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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국내 증시는 디이빙을 하고 있네요.. 

더불어 환율도 같이 올라갑니다. 드디어 제가 예상했던 1200을 치고 올라가는 모습입니다. 


솔직히 지난 정부부터 이번 정부까지 하는 액션이 너무 티가 많이 납니다. 

원래대로 하자면 전세계 및 중국 경기가 좋지 않았던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고.. 

지뢰가 터지고 포사격이 되고 하니 북한 리스크가 커져서 증시가 빠진다고 하는데요.. 

홀로 독야청청 디커플링으로 가기도 어려웠을 것인데 부담도 줄이고 ..수출기업 실적도 좀 올려야겠고. 

해외자본도 좀 빠져나가야 되겠고.. 나갈때 손해보면서 나갈 수 있나요... 한번 털어먹고 가야지요. 

원인과 결과의 퍼즐을 거꾸로 맞혀보는건 좋은 일입니다. 그럼 하나 알 수 있는 사실이 있어요.  목적 입니다. 

아마도 작금은 현상들은 금리와 환율에 모든 것이 얽혀있어 이를 키워드처럼 보셔도 될텐데

이 사단을 벌인 사람들이 목적한 만큼, 여러 이벤트를 통해 올려놓고 나서 안정될것 같습니다. 


시시한 음모론을 말씀드리고자 글을 쓰는 것은 아니구요.. 사실 목적이나 원인이 어찌했던 간에 

메이져 자본보다 더 큰 자본을 움직일 수 없는 이상, 모든 것은 우리에게는 외적인 변수일 뿐이고 거기에 적응 해야 합니다. 

앞으로 환율은 한번은 살짝 내려갈 수 있겠습니다만 이제 1100원대도 돌아갈 수 없는 옛일이 될것 같습니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가 0.1%라도 움직인다면 그것이 트리거가 되어 아마겟돈의 서막이 오를 것 같습니다. 


당장에 레져인들은 직격탄을 맞게 될것 같습니다. 

보트, 장비의 수입에 있어 환율 인상분을 그대로 받을 것으로 받을 것이고 수입해서 조달되는 엔진을 포함한 자재들 역시 

내년부터 상당폭의 가격 인상이 예상됩니다. 당장 올 한해만 인상된 환율 폭이 10%를 넘습니다. 최소한 그정도 인상분은 

그대로 반영될것 같습니다. 아이러니한 이야기입니다만 보트를 구입하거나 수입할 계획이 있으셨다면 큰돈이 집행되는 일은 

올해를 넘기지 않도록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물론 조금씩은 올라왔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마도 내년의 충격은 생각보다 좀더 크게 나타날것 같네요.  


물론 저와 같은 업자들 역시 이런 소용돌이이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중간에 끼어 환율에, 소비위축에, 경쟁 심화에.. 

이중 삼중고를 겪게 될 것이 눈에 훤합니다. 물론 저역시 마찬가지이고 나름 대비책을 세우고 있습니다만.. 

얼마나 잘 움직일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한가지 원부자재가격이 계속 하락세에 있는 것이 그나마 다행인데 국내에 제조기반을 두고 있는 

업체분들께서는 좀더 후에 충격을 받게 될 테니 사정이 좀더 낫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선주와 업자를 배타적인 입장으로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선주는 즐기기 위해 보트를 장만 하는 것이고 업

자는 선주를 놀게 하기 위해 일하고 대가를 받아가는 같은 선상에 있는 사람들입니다. 

선주가 없으면 업자도 존재의 의미가 없을 것이고.. 업자가 없으면 선주는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며 

당초의 레저 라는 의미가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아무튼.. 점점 다가오는 어려운 시기를 잘 이겨내 봅시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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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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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열심히 일하고.. 집에 놀러왔던 처형댁 따님을 수원에 데려다주고 오는 차에 시간을 내어 


해피마린 창고 공사현장에 들러봤습니다. 




현재 자갈깔고 터 닦기 마무리 중입니다. 오늘은 배관도 묻고 있네요. 


초반에 옆 수변공원 수용탓에 허가를 다시 받는 일이 생겨 시간이 제법 걸렸습니다. 




