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208건

  1. 2013.09.26 엔진 스탠드를 만들었어요. 2
  2. 2013.09.22 약속의 가치 12
  3. 2013.09.11 차를 하나 샀습니다. 4
  4. 2013.09.03 과연 배려는 어느 선까지 가야 하는 것일까..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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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엔진들이 여러개 들어오다 보니.. 엔진 스탠드가 필요했는데...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각봉을 용접할 수도 없고해서.. 

그래서!! 리빙스턴 14의 팔레트를 뽀개서!! 각목을 활용하기로 했어요 +_+ 

그래서 오늘 1시간만에 급조한 스탠드!!! 뿜빠 !! 



잘 나오기는 했는데.. 문제는 사이즈가 X Long 이네요 ㅠ_ㅠ;;; 30인치도 올라가겠습니다. ( 무게가 못버티겠지만 )

좀 약해보이기는 해도 150킬로 아래의 엔진 거치하는데에는 하등의 문제가 없을것 같습니다. 

제가 뭐.. 격하게 움직이는것도 아니니까는 ^^  내일은 저렇게 3개 더 만들어서 엔진들 정리하려고 합니다. 곧 테스트도 해야죠.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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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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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의 가치

일상의 기록 2013. 9. 22. 01: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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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추석연휴의 막바지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오늘 삼천포를 다녀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오늘 제가 운전한 거리이죠.. 

( 실제 주유소까지 이동거리를 생각하면 1,000킬로 가까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제 하루 운전량으로 보면 최고기록 입니다. )

제가 오늘 정체를 무릅쓰고 삼천포를 다녀온 이유는 지난번 출고했던 트라이엄프 보트 때문이었는데요.

제가 인도할당시 약속한 것들이 있었습니다. 그중 2가지가 걸렸는데 


1. 출고한 날로부터 1개월간은 엔진에 대해서 보증하겠다. 는 것과 

2. 윈드실드를 제작해 드리겠다.. 는 것이었습니다. 


얼마전 선주님꼐 연락이 왔었는데 제가 한번은 가기로 했었습니다. GPS안테나도 달아달라 하시고.. 

사실 제일 문제는 윈드실드 건이었는데 이게 제가 처음 약속드릴 때는 쉽게 제작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던 것이죠... 생각보다 모양이 복잡했으며 대형이었던 것입니다. 

제가 도면을 그려서 렉산 벤딩업체에 줄 수 있는 재주가 있을리 만무하였고.. 목형을 뜨는 것도 너무 어려운 일이었지요..

그래서 출고 전에 1:1로 본을 떠서 그렸고 N모 사 사장님께 맡겼습니다. 자기 거래처가 있으니 기꺼이 해주시겠다.. 

이후로 선주로부터 약속한 날짜는 하루이틀 가는데.. 연락이 없고.. 전화를 안받으십니다. 

선주님으로부터 계속 독촉이 있어왔고 나중엔 이 문제로 다투게 되더군요.. 그러나 N사 사장님은 계속 제 전화를 안받으시고..

하루에도 몇번을 걸었는데 못받을리 없고.. 어려우실것 같으면 업체를 알려달라.. 아니면 본뜬것을 달라.. 직접하겠다.. 

메세지를 남기기 여러번.. 끝내 전화를 안받으시네요... 아마도 상당히 귀찮으셨나 봅니다. 

당신이 이야기를 했으니 내놔라가 아니라 어려우면 제가 하겠으니 알려만 달라 한 것인데.. 

결국 저는 마지막 방법으로 다시 본을 떠오기로 결정을 하고 머나먼 길을 나서게 된 것이었습니다. 

제작도 제가 작업장에서 그냥 목형을 떠서 직접 밴딩할 계획입니다... 결국 제일 어려운 방법이 제일 빠른 방법이 된 셈입니다. 


거기에 최근에 선주님께 받은 연락인즉은.. RPM이 올라가지 않는다.. 였습니다. 말씀을 들으니.. 원가 연료공급계통의 문제로

생각은 되었는데.. 일단 이 게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었기 때문에 엔지니어를 한분 모시고 가게 되었습니다. 

