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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1.26 솔직하게 일합시다.
  2. 2013.01.10 이번 시즌 라덴氏의 마지막 Angler 180 입니다.
  3. 2013.01.05 Sea Fox 170 4
  4. 2012.12.20 출판에 대해서 알아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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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곧 올라올 것이긴 하지만 이번에 엔진들이 제법 들어왔습니다.  그중 하나를 전라도 신안에 계신 어부님이 매입해 가셨습니다. 60마력 야마하 4T 였죠. 

먼길 올라오시는데 그냥 보내드릴 수는 없어서 크래들에 거치된 엔진 들어 1시간 걸려서 겨우겨우 시동 테스트 하고 드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말씀을 들어보니.. 다른 부품은 없으신 것 같은데 마침 작업했던 마린샵 분이 어선은 꼭 유압식을 핸들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을 건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60마력정도는 케이블로 충분히 소화할것 같은데 말이죠.

더군다나 배가 큰 어선이 아니라 양식장에서 쓰는 작업선이기 때문에 여러장치가 그렇게 많이 들어갈 것도 없고 라인도 간단해서 

나중에 교체할 때도 큰 무리가 없을텐데.. 


( 텔레플렉스 보급형 유압핸들 시스템 베이스타입니다. )


아무튼 케이블 보다는 유압이 낫기 때문에 굳이 유압으로 하시겟다기에.. 거기있는 마린샵에서는 130을 부르더군요..

물론 공임은 포함된 금액이고 그냥그냥 이해가 가는 금액이었습니다만.. 

이 어부님의 사정이 그리 넉넉치 않아서  제가 끼어서 유압시스템 및 기름통, 연료라인, 유수분리기 핸들, 아날로그 범용 타코미터까지 

전부 훨씬 못미치는 금액으로 조달해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 소방관 및 어업을 생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많이 우대를 해드리기 때문에.

굳이 안해도 될 일을 손대게 되었죠..


그랬더니 이번엔 아래쪽 마린 업체에서 이 타코미터는 못쓴다고 하더군요 -_-;.. 야마하 커맨더 링크 디지털 타코미터를 쓰지 않으면

엔진이 고장난고 어디가 고장나는지 모른답니다. 


야마하 커맨더링크 디지탈 타코메터입니다. 06년식부터는 위와같은 사각을 씁니다. 

타코, 트림, 볼트, 유압, 수온, 아우어미터까지 통합되어있습니다. 좋기는 정말 좋은데.. 시스템을 다 갖추려면 비쌉니다. 


제가 그럴 필요 없다고 부저는 컨트롤레버에서 올리고 문제가 생기면 게이지 유무와 무관하게 엔진은 자기보호를 위해 멈추거나 RPM을 내리거나 

하기 때문에 걱정없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적어도 경고등으로 알 수 있는 오버히트나 엔진오일문제는 뚜껑을 까 보면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이 분은 꼭 쓰셔야 겠다고 합니다. 제입장에서도 게이지 때문에 엔진의 하자를 받아드릴 수는 없으므로 그러시라고 하고 

전세계를 뒤져 저렴한 곳을 찾아 저멀리 네덜란드 부품상에서 주문을 했습니다. 나중에 제가 쓸거까지 2개죠.. 그것만으로 꽤나 비쌌는데..  

솔직한 제 생각엔 자꾸 비싼걸 권해서 자기마진을 얹으려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거기서 끝이 아니라 베젤, 너트 등 각종 잡부부품에 이 시스템을 위한 허브2개에 케이블 3개까지 들어가면.. 정말 부품값이 많이 올라가더군요

제 상식으로 저쪽마린에서 디지털 게이지를 설치하는데 대충 부른 4~50 이라는 비용은 전부가 아니었을 겁니다. 

아무튼.. 그래서 야마하 아날로그 ( 경고등 들어오는 ) 로 설치하시는게 어떻겠느냐..



제 생각에는 먼거리를 나갈 배도 아니고 근거리를 상시 다니는 배가 그것도 금액이 솔찮아서 중고 엔진을 올리는 마당에 50만원 이상을 들여

저런 시스템은 좀 낭비인것 같아서 최후통첩(?) 을 해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물론 저렇게 하면 저는 오버바빙한 저 사각 게이지는 또 팔아야 하는 귀찮은 일이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어찌되었던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저는 시키는 대로 해드리면 그만입니다만 이번에 엔진을 판매하면서 벌어지고 있는 작은 소동들을 격으면서 

개인적으로는 많은 생각을 해 보게 되었습니다. 

