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심자를 위하여'에 해당되는 글 71건

  1. 2015.06.02 좋은 엔진과 나쁜엔진 2
  2. 2015.04.05 보트에 T-TOP 인스톨 할때 팁.
  3. 2015.03.27 새로운 프로젝트의 기안 2
  4. 2015.01.10 보트의 밸런스에 대하여 ...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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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언젠가 제가 엔진에 대해 포스팅한 적이 있지요. 제조사마다 이런 것들이 있다.. 정도였던것 같습니다. 


거기서 언급을 했나 안했나..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100마력 안쪽 의 엔진들은 


아직 메이커별 특징이 크게 드러나지 않는 마력대라서 특별히 너무 싼 중국산을 쓰지 않는 이상은 50보 100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화두를 왜 던지냐 하면 가끔 어떤엔진이 좋아요?  라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의 30 ~ 50 마력의 엔진을 사다 쓰고 있는 제 입장에서 그럴 때 드릴 수 있는 말씀은 


" 판매하고 문제 없는 엔진이 좋은 엔진이고, 선주를 괴롭히는 엔진이 나쁜엔진입니다. " 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저희 같은 업을 하는 사람들이 엔진을 판매할 때는 마진을 받게 되는데요. 


이 마진속에는 판매 후 장애가 발생할 때 워런티 기간 내에 1차적으로 조치를 해야 하는 비용이 같이 포함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엔진을 터무니 없이 싸게 팔지 않습니다. 뭘 하던 다들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저도 하다하다 안되면 총판에 기대어야 하고 그럴 때 총판에서는 어떻게든 조치를 해 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지요. 


( 그래서 저희같은 사람이 엔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손님에게 바로 " 총판으로 가서 조치받으세요.. " 라고 말하는 것도 잘못된 것입니다. ) 


  

  자세한 사연은 쓰지 않겠지만 위와 같은 문제로 저는 최근에 마진은 더 적지만 좀더 뒤가 탄탄한 업체 제품을 중심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또 다시 선주님을 도탄에 빠트릴 수는 없는 노릇이기 떄문이고.. 제 능력에도 엄연히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다가 저도 엔진딜러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아무튼 제 기준은 선주에 맞추어져 있습니다. 


얼마간 더 버는것보다는 다리뻗고 자는게 저는 더 좋습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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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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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알고 계시듯.. 저는 스트라이커 티탑.. 딜러아이디를 가지고 있습니다. 


( 만 사실상 딜러라는 자격은 유명무실하더군요..  그들의 놀라운 영업방식.. 크.... 하지만 양산형 티탑중에 그만한 품질은 없기 때문에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습니다. ) 


사실은 오늘은 티탑광고를 하려고 글을 쓰는건 아니고.. 티탑을 다는 것에 대해 잠시 써볼까 합니다. 



스트라이커 티탑 설치동영상은 대개 관심있는 분들께서는 한두번쯤 보셨을 것입니다. 





영상을 보면.. 뭐 무지 쉬워요.. 라고 강조하여 말하는데.. 결코 그렇지는 않습니다. 네버네버네버.. 


두사람이 붙어도 3~4시간 고생할 생각은 하셔야 해요.. ^^...


초반에 보면 자리를 잡아야 하는데 다리가 들어갈 자리를 제조사에 알아봐야 한다는 언급이 잠시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 배는 여기라면서 미리 금을 그어두고 시작하는데요.. 



제가 이 걸 실제 달아보려고 준비하던중에.. 피스만으로는 고정하기가 만만치 않겠다.. 라고 생각한 적이 있습니다. 


실제 리빙스턴의 경우 데크의 두께가 아주 두껍지는 않기 때문에 거기에 피스만 박아가지고서는 어림도 없지요.. 



해서 본사에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달아야 하느냐... 하니.. 전에 안알려줬던 이야기를 해주더군요.. 


물론.. 물어보지 않아서 그랬던 거겠지요. 




데크 아래쪽에 이런식으로 알미늄으로 보강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FRP로 다시 보강을 하죠. 


뒤쪽은 시트 쿨러를 위한 보강지점입니다. 




저 위치에 들어간다는 것이죠.. 


