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라덴씨 입니다. 


잠시 짬이 나서 글을 하나 적습니다. ( 네이버 클럽더 마린에 쓴 글입니다..  )


오래간 까페에 있으면서 게시판들에 오고가는 글 들중 질문.. 무언가를 물어보는 글의 비중이 꽤 높은편입니다. 

물론 정보가 없으니 사람이 모인곳에서 물어보는 것은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많은 분들이 제각각의 닫을 찾아가시기도 하지만 그렇지 못한 분도 계신걸 많이 보는데요. 

오늘은 한번 질문과 답변에 대해 생각해볼까 합니다.. 




1. 검색좀 합시다... 제발.. 

제가 언젠가 똑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요.. 질문을 하시기 전에 생각해야 합니다. 

" 모르니까 물어보자 " 가 아니라 " 다른 누군가가 이전에 같은 걸 궁금해 하지 않았을까 " 라고 접근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러가지 검색어로 검색해 보면 꽤 많은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정확한 답이 아니라 해도 여러가지 오고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관련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죠. 

또 이를 통해 좀더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 있게 됩니다. 

다음, 네이버, 구글.. 뛰어난 검색엔진입니다. 거의 대부분 찾아집니다. 

정말 딱 생각나는 사례가... 2스트록 엔진 하부로 정상적인 연소중 발생한 카본과 미연소된 오일이 섞여 

떨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엔진에서 검은 오일이 떨어지니까 모르시는 분은 큰 이상이 라고 생각하셔셔 

물어오시는 질문이 높은 빈도수로 보입니다. 그럼 같은 질문과 같은 내용이 반복됩니다.. 

이 질문에 대한 답은 네이버에 가셔셔  선외기 검은오일  이라고 검색하면 1면 중단부터 정확한 답이 적힌 

글들이 검색됩니다.. 눌러서 찾아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여력이 되시는 분들은 영어로 미국쪽 포럼을 검색하시기 권합니다. 

정말 방대하고 거의 모든 이슈에 대해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영어를 모르시겠다구요... 저희도 다 알아서 보는게 아닙니다. 영어사전옆에 띄우놓고 봅니다.

중요한건 답을 찾고자.. 하는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2. 구체적으로 질문을 합시다.

대답의 범위가 너무 넓은 질문을 해 버리면 답변 역시 얕은 수준밖에 될 수 없습니다. 

예를들어.. 

배는 뭐가 좋나요 ..... 엔진은 무얼 사야 하나요.... 초보자가 쓰기 좋은 거는 뭔가요.... 라는 식의 

그냥 툭 던지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는 사람이 말을 하지 못합니다.. 

하더라도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의 한도내에서 말을 하게 되죠.. 

시동이 안걸려요.. 어떻게 하나요? .... 

그럼 댓글로 진단부터 다시 해야 합니다.. 하다가 지쳐요.. 


해서.. 질문은 가급적 자세히.. 구체적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싶은 것인지.. 

뭔가 곤란한 상황이라면 어쩌다 그렇게 되었고 지금까지 무슨 생각으로 무엇을 해봤는지.. 

이렇게 구체적으로 말씀하셔야 많은 사람들이 빠르게 정확한 답을 줄 수 있습니다. 



3. 성의있는 질문은 성의있는 답변을 낳습니다.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사진한장 띡.. 던지면서 이거 뭔가요.. 혹은 다른 인사말도.. 부연설명도 없이 나 알고싶은것만 띡..

정말 조금만 30초만 찾아봐도 나오는 중복된 이슈들 찾아보기 귀찮아서 누군가 말해주기 바라는.. 

이런 질문들도 많이 보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질문에는 알아도 댓글을 쓰고싶은 기분이 싹 사라집니다. 

질문하는 사람이 대답하는 사람의 수고를 너무 싸구려로 만들어버리는 이런 식의 질문은 

글로서 다 드러나게 되고 결국 영혼없는 답변만 돌아오게 됩니다. 

반면에 같은걸 질문해도 막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럼 저나 다른 분들도 

좀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이를 해결해드리려고 하죠.. 

이런 건 단지 질문의 길이의 문제는 아닙니다. 같은 말 한마디를 해도 글에 묻어나는 성의의 문제입니다. 

대답하는 사람은 자기가 키보드를 두들기는 시간과 정성이 보다 값지게 쓰이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4. 아무도 알아내기 어려운 것들을 물어오시면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이런 부류의 질문중에 생각나는 예중 하나는 엔진 연식같습니다. 