참 일을 하면서 보면 있는 사려고 하는 손님 입장에 서서 필요한 만큼 권하고 정직하게 자기 일한만큼 가져가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싶고 

반대로 보면 저는 장사어치로는 실격이죠..  하지만 자동차 정비도 마찬가지로 원칙을 가지고 일하다 보면.. 언젠가 그렇구나 하고 생각하시는 분이 

생기시리라 믿고 소신을 지켜나가는 것이 제게는 더 행복합니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최적의 가격으로 공급하고 손님이 인정해 주시는 만큼 받아가는 것이 제가 바라는 바.. 

지금이야 대부분 사람들이 싼값의 물건만을 찾습니다만 이런저런 토탈 서비스(?)가 언젠간 그 가치를 인정받는 날이 오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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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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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작년 10월말부터 지금까지 참 숨가쁘게 달려온 3개월여입니다. 

그동안 총 4대의 보트를 수배해서 깡통에 담았고 오늘은 마지막 보트입니다. 저의 여력도 여기까지군요.

오늘 소개해 드릴 보트는 Angler 18CC (이하 앵글러 ) 입니다. 

앵글러는 1970년대에 설립된 보트업체로 특이하게 타사처럼 주인이 여러번 바뀌지 않은 One ownership을 유지하고 있는 업체입니다.

많은 미국의 레저보트 업체들이 1960년대에 생겨났고 ( 씨레이 같은 할아버지격의 업체는 1940년대입니다. ) 그보다는 조금 늦은 출발이 되겠습니다. 

주로 17 ~ 29 피트의 센터콘솔을  메인 라인업으로 특이하게 팡가보트도 내놓고 있습니다.  


지금은 비미니탑 원단으로 콘솔을 덮어놓았습니다. 

연식은 2006년식으로 전 오너는 2007년에 구매했다고 합니다. 옵션이 많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매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1축 알미늄 트레일러입니다. 



엔진은 무려 2007년 90마력 옵티맥스가 올라와 있습니다. 상당한 4행정에 준하는 경제성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뒤쪽을 보시면 눈치채셨겠지만 헐은 modified -V 스타일이나 Deep-V 에 상당히 근접해 있습니다. 

시폭스 외 대부분의 보트가 Modified-V인데 비해 데드라이즈 각도가 큰걸 볼 수 있습니다. 활주시키는데 더 많은 출력이 필요하지만

 좀더 나은 직진성, 승선감과 험난한 상황을 탈출하는데는 좀더 많은 잠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콘솔은 간결한 편으로 조타장치와 필요최소한의 게이지, 스위치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역시 연식이 연식인 만큼 Fresh 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안쪽의 모습입니다. 스턴시트 2자리, 콘솔앞 1자리가 있고 드라이버시트는 린 시트입니다. ( 기대는 스타일 ) 

콘솔 및 내측에는 로드홀더가 들어가 있어 별도의 튜닝없이 낚시를 즐기는데는 문제가 없어보입니다. 


콘솔 앞부분의 라이브웰 입니다. 사실 베이트웰로 봐야 할것 같습니다. ^^


선수에는 닻과 기타 수납공간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상당히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상당한 가격이 매겨져 있었으나 상품으로서 수입하는데 있어 역시 가장 면저 고려해야 할 것은

가격보다 상태라고 생각하여 바로 띄울 수 있는 상태의 보트 중에서 예산에 맞는 보트를 찾다 보니 참 많은 시간이 걸렸던것 같습니다. 

마지막 네고도 참 어렵게 진행했네요. 이 아이도 2월말 ~ 3월은 되어야 볼 수 있을텐데 저는 그때까지 라면만 먹고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좋은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라덴씨였습니다. 

ㄴ(-_-)ㄱ =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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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Sea Fox 170

수입대행 2013. 1. 5. 02: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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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금번에 구입한  보트를 소개합니다. 

미국에는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베이라이너, 씨레이, 트라이엄프, 보스턴 훼일러 등등의

비교적 큰 규모의 레저보트 제조업체가 있습니다만 지역별로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조선소가 많이 있는 편입니다. 

