 곳에서 피터지게 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인데 말이죠. 


세상은 정반합..그것이 그렇다고 여겨지면 그에 반작용이 있고 그것들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합니다. 

무릇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고 사회도 마찬가지.. 역시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들은 또 다른 모습과 질서를 만들어 낼것입니다. 저는 그 한가운데 망망대해에 쪽배를 띄운 심정이구요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면서. 라덴씨는 오늘도 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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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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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가끔 선외기를 수입해 오고 있습니다. 갖다 팔 목적은 아니고 제가 쓰려는 목적입니다. 

금전적여유가 많았다면 벌써 끝났을 건데 저도 간간히 나오는 중고찾아 3만리 하다보니.. 시간이 계속 걸리고 있네요.

수입해서 단맛도 봤고 쓴맛도 봤고 그렇습니다. 


미국쪽 선외기는 가격책정이 우리나라와 좀 다릅니다. 

물건의 상태나 기타 누가 파느냐에 따라 가격이 일단 천차만별로 다르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큰 시장이 유지되어왔기 때문에 부품 조달등이 용이하므로 90년대 이상이라면 상태에 따라 상당히 높은 값을 받는가 하면

2000년대 물건이라도 문제가 있다면 싸게 나오기도 합니다. 

미주 물건의 특징이 있다면 상태에 대해서 비교적 많이 밝혀준다는 것인데

일단 연식, 시리얼, 압축, 등의 데이터를 얻을 수 있도 필요하면 동영상등을 통해서 상태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국내와 달리 제치 모터들이 많이 있구요. 현재 국내에서 유통되는 중고 모터의 상당수는 거의 짜집기입니다.

물론 짜집기 자체가 문제가 있는것은 아닙니다. 헤드따로, 바디따로, 하부따로.. 다 만들 수 있지요.

중요한건 그걸 밝히는 분도 없고 심지어 속여서 판매하시는 분들이 있으니 그렇겠죠.

어찌보면 그게 계속 악순환이 되어 그런 모터가 저가 중고가격을 만들고 신조하여 쓰시던 분들 되팔 때

어마어마한 손해를 감수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미국 선외기가 다 좋다, 수입이 답이다, 미국인이 정직하다.. 아닙니다. 

크게 다를것은 없습니다. 다만 좀더 정확하게 말하는 사람의 비중이 높을 뿐이고 철저하게 확인하지 않으면 당하는건 마찬가지입니다.

OWN YOUR RISK지요. 또한 기본적인 영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상태 혹은 위탁할 수 있을 때 시도하시는게 좋습니다. 

경험이 중요한것 같습니다. 


수입할 수 있는 경로는 참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이베이가있고 기타 마린사도 있고 개인개 개인 매물 올릴 수 있는 곳도 많이 있습니다. 

물론 영어로 전화를 하던 메일을 하던 이야기를 해야 하지만요. 저는 사실상 큰 의미는 없고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그래도 케어가 되는 

이베이쪽이 낫다고 봅니다. 무슨 일이 생기면 아무튼 클레임을 제기할 수는 있으니까요. 

구입 후 해결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수송, 수출, 수입.. 여기서 소화물을 다를 수 있는 라인을 가지고 있느냐 아니냐 많이 갈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선회기가 1대일때는 비행기가 더 빠르고 저렴할 수 있습니다. 만.. 신품은 가능하겠지만 중고품은 위험물로 분류될 수 있어 

( 안에 오일이 있기 때문에 ) 배로 와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시도해 볼 수는 있지만 거절될 경우 다시 배로 어레인지 해야 하고 

이에 발생하는 운송비는 고스란히 화주몫이 됩니다. 


우여곡절 끝에 선적을 해도  현지에서 수출을 시켜야 하고 이 절차를 개인이 해주지 않습니다. 또한 2500불 이상 물건을 수출할 시 

개인은 어렵기 때문에 비지니스 라이센스를 가지고 있는 누군가가 있어야 합니다. 이런 라인을 초기에 만드는게 참 어려운 일입니다. 

무사히 선적이 끝나면 수입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쪽에서도 신고를 하고 착지를 지정해서 운송을 시켜야 하며 

무사히 국내에 도착해도 통관 및 운송.. 자기손에 떨어지기전까지는 안심하면 안됩니다. 정말 수많은 변수가 가디라고 있습니다. 


그중에 제일 안좋은 케이스는 역시 모터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인데.. 정말 이 경우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경험있는 사람이 필요하고

지불 전에 철저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이렇게 들여오게 되고 큰 문제가 없다면 국내 마린사보다 아무튼 싸게 치이고 새걸 사온다 하더라도 국내 딜러가 ( 업자사이의 가격 ) 수준에는 

구입할 수 있습니다.  워런티가 문제가 되기야 하겠지만.. 사실상 1년인 아무의미없는 워런티는 없으나 마나 합니다. 


100% 최선의 방법은 아니겠지만.. 이제는 우리가 눈을 넓혀 전세계가 나의 시장이라고 생각할 때가 된것 같습니다. 

한번 도전해 보시지요.  물론  라덴氏가 대행도 하지만 그것을 목적으로 포스팅한 것은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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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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