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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오늘은 커뮤니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PC를 상당히 빨리 접할 수 있었는데 초등학교시절 도스를 떼고 ( msx, apple ) PC통신은 고등학교시절부터 시작했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좀더 자유로운 생활속에 커뮤니티에 들어가 운영진만 10수년째 했었으며 지금도 하고 있구요. 

커뮤니티를 운영하다 보면 항상 회원들 간의 다툼이 벌어집니다. 아무리 좋은 목적으로 만났다고 해도 서로 다른 사람들이 모인 것이니 어쩔 도리가 

없지요.. 사람들이 개인적인 의견차를 두고 싸운다는 것은 어찌보면 아주 자연스러운 현상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예전에 제가 모임을 운영할 적에는 절대적인 규칙이 있었는데  무조건 존대말을 쓰자는 것이었습니다. 

상대방을 보면서 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나이가 많건 적건 떠나 나와 다른 아이디는 또 다른 동등한 객체로 대해야 하기 때문인데요.

아무리 민감한 사안으로 논쟁이 벌어져도 일단 말로 서로 존대하고 예의를 갖추게 되면 큰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드뭅니다. 

하지만 야외활동이 수반되는 취미이다 보니 오프라인에서 엮어진 인연이 많고 아무래도 형님동생하는 분들이 많아지면

사소한 분쟁이 일어날 때도 장유유서를 따지는 일이 많아집니다. 그것도 당사자보다 다른분이 끼어드는 일이 많게 되지요. 

그러다 보면 불난집에 기름붓듯 겆잡을 수 없는 나락으로 흘러가는게 일반적입니다. 1대 다수로 물어뜯는 일도 자주 생기게 되구요. 

하지만 그렇게 사단을 내고 생각해 보면 아주 우스운 것이죠. 왜 그렇게 된 것일까.. 

 

이러한 일들은 특히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는 심각한 진입장벽으로 느껴지기도 합니다. 

마치 철옹성같은 저 인맥들.. 왠지 넘어서는 안될것 같은 느낌.. 

수천명의 까페라고 해도 한사람이 글을 올리고 밑에 4~5명만 맞장구 쳐주면 그것이 여론이 되고 더 나아가 법으로 인식되기 쉽상입니다.

그것이 선의든 아니든 간에 바로 내 옆에서 흔하게 일어나고 있는 한 모습이죠.


그래서 그런 게 싫어서 따로 마음 맞는 사람과 나가 새 둥지를 트는 사람들이 있고 저처럼 소통하는 방향은 아무래도 단방향이지만 블로깅으로

돌아서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도 몇번 부딪치고 나서 느꼈어요. 이럴 이유가 없는데 왜 나는 쓸데없는 일로 에너지를 낭비하는 것일까..

어자피 저의 이상.. 엔트리 보터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주자.. 하는 일은 굳이 만들어진 곳에서 피터지게 싸우지 않아도 얼마든지 

가능한 것인데 말이죠. 


세상은 정반합..그것이 그렇다고 여겨지면 그에 반작용이 있고 그것들이 또 새로운 모습으로 진화합니다. 

무릇 사람이 하는 일이 그렇고 사회도 마찬가지.. 역시 커뮤니티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긍정적인 에너지들은 또 다른 모습과 질서를 만들어 낼것입니다. 저는 그 한가운데 망망대해에 쪽배를 띄운 심정이구요 ^^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바라면서. 라덴씨는 오늘도 달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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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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