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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지금은 중국에 있구요.. 



근 3주간.. 시간이 어떻게 흘러간지 모르겠습니다. 시즌이 가까워 오면서 일이 휘몰아치는 이유도 있을 것이구요. 


혼자 쳐낼 수 있는 일의 한계를 아주 절절하게 실감하고 있습니다. 


사실 작년에는 한창때 독도님께서 많이 도와주셔셔 어찌어찌 근근히 해볼 수 있었습니다만.. 올해는 혼자 고군분투에 여기에 수입의뢰건들이 겹쳐 


몸이 천근만근입니다. 



보통 보트던 무엇이던 수입의뢰가 들어오면 선적되기 전 까지 잠을 설치기 일쑤 입니다. 일전에 한번 사단이 났을 때 누군가 


메일 몇통 보내고 돈버니까 쉽네.. 이런 식으로 익명으로 댓글을 적고 가신 분이 계셨는데.. 정말 모르고 하시는 말씀이죠.


제 아무리 에이전트를 세운다고 해도 모든 결정은 제 컨펌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구매부터 운송까지 한번 들어갔다 하면 


야밤에 수시로 메세지가 날아옵니다. 요즘은 메일도 느리다고 메신져로 업무를 많이 하게 되는데 


이 때 즉시 대답을 하지 못하면 그 의사결정이 하루가 미루어지게 되고 이런식으로 몇건만 생겨도 


전체일정에 많은 딜레이가 생기게 됩니다. 또한 이러한 딜레이가 비용증가로 직결되는 경우도 허다해서 잠을 잘 수가 없는데 


최근몇개월간 간간히 수입건이 들어오면서 거의 새벽 2시 이전에는 자본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이렇게 몇개월을 보내니.. 정말 몸이 축나는구나.. 라는걸 느낍니다. 


하지만 한가한것보다는 낫지요... 한편으로는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동안 몇건의 출고를 시켰고 받았던 AS들은 전부 보냈고.. 리빙 19도 윈들래스 까지 달아 배달했고.. 


태양광 발전 패널일도 서류문제를 해결해서 공장심사중이구요.. 


수입대행을 했던 대부분의 물건들은 출발을 했고 이제 도착이 한건.. 기다리는게 2건입니다. 


위층의 올리버보트의 일도 대부분 마무리 했구요... 


그리고 수리후 출고해야 하는 건이 하나 에스텍에서 결국 제대로 조치를 못받은 엔진 수리건이 하나.. 보트 배달건이 하나 남아있습니다. 


길에서 뿌린 시간이 너무 많네요.. 



정말 미친듯이 일해서 여기까지 했는데 돌아보니 정작 보트쇼 준비는 하나도 못하고 있습니다. 


보트 배달과 남은 출고를 먼저 생각해 보면 제가 일할 수 있는 날이 불과 3일인데.. 이 기간내 보트쇼에 나갈 보트들을 전부 준비해야 하는데..


몸은 하나고 머리속은 정말 답답해서 터지기 일보 직전입니다. 



뭐. 꼭 보트쇼에 출품해서 무언가 획기적으로 달라지지야 않겠지만.. 큰 마음먹고 시작했던 쇼 준비가 완전 엉망이 되는것 같고.. 


결국 애초에 기획했던 것 중에 반도 못할것 같아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블로그 역시 거의 정지해 있는듯.. 해야 할 이야기가 산더미인데 업데이트 할 체력도 정신적인 여유도 남아있지 않습니다. 


이 글 역시 출장에 와서야 겨우겨우 적고 있네요. 아마도 제데로 뭔가를 하려면 6월에 들어서야 할것 같습니다. 



제가 움직이던 멈춰있던 시간은 갈 것이니.. 해볼 수 있는데 까지 해 보고 돌아봐야 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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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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