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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4.01.14 (수정)앞서 작성한 엔진에 대한 게시물에 관한 정정내용입니다. 6
  3. 2014.01.09 머피의 법칙.. 4
  4. 2014.01.05 계속되는 작업 2

분주한 토요일

일상의 기록 2014. 1. 19. 18: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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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요즘은 참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머리속과 현실의 괴리 때문인데.. 해야 할 일들은 많고 진행은 그렇게 되지 않기 때문이죠.. 


어제는 모처럼 수입된 짐이 도착하는 날이어서 짐정리도 해야 하고 해서 원주로 넘어갔습니다. 


사실 트레일러 건도 있고.. 써야 할 이야기는 많은데 천천히 천천히~~



이번 짐에는 지난번 제가 수입해드린 캠핑트레일러 오너께서 어닝을 추가 주문하시어 같이 들여왔는데.. 


18피트짜리를 주문했더니.. 6미터짜리 포장이 되어 왔습니다. ;;;;....  짐이 너무 길어서 여기저기에서 할증이 많이 걸렸는데.. 


아무튼 도착해서 내린 후에 이걸 어떻게 가지고 갈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들고 왔던 트레일러에 묶어서 경동에 맡겼습니다. 




씨껍.....;;;;;;



그리고 도착한 엔진도 챙깁니다.. 




저렇게 팔레트 2단으로 적재하니.. 부피가 많이 줄어들어 좋네요. 

한 배송사와 오래 일을 하니까 이런 요령도 생깁니다.. 

마리너 30 전동시동 수동트림, 마리너 30 전동시동 파워트림, 머큐리 40 전동시동 가스쇽업 리프트 모델들입니다. 



엔진들이 들어오니.. 정리를 해야 정비하고 쓸 수가 있습니다. 현재 엔진이 너무 많아서 빨리 정리해서 배와 함께 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스탠드가 있어야 하고.. 그렇게 하려면 나무가 있어야 하는데 나무는 역시 리빙스턴 파레트가 최고지요.. 


해서 리빙스턴 을 트레일러에 얹고 팔레트를 분해하기로 합니다. 






이번에 구매한 KPT 트레일러입니다. 국내 소나타 허브를 사용해서 교환의 편의성을 높인 트레일러 입니다. 


지난번 인수하러 갔는데.. 선작업이 너무 안되어있어 이러저리 맞추고 왔는데도 할 일이 태산이네요. 


KPT 트레일러는 여기저기 고급 자재를 쓴 것으로 알려져있는데.. 실제 인수하려 몰아보고 천천히 점검하니 


아래와 같이 몇가지 문제점들이 있습니다. 제가 문제점이라고 한 부분은 주행이 안되겠다 라는게 아니라 


개선되었으면 참 좋았겠다... 하는 점들입니다. 정말 아니라고 생각했으면 제가 끌고 오지 않았을 겁니다... 


아무튼 물건을 제작하는 분의 어려움과 심정을 같은 입장에서 모르는 바 아니나  저는 상품을 다루는 MD의 입장에서 


적은 의견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첫번째는 앞부분 프레임의 용접인데.. 용접 상태가 고르지 않고 군데군데 뚤린 곳이 있습니다. 


인수 후에 문의하니 일부러 갈아내지 않았다고 하시고.. 구멍이 있는 것은 도금액이 흘러내릴 곳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라고 설명해 주셨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후자는 설명이 되는것 같습니다만 ( 일률적으로 한면씩만 용접이 되어있지 않습니다. ) 


용접이 거친것이야 그렇다 치고 용접이 터진곳이 있다는 건 강도상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인데..저 앞부분이 직접 무게를 받는 부분은


아니라고 해도 운행시 상당히 힘이 걸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볼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그래야 후에 보수도 쉽기 떄문입니다. )


 지금까지 수년간 저 구조로 문제없었다는 것을 근거로  저 상태로 출고하는건 제 생각엔 좀 ? 입니다. 


도금액의 출구 부분도 차라리 용접을 다 두르고 앞부분에 몇개의 구멍을 드릴로 뚫어주는게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 


 용접을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것을 돈을 지불하고 사는 사람의 입장도 생각을 해주셔야겠지요... 설사 저 상태의 강도가 충분하다고 해도 


상품을 다룰 때는 사는 사람의 입장에 맞추어 주셔야 하는 것이 맞는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제가 이미 통화를 했고 사전에 점검은 되었던 것 같은데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그냥 진행되었던 모양입니다. 


