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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주초에 왔던 짐을 풀었습니다. 


이번주엔 일주일 내내 제 병에.. 아이들 병치레에.. 병원을 들락날락거려서 금요일에 겨우겨우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것은 전에 잠시 말씀드렸던 AF페인트입니다. 



보통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쓰고 있는 AF페인트는 인터내셔널 ( 언티럭스 ) 사 제품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주 단순한데요.. 도매로 들여오고 있는 유통사가 인터내셔널이 제일 크기 때문일 것이구요..


수요가 많지 않으니.. 다른 제품을 들여와야 할 이유가 없었던 것도 한몫 했을 겁니다. 


이 점에 대해 저는 본사에 질의한 적이 있고 그쪽에서 권한 페인트는 페티트 사 제품이었습니다. 


하여.. 헐을 보호하는 기능이 있는 프라이머와 친환경 ( 구리가 없는.. 칠할때도 물로 희석하는 ) 페인트 입니다. 


이렇게 3 세트 주문했는데.. 페인트값만 110만원에 육박합니다. ...상당히 비싼 제품입니다. 



아무튼 이걸로 약속했던 19피트 페인팅과 캐롤라이나 캣 18피트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일단 19부터 작업할 예정입니다. 


리빙 19피트는 문막 작업장에서 가능하리라 보여지는데.. 캐롤라이나 캣은 워낙 크기 때문에 문막에서 될지.. 가늠이 되지 않습니다. 


일단 배를 좀 들어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문제지요.. 수원으로 이전 후에 리프트를 제작해서 작업해야 할수도 있습니다. 


보통 프라이머 3회 본칠 3회를 해야 하는데 아마 작업시간에만 1주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건조때문이죠.. 


그렇다고 막 하자니.. 날림작업하면 또 하자날것 같구요.. 



아무튼 작업에 들어가면 다시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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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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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 커뮤니티에 기고한 글입니다. 


=====




라덴씨 입니다. 


지난번 사단난 이후 오랫만에 글을 남깁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시끌시끌하네요. 


다른 부분에 대해 개인적인 견해는 적어봐야 의미가 없을것 같고


보트의 최적화에 대한 간단한 견해를 남길까 합니다. 



저도 불과 5년쯤 전에는 중국에서 이런저런 생산을 진행하면서 짬을 내서 보트 공장에도 다녀보고.. 


보트를 만들어 온다는 것을 쉽게 생각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때 들었던 생각이 


이런식으로 보트를 만들어 온다면 정말 누구나 다 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었지요. 


사실 그런 생각이 제가 콤비를 손대지 않는 하나의 이유가 되기도 했습니다.  



허나.. 그 뒤로 보트에 대해 공부를 좀더 해보고.. ( 꼭 공부를 하려고 했다기 보다는 일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이론적인 기반이 머리속에 없어서는 안되겠다고 절실히 느껴 공부를 해야 했지요.. ) 


또 몇몇 FRP 보트를 들여와 세팅해보기도 하고 하면서 보트란 것이 정말 어려운 것이구나.. 처절하게 느꼈습니다.


특히 구조상 콤비보다 어려운 FRP.. 더구나 더 난해한 쌍동으로 방향을 잡아 스스로를 더 어려운 나락으로 


몰아놓은 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정말 보트라는게 이렇게 어렵구나.. 하고 생각했고 


한때 몰드를 자체 제작하겠다는 생각을 깨끗이 지우고 해외의 보트를 들여오기로 한 것이지요.. 


제 역량으로는 도저히 선체를 만들고 개량하고.. 상품으로서 가치를 지닌 몰드를 만들 수 없다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좀더 비싸고 제 입장에서 좀더 돈이 덜 되지만 모든 면에서 기 검증된 보트가 필요했습니다 


리빙스턴은 그렇게 접근하기 시작했던 것이지요.. 여기에 얽힌 드라마틱한 이야기들이 참 많습니다... 아무튼.. 



제가 그렇게 테스트용 보트를 들여다 놓고 4~5개월간은 시운전 시승만 하고 다녔는데요.. 


저도 이 배에 대해서 잘 몰랐기 때문입니다... 몇번의 시행착오 속에 저는 나름 스펙을 잡았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처음엔 틸러로 다녔지요.. 