어자피 제가 가서 답을 못내면 가나마나 말짱 헛일이었기 때문에 어렵사리 부탁을 드려서 모시고 가게 된 것이지요.. 


아무튼 저는 그렇게 마눌의 핀잔과 구박을 한몸에 안고 먼 길을 떠났습니다. 

제 처가 전부 이해해 주기를 바라지는 않았지만.. 좀 섭섭하긴 했어요. 중고는 중고인데 왜 모든걸 다 해주려고 하느냐.. 

이것은 약속한 것이다.. 그래서 하는거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4시간여를 달려 도착해서 엔진부터 점검..  역시 RPM은 3400을 넘기지 못하고 점점 떨어지고 

2,900 ~ 3,000을 헤메고 있네요..  저 RPM에서 일부 부조화(찐빠) 도 확인되었습니다... 100% 연료계통임을 확신.. 

인젝션 엔진이고.. 일전에 연료필터에 물이 차서 엔진이 섰던 전과가 있었으므로 연료필터 확인.. 역시나 물이 한가득입니다.

1차 유수분리기에도 물이 한가득.. 1차 유수분리기에 물이 가득차니.. 더이상 거르지 못하고 엔진으로 유입.. 

엔진의 유수분리기에서도 물이 가득차니 연료와 물이 섞여들어가면서 제 출력이 나오지 않았던 것입니다. 

일단 두 필터를 열어 액체를 확인한바 물입니다. 전부 비우고 다시 연료를 채우고 시험주행.. 역시 같은 현상.. 

다른 문제 일까 싶었지만 일단 연료계를 다 뜯기로 해서 있는 공구로 어렵사리 고압펌프 드레인 볼트를 풀었습니다. 

역시나 고압펌프 안에도 물이 한가득..  결국 인젝터에도 많은 수분이 있을것으로 판단.. 인젝터 라인을 전부 뜯어

근처의 카센터에서 에어로 청소했습니다. 한 인젝터에서는 휘발유 찌꺼기덩어리도 턱.. 하니 튀어나오네요.. 

전부 다시 조립.. 시운전.. 역시 원인은 물이었습니다. 다시 RPM은 4800까지 올라가면서 정상화되었습니다. 

( 스텐 플롭에 2사람이 올라간 상태로 저정도가 정상입니다. ) 

결국 원인은 장시간 운행하지 안았던 배안에 결로현상으로 인해 물이 쌓였고 이를 제거하지 않고 탄데다 유수분리기 필터를

확인하지 않고 계속 운행하면서 물이 넘쳐들어간 것이었습니다... 일단 원인을 알았으니 대처가 됩니다. 

 선주님께 전화를 드리고 연료탱크를 전부 한번 뽑으시기를 권해드리고.. 안그럼 매번 주행시 필터 확인하시라고 말씀드린 후.

저는 계획했던 GPS안테나 장착과 윈도우 곡선따는 작업을 합니다... 벌써 11시 반이 넘었네요.. 

부랴부랴 출발.. 결국 집에는 8시 다되어 도착했습니다... 유류대에 엔지니어분 수고료.. 등등.. 하루 웬종일 끌고 다녔으니.. 

거의 50여만원의 경비가 들었습니다.


 저는 저의 하루와 상당한 경비를 들여 저 일을 하고 왔습니다. 끝난 것도 아니어서 한번은 더 가야 합니다. 

그거야 차후에 계획하고 있는 여수 시운전때 들러서 가기로 했습니다만.. 저의 하루는 과연 그만한 가치가 있는 하루였을까요?

개인적으로 고객등등의 미사여구는 다 제쳐두고.. 아무튼 약속을 지키려고 한 것이니 저는 후회는 없습니다. 


 약속이라는 것은 지킬 떄 아름답고 그 가치가 있는 것인만큼.. 이제는 무언가를 약속하기가 참 두렵습니다. 

사실 지금도 작년에 약속한 것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아직도 뒷수습하는 중일 뿐입니다. 