개선을 부탁드려도 아마도 변경해 주실 의사는 없는것 같았고.. 가지고 오면 원하는 대로 보강해 주시겠다고는 했는데.. 


다시 가져가는 것도 일이고 그냥 제 수단으로 보강해서 출고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한대도 그대로 인수해서 제가 알아서 할 예정입니다. 


용접을 하고 도금하셨기 때문에 다시 용접하거나 할 수는 없고 다른 방법을 강구해야죠..대안은 한가지 있습니다. 



 아무튼 한 분이야.. 말씀하셨지만 다른 한분은 제가 말씀드려서 이 트레일러를 구입했고.. 저는 제가 뱉은 말에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제 선에서는 저대로는 출고를 못하겠습니다...  






두번째는 바퀴인데.. 저는 바퀴 생김새가 저렿게 생겨서 하중을 받아줄까 생각했는데.. 큰 문제 없는것 같고 바퀴도 잘 돌아가고 좋습니다.


다만 트레일러를 걸었을때도 수직상태로 거치되기 되니.. 주행을 하고 나니까 다 풀려서 내려와 있습니다. 


제가 도착할 즈음에는 트레일러 바퀴와 함께 굴러온 셈이지요.. 특별히 락 장치가 없으니 어쩔 수 없는데 


이런 일을 막으려면 다리를 위로 올리고 바퀴도 최대한 끝까지 위로 꽉 올려줘야 합니다. 


이건 문제라기 보다는 저 형태가 가지고 있는 한계이니 사전에 고지가 필요할것 같습니다. 해결방법이 있는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아니지요.





세번째는 지상고 문제인데.. 허브를 받치고 있는 축이 U 자로 박혀있어 상당히 낮습니다. 


검사 합격기준의 12cm는 넘어간다고 하지만 비포장의 돌부리 등에 걸리면 부딪칠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 역시 알고 가급적 그런 길을 안가면 그만이기는 한데 왜 이 말씀을 드리냐면 예전에 수입된 트레일러에서는 


저 축이 90도 꺾여 조립할때는 상당히 안좋았지만 축 높이가 허브와 같아지게끔 만들어져 있는걸 봤기 때문입니다. 



위에 아쉬운점  3가지를 말씀드렸지만 장점도 많이 있습니다. 


- 420사이즈 인데도 프레임이 넓어 ( DK 사이즈 입니다 ) 리빙을 얹었을 때 배 바닥이 휀더에 닿지 않는다는 점..


- 전반적으로 각봉의 강도가 좋다는 점... ( 전에 썼던 것에 비해. ).. 그래서 앞부분 용접에 대해 쓴 것입니다. 정말 아쉬워서..


- 부분부분 고가 자재를 아낌없이 썼다는 점.. 자재의 그레이드는 이전 트레일러에 비해 높습니다. 


- 일단 허브갈이가 쉽다는 점.. 


현재 런칭하는 시기인 만큼 앞으로 부분부분 개선이 이루어 지면서 앞으로 많이 보급되어질것 같습니다.


누구에게나 시행착오는 있기 마련입니다. 긍정적인 목적으로 쓴 것이니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하지만 ..........  


시대는 제게 또 다른 도전을 요구하는 것 같네요....


이 말의 의미는 나중에 결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KPT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화제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 트레일러에 또 바우스탑을 만듭니다...



스위벨 형태로 만드니 절곡을 안해서 좋습니다. 저 상태에서 나중에 카페트 처리를 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트레일러 규격을 맞추고.. 처름 써보는 트레일러이기 때문에 데이터가 없어서 시간이 걸립니다... 


아무튼 일단 얹을 수 있게만 만들고 수정하는건 나중에 하기로 합니다. 


일단 팔레트를 치워야 하기 때문에 어부바를 시켜놨습니다. ^-^.. 트레일러 폭이 넓어서 배를 더 내려도 전혀 문제가 없겠습니다. 






다음엔 팔레트를 분해해서 ;; 다시 자재로 만들어 놓고 트레일러는 원위치 시킵니다. ^-^ 정리 끝 


마지막.. 너무 춥고 배고파서 출발하기 전에.. 다음에 제가 쓸 엔진을 세워봅니다.. 


이전에 TLDI 엔진은 충주에 계신분이 쓰기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이쁘게 봍여놓겠습니다. 




Yamaha 2 Stroke 50/35 Jet 엔진입니다. 