장소는 수원 제3 일반 산업단지 끝자락 입니다. 아직 한가한 곳이라 도로도 붐비지 않고 넓직해서 좋습니다. 




진입로도 만들어놨는데.. 컨테이너 트레일러가 한번에 들어가기는 어려워보입니다. 트레일러 진입도 운전솜씨가 좀 필요하겠습니다만.. 


하도 좁은데서 단련이 되서 저는 괜찮습니다. 



아직은 터 다지는 중이고.. 곧 바닥을 올릴것 같습니다. 일할 곳은 콘트리트 쳐야죠.. 



도면을 보니 실평수는 약 30평입니다. 작지도 조금 작다는 생각도 들기는 합니다만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다 


무엇보다 평지에.. 지붕이 있고.. 집과 가까우니. 더이상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외부는 아직 좀더 손을 봐야 하겠습니다만.. 일단 앞으로는 자주 들러볼 계획입니다. 


지금속도로 가면 이사할 수 있는 시점은 9월 초도 빠듯해 보입니다. 엔진 짐도 받고 해야 하는데.. 죽었다고 봐야 지않겠는가.. 생각되기도 합니다. 


문막에서 받아 정리하고 다시 가지고 오려면 그것도 참 큰일이란 말이지요.. 


일단 나무로라도 엔진 보관대를 더 만들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아무튼 잘 마무리가 되길 바라면서.. 새터가 만들어지면 좀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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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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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네이버까페 클럽더 마린에 올린 글의 전문입니다. 


=====



라덴氏 입니다. 


까페에 들렀더니 업자 마인드에 대한 글이 올라와 있네요. 공감하는 부분도 있고 안타까운 부분도 있습니다. 


다들 아시지요.. 저는 소위 " 업자 " 입니다. 



준비기간에는 몰랐는데 직접 부딪쳐 3년여 견디어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아마도 다들 처음 업을 시작하시는 분들께서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 출발하시는 이는 그다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업을 하시는 분들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계신데 뭐든 하던것을 벗어던지고 새로 시작한다는 것은 


많은 용기와 설레임, 꿈을 가지고 시작하시는 것이지요. 



하지만 얼마못가 꽤나 많은 벽에 부딪치게 되고 좌절하게 됩니다. 특히 업자 본인의 삶을 유지하기 위한 


금전적인 문제.. 이것은 대단히 현실적인 문제입니다. 결국 살기위해 스스로를 방어하기 시작합니다. 


그게 여러가지 문제를 낳고 커지고 커지는 것이라 봅니다. 아직까지 우리 보팅시장이 그렇습니다. 


기대하시는 만큼 그렇게 녹록치가 못한게 사실입니다. 업체의 수는 몇 안되는듯 보입니다만 그만큼 


시장도 작습니다. 



저는 지난기간동안 업급되었던 분들에 사례에 대해 옹호하려는 .. 혹은 비난하려는 하등의 의도는 없습니다. 


다만 입장을 바꾸어 저희들이 매일 겪는 일반적인 사례들을 생각해 보면 참 어려운 일들이 많습니다. 


까페의 수많은 분들중 실제 활동하시는 분들이 극소수이듯 업을 하는 자의 입장을 이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그렇지 못한 분들도 모두들 생각하시는 것 보다 대단히 많다.. 는게 지난 날들의 결론입니다. 


제가 겪고 듣고 한 사례들을 보면 남의 노력의 가치를 폄하하시는 분들도.. 상당히 많았던것 같습니다. 



다들 공감하시듯 마린업계의 유통질서는 이미 깨졌고 정상적인 선에서 ( 일부 네고를 포함한 ) 물건을 사는 사람은


바보가 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업자간에도 서로를 물고 뜯는 피튀기는 경쟁이 벌어지고 있고 


이제 다들 판매에 대한 책임이라는 단어는 점점 멀어져가는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런 현상은 가속화될것 같고 


일방적으로 업체를 비난하기도 어려워질것 같습니다. 누군가는 만들어야 하고 누군가는 팔아야 하고 


누군가는 고쳐야 하는데.. 그 누군가도 먹고 살 수 있어야 하니까요. 물론 그 사이에 많은 업체들이 정리될 수 있습니다. 


