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기록'에 해당되는 글 206건

  1. 2015.07.19 지난 두 주의 기록들
  2. 2015.06.21 이상과 현실
  3. 2015.06.08 여러가지 여건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2
  4. 2015.06.01 보트쇼를 마치며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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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입니다. 


지난 2주정도 거의 포스팅이 없었지요. 좀 바쁘기도 했고 


최근엔 작업장에서 일의 시작을 새벽 6시 정도에 시작해서 거의 12시간 가까이 일하는지라 


집에 오면 기진맥진입니다. 요 이틀 비가 와서 좀 시원하지 진짜 아주 사람 말려죽일정도로 더웠습니다.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간단히 정리합니다. 



1) 수입된 배들의 언로딩 지원 


 지지난주에는 그간 수입대행으로 진행했던 배들중 2정이 들어왔는데요. 


 구입되어 선적된 시기는 각각 달랐지만 중간에 컨테이너가 트랜짓 된 관게로 같은 배로 실려왔습니다. 




왼쪽은 제주로 간 24피트 프로라인 WA, 오른쪽은 태안에서 오픈한 키워스트 21피트입니다. 


 부산에서 작업한 프로라인은.. 트레일러가 없었던 관계로 아주 난해했으나.. 다행히 CFS에서 오픈해서 무사히 일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부산에서 오픈할때는 무조건!! CFS를 이용하려고 합니다. 난바다님 배는 영목항 주차장에서 적출했습니다. 



2) 거제 보트 수리 


 지난번 거제 맨발님께로 나갔던 배 엔진의 카브를 열어주는 부품의 일부가 장애가 있어 부산으로 내려간 김에 해결해 드리고 왔습니다. 


 다행히 현장에서 조치할 수 있었는데.. 거가대교의 통행료는 너무 사악하군요.. 왕복 6만원입니다. ( 트레일러를 달고 갔으므로.. ;; )


 어휴.. 



3) 장인어른 레인져 픽업.. 


 사실 부산출장 다녀오는 길에 쭉 둘러 온 것인데.. 요즘 장인어른의 6x6 레인져가 버벅댄다 하시어 픽업해 왔습니다. 


 



오는 도중에 지붕을 안뜯고 왔더니 갈갈이 찢어졌고 ㅠㅠ.. 문제였던 부분은 사실 그리 큰 문제가 아니어서 바로 해결했습니다. 


문제는 장인께서 내부를 다 두를 수 있는 커버를 원하셔셔 이걸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죠... 키트로 나온걸 쓰면 되기는 하는데 너무 비싼게 흠입니다. =);;



4) 엔진 2기의 출고 


머큐리 4사이클 40마력 숏.. 야마하 제트 드라이브 엔진들이 출고 되었습니다. 둘다 장보고 420 에 붙어나갔는데.. 


어휴.. 콤비는 너무 힘들었어요. 선 쑤셔넣는데 아주.. 


재미있는건 출고 전 준비하면서 두대 다 고생을 했는데 하나는 샤프트를 교체했다가 다시 되돌리는 작업을 해야 했었고 


제트의 경우는 타이밍으로 인한 부조화를 잡아내는데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아무튼 판매가 되어 다행입니다. 이번달은 너무 힘든 한달이 되고 있습니다. 



5) 리빙 19 조립.. 


리빙19 탑 올린데 지지난주 초였는데.. 알고보니 지붕 앞뒤를 바꾸어 달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 결국 다시 원상복귀 




현재 오토파일럿 작업중이고 다음주엔 일단 마치고 등록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좀 오래걸린 셈이네요. 




다음주도 이런저런 일로 바쁘게 지나갈것 같습니다. 


간간히 소식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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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

이상과 현실

일상의 기록 2015. 6. 21. 00: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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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요즘은 좀 조용하게 괴로워하고 있는 중입니다. 곧 앞으로 닥칠 현실적인 어려움이 빤히 보이고 있는지라 


꽉 짜여져 있어 어떻게 아둥바둥해서 쳐낼 수 있는게 아닌지라.. 걱정만 늘어갑니다. 


하지만 좋던 싫던 시간은 갈 것이고 어떻게든 되겠지요. 설사 문을 닫더라도 말이지요. 



처음에 제가 이 업을 시작할 때는 " 나는 손님의 즐거움을 위해 일한다 " 라는 큰 틀속에 


선주의 입장에 서서 이해하고 정성을 다 하면 나머지의 여러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다.. 라고 생각해왔습니다. 


사람이야 자신의 경험속에서 사고의 폭이 결정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럴까요.. 지금까지는 대부분 그래왔던것 같습니다. 


