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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작업장이 원주로 감에 따라.. 아무래도 이동거리가 길어지고.. 한번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게 되니 

제가 차를 쥐고 있으면 집이 너무 불편해지고 해서..  짐을 많이 실어야 하는데 차를 많이 버리게 되고 

이런저런 이유로 차를 하나 구입했습니다. 



뿜빠~~ 갤로퍼 2 롱바디 밴 !!

롱바디 밴은 정말 찾기가 어려웠는데 해양보트 클럽 태권V님께 받았구요. 115,000정도 뛰었습니다. 

울산에서 찾아 올라오는데 오랫만에 수동운전하려니 빡시긴 한데 금방 적응이 되었습니다. 

논터보 엔진에 플렌저를 닫아놔서 힘이 무지 딸리지만.. ( 평지 최고속 115 정도에...짐싣고 언덕길에서는 울고 싶어요 ㅠ_ㅠ )

대신에 매연이 없고 무엇보다도 연비가 !! 3번정도 측정해보니 11 ~ 12 정도 나와주는것 같습니다. 

일단 CR-V 보다 약간 높은 ! 연비가 나와주니 좋고 무엇보다 짐칸은 예술이네요. 

제가 무쏘스포츠를 사려다가 이차를 사게 된 이유이기도 한데 정말 짐 많이 들어갑니다. 

기타 엔진이 간단해서 정비가 쉽고 부품도 싸고 널려있고.. 

아무래도 세월에는 장사 없다고 여기저기 녹이 올라오고 삐걱거리는 부분이 있지만 나름 만족합니다. 

앞으로 해피마린과 함께 사고없이 잘 달려주기를 바래야죠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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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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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입니다. 


저는 저 생겨먹은 것이.. 남을 속이는걸 잘 못하고 잡아떼는걸 잘 못합니다. 어쨋든 제 입으로 말한 약속은 가급적 지키려고 하고.

대신에 안되는건 죽어도 안되는 좀 고지식한 타잎이죠. 가끔은 기분나쁜 사람이면 "댁한테는 팔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사실 제가 이 업을 시작한 이유는 유저입장으로 있으면서 너무 답답한 것이 많아서였는데 이게 또 업자의 입장이 되니 

많은 것이 달라지기도 합니다.  최근에 몇몇 사례가 있었는데 


1. 시폭스를 내보냈는데 당시 시운전시 좀 출력저하가 있는것은 저도 공감했던 바 엔진을 보니 2번실린더 압축이 상당히 좋지 않아 

    아마도 보링해야 할 상황으로 약속드렸던 1개월의 워런티 기간은 지났지만 그 전에 발생한 문제였기에 아무튼간에 같이 붙어  

    해결하려고 하고 있으며 수리비 일부도 분담할 예정.. 


2. 발키리를 보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못탈것 같다고 하시어 반품은 못하니 대신 팔아드리겠다 하여 아무튼 대신 팔아드림.. 

   그간에 신경쓰고 정비하고.. 시운전 또 하고.. 왔다갔다. 보통이 아니었음.. 


3. 엔진을 판매했는데 RPM 타코가 안된다 하여 무슨 문제있는 엔진 판 사람으로 몰려 정품 게이지를 써 보자 좀 기다리세요.. 하고

   결국 정품게이지를 써 보니 됨.. 아직도 가서 한번 설치해 드려야 하는 작업이 남아있음.. 왜 안되는지도 모르는 그 타코미터는 

   라덴씨가 결국 안기로 햇음.. 


4. 지방에 보트를 보내는데 전곡항이 옆에 있다고 해서 안전검사 대신 받아드림.. 실제 해보니.. 이게 보통 일이아님... 

   왔다갔다.. 시간에 경비에..  띄우고 올리고.. 


5. 보트를 판매하는데 엔진대금 대신 작은 보트 세트를 받기로 하고 현물은 확인못하고 사진으로만 확인.. 일단 받아드리기로 

   했는데 전체적인 상태가 제값에 팔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음.. 현재 -20만원 손실을 보며 판매중이나 아마도 손실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6. 특정보트를 세팅하는데 쓰기로 하고 재료들을 이베이에서 주문해버렸는데 도중에 캔슬하심.. 많이 미안해 하시고 

   물론 나중에 쓰던지 팔던지 하면 되겠지만  아무튼 라덴씨는 300여만원이 묶이게 됨.. 


