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하자 처리

일상의 기록 2013. 3. 14. 00: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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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얼마전 시집보냈던 야마하 60마력 엔진의 하자를 결론지으러 저멀리 정읍까지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목포건의 아픈 기억이 있는 만큼 이번엔 정말 신경써서 보내서 작업을 했는데 흔들린다는 말씀을 하시길래 

도대체 어떤 문제인가.. 고민을 많이 했었죠.. 

처음엔 구매하신 분과 문자로 옥신각신 주고받기도 하였습니다만 일단 가 보지 않으면 매듭지어질것 같지 않아 새벽에 출발했습니다. 


직접 가서 보니 문제는 엔진회전축 내 구리스가 너무 굳어 좌우회전이 원활치 못했고 앞뒤로 끄덕이는건 부싱이 나갔더군요.. 

제가 체크를 못한 부분도 있고 설사 부싱이 억지로 엔진을 돌리다 나갔다고 했다손 쳐도 처음 제가 체크를 못한 부분도 있었고

어떻게든 한번은 손을 보아야 할 부분이 될 것었기 때문에 제쪽 과실로 인정하고 수리비조로 50만원을 드리는 것으로 매듭지었습니다. 

엔진을 보낼 때 어디를 어떻게 체크해야 하는지 많이 겪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음을 느꼈습니다. 

그중 오늘 하나를 배운것 뿐이지요. 


한가지 글로서 꼭 감사드리고 싶은 것이 상당한 감정싸움으로 벌어질 수 있는 일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끝까지 기다리고 침착하게 

말씀해 주신 구매자분입니다. 대단히 점잖은 분이셨고 그간 속이 많으썩으셨을텐데.. 많이 이해해 주셔셔 원활하게 협의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제쪽의 과실에 대해서는 당연히 부담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랬었던 점도 있겠습니다만 

여하는 제게는 사주신 고마운 분이시니까요. 이자리 빌어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차후에 더 좋은 일로 뵙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씁니다. 


오고가는 경비도 상당히 들었습니다만 좋은 분과만나뵙고 매끄럽게 일처리를 해서 오는 길은 한결 가벼웠습니다. 

좀더 철저히 점검해서 같은 일을 반복하지는 말아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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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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