처음엔 저런걸 모르고 접근했기 때문에 과연 볼트너트가 아닌 스크류 피스만으로 가능할 것인가.. 생각했었는데.. 버텨주겠더라.. 하는 겁니다. 


그리고 나중에 좀더 조사한 사실인데. 대부분의 보트의 데크엔 .. 특히 센터콘솔인 경우 저런 식으로 4군데 혹은 11자로 보강이 들어가 있습니다. 


FRP 데크가 두껍다고 해도 FRP는 금속이 아니기 때문에 뜯어질 수 있기 때문에 금속보강의 존재는 아주 중요합니다. 



문제는.. 저 지점을 어떻게 찾느냐.. 하는 것인데. 설계상으로 물론 위치가 지정되어있겠습니다만.. 정확히 알 도리가 없었지요... 하여.. 


멀티 스캐너를 하나 주문했습니다. 




이런 것인데.. 원래 건축용이죠.. 


벽이나 혹은 보이지 않는 뒤족의 스터드 ( 기둥 등 ) 혹은 금속, 전선등의 위치를 찾는 기기 입니다. 



영상과 같이 작동을 합니다.. 벽 뒤의 두꺼비집 틀을 정확하게 잡아냅니다. 스터드 모드로 해도 잡고.. AC 모드로 해도 잡습니다 두꺼비집이라.. 교류가 흐르니까요. 


아무튼 이런 장치가 있어야 티탑 설치를 위한 정확한 지점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이번에 새로 들어온 리빙 19에 탑을 다시 붙여볼 계획인데.. 한번 재도전 해보고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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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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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초심자를 위한 카테고리를 보시면 아시듯.. 저는 지금까지 보팅과 보트의 기초에 대해 나름대로 여가지 글을 기고해 왔고


생각보다 많은 분들께서 글을 보아주시고 도움이 되셨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제게 어떠한 득이 되는 일은 아니었습니다만 저는 저대로 아는 것을 정리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었습니다. 


이런게 초창기에는 제가 속해 있는 보팅커뮤니티에 있는 분들을 위해 쓰기 시작했었는데요.


나중에 한번 글을 쓰겠습니다만, 이제는 업을 하는 입장에서 커뮤니티 활동의 한계를 느끼고 있기도 하고 


해피마린이 좀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한정된 보팅 커뮤니티에 국한되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초심자를 위하여.. 라는 카테고리를 유지했던 그 이유.. 


업을 하는 하나의 이유이기도 했고 불특정 다수를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봉사.. 바로 지식의 나눔..


그 뿌리만은 끊지 않고 지켜나갈까 합니다. 하지만 좀더 방법을 바꾸어 보려고 합니다. 


대상도 완전한 불특정 다수.. 보팅을 꿈꾸는 한국말을 알아들을 수 있는 모든 이를 대상으로


글에 한정된 것이 아닌 보여주는 방법으로 지금까지 써 온 내용들을 재구성해볼까..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생산되는 수많은 자료.. 그러나 대한민국에서는 단 한편도 찾아볼 수 없었던 .. 그래서 너무나 아쉬웠던 것을 


한번 만들어 볼까 합니다. 올해 가을부터 조금씩 내어 내년말까지 짬짬이 만들면 아마도 충분한 바이블과 같은 자료가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입문자들에게 당황하지 않을 정도의 필요한 것들은 정말 얼마 되지 않거든요


그 조금! 아쉬운 조금을 위해 한번 뛰어볼께요..  



기대해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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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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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올 겨울은 유달리 바쁩니다만.. 이러한 글은 이 시기가 아니면 쓸 시간이 없기 때문에 그간 머릿속에 정리해 온 것들을 


한번쯤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작년에 헐을 읽어보자.. 라는 제목으로 데드라이즈를 기술하다가 엉뚱한 불꽃이 튀어 


제가 참 이상한 사람이 되어버렸었지요..  배라는 것은 지구의 중력에 기초한  물리법칙과 


에너지 보존의 법칙 안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부분이기 떄문에 제가 어떤 보트에 대해 좋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그 보트의 주행이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나쁘게 이야기한다고 해서 나빠지는 것도 아닙니다. 