7. 중고보트를 수입해 판매함에 있어.. 실물이 오기 전에 어떻게 계약할 수 있느냐.. 하는 신념에 죽 묵히고 시운전까지 해서 

   팔려고하다 보니.. 빚이 줄지 않고 정말 죽어남.. 아직도 고생중.. 


이런 일 말고도 참 여러가지 사례가 있는데.. 대충 생각나는 것만 적어봤습니다. 

물론 위의 사례는 이미 제가 감당하겠다고 하고 결정이 난.. 이미 제 머리속에서는 더이상 고민의 대상은 아닙니다.

결정했으므로 다가오는 대로 받아 해결하면 될 일입니다. 

 다만 이런 결정을 할 때.. 늘 했던 생각은 ' 입장을 바꾸어 저런 상황이었다면 나한테 이야기하는 방법외에는 없지 않은가 '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하다보니 점점 제 손실이 커지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손실이라는 것이 꼭 금전적인 것만이 아닙니다.  그 일을 해결하는데 들어가는 시간, 제 여력.. 이자비용 등등.. 모든것을 

고려한 것입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들의 시간과 리소스가 소중한 만큼 저의 것도 소중한 것이니까요..

 제가 술담배.. 향략이라도 즐기는 사람이면 제가 누리는걸 줄여 손님들에게 쓰면 되는데 저는 그런 입장도 못되어서 

저의 손실은 곧 제 가족에게는 직접적인 타격이 됩니다. 저야 어디서 라면만 먹고 굴러도 되는데.. 

제 처와 아이들은 그렇게 살기를 바라지 않아요. 누근들 그렇지 않겠습니까. 

 집에서는 아이가 또봇을 보며 아빠한테 또봇을 사달라고 조르는데 저는 주저해야 하는 그 심정..  올 여름엔 한번도 놀러도 못갔다고

빈정대는 마눌.. 그럴 때 마다 현금흐름과 잔고를 생각해야 하는 저의 그 참담한 심정은 아마도 이해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실걸로 생각합니다. 

( 사실 모든 가장들이 느끼는 지극히 평범한 것입니다.. )

  미국 이베이에 가끔 판매자들이 자기물건들을 던지듯 판매하며 날리는 멘트중에  My loss is your gain.. 나의 손실은 너의 이득이다.. 라는

장렬한 멘트가 있는데 결국 그런 문제가 되는것 같습니다.... 내가 과연 지금 살만한 지경인가?.. 나는 누구의 입장에 서서 판단해야 하는가?

소비자에 대한 배려는 어디까지여야 하는가?..


 결국 최근에는 몇가지 다짐을 하게 되었는데.. 제 성격을 제가 아는 만큼.. 책임을 지지 못하는 일은 만들지 않겠다.. 이런 차원들입니다. 


1. 금액을 받기 전에는 절대 먼저 구매하지 않는다.. 

2. 중고엔진은 나 쓸것 외에는 수입하지 않겠다.

3. 지금까지는 업계의 관행을 무시하고 마이웨이를 달렸지만 이제는 관행을 따르고 이를 명문화해서 나를 보호해야 겠다. 특히 중고물건들..

4. 계약금은 계약 취소시 반환하지 않겠다.

5. 무언가를 계속 알아보기를 의뢰하시면서 구입하시지 않는다면 어느선에서 그어 명확히 거절하겠다. 

6. 할 수 있는것과 할 수 없는 것을 명확히 해서 거절할 것은 거절하고 대가를 받아야할 것은 요구하겠다. 

7. 동호회 등의 모임에서 절대 호형호제 하지 않고 절대 중립을 지키겠다. 

8. 후불과 할부는 없다. 

등등등등등......


점점 저도 기존의그들과 비슷하게 되는구나.. 싶기도 하지만 어디까지나.. 살아야 하고 최소한 가족들에게는 떳떳한 가장이 되기 위해

이제는 저를 보호하야 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신에 정확하게... 뻐꾸기 날리면서 뒤에 말바꾸는 그런 장사어치는 되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제 제가 업을 기획하고 준비에 들어간지 1년입니다. 아직 수많은 정을 맞아야 할텐데.. 일단은 가보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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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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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드디어 그간 거의 1달여를 끌었던 트라이엄프 출고가 있었습니다. 

