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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지난주 토요일 ( 12월 7일 ) 안양에서 초보선장 입문교육을 진행했습니다. 

당초 신청인원은 9명쯤 되셨는데 전부 연락드린 바 최종적으로 참가하신 분은 3분으로 조촐하게 진행하였습니다. 

금주 말 포항일정때문에 좀 당겨 진행하다 보니 펑크가 많이 난것 같기도 하네요. 아마도 연말에는 회식들이 많으셔셔

올해 안에 더 진행하기는 어렵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

   저도 직접 진행해 보니 교육자료도 이렇게 수정해야겠다 하는 방향도 잡히구요. 미비한 점이 많았지만 

나름 쌍방에 모두 유익한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좀더 보완해서 계속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날 아침부터 참석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좀더 내용을 보완해서 2차 교육 및 중급실기교육도 기획해서 

1월중 진행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좀 춥지만 불가능한 건 아니니까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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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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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요즘 연말에 접어들고 있지만 점점 흉흉한 소식만 전해들리고 연말 분위기는 전혀 나지 않고 있지요..

근본적인 이유는 우리 자신들에게 있습니다. 여기서 이야기를 더 펼치게 되면 정치적인 글이 되기 때문에 

더 쓰지는 않겠습니다만.. 


저는 업자입니다. 현재는 레저분야의 일을 제 생업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갑이 얇아지는 불황의 시기에.. 레저업자인 저는 소비자 여러분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 드려야 할까요.. 

저는 하루에도 이런고민을 수도 없이 합니다. 말씀드렸듯.. 저는 생업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결과적으로는 아무리 생각해도 크게 두가지 방향밖에는 없더군요..


전자는 뭐든지 싸게 파는 방법.. 아주 직관적인 방법이죠... 효과도 빠르고 

My loss is your gain.. ( 나의 손실은 당신의 이득이다.. ) 제로섬 게임의 아주 심플한 명제입니다.


후자는 여러분이 있는 돈을 현명하게 쓸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방법입니다... 그 저의도 의심을 많이 받고.. 효과도 거의 없고..

받으시는 분도 도대체 무엇이 이득인지 알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 입니다. 


아무튼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어자피 개개인에게 돈이라는 자원은 제한되어있습니다. 명확한 한계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가 3년여간 시장을 보면.. 너무 불명확한 소비가 많은것 같습니다. 

사고팔고.. 매매하는 과정중에 생기는 손실이 어마어마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득을 보는 분도 계실 것이지만.

아무튼 정확히 알고 소비함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바에 맞는것을 구매하여 오래 즐긴다면 그것도 본인의 손실을 줄이고

소중한 금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후자를 지금까지 계속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저와 상담해 보신 분들께서는 어느정도 공감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만

정확히 무엇을 원하시는지 들어보고 설사 제 것을 구입하시면 안되는 상황이라면 구입하지 마시라 말씀드린 적도 한두번이 아닙니다.

몇몇 분들은 그걸 ' 이 사람은 확신이 없구나. ' 라고 생각하신 분도 계신것 같습니다만..

( 사실 말로 술술 두리뭉실 돌려서 물건파는거야 저도 할 수 있습니다. 제 스타일에 맞지 않는것 뿐이에요 ^^ )


이번에 초심자 강의를 기획한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너무 모르고.. 객관화 되어있는 것도 없고..  시작할 때 너무 구름같으니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 소비를 하고 후회를 하고

또 손실을 입는 일이 반복되고 있는.. 이 현실을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많은 분들이 더 현명하게 소비하실 수 있게끔..

그게 저의 목적입니다.  단지 저는 업자인 만큼.. 제 시간을 어떻게든 수익으로 만들어야 하는 사람이니 

무료강의는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5천원이든.. 만원이든.. 반드시 유료로 !

아무튼 소비자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상향되어야 저도 여러분들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으니 앞으로도 저의 활동은

같은 방향으로 많이 기획되어질 것입니다. 사실 이게 업자가 해야 할일이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어떻게 보면 이러한 시도는 시장을 향한 저의 끝없는 실험중에 하나일지 모릅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저도 모르겠습니다만. 좋은 의도로 시작하는 만큼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고

수강하시는 분들께서 어디를 가셔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만큼 저도 준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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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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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그간 국내에서 신품 엔진을 조달해 보고자 이런저런 노력을 했건만.... 많지는 않지만 한군데만 잡으면 쭉 그쪽을 쓸 의향이 있는데


아무튼 머큐리를 관할하고 있는 마린랜드에서는 사업자 등록증에 선박이 없다는 이유로 퇴자 놓고.. 

( 꼭 그런이유라기 보다는.. 규모가 작은 업체까지 일일이 신경쓰지 않겠다... 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

야마하도 퇴자.. ( 우회적인 공급만 허용하는것 같습니다. )

혼다는 모르겠고. 도하츠를 담당하고 있는 에스텍마린에서 먼저 손을 잡아주셨네요.