헐의 생김새에 따른 물리적인 특성은 절대값의 영역입니다. 제가 취급하는 쌍동선 역시 그러한 특징이 있고 


물어보시기 전에 미리 다 설명해 드리고 태워드리는 편이지요.. 



국내 보팅시장에  부업기간까지 포함하면 어언 5년동안 있어온 바로는.. 정보의 원천이 너무 취약하다 보니 왜곡되어 알려진 사실이 


너무나 많습니다. 특히 아예 잘못된 것이라면 낫겠지만 하나의 행위는 반드시 또다른 반작용을 낳는데.. 


그 가려진 면에 대해서 모르시는 경우가 많지요. 물론.. 저도 모든 것을 다 알지 못합니다. 


다만.. 아까 말씀드린 대전제.. 물리법칙안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떄문에 이러한 무엇을 얻었다면 무엇을 잃어야 한다 는것을 


사실로 보고 그 이면에 대해 생각해 보는 것일뿐입니다. 얻는 것이 아주 많지요. 


하여 올 시즌에는 보트의 밸런스에 대해서 자주 논해지는 몇가지 이슈에 대해 정리해 보자.. 몇달전 부터 생각해 왔습니다. 


그 이야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어떤 물음에 대해 몇대 몇으로 하시오.. 와 같은 문제집의 답지같은 해답을 원하셨던 분은 뒤로가기를 누르시기 바랍니다. 



보트의 밸런스


 일반적으로 차량과 달리  배의 영역에서는 밸런스가 상당히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아주 예민한 차이들이 몸으로 바로 느껴지는


 상당한 차이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 차량 역시 밸런스라는 영역이 있고 한계상황에서 반드시 그 특성이 나타납니다. 그 상황까지 그렇게 자주 갈 일이 없다는게 다른점이죠.)


그래서 배는 큰 배던 작은 배던 밸런스에 의해 배의 성능에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정확히는 배의 성능을 얼마나 뽑아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것에 도달하게 되지요..  속도나 연비 를 포함한 모든 배의 성능이 같은 배라고 해도 모두 다르고 


작은 배가 큰 배를 압도하는 퍼포먼스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해서 보트를 건조하는 행위에 있어 다들 헐과 엔진이 무엇인가.. 엔진 상태가 어떤가를 많이들 보시는데 그것도 중요합니다만 


저는 그 꽃을 배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어 놓느냐.. 로 생각합니다. 전자는 돈으로 바르면 해결될 일이지만 후자는 돈만으로 해결 될 


부분이 아니기 때문이죠.. 


밸런스가 잘 맞는 보트는 아래와 같은 몇가지 공통적인 특징을 보이는데요..  ( 물론 이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 


- 활주에 접어드는 시간이 빠르다.


- 파도등의 수면의 변화를 만나도 활주가 쉽게 깨지지 않는다. 


- 빠른 최고속과 높은 연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이러한 밸런스의 황금비율은 배의 제작자 혹은 판매자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고 또 그래야 합니다. 


Factory Spec으로 가장 최적의 상태를 제공해야 하는것이 당연하고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나 계획을 듣고 그 행위가 밸런스를 심하게 


해치는 것이라면 안된다고 딱 잘라 막을 수도 있어야 하지요.나는 배만 만드는 사람이고 엔진에 대해서는 모르니 그건 당신이 알아서 하슈.. 


이런건 제대로 된 보트판매자의 자세가 아닙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물론 그러한 안정화 작업은 어려운 일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인데.. 리빙스턴은 FRP인데다 쌍동구조 때문에 가운데 터널이 생겨버려서 


상당히 민감합니다. 그래서 저 역시 어느정도의 세팅데이터를 얻기 위해 처음에 5개월 이상을 테스트만 하고 다녔고 


지금도 다양한 곳에서 배를 띄워 보면서 데이터를 축적하기 위해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고 있는 중입니다. 