손해를 봐도 내가 먼저.. 잔머리 굴리지 않고.. 이렇게 하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현실은 그리 낭만적인 것은 아니더군요. 


여러 업자분들이 제게 일관적으로 하는 이야기는 " 너는 너무 싸게 받아 " , " 그렇게 해서 남아? " 이런 이야기들입니다. 


처음에는 우습게 넘겼는데 요즘은 좀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처음의 생각은 옳았지만 이제는 책임의 한계를 명확히 하고 주장할 것은 주장해야 하고.. 밀리면 안되는 선을 지켜야 하고 


받아야 할 것은 당당히 받아야 하고.. 일을 하고 제 몫을 청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요. 


그렇게 하지 못하면 결국 내 처자식이 굷는 것이구나.. 이런 두려움이 저를 엄습합니다. 


우리나라가 시장도 좀 크고 하면 좋겠는데 정말 작은 우물에서 다들 아둥바둥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좀더 표독스럽게 벌어야겠다 라는 다짐을 합니다. 



저는 압니다. 오늘 까지 하다가 내일 문을 닫으면 그만이란 것.. 금방 잊혀질 것이라는 것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셔도 결국 그것은 그것뿐이라는 것... 결국 당면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것은 제 몫이라는 것도요. 


바른 원칙을 가지고 일하겠습니다만... 그래도 모든 분들을 만족시킬 수는 없는 현실을 이제는 받아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앞으로는 그런 제 모습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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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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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씨 입니다. 


그간에 지런저런 일들 마무리 하고 이제 좀 그간에 펑크가 난 일들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레저업을 하고 있는 제 


 처음이라서 더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보트쇼에 많은 것을 쏟고자 했는데 나름의 목표는 당설했다고는 하지만 


딱딱 의도에 맞게 매출로 이어지지 않으니 보트쇼를 보고 주문했던 물량들은 지금은 버거운 물량이 되고 


더구나 알맞게 환율도 올라주니.. 죽을 맛입니다. ㅎㅎ. 수입업을 하는 사람의 어려움입니다. 


항상 환율이 들썩일때 많은 어려움을 겪습니다. 싸던 비싸던 일정한게 제일 좋지요. 


특히 환율같은 경우 최근의 국내 상황을 보면 일시적으로라도 한번은 올라갈 것 같아서 


큰 폭으로 움직일 경우 판매하는 보트들의 가격도 아마 같이 움직일 것 같습니다. 



 메르스님도 때마침 왕림하시어 나리를 가라앉히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별도로 할말이 많습니다만


책임감없는 나랏님들 덕분에 짧은 기간동안 전 국가적으로 잃는것이 상당하고.. 이것들은 곧 오래지 않아 모두의 지갑에까지 


영향이 미칠겁니다.



 아무튼 이게 한고개 넘었다고 생각을 했는데 다시 두고개 세고개가 저를 기다리고 있네요. 일이란게 다 그렇지요. 


아마도 자영업을 하고 계신 많은 분들이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습니다만. 항상 외줄타기를 하는 기분이라 어휴 ~~ =)..


그래도 보팅 성수기가 다가 오니 열심히 태워드리고 말씀드리고 하는 방법밖에는 없을것 같습니다. 


어자피 잔머리 굴리는데는 서투른지라.. 정공법으로 치고 나가는 수 밖에요. 



해야 할 일은 많고 갈길은 멀고 마음만 바빠집니다.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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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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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덴氏 입니다. 


그간 장장 4일간 진핸되었던 경기보트쇼가 오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블로그를 보셨던 분들께서는 이 일로 제가 한참을 징징댄 것을 아실 것 같습니다. 역시 시간은 가는 군요. 





해피마린의 부스는 B09 로 위와 같이 진열했었습니다. 


제가 보여드릴 것은 오로지 헐.. 쌍동에 집중해야 겠다 판단하여 다른 조명 일체를 공사하지 않고 ( 사실 금액도 제법 되었었어요 ) 


리빙스턴의 헐 안쪽으로 LED조명을 심어 한눈에 헐이 눈에 들어오게끔 작업하였습니다. 


벽쪽에는 원래 뭔가 사진을 실사로 인쇄하여 붙일까 했는데 시간이 없어 불가능했고 다행히 Takacat 이 입고되어 두칸은 그나마 막을 수 있었습니다. 


앞쪽 테이블에는 모니터를 급매(입) 하여 자료영상을 돌렸습니다. 