하지만 일을 하면서 드는 생각은 정말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면 안될것 같다..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럼 다른 사람이 깨는 약속은?... 제가 그 사람을 다시는 보지 않으면 되는 일입니다. 

오히려 더 큰일에 엮여 곤란한 경우를 당하기 전에 일찌감치 작별하는 것이 더 유익할 수도 있습니다. 


아직도 저는 중도의 길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나는 어디까지 버틸 수 있을지.. 끝업는 실험중입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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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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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작업장이 원주로 감에 따라.. 아무래도 이동거리가 길어지고.. 한번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니 

제가 차를 쥐고 있으면 집이 너무 불편해지고 해서..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데 차를 많이 버리게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차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뿜빠~~ 갤로퍼 2 롱바디 밴 !!

롱바디 밴은 정말 찾기가 어려웠는데 해양보트 클럽 태권V님께 받았구요. 115,000정도 뛰었습니다. 

울산에서 찾아 올라오는데 오랫만에 수동운전하려니 빡시긴 한데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논터보 엔진에 플렌저를 닫아놔서 힘이 무지 딸리지만.. ( 평지 최고속 115 정도에...짐싣고 언덕길에서는 울고 싶어요 ㅠ_ㅠ )

대신에 매연이 없고 무엇보다도 연비가 !! 3번정도 측정해보니 11 ~ 12 정도 나와주는것 같습니다. 

일단 CR-V 보다 약간 높은 ! 연비가 나와주니 좋고 무엇보다 짐칸은 예술이네요. 

제가 무쏘스포츠를 사려다가 이차를 사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정말 짐 많이 들어갑니다. 

기타 엔진이 간단해서 정비가 쉽고 부품도 싸고 널려있고.. 

아무래도 세월에는 장사 없다고 여기저기 녹이 올라오고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앞으로 해피마린과 함께 사고없이 잘 달려주기를 바래야죠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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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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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입니다. 


저는 저 생겨먹은 것이.. 남을 속이는걸 잘 못하고 잡아떼는걸 잘 못합니다. 어쨋든 제 입으로 말한 약속은 가급적 지키려고 하고.

대신에 안되는건 죽어도 안되는 좀 고지식한 타잎이죠. 가끔은 기분나쁜 사람이면 "댁한테는 팔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이 업을 시작한 이유는 유저입장으로 있으면서 너무 답답한 것이 많아서였는데 이게 또 업자의 입장이 되니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최근에 몇몇 사례가 있었는데 


1. 시폭스를 내보냈는데 당시 시운전시 좀 출력저하가 있는것은 저도 공감했던 바 엔진을 보니 2번실린더 압축이 상당히 좋지 않아 

    아마도 보링해야 할 상황으로 약속드렸던 1개월의 워런티 기간은 지났지만 그 전에 발생한 문제였기에 아무튼간에 같이 붙어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며 수리비 일부도 분담할 예정.. 


2. 발키리를 보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탈것 같다고 하시어 반품은 못하니 대신 팔아드리겠다 하여 아무튼 대신 팔아드림.. 

   그간에 신경쓰고 정비하고.. 시운전 또 하고.. 왔다갔다. 보통이 아니었음.. 


3. 엔진을 판매했는데 RPM 타코가 안된다 하여 무슨 문제있는 엔진 판 사람으로 몰려 정품 게이지를 써 보자 좀 기다리세요.. 하고

   결국 정품게이지를 써 보니 됨.. 아직도 가서 한번 설치해 드려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음.. 왜 안되는지도 모르는 그 타코미터는 

   라덴씨가 결국 안기로 햇음.. 


4. 지방에 보트를 보내는데 전곡항이 옆에 있다고 해서 안전검사 대신 받아드림.. 실제 해보니.. 이게 보통 일이아님... 

   왔다갔다.. 시간에 경비에..  띄우고 올리고.. 