다양한 브랜드.. 다양한 마력수의 엔진들을 올려보면서 일일이 시운전을 하고 그에따른 변화를 관찰해 보면 


점차로 정리가 되기는 합니다만.. 아무튼 그러한 작업은 꽤나 어렵고 번거로운 일이 분명합니다만 


제가 안하면 누가 해야 하나요.. 출고된 보트들이 전부 제 손을 거친 제 새끼같은 보트들인데~




밸런스의 핵심요소  


보트의 밸런스에서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다들 상상하시듯 무게입니다. 자동차와 같이 전후 무게배분도 중요합니다만  


보트의 경우 추력이 후미에서 붙기 때문에 엔진-트랜섬에 걸리는 무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트랜섬이 무거울때 엔진의 추력이 걸리면


그 힘이 배가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엔진의 20kg무게차이는 뒤에 기름통 하나 놓는 차이와는 근본적으로 달리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차이를 많이 무시하시고 세팅하셨다가 낭패를 보게 됩니다. 



아마 보팅을 하시는 분들중 대부분이 어떤식으로든 온라인 모임에서 정보를 얻고 계실텐데요. 사람들이 주고 받는 이슈들중에 


아마 아래의 것들을 많이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 롤바를 달았어요. 우왕ㅋ굳ㅋ "


" 장거리를 대비해서 기름통을 키웠어요   "


" 무게가 쏠릴걸 예상해서 기름통을 앞으로 옮겨 매립했습니다. " 


" 선저에 어창을 만들었어요 " 


" 롤바옆에 아이스박스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구조물을 만들었어요..  "


" 선수에 나무로 데크를 짜 넣었어요 " 


" 아이파일럿을 달았습니다. 아싸 ! 등등.. "


" 엔진을 업했어요! 아싸 날라다녀야지..  "


" 연비때문에 4사이클로 바꾸었습니다. " 


위에 언급된 것들은 다들 밸런스에 큰 영향을 끼치는 요소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들을 기획하시는 분들 중 면밀하게


검증후에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었습니다..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것 같가는 느낌인데 별거 아닌걸 왜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하면


한번 공사하면 손쉽게 되돌릴 수 없는 것들이기 떄문입니다. 그리고 전부 오리지널 밸런스를 변화시키는 것들이지요


보트에서 사람이나 짐을 옮기는 것처럼 임기응변으로 조정할 수 없는.. 배의 특징을 바꾸어버리는 행위이지요. 



저같은 경우 리빙스턴을 상담할때 이것도 해주세요 저것도 해주세요.. 여러가지 주문을 받거나 혹은 


이런걸 할거에요.. 하는 말들을 자주 듣게 되는데 그때 항상 드리는 말씀이 


" 일단 제가 넘겨드리는 오리지널 상태로 타 보시고 난 후에 무게에 대해 시뮬레이션을 하시고 공사하세요 " 입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2사이클 엔진을 4사이클로 바꾸고 싶은데 엔진 무게차이가 20킬로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고


트랜섬에 말통에 물을 채워 잡아걸던지.. 엔진 뚜껑에 잡아묶던지 해서 비슷한 상황을 만들어 주행을 해 보고 나서 바꾸라는 것입니다. 


무식한 방법이 가장 효과적일 때가 많습니다. 



물론 대부분 쌓인 경험치가 있고 여러 분들이 사전에 물어물어 검증을 하시기 때문에 늘 나쁜 결과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아래와 같이 흘러갈 때가 제일 안좋은 사례인데..  


엔진을 바꾸었어요 -> 뒤가 너무 무거워 너무 잠겨요..-> 부력통을 달았어요 -> 달았더니 이번엔 쳐박아요 -> 트림을 올리세요. 


- 속도가 줄고 기름을 더먹어요 -> 엔진을 업하세요 ???? 


아무 생각없이 일을 저지르고 뒷수습이 안되서 자꾸 악수를 두다가 배는 배대로 망가지고 돈은 돈대로 깨지고....


첫단추를 잘 끼워야 하고 잘못되었다 판단이 되면 과감히 접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다음으로 중요한 요소라면 바닥형상입니다. 우리가 헐이라 부르는 곳이죠.. 


이 헐은 주행중 보트가 운동하는 성향을 결정하는 1차적인 요소입니다. 최근에는 그나마 여러분들이 헐을 좀 읽어보시려고 


노력을 하시는 모습이 보입니다만 불과 몉년전까지만 해도 헐을 평가하는 수단이 너무 단순했습니다. 


헐이란 것은 구입하는 선주가 어떻게 하거나 맞출 수 있는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그래서 두가지를 잘 생각해야 합니다. 