일반적으로 야마하는 시리얼로 연식을 판독하고 

( 미국에서는 2006년 이후는 별도의 연도표기가 들어가고 시리얼 코드는 삭제됬습니다. , 

일본은 예전부터 별도표기,  기타 아시아, 유럽쪽은 아직 시리얼 코드로 표기하고 있습니다. )

머큐리, 스즈끼, 에빈루드는 연도가 별도로 표시되어있고  

혼다, 도하츠는 별도 표기가 없죠.. 

혹은 별도 표기가 되어있는데 그 부분이 없거나 해서

시리얼만 찍어 연식을 묻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대답할 도리가 없습니다.

그런 건 엔진 수입 총판에 전화로 물어보셔야합니다. 


5. 질의응답으로 모든 것을 구할 수는 없습니다. 

엔진에 대한 질문에 이런 일들이 종종 일어납니다. 

엔진에 대해 어떠한 이상이 있고 이를 물어오면 여러분들이 답을 해주시는데 대부분 해결의 실마리를 

던져주는데요. 질문이란게 또 다른 궁금증을 낳고.. 다시 물어볼 수도 있고 그건 당연한 것입니다. 

문제는 중간과정에서 본인이 필히 알아야 하거나 추가로 공부해야 하는 것들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이를 건너뛰고 모든 답을 질문과 답에서 구하려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예를들어.. 카브 엔진에서 시동이 잘 걸리지 않는데 쵸크를 넣어야 걸리고 닫으면 유지가 안된다.. 

뭐 이런 경우는 거의 공회전시 기름을 공급해주는 라인이 막히거나 혹은 공연비 조정이 잘못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카브가 문제인것 같으니 카브 점검하세요.. 이렇게 대답이 가기 마련인데요.. 

( 물론 다른 의견도 있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예입니다  ) 

이걸 정확히 이해하려면 카브의 원리나 얼개에 대해 스스로 공부하셔셔 이해하시거나.. 

( 네이버에 카브레이터, 카브레타.. 캬브레이터.. 등으로 검색하면 많은 자료들이 나옵니다. 

원리를 이해하면 거의 스스로 해결하실 수 있어요. ) 

그렇구나 하고 업체에 가셔셔 해결하셔야 합니다. 최소한 악의적으로 눈탱이 치는걸 막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요 과정을 건너뛰고.. 카브가 어디있는건데요.. 아이들 조절을 어떻게 하는데요.. 

조절 나사가 어디 있는데요... 그걸 어떻게 돌려야 하는데요.. 등등의 식으로 확장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럼 정말 끝이 나지 않아요. 

누군가 답을 이야기했는데 명쾌하게 이해가 되려면 그 부분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공부는 스스로 하셔야 합니다. 인터넷이 보급되기 전.. 깜깜이 시대에서는 그렇다 쳐도 

요즘은 정말 정보가 넘쳐납니다.. 관심이 있으면 PC앞에 앉아서 대부분의 정보를 찾을 수 있습니다. 



6. 내가 오늘 하는 질문과 답변은 내일 누군가에게는 자료가 됩니다. 

이건 좀 앞서나가는 말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오늘의 기록은 내일의 자료입니다. 이건 질문하는 사람도 대답하는 사람도 생각해야 할 이야기가 되는데요.. 

질문에 대한 이야기는 앞서 많이 언급했으니..  대답하는 입장에서..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대답하시는 분들의 개인적인 경험에 국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심지어 저희같은 업을 하는 사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원래 알고 있었던.. 내가 경험을 했었던..  질문을 읽고 자료를 찾았던.. 결국 개인의 범주를 벗어날 수 없습니다. 

객관적인사실,  제도, 법규, 같은 성격의 내용이야 단정해서 말할 수 있겠습니다만.. 

보트의 선택기준. 장단점.. 등등의 개인적인 의견이 많이 반영되는 주제나 엔진의 진단 같은 경우의 수가 많이 

발생할 있는 사례에 대해서는 내 경우는 이랬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등으로 대답의 범위를 한정해 주시면 

질문자 혹은 나중에 이 글들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조금 아시는 분들이야 걸러서 듣고 필요한 부분만 가져가지만 정말 모르시는 분들은 강하게 이거야.. 라고 

누군가 주장하면 그런다보다... 하고 생각합니다. 

또한 어디서 무언가를 보고 대답을 하시는 것이라면 그것에 대한 출처를 알려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많은 실마리는 많은 단서와 의견을 낳고 더 풍부한 해결책을 낳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은 어떤 문제가 있어 질문을 했고 대답을 통해 해결이 되었다면 

질문자께서 좀 뒤늦은 시점에라도 이렇게 해서 해결했다... 라는 피드백을 남겨주시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그래야 한 케이스가 끝나고 뒤에 보는 사람들이 아.. 이렇게 했구나.. 알 수 있게 되니까요. 