리모트 세팅에 들어가면서 정말 미칠뻔 했습니다. 자잘하게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잡는데


( 물론 지금도 100% 완벽하게 극복하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습니다. 지금은 그나마 좀 요령이 생겨서 덜하기는 하지만.,,


현재 거의 모든 보트에 대해 출고전 시운전을 제가 직접 하고 있습니다. 


손님에게 서비스 정신.. 이런 미사여구를 붙일게 아니라.. 정말 쌍동이란것이 


예기치 못한 부분에서 툭툭 튀어나오는 문제들이 있었고 몇몇 사례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을 뛰어다니다 보니... 어설프게 보내봐야 하자가 생기면 또 일이기 때문에 


겁이나서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는 시간과 비용이 들어가지요.. 


더구나.. 제 작업장이 물과 동떨어진 산속에 있어서 더 힘들었습니다. 시운전 한번 하려면 하루일입니다... 


하여 어지피 하는 시운전 특히 초기에는 플롭을 8장씩 들고 다니면서 플롭맞춤도 일일이 하면서 


그에 상당하는 비용을 청구하였습니니다. 다행히 대부분의 손님께서 납득해 주셨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 기꺼이 인정해주신 선주분들께 지금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일전에 제가 미국에 간 적이 있지요.. 미국 본사의 사람들이 제게 묻더군요.. 


" 너는 어떤엔진을 쓰고 있니? "


" 손님들이 가격을 부담스러워 해서 대부분 중고를 써..  "


" 그럼 어떤 메이커의 중고엔진을 쓰니? "


" 응.. 아무거나 닥치는대로 다.. "


라고 하니.. 저보고 대단한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작은 배라도 그만큼 배가 예민하기 때문에 엔진세팅하기가 어렵고 


하나로 통일하지 않으면 매번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어느정도 성능을 예상할 수 있는 새엔진이 아닌 거의 중고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죠... 


달 때마다 매번 다릅니다. 뭔가 예상치 못한 문제가 생기면 수정수정.. 끝이 없습니다. 


선주님은 납기를 독촉하고.. 더구나 약속한 날짜 턱걸이로 시운전을 했는데.. 뭔가 문제가 생기면 


정말 머리속이 터질것 같지요.. 



사실 배에 대해 제일 잘 알고 있어야 하는 사람은 판매자가 맞습니다. 이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신상품이 들어왔을때.. 출시 전에 테스트, 시운전, 먼저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스펙이 이미 정해져있는 보트를 들고 오는 입장이니 운신의 폭이 상당히 적지만 


원가 만들어 오는 .. 뭔가를 변경할 수 있는 입장에서는 업체가 출시 전에 먼저 여유를 가지고 문제점을 개선하는것이 


여러모로 쌍방에 득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마린업체들이 좀더 여유가 있고 규모가 있었으면 


말하지 않아도 그렇게 할 수 있을텐데.. 사실 한달한달 넘기기위해 허덕이는 업체들이 거의 대부분이고 


여러 이유에서 밀어내기를 해야 하는.. 사정도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점은 좀더 시장의 규모가 커지고 여건이 개선되고.. 업체들이 자리를 잡아가면서 나아지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더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일하는 입장에서 특히 국내 사정상 부착하는 엔진의 60% 이상이 중고인 실정에 


모든 케이스에 쪽집게처럼 문제를 예상하기가 무척 어렵습니다. 이 점은 모노헐이던 쌍동이던 똑같습니다. 


하여 이러한 검증을 위한 시간과 비용에 대해서 선주님들께서 인정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그렇지 않다.. 해서 드리는 말씀은 아니구요. 그런 보이지 않는 부분에 대해 


인정하시지 않으려고 하는 분들도 꽤 많이 보여서 드리는 부탁의 말씀입니다.. 


또한.. 업체마다 쪼아야 빨리 된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런 개별적 부분까지는 논외로 했으면 합니다. 



 아직 여러 문제점들이 상존하고 있지만.. 그래고 보팅이력이 오래되신 분들께서는 기억하기는지.. 


불과 몇년전만 해도 중국 수입콤비들 380 ~390 정도 되는 사이즈가 보트쇼 특가라고 헐만 7~800에 


팔리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지금 여러분들이 구입하시는 콤비보트의 가격들은 상당히 조정되어있는 가격입니다. 


오늘 욕을 먹은 업체를 포함한 여러 업자들의 도전(?) 과 경쟁들 속에서 나온 산물입니다. 