드디어 꿈에 그리던.. 제트를 써 보게 되겠습니다.. 1년 반을 잠복해서 얻은 쾌거!!!


50마력의 제트이므로 실출력은 70%인 35마력정도입니다. 워터젯에서 파워트림은 사실상 큰 의미가 없기 때문에 


트림은 유압 실린더 어시스트 시스템입니다. 원터치로 자동으로 올라가고 내릴 때는 눌러줘야 합니다. 


 그러나.. 워터젯은 하부가 짧기 때문에 올리고 런칭할 필요가 없어서 이 역시 큰 의미가 없을것 같습니다. 




오일인젝션 시스템은 살아있습니다. 저는 이번에는 저걸 죽이지 않고 써볼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엔진 붙으면.. 리빌트 하죠 뭐.. ;;;


상중하 경고등을 붕타엔진에서 떼어 쓸까 싶기도 합니다.  전반적으로 부식은 없습니다. 눕혀서 왔으므로 일부의 오일이 새어있습니다. 




플라이 휠.. 꺠끗합니다. 워터젯 엔진이 바다에서는 잘 쓰지 않는 엔진이라 그런지.. 다른 곳도 부식을 찾기 어렵습니다. 





반대쪽입니다. 셀모터에 엔진오일 잔량이 약간 흘러 뭍어있는것 외에 일반적인 오염뿐 부식은 거의 없습니다. 





제트 하부입니다. 엔진 컨트롤 케이블이 아래까지 내려와서 저 마개를 움직여서 전진, 중립, 후진을 관리합니다. 



흡입구 하단입니다. 한칼 먹은 흔적이 있지만 크지 않아 특별히 보수가 필요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안쪽에 임펠러도 상태가 좋습니다. 



아마도 이 엔진이 제 리빙스턴에 올라가는 엔진이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나중에는 저는 LV14를 판매할 것이기 때문에 


그때는 다른 엔진으로 교체해서 판매할것도 같습니다.. 가급적 저 엔진은 제가 쥐고 있으려고 합니다. 참 만나기 힘든 비싼 엔진이라.. 




다음주 쯤에는 엔진들을 얹어 일단 1차 테스트를 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머지 엔진들도 기본적인 상태가 좋았으면 하네요..  


잘 되겠지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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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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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 이후에 남경마린 사장님과 원만히 조율되어 잘 해결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으며


요청에 의하여 일부 내용을 가감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원만히 해결되는데 도와주신 남경마린 사장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


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부산에서 연락을 한건 받았는데 요약하면 내용인 즉은 


이전에 작성했던 글 중에서 남경마린이라는 업체가 언급되었고 ( 지금은 모업체로 수정되어있습니다. )


글 내용을 정정해 달라 연락이 왔습니다. 


아무튼 오해의 소지가 있었던 부분에 대하여  정확히 있는 사실만을 말씀드리기로 하겠습니다. 



붕타님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남경마린과 쫗지 않게 꼬여 해결이 안되고 있다는 부분에 대한 


부연설명입니다. 


1. 붕타님은 9월 초 경 리빙스턴을 구입해 가셨습니다. 다른 배가 한대 더 있엇습니다. 


2. 이후 남경마린에서 2대 엔진을 모두 장착하기로 했는데 다른 한대는 그대로 장착을 했고 

   붕타님은 원하는 엔진이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차후에 일본에서 수입해서 오면 달기로 했습니다.

   이시점에서 붕타님은 엔진가격을 지불하셨다고 합니다. 


3. 그러나 급하게 배를 써야 할 일이 생겨 일단 남경마린에서 가지고 있었던 

    50마력 엔진을 달아 쓰다가 엔진이 도착하면 교체하기로 했고.


4. 그런데 10월 중순 다나스 이후 왔던 태풍 위파가 비껴갈 때 청사포에 묶어놓았던 

    배가 갑작스런 너울에 휩쓸려 엔진이 침수되는 사고가 생겼고 

 

5. 배를 건지고 2일째쯤 되는 날 엔진을 수거해 갔습니다.  


6. 아무튼 2014년 1월 중순까지 선주는 3개월 가량 배를 띄우지 못하고 있었으며 


7. 2014년 1월 14일부로 일부 금액은 돌려받는 조건으로 최종매듭지었습니다. 