7. 존중과 감사. 

기본적으로 질문은 내가 모르는 것을 남들에게 물어 구하는 행위 입니다. 

대답해주시는 분들께 감사의 인사가 필요합니다. 

나의 필요에 의해 물어왔는데.. 관심을 가져 본인의 시간을 쪼개 대답해주었는데 고마운 일이잖습니까..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 대답해주시는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이렇게 할 수도 있고

개개의 회신에 감사인사를 할 수도 있구요.

이런 건 어려운 일이 아닌데.. 대답해 주신분 들도 기분좋고 보는 사람도 기분좋고 화기애애 얼마나 좋나요. 

이런 게 커뮤니티의 동력이 되잖아요 =)



==================================

시간도 많이 늦어져가고.. 글고 점점 횡설수설로 가는것 같아.. 이 정도로 마칠까 합니다.. 

제가 드리고 싶었던 말씀은 다 한 것 같아요. 

위 글들은 지극히 개인적 의견입니다. 당연히 반론이 있을 수 있고 정중한 반론 환영합니다. 

( 이렇게 글을 쓰는 저 역시 제가 말하는 모든 것을 다 실천하고 있지 못합니다.. ) 

이상입니다. =]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해피마린 라덴씨 입니다. 

지난번 말씀드렸던 레저보트 초보선주 교육에 대한 일정을 아래와 같이 알려드리오니 

참석희망하시는 분들께서는 하기를 참고하시어 제게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

3회차 레저보트 초보선주 교육 확정일정


1. 대상 : 초보선주님들.. 혹은 입문하시려 준비하시는 분들.        
           경력자분들은 조금 지루할 수도 있습니다. 


2. 일시 : 2월 18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2시경 
           간단한 간식 외 식사없이 진행합니다. 


3. 장소 : 수원 해피마린  (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548 -1 )

           이 부분 고민을 좀 했는데 다른 강의실 섭외하려고 뛰어다니느니 

           프로젝터를 가지고 있으므로 그냥 제가 포터블 스크린을 하나 사고
 
           의자를 마련해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4. 준비물 : 회비 2만원 ( 최소한의 준비 비용 및 간식비 샌드위치 + 우유 )

              기타 준비물은 없습니다.        


5. 교육의 목표

  -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레저보트와 보팅 전반에 대한 최소한의 이론적인 지식을 

  -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쉬운 언어로 설명하여 

  - 차후 보트의 선정, 구입, 보팅 혹은 커뮤니티의 활동등에 필요한 

    필요 최소한의 배경지식을 만들고 

  - 차후 보트와 관련된 예산 수립 및 집행을 최적화 할 수 있게 한다. 


6.  목차.. 

 가. 레저보트의 종류와 특성

 나. 기관 ( 선외기 / 선내기 ) 의 이해

 다. 전자장비의 이해 ( 어군탐지기 / 무선장비 / 레이더 등 )   

 라. 구입에 대해 고려해야 할 사항등

 라. 실전 보팅에 있어서 알고계셔야 할 것들 


7. 신청양식 
  
 - 성함

 - 연락처
 
 - 특별히 알았으면 하는 내용이나 질문하고 싶은 내용
   : 말씀해 주시면 사전에 미리 준비를 하겠습니다. 

 위 내용을 happymarine@tistory.com 으로 메일 보내주시면 됩니다. 

=====================================================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으나 실제 해보면 오시는 분은 많아야 4 ~ 6 분정도

되는게 보통입니다.  

한분이 오셔도 아무튼 진행할 예정이니 위 내용을 확인하시어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간식은 현장에서 마련한다 치고.. 의자는 미리 마련해야 해서 

암만 늦어도 3일전에는 이야기해주셔야 합니다.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라덴氏 입니다. 


2016-2017 농한기(?) 에는 나름대로 바쁜 것도 있어서 영양가 있는 글도 


많이 쓰지 못했습니다. 물론 적고있는 것들이 있어서 차차 올라가긴 하겠습니다만.


사실 업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저는 항상 뭔가 리워드를 해드리려고 하는데요. 


저를 겪어보신 분은 공감하시겠습니다만.. 이게 어디 회원이니.. 금액으로 싸게.. 


저는 이렇게 하지 않기 때문에 정비행사의 자리를 만들어드리거나.. 혹은 


도움이 되는 글을 쓰거나.. 하는 식으로 해왔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여러분들께 뭘 해드릴까... 생각했던 바..


제 성에 찰 만큼 글을 적기에는 시간이 너무 빠듯할것 같고.. 