지금도 보트들은 계속 개선되어지고 있고 회자되는 이런저런 문제들은 발견되고 개선되는 사이클을 


계속 거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레저보트들..  특히 지금은 대중화되어가고 있는 콤비들이 


급격히 늘어난 시기를 생각하면 그 이력은 불과 5년도 되지 않습니다. 엄청난 크기의 내수시장과 


긴 역사.. 축적된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구미 시장들과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뭔가를 개선하고 뽀개고 새로 만들고 하려면 소비가 되어 개발에 투자를 할 수 있을정도의 이윤을 창출해 


주어야 하는데 솔직한 견해로 국내 레저보트 소비시장의 규모와 현재의 수익구조 등을 생각해 볼 때 


중소업체에게 모든 것을 완벽하게 하기를 바란다는 것은.. 참 어려운 과제 같습니다. 


그런것도 못한다면 망해라!! 라고 하시면 드릴 말씀은 없지만 아무튼 누군가는 해야 하는 혹은 할 일이고 


그러한 일들을 아주 여유롭게 할 수 있는 업체는 정말 극히 드물것이라 생각합니다. 



업을 하고 있는 제가 이런 글을 쓰니 팔이 안으로 굽는다.. 생각하시는 것이 당연하겠습니다만


잘못된 것을 지적하실 때는 지적하셔야 하고 지출한 만큼 요구하실때는 분명하게 요구하시되 


무언가 일을 하는데 있어 그 일을 하는 사람도 똑같은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는 점들을 감안해 주시고


업주나 선주나 조금씩 양보하여 협의하신다면 모두에게 더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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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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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오늘은 정말 힘든 하루였습니다. 


새벽부터 저녁까지.. 12시 이상을 트레일링.. 운전하고 오니.. 완전 녹초가 되었군요..


아무튼 이걸로 작년에 묵혀놓았던 약속을 하나 지키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게 남는건 주유소 명세서와 톨비 영수증 뿐이네요. 흑..


사실 약속드렸던 부분을 이행하는 것에 대한 것은 당연히 하는 것으로 아무런 아쉬움이 없지만


현실은 현실이고 별도로 말씀드린 것에 대해 인정을 받지 못한 부분이 있어 참 아쉽습니다. 



오면서 쭉 생각해 봤는데 그간 제가 했던 일종의 실험이랄까.. 


업을 하는데 있어 제가 생각했던 이상향은 정말 딱 이상향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업자와 손님의 사이에 상호존중에 기인한 상생이라는 것은 정말 어렵구나.. 싶고.


하려고 했어도 부족했지만 남보다 더 해드리려고 했던 많은 노력들은 큰 의미가 없다.. 하는 것이 결론입니다. 


제가 먼제 이만큼 내어드리면 옳거니 싶어 더 가져가려고만 하시지 제 입장은 존중해 주시지 않는 경우가 10이면 8이었습니다. 


이제는 그런 고집스러운 일은 그만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저도 제 주제를 알아야죠. 


그간 달느 업자분들에게 등신 소리 들으면서도 버텼는데 정말 등신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구매전 의무 시승 외 다른 여러가지 조건들이 변경될 것 같습니다. 받아야 할 만큼 받고 해야 할일은 해드릴 것입니다. 


어지간 하면 제가 양보해드렸던 그런 버릇도 좀 고치려고 하구요. 제가 살려면 주고받는 것에 있어서는 


물러섬 없이 정확하게 해야 하겠습니다. 



이게 마지막 넋두리가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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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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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오늘은 언젠가 한번은 이야기하고 싶었던 이슈에 대해 말씀드릴까 합니다. 


가격에 대한 이슈인데요. 



언젠가 이 업계에 대해 기웃기웃 거릴때 마린용 제품들이 모두 거품이 많다.. 는 인식이 팽배해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무척 철없던 시절이었지요. 물론 지금도 아.. 이건좀 비싸다.. 싶은 생각이 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한쪽의 입장만 생각했던 시절이었지요. 



그 이후로 어떤 계기로 인해 버섯닻을 수입한 적이 있었는데 중국공장과 붙어 사정사정하다시피 해서 


200개를 수입했었습니다. 그게 6년전인데 아직 절반 못되게 남아있습니다. 