=======================================  여기까지가 FACT 입니다



제가 이 사고 소식을 접하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이 엔진이 쓰려고 했던 엔진도 아니고 


그렇다고 가격이 매겨지지도 않았으며 아무튼 침수는 되었는데 모든 것이 명확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래서 매우 좋지 않게 꼬였다는 표현을 썼던 것입니다. 


엔진이 차라리 내가 쓰기로 했던 그 엔진이거나 , 혹은 아예 이 대품 엔진은 얼마짜리다 라는 등의 사전에 명확한 가격이


매겨진 상태에서 사고가 났다면 수리를 하던 버리던 아무튼 정리는 빨리 되었을 것입니다. 


제가 그래서 옆에서 지켜보다 이 상태로는 올해 안에 해결되기는 어려울것 같다고 생각하여 


엔진들을 2~3개 수입해 온 것입니다. 엔진이 오기 전에 쌍방에 잘 해결이 되면 제일 좋은 것이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언제까지 배를 내버려 둘 수는 없으니까.. 일종의 보험이었지요. 


저는 제가 수입한 엔진을 붕타님이 안쓰기를 바랬습니다.  



저는 이 붕타라는 선주가 가진 꿈을 지지하는 사람이고 그래서 결국 엔진을 쓰라고 지금은 무상으로 내려주기로 했습니다. 


330만원( 컨트롤 제외 ) 이라는 값어치를 매기고 일년간 천천히 유형이던 무형이던 받기로 했습니다. 


결국 이 일에 얽힌 당사자들 모두가 손해를 보았습니다. 



붕타님은 ?? 만원이라는 금전적 손해와 3개월간 활동을 하지 못해 그간 계획되었던 일이 모두 물거품이 되었으며 


남경마린은 ( 얼마에 파실 예정이시었는지 모르겠지만 ) 엔진을 ? ?만원에 판매한 셈이 되었고 


저는 지금 부채 때문에 이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330만원이라는 기회손실 및 전부 돌려받을 때까지에 대한 이자비용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두번 째 이슈 에 대한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전 글에 게시했던 전자의 .. 즉 수리를 요한다는 그 엔진은 남경마린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그 엔진은 다른 선주꼐서 구입해 오신 엔진으로 저는 출처를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남경마린에서 왔을 엔진이 재조립 엔진 일 것이다 라는 제 언급은


일어나지도 않았고 현재 정황상 일어날 수도 없는 ' 제가 증명할 수 없는 사실 ' 이며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함을 글로써 명확히 밝혀 두겠습니다.  



오해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을 분명하게 말씀드리오니 


글을 보신 많은 분들 께서는 이 점을 명확히 인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



글을 마치면서 

이 글을 보고 계실 남경마린 사장님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하나 있어 마저 적어봅니다. 

같은 업을 하는 입장에서 다른 분을 공격한다.. 저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닙니다. 

어자피 해피마린과 남경마린은 중첩되는 부분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남경마린을 해꼬지할 이유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어쩔 수 없이 제가 판 배를 제가 책임져야 하겠기에 제 책임하에 제 배에 쓸 엔진을 들여오고 있을 뿐이지 

저는 엔진 장사를 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나마 선주들께 제 엔진을 쓰시라 강요한 적도 없습니다. 

게다가 저는 엔지니어가 아니다 보니 엔진을 팔면 항상 마이너스이죠.. 보증기간 내에 문제가 생기면 

저도 어딘가는 수리를 맡겨야 합니다. 


아마도 제가 배를 어떻게 들여와 몇대를 판매하는 것을 모르시듯.. 저 역시 남경마린에서 어떻게 엔진을 들여 어떻게 

파시는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저의 관심은 오로지 제 손님이었던 이 꿈많은 젊은이가 어떻게 하면 빨리 배를 띄워 

계획했던 일을 할 수 있게 해 줄수 있을 것인가.. 이것입니다. 

지금까지 그것이 안되는것 같아 옆에서 무언가 해주고 싶었어도 

 제가 이 선주와 남경마린과의 관계에 들어갈 수는 없기 때문에 결국 저는 마지막 수단으로 

엔진을 내리기로 한 것입니다.  물론 이 엔진에 대한 이후의 정비책임은 제가 질 것입니다. 


일부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언변이 있었으나 이 선주와 그걸 옆에서 보는 저는 오죽 답답했겠느냐.. 