( 보통 한편 적는데 1 ~ 2주정도 걸리거든요.. 쓰고지우고.. 쓰고 지우고.. 고치고... ) 


전에 두차례에 걸쳐 진행했었던 오프라인 초보 선주 교육을 기획하고자 합니다. 


사실 부끄럽지만 두번정도 진행해 보면서 미숙했던 점들도 잘 알고 있고 해서


올해는 좀더 간결하고 필요한 내용으로 다듬어볼까 합니다. 



아래 개요가 나갑니다. 


======================================


1. 대상 : 초보선주님들.. 혹은 입문하시려 준비하시는 분들..

            

          경력자들께서는 오셔도 별 도움이 안됩니다. 



2. 일시/장소 : 오늘로부터 1달쯤후.. 즉 2월 18일이나 2월 19일이 되겠습니다. 


           약 4시간 정도를 잡고 있습니다. 내용을 만들 시간이 필요해요..


           장소는 미정입니다.. 얼마나 오시느냐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서울-경기권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움직이기 편해야죠 @_@;;

 

3. 교육의 목표


  - 입문자들을 대상으로 레저보트와 보팅 전반에 대한 최소한의 이론적인 지식을 


  - 좀더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쉬운 언어로 설명하여 


  - 차후 보트의 선정, 구입, 보팅 혹은 커뮤니티의 활동등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쌓으실 수 있게도와드리려고 합니다.  


4.  목차.. 


 가. 보트의 종류와 특성... 물리적인 특징..


 나. 엔진의 종류... 기본 관리..진단법등등..  


 다. 보트/엔진의 구입에 관련된 이모저모.. 


 라. 실전 보팅에 있어서 알고계셔야 할 것들..  



=======================================================================


많은 것을 기대하실 수는 없겠습니다만.. 


아.. 시간이 아깝다.. 이 수준은 안되게끔 만들 자신은 있으니 


( 이미 두번의 시행착오가 있었기에... ) 


정말 와봐야 겠다.. 혹은 갈 수 있겠다.. 하시는 분들께서는 리플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단 한분이 오셔도 하는데 대강 오시는 분들의 수를 알아야 어디서 해야 할지 답이 나와서


그런 것이니 이해 부탁드리구요.. 세부 시간과 장소는 월말쯤 다시 고지 하겠습니다. 



이 교육은 제가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것이고 특정 모임에 귀속된 것이 아니오니 


아울러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글은 본 블로그와  네이버 클럽더 마린, 접는보트 동호회 3곳에 게시하였음을 아울러 말씀드립니다.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
728x90

해피마린입니다. 


 엊그제는 리빙스턴중 단종된 모델을 국내 생산한다는 제 글의 답글중에.. 

" 국내생산하고 리빙스턴 상표를 못쓰면 카피와 무슨 차이가 있나요.. " 라고 하신 분이 계셨는데요. 

덧글로 달까 하다가 글로 대신하려고 합니다. 


 아마도 이 분께서는 보트를 엎어놓고 헐 몰드를 뜨면.. 외형만 어떻게 해결하면  다 끝나는줄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물론 외형이 가장 중요한건 맞습니다.. 현재 모습과 비슷하게 만드는 것은 그렇게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많은 국내 몰드 업자분들.. 보트 제작하시는 분들이 그렇게 카피를 합니다. 

제가 언젠가.. 이런 말을 했던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 

' 보트를 카피를 해도 제대로 카피하는 경우가 드물다 ' 라는 맥락이었던것 같습니다.


 저는 위 단종된 두 모델을.. 일차적으로 ' 복원 ' 하려고 합니다. 

복원이라 함은, 마지막에 제작했던대로 그대로 되살리는 것을 말합니다.  새로 기획해서 커스터마이즈 하는 일은

그 다음 단계입니다. 물론 암만 해도 오차가 생기기는 하겠습니다만.. 

 문제는 이렇게 일을 진행하지 않으면 보트가 가지고 있는 원래의 사양이 가지는 특징과 밸런스를 파악할 방법이 없습니다. 

나중에 선체를 어떻게 만든다 쳐도 엔진을 올려 세팅값을 찾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생기게 되는데

결국 이때 들이는 시행착오로 인한 시간과 비용은 위와 같은 오리지널을 거쳐가는 것에 의한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그다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취미로 이 일을 추진하는게 아니며 일을 기획하고 추진하는데  많은 자본이 투하됩니다. 

때문에 신속하게 제품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늘 시간의 문제에 부딪치게 됩니다. 