선주분께서 계약을 하시고 여러가지 요청하셧던 사항이 많았는데 일단 해드리기로 했지만 그즈음 갑작스레 

B마린에서 쫒겨나는 바람에 오도가도 못한 신세가 되어 한동안 작업도 못하고 그랬습니다. 


최근에 이레마린으로 배를 옮기고 나서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일단 집과 가까웠기 때문이 있었고..

여기저기 여러모로 도움을 받을 곳들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다른 전기계 복구는 어제 다 해 놓았었고 밤까지 후래쉬를 들고 배닦고 하다가 오늘은 정확히 어군탐지기 송수파기

부착만을 남겨두고 있었는데.. 이게 복병이 될 줄이야.. 


원래 케이블 자리는 너무 비좁아서 도저히 케이블이 들어갈 상황이 되지 못했고.. 1시간여를 고민하다가 결국

어쩔 수 없이 이 방법으로 시도해보게 되었습니다. 



사진과 같이 아예 갑판을 다 떼어버렸습니다. 

아시다시피 트라이엄프는 레고같은느낌으로 조립된 배이므로 집중한다면 2~3시간내에 갑판을 완전히 분해해 볼 수 있습니다. 

일단 뒤쪽 갑판 제끼고 의자쪽 풀고 제껴올려 틈을만들어 반대쪽으로 케이블을 넣게끔 작업하였습니다. 

아래사진에 노란 와이어 나왔을때는 정말.. 욕나오더군요.. 아무튼 해냈습니다. 이작업까지 3시간이 더 소요되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전부 조립해놓고 차를 불렀는데.. 이런 웬걸.. 4.5톤트럭에 올라가지를 않는 것이었습니다. 

폭이 좀 오버되었지요.. 하지만 어떻게 뚱땅뚱당.. 



결국 한쪽을 열고 갈 수밖에 없었는데.. 약 2센치 정도 튀어나옵니다. 

이 적재도 1시간넘게 소요되었습니다. 되네 마네.. 등등해서. 운임도 추가로 20만원을 더달라 하고.. 

옥씬각씬.. 하다가. 결국 추가 15만원으로 해결.. 


이로써 정말 고생했던 한건을 마무리했습니다. 

무사도착을 기원하여 많이 기다리셨던 선주님께서 이 배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바랍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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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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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그간에 너무 바빠 아무것도 못하고.. 여기저기 쫒아다니느라 정말 꼼짝마라였습니다. 

지난 화요일 드디어 해피마린의 작업장이 완성되었네요. 

공사는 무척 스피디하게 진행되어 하루에 끝났습니다. 정말 개미처럼 일하신 개미천막 사장님 감사드립니다. 

이런 공사는 저도 처음이어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는데 여러모로 꼼꼼하게 해주셨습니다. 

아래 사진은 천막 올리기 전 조립하는 모습입니다. 



드디어 크레인으로 올리고 각잡고 있습니다. ^-^




뿜빠~ 드디어 완성 ^-^.. 커버 씌우기 직전입니다. 

사실 저는 최소한의 햇몇 가림막과 크레인(체인블럭)이 필요했는데요. 

제가 원하는 대로 정확히 나왔습니다. 이제는 리빙스턴이 와도 양쪽에 팔레트 하나씩 놓고 크레인으로 떠서 작업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아마 트레일러는 임시 작업장으로 쓰일것 같아요 =)

조금 멀기는 하지만 이제 보금자리가 생긴만큼.. 열심히 일하면 되겠지요? ^-^

사실 전체적으로 이사를 마치려면 아직 한참은 남은것 같습니다만. 차근차근 나르면 9월 안에는 이전 마무리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여러가지 시설도 해야 하구요. 여름은 시원할것 같은데.. 역시 원주다 보니 겨울이 걱정입니다. 

차근차근 준비해 볼께요 ^^


각종 불용품 기부 대환영입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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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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