이러한 생각도 한번쯤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 부분은 제 사적인 견해이오나 

결국엔 평가는 소비자가 하는 것이고, 배라는 것은 실제 대면 활동이 전제되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아무리 좋은 인터넷에 좋은 이야기를 해도 실제 손님이 싫었다면 제 평은 나쁠 것이고 

제가 아무리 인터넷에 안티가 많다 한들 실제 손님과 일한 결과가 좋았다면 인터넷의 한두마디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악담을 한 사람이 미친놈 취급을 받는 곳이 인터넷입니다. 

물론 이번 건에서도 아마 제가 미친놈 취급을 받게 되겠지요.

그건 제가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니 저는 관련된 글을 지우지 않고 계속 손가락질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말씀하셨던 대로 저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것으로 지적하신 부분에 대하여 명확히 사실관계를 

밝혔으며 이 글을 지우지 않을 것이므로 앞으로 많은 이들이 보게 될 것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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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머피의 법칙..

일상의 기록 2014. 1. 9. 02: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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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오늘은 둘째날 작업이었는데.. 이런저런 사정으로 작업할 시간이 얼마되지 못했습니다. 


주변 정리좀 하고.. 제일 문제가 되는 부분은 바로 엊그제 온 엔진이었는데.. 


오늘 달아놓고 시동을 걸어보았습니다. 


배터리 연결하고.. 기름 연결하고.. 오일인젝션은 센서를 죽일까 말까.. 일단 살려놓습니다. 


일반적으로 엔진에는 보호장치가 있는것 정도는 알고 있어서.. 에러가 나면 자동으로 RPM이 내려갈 수도 있겠구니.


생각은 했습니다. 4사이클에서는 그런 일을 왕왕 봤기 떄문에.. 


암튼.. 먼저 각종 테스트.. 


트림은 시들시들.. 아마 올해 안에 모터를 갈던지 손보지 않으면 안될것 같구요... 일단 힘겹게 작동은 하는데 드륵드륵..


아주 상태가 좋지 않구요..압축은 113 / 120 / 115 로 당장에 오버홀이 필요한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그럼.. 시동.. 오.. 일발시동??


그런데 이상타.. RPM이 왜이렇게 높지 -_-.. 소리도 고르지 않고.. 





오일이 없어서 자동으로 엔진보호에 들어갔다고 생각하기에는 스로틀은 건들지도 않았는데.. RPM이 춤을 추고 기본적으로 


아이들이 너무 높습니다. 살짝 스로틀을 올려봤는데 상당한 부조화가 일어나구요..  


저러다기 그냥 놔뒀는데 알아서 꺼져버리더구만요.. ;;;


지나가던 애가 들어도 뭔가 이상하다.. 고 생각할 수 있는 정도입니다. 


뭐 이래가지고는 도저히 사용할 수 없을것 같아서 일단 선주님께 이 엔진은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니


반품을 하는게 좋겠다고 말씀드렸는데.. 전화를 해보시겠다고 합니다.. 곧 다시 연락이 왔는데.. 


저는 그 전에 아마도 저쪽에서는 오일을 안넣어서 그럴거다.. 라고 말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정확히 그런 말씀을 전해 주시네요.. 오토쵸크라서 오일이 없으니 그렇다고.. 



정말요? 저 상태가?... 속으로는 그랬습니다. 


기계적으로 엔진이 강제적으로 제어가 들어갔다는 느낌과 연료계통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느낌부터 다릅니다. 


그래도.. 검증해 봐야죠! 다시 오일을 넣어주고.. 해봤지만서도.. 역시.. 될리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연료공급계통.. 캬브를 손질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굳이 고생하지 마시고 


반품하시라.. 말씀드렸는데.. 결국은 선주께서 그냥 고쳐쓰시겠다 하시네요..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결국 가시밭길을 걸으려 하십니다. .. ㅠ_ㅠ..


일단 달아놓고 왔습니다. 다음번에 가면 완성인데 만들어 놓고 나서 이제 엔진을 손봐야죠. 


아무튼 제게 맡겨진 일이니 돈이 들어도 제가 해드려야 합니다. 


지금이야 어떻게 출고할 수 있겠지만.. 제발 속썩이지 않기를 바라면서!!


저는 리빙이 선주를 속썩이는게 너무 싫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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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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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입니다. 


1월.. 겨울입니다.. 


저는 겨울에는 많이 한가할거라고 생각했는데 ( 한가하면 안되지요.. ) 그렇지가 않습니다. 