5. 보트를 판매하는데 엔진대금 대신 작은 보트 세트를 받기로 하고 현물은 확인못하고 사진으로만 확인.. 일단 받아드리기로 

   했는데 전체적인 상태가 제값에 팔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 현재 -20만원 손실을 보며 판매중이나 아마도 손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6. 특정보트를 세팅하는데 쓰기로 하고 재료들을 이베이에서 주문해버렸는데 도중에 캔슬하심.. 많이 미안해 하시고 

   물론 나중에 쓰던지 팔던지 하면 되겠지만  아무튼 라덴씨는 300여만원이 묶이게 됨.. 


7. 중고보트를 수입해 판매함에 있어.. 실물이 오기 전에 어떻게 계약할 수 있느냐.. 하는 신념에 죽 묵히고 시운전까지 해서 

   팔려고하다 보니.. 빚이 줄지 않고 정말 죽어남.. 아직도 고생중.. 


이런 일 말고도 참 여러가지 사례가 있는데..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는 이미 제가 감당하겠다고 하고 결정이 난.. 이미 제 머리속에서는 더이상 고민의 대상은 아닙니다.

결정했으므로 다가오는 대로 받아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다만 이런 결정을 할 때.. 늘 했던 생각은 ' 입장을 바꾸어 저런 상황이었다면 나한테 이야기하는 방법외에는 없지 않은가 '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점점 제 손실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손실이라는 것이 꼭 금전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그 일을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제 여력.. 이자비용 등등.. 모든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시간과 리소스가 소중한 만큼 저의 것도 소중한 것이니까요..

 제가 술담배.. 향략이라도 즐기는 사람이면 제가 누리는걸 줄여 손님들에게 쓰면 되는데 저는 그런 입장도 못되어서 

저의 손실은 곧 제 가족에게는 직접적인 타격이 됩니다. 저야 어디서 라면만 먹고 굴러도 되는데.. 

제 처와 아이들은 그렇게 살기를 바라지 않아요. 누근들 그렇지 않겠습니까. 

 집에서는 아이가 또봇을 보며 아빠한테 또봇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저는 주저해야 하는 그 심정..  올 여름엔 한번도 놀러도 못갔다고

빈정대는 마눌.. 그럴 때 마다 현금흐름과 잔고를 생각해야 하는 저의 그 참담한 심정은 아마도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걸로 생각합니다. 

( 사실 모든 가장들이 느끼는 지극히 평범한 것입니다.. )

  미국 이베이에 가끔 판매자들이 자기물건들을 던지듯 판매하며 날리는 멘트중에  My loss is your gain.. 나의 손실은 너의 이득이다.. 라는

장렬한 멘트가 있는데 결국 그런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내가 과연 지금 살만한 지경인가?.. 나는 누구의 입장에 서서 판단해야 하는가?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결국 최근에는 몇가지 다짐을 하게 되었는데.. 제 성격을 제가 아는 만큼.. 책임을 지지 못하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 이런 차원들입니다. 


1. 금액을 받기 전에는 절대 먼저 구매하지 않는다.. 

2. 중고엔진은 나 쓸것 외에는 수입하지 않겠다.

3. 지금까지는 업계의 관행을 무시하고 마이웨이를 달렸지만 이제는 관행을 따르고 이를 명문화해서 나를 보호해야 겠다. 특히 중고물건들..

4. 계약금은 계약 취소시 반환하지 않겠다.

5. 무언가를 계속 알아보기를 의뢰하시면서 구입하시지 않는다면 어느선에서 그어 명확히 거절하겠다. 

6.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해서 거절할 것은 거절하고 대가를 받아야할 것은 요구하겠다. 

7. 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절대 호형호제 하지 않고 절대 중립을 지키겠다. 

8. 후불과 할부는 없다. 

등등등등등......


점점 저도 기존의그들과 비슷하게 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살아야 하고 최소한 가족들에게는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이제는 저를 보호하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정확하게... 뻐꾸기 날리면서 뒤에 말바꾸는 그런 장사어치는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제가 업을 기획하고 준비에 들어간지 1년입니다. 아직 수많은 정을 맞아야 할텐데.. 일단은 가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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