보통 자기네들 브랜드를 쓰고 있는 경우가 있고 지역별로 이름을 따는 경우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전에 구입한 Port Erie 나 Key Largo, Carolina Cat, Pam Beach 등등의 이름이죠 =)

 

SeaFox는 주로 중소형 센터콘솔 보트로 많이 알려져있는 브랜드로 실제 28피트급 까지 만들어 내고 있는 비교적 큰 규모의 

업체입니다. 우리나라에 들여오지 않아서 그런 것이죠 =) 


시폭스의 특징이라면 대부분의 미국보트들이 넓은 폭으로 제조하는 반면 그중에서는 상대적으로 폭이 얇은 편입니다. 

17피트 기준해서 2미터의 선폭을 가지고 있습니다. 타사의 경우 2.3~2.4 미터까지 가는 보트를 흔히 볼 수 있죠.

늘 말씀드리지만 선폭이 늘상 넓어서 좋지는 않습니다. 메리트와 디메리트가 공존하는 것이 선박의 설계입니다. 


연식은 04년 식이나.. 말 그대로 Super Clean 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2012년식이라고 해도 믿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저는 저 사진이 카다로그 사진인줄 알았는데.. 직접 찍으신 것이더군요.. 

전 선장(?) 님이 레이첼 이라는 여성분이셨습니다. 해외 문화에 관심이 많으신 분인데..  덕분에 친구가 하나 더 생기게 되었습니다. ^^

정말 멋있는 분이죠?

특이하게 이 배는 T-TOP이 거꾸로 되어있는데 이는 17피트의 공간을 활용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렇게 하면 운전자가 약간 불편할 수 있지만 앞공간이 많이 나오게 되죠. 



정말.. 이렇게 놀 여유가 된다는게 부럽습니다. ㅠㅠ.. 여성 선장은 커녕.. 집사람 태우기도 빡센 현실... 

똑같은 배를 즐기는 문화의 차이란 것이 이렇게 나타나는것 같습니다. 




엔진은 동년의 2사이클 머큐리 오일 인젝션 90마력이 올라와 있습니다.  매우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트레일러는 알미늄이군요. 알미늄이라 그런지 녹슨곳 없이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 나이쓰한 민트급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기에 보는 순간 컨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마도 이 배의 주인 되시는 분 께서는 정말 후회 없으실겁니다. 



주행영상은 위와 같습니다. modified V-Hull 의 일반적인 주행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형 선박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날렵한 주행을 보여줄것으로 예상합니다. 크루징 45 km/h 최고속은 약 60 ~65 km/h 정도 예상합니다. 

아마도 들어오는 시기는 2월말경 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께서는 언제든 연락주세요. =)


오늘도 달리는 라덴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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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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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지난번 번역본의 연장선상의 글입니다만.. 

한번 출판에 대해서 원 출판사에 알아본 결과.. 


결국 제가 국내 출판사를 설득해서 저작권을 사서 미니멈 부수 ( 500 ~ 2,000권 사이 ) 를 인쇄후 판매하는 방법뿐인데

현실적으로 거의 어려울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국내에 레저보트 등 수상레저에 대해 관심을 가진 출판사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작권 구입에 따른 기타 등등 여러가지 처리 절차도 상당히 어려운 편이고..

그렇다고 제가 사설번역해서 복사본을 뿌릴 수도 없는 문제이니.. 

결국 그냥 제가 공부해서 책을 하나 써야 한다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는군요 .. 

출판사에 아는 사람이 있네없네.. 이런 차원의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알아보니 Upaper 에서 좀더 퀄리티 높은 전자책을 집필 한 후에 개인 URL 및 YES24 등에 등록해서 

전자책 형태로 출판하는게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 될것 같더군요..

책값으로 한 2 ~3천원정도 하는 개인 출판은 지금도  활발히 이루어지는것 같습니다. 

핸드폰으로도 볼 수 있으니 최근 트렌드에 맞는것 같구요 ^^

과연 사주실 분이 계실까? 생각도 들지만 일단 가봅니다. ^^ 마음이 향한다면 일단 가는 겁니다. 

내년 1월말 목표로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

ㄴ(-_- )ㄱ 
       @      =3333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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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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