12월에 작업장이 얼음나라가 되고 수도도 얼 정도로 추웠는데 요며칠 좀 따셔졌네요. 다행히 얼었던 수도도 다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엔 또 한 척의 리빙이가 작업중입니다. 진작에 이야기는 되었었는데 트레일러가 없어서 그간 작업을 못하고 있었어요. 


겸사겸사 스즈끼 40마력 엔진 체크도 같이 합니다. 




요전번에 산 스캐너로 찍어보니.. 200시간정도 되네요. 상태는 좋습니다. =) 시동은 이미 걸어본 지라


더불어 요번에 새로 구입한 디지털 압축 게이지로..  압축도 측정 






186 정도로 상태 최상 =).. 스즈끼 기준은 확인해 봐야 하는데 야마하 40 기준이라면 거의 공장 초기치 수준인데.. 


아마도 90% 정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됩니다.   요 엔진님은 독도님이 인수하시기로 하셨습니다. =) 


주인은 정해졌네요.


그리고 또 한대 열심히 만들어 봅니다. 트레일러를 끌고 와서 배를 얹습니다. 




앞부분 바우스탑을 만들어야 합니다.




낑낑대면서 만들어 봅니다.. 원래 롤러를 잡고 있는 브라켓을 이용하는데 굽히는게 보통일이 아닙니다. 절곡집 가서 해야 해요.


이번 공사의 가장 큰 문제는 윈치였는데.. 저 롤러 브라켓이 생각보다 짧다 보니.. 브라켓 위에 얹을 때 윈치 핸들에 간섭이 생기더라는 것이죠..


이리저리 머리를 굴려 최적안을 내었습니다. 




윈치를 박으려면 구멍을 뚫어야 하는데.. 아주 씨껍했습니다.. 아무튼.. 저렇게 길을 만들어 주면 벨트도 상하지 않고 잘 U볼트 


당기는 각도도 맞출 수 있구요. 아무튼 잘 끝났습니다. 


문제는 엔진인데.. 요번엔 손님께서 엔진을 사오셨는데.. 저기 ~ 저 남해 사천이라고 하십니다. 업자분이신것 같은데.. 


야마하 40마력 2사이클을 280만원정도에 구입해 오셨다고 하시는데.. 어째 예감이 아주 불길했는데.. 





도색이라도 좀 해주시지...


사진에는 안나왔는데.. 블럭과 헤드커버 색상이 다릅니다... 


음.. ;;;;;


오일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아마도 오일인젝션 시스템에서 누유가 되는듯..


트림모터는 녹슨걸 도색한 흔적이 있습니다. 


따개비가 많이 붙어있었던 흔적이 있습니다. 



                                                   

플롭은.. 여기가 플롭 끼우는 곳입니다.. 라고 말해줄 뿐.. 

아예 없이 보내주던가 하지.. 이거참.. 



 네 불길한 예감은 항상 적중하기 마련입니다. 제가 사이보그 엔진이라고 부르는.. ;;; 부활엔진입니다. 


 연식은 의미가 없고.. 냠.. 난감합니다. 삼신할매님께서 오셨습니다. 


가격을 깎으셨다고 화장도 안해주시고 있는 그대로 보내주신 모양이네요.. 


그냥 돌려보내시지요.. 라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일단 남이 판 엔진 함부로 뭐라 할 수도 없고 해서


시동을 못걸고 나왔는데 워낙 다른 작업이 예상외로 시간이 걸려서 시동을 터트리지는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있을 때 제쪽에서 연장을 잡기도 아주 애매한 상황이죠. 일단 바로 산 상태이니까요. 


아니다 싶으면 Shipback 을 권해드리려고 합니다. 저런 류의 엔진이 바다에서 서는걸 수도없이 보아왔기 때문이에요. 


부산에서도 지금 똑같은 문제로 고생하고 있는데..  저는 리빙스턴이 그런 일을 겪게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안맞는거 알아도 미국에서 엔진을 들여오고 있는 것이기도 하구요. 


최소한 문제가 있는 부분 외에 다른 부분은 전부 제치이니까요. 어떻게 관리되어 왔고 어디서 문제가 생길것 같다 등등


열어보면 대강 감이 잡히는데 요런 엔진은 그걸 알 수가 없습니다. 


고치다 보면 중고 부품을 쓸 수도 있고 하는건데.. 그 수준을 한참 넘어선거라서요. 


아무튼 큰 이상없이 잘 달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또 진척되는 대로 적어볼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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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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