첫번째 말씀드리고 싶은 것들은 카피선입니다. 


사실 국내 보트업체들에 있어  오리지널리티나 지적 재산권에 대한 존중은 암만 눈비비고 봐고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것은 소비자가 보트를 평가하는 수준이 낮다는 것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수많은 헐이 카피가 되어 각강의 이름으로 팔리고 있는것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제가 보팅을 시작할때는 무려 10여년 전에 단종된 


야마하의 SRV 카피보트가 많이 보였고 보스턴 훼일러 13 ~ 16 피트들의 소형 헐도 카피몰드가 돌고 있습니다. 


YF - 21도 카피된 헐이 판매되고 있고 23도 있고.. 현재는 야마하의 SR-X도 카피가 진행되고 있지요. 


물론 그러한 일은 저도 겪었습니다. 한국보트에서 리빙스턴 14피트 헐을 저를 속여가며 몰래  카피한후에 상단 헐을 깎아 


가람  380 이라는 말도 안되는 보트를 팔고 있습니다. . 이 한국보트는 야마하의 패스포트를 카피해서  아예 이름도 바꾸지 않고


 패스포트 신형이라고 제작해서 팔고 있습니다. 



물론 레저보트릐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미국에서도 그러한 카피가 이루어집니다. 클리어워터였던가.. 수입의뢰가 들어와 


족보를 알아보니 옜 OMC몰드의 카피품이더군요.. 물론 그 흘러간 명작이기는 했습니다. 로발로 카피도 있고.. 


국내와 다른점이 있다면 몰드의 카피가 그냥 무단으로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상당부분 몰드의 거래를 통해 이전된다는 것입니다. 


그럼 몰드만 가는게 아니라 제작하기 위한 설계가 같이 가게 되죠. 부위별 두께.. 재료.. 모든 데이터가 같이 가기 때문에 


기존 보트가 가지고 있는 밸런스를 그대로 가지고 가게 됩니다. 물론 여기서 개선하기도 해요.. 개선이 가능한 이유는 


오리지널 데이터를 가지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국내에 유통되는 카피 보트들은 그렇지못한 경우가 99.9% 입니다. 


원본 보트에 대한 철저한 검증과 데이터 없이 그냥 늘 하던대로 모양만 카피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실제 여러 문제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자연배수가 있는 모델들이 흘수가 안맞아 물이 들어차는 일이 흔했고 


제대로 된 주행, 무게 배분에 대한 데이터가 없다보니.. 아무엔진이나 욕심껏 걸었다가 밸런스가 다  틀어지기도 했죠.. 


그래서 카피된 보트몰드를 구입할 때는 여러가지를 철저히 검증해 보고 구입해야 합니다. 제일 좋은 건 역시 타보는 것입니다. 


물론.. 오리지널에 대한 검증도 도움이 많이 되실거구요. 


시장의 수준이 올라가야 업자가 움직입니다. 



바닥형상에 대해 두번째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부착물 입니다. 


그중에서 지금까지 보아온 .. 밸런스를 제일 해치는 요소는 단연 부력통입니다. 


카피보트들이나.. 부력통이나.. 전부 사진을 싣기 까다로운 부분이 있는데 워낙 작은 세상이라 사진을 갖다쓰면 


바로 득달같이 달려들어 물어뜯으시기 때문에 사진으로는 도저히 싣지를 못하겠네요.. 


아무튼 부텩통에 대해 왜 부정적이락 말씀드리냐.. 하면 10분이면 9분이 잘못만들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보통 부력통을 만드시는 큰 이유는 정선했을 때 많이 잠기기 떄문에 만드시는 경우가 보통입니다. 당연히 이런상태에서는 


활주가 원활치 못하기 떄문에 부상판을 대신하는 목적도 있고.. 일석이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 만드실때 보면 헐 바닥에 딱 맞추어 만드시는 분이 대부분입니다. 여기에는 그렇게 해야 한다라는 견해와 


그렇게 해야 이뻐보인다.. 라는 여러가지 견해가 있습니다. 





( 거의 이런 식으로 만들어 집니다. )




이렇게 하면 대부분 느끼시는 것들은 좀더 덜 잠기고 활주도 무지 빨라지는건 맞는데 단점이 있습니다. 