빨리 결과물을 내어 판매하여 수익을 내어야 하니 그렇다고 일단 만들고 보자.. 라고 접근하는 것은 

선주를 베타테스터로 만들자는 것과 같은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한방에 딱딱 옳은 결과물을 만들 정도의 

선박 설계 전문가가 아닙니다. 그래서 대충 한다는 것이 더 겁이 납니다.. 

 제가 리빙스턴을 처음 들여왔던 2013년부터... 수년간 국내에서 많은 보트들이 런칭했고, 

그 결과물은 여러분들이 아시는 것과 같습니다.  유사한 사례가 많이 있었습니다.

결국 선주에 의해 평가받게 되어있고 이 보트가 보유할만 한지 아닌지는 출고대수 대비 중고 거래량과 

초기에 구입한 선주들이 어느정도의 수가 그 보트를 계속 유지하고 있는가.. 를 살펴보면 그 결과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또한 품질에 대한 문제도 제기됩니다. 일단 근본적으로 파워카타마란은 구조적인 한계로 인해 대충 만들게 되면 

수년후에 반드시 헐에 문제가 생기게 되어있습니다. 리빙스턴은 그나마 작고 헐이 비교적 얕은 편이어서 좀 덜합니다만

유수의 미국 보트업체들도 이 문제로 고생을 하고 소비자들에게도 이것이 문제다.. 라고 많이 회자되어왔습니다. 

이 문제를 피하기 위해서는 헐을 보강해야 하는데 어디를 어떻게 보강해야 하는지 50년 가까이 제조되면서 누적된 

시행착오들이 있습니다.. 


 여기에 리빙스턴은 홑겹 헐이기 때문에 헐의 전체적인 강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됩니다. 

어떤 매트를 어디에 어떻게 재단하여. 방향은 어떻게 깔지.. 몇겹은 어떻게 올릴지.. 몇그람의 매트를 쓸지.. 

일이 간단해 보여도 단계별로 변수가 아주 많습니다. 리빙스턴은 수십년간 제조되면서 최적화가 아주 잘 되어있는

보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별거 아닌것처럼 보이는 몇몇의 포인트들이 달라지면 또 많은 것이 틀어지게 됩니다. 


  4년넘게 이 보트를 판매하고 운용해본 결과로는 특별히 어디에 때려박지 않은 이상은 선체의 강도 혹은 피로도로 인한

문제는 발생한 적이 없습니다. 저는 최소한 현재의 품질은 확보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직전의 제작자가 이 보트를 어떻게 만들었는지, 그들이 테스트하면서 어떤 문제가 있었고 어떻게 극복했는지..

시방서가 됬던 흐름도가 되었던.. 가능한 모든 자료를 확보해서 파악해야 합니다. 

이것이 현재 제게 있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방법인데 이런 것들은 원 제조회사의 협조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저는 선주를 베타테스터로 삼고 싶지도 않고, 어설프게 만들고 싶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인 업에 있어서 제가 이 몇가지 모델들을 복원하기 위해 몰래 배끼는 일이 벌어지면 오래지 않아 월드캣이

알게 되어있습니다. 아마도 최소한 제 딜러쉽은 날아갈 것입니다. 저는 그런 일도 원치 않습니다.

그들은 어떤 생각으로 아무것도 없었던 제게 딜러쉽을 내주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으로 모든 것이 시작된 제게 있어서는 

월드캣은 참 소중한 파트너입니다. 

 

  사실 이 문제를 결론을 내기까지 3년여간 답답하기도 했고..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만 

위에 말씀드린 몇 가지가.. 그래도 공식적으로 이야기하고 동의를 구하고 시작해야겠다는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국내에 잘 찾아보시면.. 보스턴 훼일러 카피몰드도 있고, 시레이 카피몰드도 있고 야마하 카피몰드는 SRV.. Fish 16,. passport...UF, FR.. SRX까지.. 

정말 많고.. 기타 보트들 카피몰드 정말 많습니다. 최근에 모 업체는 미국의 몰드를 카피하여 제품을 만든것도 봤구요.. 

하지만 오리지널을 제대로 살린 보트들은 정말 찾아보기 어렵고 오랜 판매기간에도 불구하고 많이 판매되어 자주 눈에 보이는 제품들도 없습니다. 

이는 상표의 차이도 있겠지만 일차적으로 보트의 품질과 성능이 오리지널을 따라가지 못하는 데다 제작자가 그냥 생산하는 것만 생각했지 

보트를 다듬고 가꾸는데에는 별 관심이 없는.이유가 가장 큰게 아닌가 .. 저는 그리 생각합니다

  

새로 제작하는 모델들은 아마 이런면에 있어 조금 다른 모습이 될겁니다. 


이상입니다.  




 

728x90
Posted by 라덴氏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