모르죠.. 일반적인 유통업처럼 공룡화된 업체만 살아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직까지 저는 " 손님이 즐겁게 노는 것이 나의 존재의 의미 "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판단의 기준은 


거기에 걸려있습니다. 아마도 혹여나 업을 그만할 그날까지 이 원칙은 변치 않겠습니다만.. 


앞으로 깎아주고 뒤로 등치는 식으로는 못할것 같습니다. 받을만큼 받고 해드려야 할일을 정확히 해드리는게 


서로 깨끗하고 좋은것 같습니다. 



물론 저를 포함한 업자분들이 청구하는  일련의 일의 대가는 업으로 하지 않으시는 까페 일부 회원님들이나  


비쌀 수 있습니다. 또한 개개인의 직구보다 비쌀 수도 있지요.  하지만 사업자를 내고 전업으로 하는 업자분들에게 


" 당신은 왜 누구보다 비싼가.. 까페 누구는 싸게 해주던데.. ", " 이베이나 아마존에서는 얼마던데 왜그리 비싸느냐.. "


하는 말씀은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업자들은 그들의 모든 행동과 시간이 비용으로 계산되어야 겨우 살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아직까지 이 시장이 그렇다는 것을 많은 손님들께서도 이해하시어 처음부터 정확히 물으시고 


" 이 사람에게 일을 시킬 것인가.. 이 사람으로부터 구입할 것인가 " 판단해 주시면 참 좋을것 같습니다. 


대개의 갈등은 처음 바늘을 잘못 꿰어 시작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았습니다. 



끝으로 아마도 많은 분들께서 각자의 각기 다른 경험들이 있을 것입니다. 좋았을 수도 있고 나빴을 수도 있습니다. 


저 역시 모든 선주님들과 원만하게 일을 마무리했다 말씀드리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습니다. 


다만 좀더 넓은 폭에서 이해해 보자는 의미에서 업자의 입장에서 일반적인 말씀을 드려본 것이니 


다른 오해는 없으셨으면 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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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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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최근에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데요. 


1030원까지 내려갔던 달러환율이 1170원까지 오른 상태입니다. 1030원은 좀 옛날일이지만 


1080원선에서 지지하고 있던 선이 한번에 깨지기 시작하더니 1100원부터는 아주 로케트 쏘아올린 양 오르고 있네요. 


제가 마지막 체크한 환율이 1170원인데.. 아마도 정부에서 1200원을 용인한 모양입니다. 


국내 수출대기업들의 죽는 소리도 있었을 것이고.. 당장에 GDP 실적도 만들어야 겠고.. 


가장 우려하는 건 해외 환투기 세력의 영향을 받는것이냐.. 아니냐.. 하는 것인데 


부동산 떠받치려고 무식하게 금리를 내리더니 미국의 헛기침에 들썩들석 하는군요.. 


아직 좀더 추이를 지켜봐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제는 1200원대를 받아들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당장에 이번에 들어올 리빙스턴들부터 영향을 받게 생겼는데 잔금 송금은 끝났습니다만.. 부가세 산출할 때부터 영향을 받으니까요. 


이 추세로 환율이 올라가서 1300원을 뚫고 갈 경우 내년 리빙스턴 판매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중고엔진 판매 가격 역시 인상이 필요하고..  수입 대행 견적을 낼 때도 꽤 많은 인상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네요. 


분명히 대세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 생각은 했는데 제 바램보다는 조금 빨리 오는 것 같습니다. 


다행히 이를 대비해 국내생산이라는 카드를 뽑아 준비해 왔습니다만. 모델이 국한되는 부분이 있어 한계가 보이기는 합니다. 


물론 대출금리도 올라갈 것이고.. 하여 대출금도 상당부분 고정금리로 수정해 놓았구요. 


아무튼 저같은 판매자의 입장이던 구매자의 입장이던 고난길이 시작된 것으로 생각되는데 


올 충격은 와야 하겠지만 좀 천천히 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본격적인 서바이벌 게임의 시작.. 


모두들 준비 단단히 해두세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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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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