배가 달리면서 바닥으로 쳐박게 되죠. 그리고 엔진의 출력을 상당히 깎아먹게 됩니다. 


저 부력통이 배가 운동하는 기준점을 바꾸어 버리기 떄문입니다. 무슨 이야기냐 하면.. 




위 사진은 활주하는 상태를 구간별로 나누어 그려본 것인데 빨간색 화살표를 주목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뒷부분이 떠오른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빨간색 화살표가 가리키고 있는 헐이 끝나는 저 부분을 중심으로 해서 배가 운동하면서 


활주를 한다는 것입니다. 자를 손가락으로 받쳐서 중심을 맞추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안정된 활주를 한다는 것은 헐끝을 중심으로 앞뒤 밸랜스가 맞다는 것을 의미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활주할때 앞을 약간 띄울 수 있을 정도로 엔진에서 내주는 추력이 세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보통 일상적으로 만드시는 부텩통이 들어가게 되면 저 중심점이 후퇴하게 됩니다. 배 끝을 중심으로 전체가 움직여서 


약간 들린 채로 나가야 배가 경쾌하게 나갈 수 있는데.. 부력통이 생기면서 물의 저항을 받아버리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자세가 수평 혹은 쳐박게 되는 것이죠.. 


( 여기서 운동의 중심이라 말씀드리는 것은 배의 중심이 아니라 활주하는 동작에서의 중심을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그럼 엔진의 트림을 들면 되지 않나요?.. 네 그럼 되긴하지만 그 상황에서 부력통이 받는 엄청난 물의 저항은 그대로 


엔진 출력의 낭비가 됩니다. 우리에게는 속도의 저하로 느껴지게 됩니다..



그럼 부상판과 같은거 아닙니까.. 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엔진에 다는 부상판은 말그대로 물의 저항이나 양력을 


이용해서 엔진의 추력의 방향을 수직으로 바꾸어주는 역할만을 하고 활주하기 시작하면 그 수면으로 거의 드러나게 되기 때문에


손실이 있기는 하지만 적은 편입니다. 그리고 배가 운동하는 중심을 바꾸지 않으며.. 트림각에 따라 제어할 수 있다는 


많인 차이가 있습니다. 



그럼 부력통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요.. 라고 물으신다면.. 일단은 만들지 않는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굳이 만들어야 한다면 활주할 때 자세를 감안해서 부력통 자체를 올려거 달거나 뒷부분을 V로 꺾어야 합니다.


그럼 무게를 감당하는데 도움이 되면서 활주에 방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 문제는 콤비에 있어 튜브를 뒤로 길게 쭉 빼는 경우에도 같이 발생하게 됩니다. 튜브를 길게 빼서 4사이클이나 고마력을 얹고 


이야.. 좋겠네요..  제가 보는 견지에서는 다 낭비입니다. 정말 이상적인 콤비라면 트랜섬 뒤쪽 콘이 가급적 짧아야 합니다. 



이런 일련의 것들을 낭비라고 보는 이유는 후미 부력을 보강하는 이유가 원래 배가 가지는 능력과 밸런스를 무시하고 


고마력을 올리거나.. 2사이클에 맞추어진 배에 4사이클을 올리거나.. 아무 생각없이 롤바와 수납함같은 필요없는 구조물을 만들면서 


후미에 지나치게 무게를 실어버리기 떄문입니다. 안해도 되는것을 하면서 나타나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또 다른 낭비를 만드는 격입니다. 



배를 건드린다는 것은 그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부력통이란 것은 그냥 하나의 흔히 볼 수 있는 예에 불과합니다. 





선주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하여.. 


지나치게 글이 길어지는것 같기도 하고.. 저도 기쳐가는 통에 ( 벌써 4일째 쓰고 있습니다.. )  어느정도 선에서


 한번 끊어주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선주의 바람직한 자세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 보는 것으로 


한편을 마무리지을까 합니다. 지난 5년여간 여러 선주님들의 의견을 듣고 여러 사례들을 보고 낸 결과들입니다. 