판매는 뭐 거의 포기하다시피 하고 리빙스턴이 출고될때 마다 하나씩 드리고 있고 일부는 가끔 찾는 분들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3년차에 들어가면서 저는 수요의 희소성과  재고비용이란 것을 인지하고 그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의 마린랜드는 대단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 두개를 살 때는 전혀 느끼기 어려운 것들이죠. 


저는 업체들의 고충을 조금은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전직을 마치고 이 업으로 들어선 이후 저는 더욱 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수요..재고비용들.. 비교적 숫자로 계산이 가능한 것들 외 그렇게 이루어 놓는데 대한 수많은 노력과 비용들.. 


그렇게 눈에 보이지 않는 우리가 평가할 생각조차 못했던 수많은 것들이 있었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들이 조금씩 갈리게 되었습니다. 



마린업계에도 초기에는 앉아서 손쉽게 벌어간 분들이 있습니다. 


없었기 때문에 부르는게 값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런것 까지는 수요와 공급의 논리로 생각해 볼 수 있었지만 


업자가 손님을 속이고.. 그 손님이 사람을 또 속이고.. 속고 속이는 악순환이 계속되었고 업자와 손님간 갚은 불신이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고 그러한 악순환은 지금도 실재하고 있습니다만 초기의 그런 분들은 사업을 접으시는 분들도 꽤 됩니다. 


더이상은 예전과 같은 방법으로 예전만큼의 수익을 내기 어려운 환경이 되었기 때문이죠..  아무튼.. 



하지만 최근엔 많은 것들이 달라졌습니다. 그간 가로막혀 있든 정보들이 오픈되면서 해외의 가격들이 보이고 


왜 이리 비싸야 하는지에 대해 물음을 던지고 .. 직구를 하거나 혹은 국내 의 경쟁으로 인해서 여러 가격들이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보팅경력이 5년이상 되시는 분들은 기억나시나요. 롤바가 있는 4미터도 안되는 작은 RIB보트의 가격이 얼마였는지.


보트쇼 특가라고 나오는 360 ~ 380 콤비 헐 가격이 8~900 에 육박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엔진.. 혹은 다른 모든 것들이 다 같은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물론 저도 그 한가운데 있었구요. 반면 수요도 그만큼 늘고 있습니다. 



최근에 시장 전반을 보면 정말 2차성징?..  혹은 과도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측면에서 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엔진.. 혹은 다른 여러 악세사리들 이미 소매가격은 많이 무너졌고 도매가격으로 무언가를 사지 못하면 바보취급을 받는 현실이 되었고


업을 하는 저 또한 제 노동력을 포함한 관련 재화들을 얼마에 팔아야 하는지 무척 혼란스럽습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뭐든 싸게 구입하고 싶어하시는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다만 이 시점에서 한가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지금은 거의 모든 정보가 오픈되어있고 이제는 신용카드 하나만 있다면 미국에서 뭐든 사올 수 있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남들보다 싸게 구입하고 싸게 사고 싶다면.. 모든 것을 중간업자를 제쳐두고 가고 싶다면 직접 뛰셔야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조사하고 느껴본 바로는.. 시장규모의 차이가 정말 엄청난 갭을 만든다.. 인데요. 


일례로 대부분의 보트 용품들이 중국에서 생산되지만 그리고 어디서 만드는지 파악하는 것도 이제는 어렵지 않지만 


저는 이제 중국의 공장과 직접 붙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들이는게 더 편하고 더싸기 때문입니다.


거의 대부분의 물건들이 미니멈 차지 ( 최소 구입수량 ) 을 감안하면 미국이 더 싼 경우가 태반입니다.


재미있는 사례가.. 비미니 탑인데.. 언젠가 이베이 셀러와 제가 이야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마린업을 하고 있는데 탑을 10개 정도 묶어서 구입하면 좀 싸게 줄 수 있느냐.. 하고 물었더니. 


중국에서 직접 한국으로 보내줄까? 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뭐.. 제 상식으로 중국공장에서 그렇게 해줄리 만무하기 때문에 


그런게 가능하냐고 물었더니... 대답이 충격적이었죠.. 


그들이 연간 그 공장에 오더하는 비미니탑이 10만개가 넘는다고 하고.. 그래서 그쪽공장은 자기가 통제할 수 있다고 합니다. 