아무튼 앞으로 당분간 새 엔진은 도하츠를 달고 출고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상담할때 일일이 말씀은 드리겠지만 

언젠가 선외기를 언급하며 말씀드렸듯.. 도하츠는 레저인의 입장에서 상용마력 ( ~ 115 ) 에서는 상당히 경쟁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90마력 아래는 선외기 업체간 직접적인 성능의 편차도 거의 없는 편이구요. 

암튼 이제 새 엔진의 공급처가 생겼으니 다행입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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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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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어제는 한국레저보트 클럽 게시판에 하나의 게시글이 올라왔는데.. 

바로 입파도 사건의 조사를 위해 변호인단이 현장을 가보고자 하시는데.. 배가 없다고 하셔셔 배를 몰아줄 수 있는

사람을 구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실 라덴씨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 일을 돕고 싶었는데 잘되었다 싶어

오늘 제가 가겠다고 말씀드려 조인이 되었습니다. 잘못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죠.. 


출항을 기다리고 있는 라덴씨 애마 블랙버드 입니다. 선명을 짓고나니.. 어디가 블랙인지 -_-;; 눈씻고봐도 블랙은 찾아볼 수가 없네요.. ;;


간조가 11시 40분이었기에 전곡항에서 9시 40분쯤 띄우면 되겠다.. 생각해서 도착해 본바.. 턱이 져 있군요.. 

오늘 물이동이 많은 날이었던 것입니다. 벌써 빠져버렸네요. 해서 일단 크레인으로 배를 내렸습니다. 




출항하려고 보니.. 안개가 자욱하네요.. 거기에 중국발 스모그까지 가세해서 시야가 너무 좋지 않아 좀더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아무튼 11시 10분쯤 출항!


오늘의 할 일은 입파도로 이동하여 현장을 답사하는 것이었습니다. 제가 전해들었던 아이를 건진 해경 배의 이동경로는 이번

항해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일단 현장답사에 무게를 두고.. 

사실 이번건은 무척 아쉬운게 많았는데 어찌보면 일어나지 않아도될 사고였고 어린 아이가 사망한 안타까운 인사사고가 있었기에

저는 이번 일은 뭐가 되었던 좀 돕고 싶었는데 오히려 이렇게라도 해드리니 좀더 마음이 편했습니다. 


누구나 다 볼 수 있는 블로그인 만큼 자세한 이야기는 적지 않겠지만 ( 사안이 민감하기 떄문에 .. ), 저는 오늘 오셨던 분들이 

변호사분인줄 알았는데 유족이시더군요. 번호사도 손놓고.. 검찰에서는 불기소... 이런 상황에서 죄를 입증하고자 직접 여러가지를

수사하고 계셨습니다. 상당히 힘든 싸움을 하고 계신 것이었습니다. 당시에 금강호에 타고 있었던 사람들도 이미 회유되어 

한통속 같다고 하는것 같더군요.. 


많은 분들께서 짐작하시는 만큼.. 이 건은 가해 선장의 고의성이 매우 짙은 사안이었습니다... 사실 저도 바다에 나가면 유선배나 어선...

어선은 그나마 나은데 유선배는 아주 대놓고 위협을 하는걸 겪은게 한두번이 아닙니다... 하지만 이를 입증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바다는 0.8 ~ 1 미터 수준의 평이한 바다였으나 시계가 좋지 않고 낚시를 하러 가는것이 아니었기 떄문에 3800 Rpm 정도로 살살 주행했습니다.

입파도에 도착.. 저쪽에 등대가 보입니다. 시계가 좋지 않았던건 스모그 때문이었던것 같고 보시다시피 물이 엄청 빠져있습니다. 

도착해서 현장을 둘러보고 제가 당시에 목격했던 것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저말고도 동승했던 목격자 4사람이 더 있습니다. 


이리저리 말씀을 들어보니 상대편에서 좀 이해하기 어려운 주장을 하고 있는것 같았는데 선박의 물리적인 특성에 대해 몇가지를 

말씀드리고 이런 부분을 치고들어가면 되시겠다. 말씀드렸습니다. 말씀드렸듯.. 누구나 볼 수 있는 곳이고 민감한 사안이므로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구요. 

  1시간쯤 현장을 둘러본 후에 천천히 회항하였습니다. 뜨거운 피를 가지고 계신 분들께 해드릴 수 있는 건 점심칼국수 뿐이었네요!! ㅠㅠ

당일 다른 목격자들을 만난다고 하시어 자리를 파하고 정리하고 돌아왔습니다. 차후에 필요하면 증언대에 올라가기로 했구요. 


  저도 물론 소정의 경비를 받고 한 일이지만 이 일이 잘 해결되어 법이 공정한 심판을 해 주기를 바라며..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아이의  넋이 편히 쉴 수 있게끔.. 무엇이든 잘못한 사람이 벌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살아있는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인것 같습니다. 


유가족분들 힘내시고 이후에 무엇이든지 도움이 필요하시면 연락하세요. 

라덴씨는 여러분의 편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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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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