지구상엔 여러 보트메이커가 있죠.. 우리가 그 보트들을 보면서 한가지 잊으면 안되는 생각은 


재가 지금 보고 있는 이 보트는 모든면에서 분명한 한계가 있다는 점입니다.  말이 조금 모호합니다만.. 


예를들어.. ( 제 배를 제가 욕하는건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이 없죠 ? ) 리빙스턴14가 아무리 좋아요 좋아요 외쳐도 


아무튼 4미터 20짜리 FRP배가 가지고 있는 어쩔 수 없는 한계는 있다는 것이죠... 


모노헐의 하부공간과 아름다움을 포기한 대신 주행능력을 극한까지 끌어올렸을 뿐입니다. 거기에도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FRP 모노헐 420을 타보신적이 있다면 1000% 공감하실 것입니다. 



리빙스턴은 암만 큰 엔진을 얹고 싶어도 100킬로 이상의 엔진을 후미에 걸면 반드시 문제가 생깁니다.. 


그리고 큰 엔진을 걸어본 들 시속 54킬로 이상 내기 시작하면 후미가 완전히 뜨기 시작하면서 UFO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죠.


쌍동이 아무리 부력이 좋다고 해도 FRP이기 때문에 하나하나 무게 배분에 엄청 예민합니다. 


그리고 각 보트에는 특징이 있습니다. 리빙을 타고 선회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특히 고속에서는 잘 안돌아갑니다. 밖으로 쏠리는


느낌도 있구요.. 



선주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보트의 성능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고 그 한계점을 빋아들여 보트가  가지고 있는 


본연의 성능을 사용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레저보트 선주들 께서는 정확히 두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 너무 엔진에 대한 욕심이 많고.. 시중에 돌아다니는 보트들.. 태반이 오버스펙입니다...


   그리고 다들 너무 그런 오버스펙을 조장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480 콤비에 90마력을 못걸면 무슨 바보라도 되는 느낌입니다..


   바다에서 배가 시속 50킬로를 못내면 안된다고 생각하십니다.. 길이와 헐에 따라 낼 수 있는 속도는 한계가 있는데 말이죠..



- 작은 배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합니다. 솔직히 480 아래 콤비에 롤바가 무슨 필요가 있으며..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작은 어창에 뭐그리 목을 메시는지..  물론 롤바와 어창은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전에는 480 정도 되는 " 고무보트 " 에.. 앞에 캐빈을 만드신 분도 봤구요.. 크..



이러한 배에 대한 생각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자기가 필요하다면 그렇게 할 수도 있는것이죠. 


다만 여기에 대한 부작용은 또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다는게 문제입니다 .


작은 배에 롤바도 있어야 하고 엔진은 꼭 4사이클 오버스펙이어야 하고.. 엔진을 바꾸면 간단한데도.. 


누구는 저렇게 다니는데 나는 왜 안되냐며.. 손을 다 쓰고 보니 배가 너무 가라앉아서 부력통을 달고.. 쳐박고..



배를 타면서 불편한 점이 있으면 나에 맞게 고치고.. 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입니다만..


왜 이 배는 이러게 생겼고 스펙을 이렇게 잡아주었고.. 이 부분은 왜 이렇게 생겼어야 하는 것인지 


그러한 이유에도 한번쯤 의문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고.. 


배의 제작자 혹은 판매자는 그러한 것에 대해 명확하게 답을 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어야 합니다. 


이제 저는 여러 분들이 배를 설계하고.. 옵션을 만들고 하는걸 보면 이제는 그런것이  눈에 조금씩 보입니다.


저 사람이 배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지 없는지.. 그런 것들이지요.. 



저는 배에 대해 생각하면 생각할 수록.. 알면 알 수록 솔직히 겁이 날 정도로 뭘 만지기가 부담스러운데..


너무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물론.. 모두가 다 전문가가 될 필요가 있다고 말하는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가라는 말씀은 더더욱 아닙니다. 



제가 이런 글로 얻고자 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좀더 다르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드리는것..


그리고 여러분들의 사고의 수준을 조금씩 올려드리는 것입니다... 


다들 바쁜 일상에 배까지 복잡하게 생각하려면.. 너무 어렵잖아요~


그렇게 생각해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 



오늘도 밤이 늦었네요.. 


다음편에는 활주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 보는 글을 올려볼까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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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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