네... 맞습니다.  중국은 오더가 인격이니까요. 그정도 수량이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암만 미국이라고 해고 다른것도 아니고 보트 비미니탑을 연간 10만개 이상 소화한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가격요 ?


당연히 중국에서 제가 공장과 붙어본 가격보다 쌉니다. 물론.. 최소수량으로 말이죠.. 


위에 말씀드린 최근에 직구 라고 표현되는 병행수입은 정당한 세금을 낸다면 법적으로 막을 수 없습니다. 


 이러한 규모의 차이에서 오는 가격차이는 국내 유통에도 그대로 반영될 수 밖에 없는데 


보통 도매가격, 업자가격으로 회자되는 가격이 미국 오픈마켓 소매가 보다 높은 경우가 상당히 많은 경우에서 발생합니다. 


자잘한 소모품에서부터.. 배나 엔진까지.. 모두다 그렇습니다. 



많은 소비자분들께 한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들.. 미국의 오픈마켓 가격보다 왜 비싸냐고 말씀하시는 분들을 


간혹 보게 되는데 그런 말씀은 삼가하셨으면 좋겠다.. 하는 것입니다. 


미국의 오픈마켓.. 즉 이베이나 아마존의 최저 가격들은 이미 거의 미국내 도매가격에 근접해 있는 가격입니다. 


제가 몇몇 사례들을 통해 그런 것을 알게 되었고 그게 거의 일반적인 추세인것 같습니다. 


( 그래서 각 제조사들도 이를 통제하기도 하는데 오픈마켓에서 구입한 물건들.. 즉 공식 딜러의 사인이 없는 보증서로는 


무상 수리기간을 받을 수 없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


물론 일부 품목을 1차 총판에서 조금 비싼 수준으로 가격을 매겼구나.. 싶은 생각이 드는 물건이 있기도 합니다만. 


유통구조의 차이.. 규모의 차이.. 워런티의 의무.. 재고비용 등을 모두 감안해 볼 때 


국내 업체들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하고 이해가 갑니다. 


그래도 소비자의 입장에서 그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면 제 생각에는 직접 뛰어서 더 싼 가격으로 구입하시는게 맞지 


왜 당신들은 저가격에 팔지 않느냐... 라고 욕하는 것은 잘못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일반 유저의 시절에도 그래왔고.. 지금도 그렇구요. 어떤 물건을 국내에서 조달하려고 할 때 


제가 감당할 수 없는 조건이 붙는다면.. " 이런 조건이 말이됩니까? " 라고 반문해 따지는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냥 당당하게 전세계를 뒤져 조건에 맞는 판매자를 수배해서 개별 수입해서 쓰면 됩니다...


시간이 오래걸리고.. AS가 어렵고.. 구입 자체에 위험요소가 있고.. 또 일일이 찾아야 하고.. 어려 불편함이 있지만.


그것은 당연히 지불되어야 하는 비용, 위험부담이 되는 것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이러한 것은 단지 일부 물품의 가격뿐이나라 모든 장비, 인건비까지 펼쳐서 


생각되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보트 수리, 엔진 수리, 튜닝.. 모든 것들에 대해 그 가격을 납득할 수 없다면   


스스로의 하는 수 밖에 업습니다. 모든 재화 장비의 안분가격, 인건비의 가격을 매기는 주체 역시 


제공하는 자의 권한이기 때문이죠.... 일반적인 가격네고의 범위를 넘어선 할인이 필요하다면.. 


결국 직접 해야 합니다. 누굴 욕할 필요가 있나요.. 마음만 먹으면 거의 모든 자료를 전세계의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세상입니다. 영어요?... 저도 모르는게 워낙 많아 창을 하나 더 열어 일일이 사전을 뒤지면서 보는 경우가 태반입니다. 



좀 무책임하게 들리셨을 수도 있겠지만 일반 이용자의 입장.. 업계의 입장.. 두 주체를 모두 겪어본 사람으로서


이 업계가 조화와 상생의 선순환으로 접어들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쌍방이 대한 이해라고 생각되어 적어본 글입니다. 


직접 무언가를 하는 일 역시 해볼만한 가치가 있다면 해 보는 것이고.. 아니라면 기존의 룰을 따르면 됩니다. 


비꼬자고 쓴 글이 아니에요. 저도 그래오면서 오늘에 이르렀고 


모든 것은 본인의 선택에 달린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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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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