 의외로 이번 보트쇼에는 관람객이 많지 않았습니다. ( 정확히 상당히 적었다고 합니다. ) 작년같은 경우 주말에 정말 발디딜 틈 없었다고 


저도 바짝 긴장했었는데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서 저 혼자 감당할 수 있을 정도였구요. 아라마리나쪽으로는 셔틀이 다니곤 했습니다만 


그쪽으로 갔던 사람들 말에 의하면 아무도 없었다고 하네요. 배를 아라마리나쪽으로 돌렸으면 무용지물이 될 뻔 했습니다. 



 전시내용을 전체적으로 보면 보트를 하는 제 입장에서는 그다지 썩 볼게 많지 않았다.. 생각됩니다. 


좀더 다양한 보트들이 출품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사실 스쿠버까지는 마린이라는 범주에 들어가지면 상당부분의 부스가 캠핑, 차량에 할애되어 


보트를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은 실망이 컸던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의 공통적인 피드백이었습니다. 



 일단 보트코리아는 부스를 크게 내었습니다만 겹치는 보트들이 많았던것 같고 설명을 하는 분들이 보트의 기본적인 제원조차 숙지하지 못해 


자기들끼리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있었다.. 하는 후문을 전해 들었구요. 마린랜드는 보트를 줄이고 캥핌쪽 포션을 좀더 늘리려는 의도가 보였던것 같습니다. 


이외 업체들은 한두군데 업체의 보트를 공유하여 전시하다 보니 같은 메이커가 여기저기 깔리는 모습이 보였던것 같습니다.


제 견해로는 뭐랄까.. 내 것이 없는 업체들의 한계가 보였던것 같구요. 그 밖에 동연보트, 우성, 엘크, 이번에 새로 나온 바이킹 보트가 부스를 내어 전시하였습니다.


옆에는 피싱코리아가 큰 규모로 백화점을 차리셨고... 언니들까지 계속 동원하신 탓에 제가 뭍혀버렸습니다..  =);;;  아무튼.. 


혼자 있다 보니 정작 제가 많이 다니지는 못해서 일일이 다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번에 좀 특이한 모습이 있었다면 알루미늄 보트였는데요. 알로이마린에는 해외 바이어들이 종종 상담하는 것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좋은 결과가 


있으셨을 듯.. 캔마린이었나요. 알미늄 보트를 중국에서 수입해서 판매하려고 하시는것 같았습니다. 전시기간중 판매 실적이 있었다고 하네요. 


전세계적으로 알미늄 보트들이 붐이 일고 있는 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네요. 



그렇다면 해피마린의 실적은 ??


전시장에서는 타카캣 실물을 보시고 예약하신 한분을 제외한 단 한건의 판매 실적도 없었습니다. !! 


사실 판매 실적이 있는게 이상할 정도였지요. 워낙 기괴한 보트가 나왔는데다 제 정책상 시승을 가급적 시켜드리려고 하다 보니 


저 역시 적극적으로 판매에 집중하지는 않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실 제가 이번 보트쇼에서 얻고자 했던 것은.. 음지에서 양지로 나가는 계기가 되고자 했고 " 대한민국에 단 하나 카타마란을 전문으로 하는 자 "  


라는 것을 업계와 대중에 알려야겠다.. 라는 의도가 더 컸습니다. 전시기간에서 판매될 것이라.. 라는 기대는 애당초 거의 없었구요. 


그런 면에서는 제 소기의 목적은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해피마린 부스에 오신 분들 중 거의 절반 이상은 이미 알고 계신데 


실물을 보러오신 분이어서 더욱 그랬던것 같구요.  



 리빙스턴의 피드백중 공통적인 부분은.. 일단 사진으로 보기보다 크고 넓다.. 였구요. 14의 경우 생각보다 싸다... 손에 쥘 수 있는 가격이다.. 


군더더기가 없다.. 낚시하기 좋겠다... 어창이 없어 아쉽다... 이런 말씀들이었습니다. 저는 최선을 다해 설명해 드렸는데 


어떠셨을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분명 이번 보트쇼에서 적당한 가격에 일반인이 쉽게 마련하고 관리할 수 있는 보트는 


거의 리빙스턴이 유일했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의 눈은 이미 올라가 4미터 초반대 콤비는 아예 안보시는것 같고 


크기나 가격 공간등을 전부 고려할 때 이 보트가 제일 낫더라.. 하시는 분이 꽤나 많았습니다. 



시승 관련해서 내일쯤 해서 시승회 일정을 공지하겠습니다만 어느 정도 와 주실지 모르겠습니다. 


오셔셔 타 보시면 분명 마음을 돌리시는 분도 생길텐데 그래도 그건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충동구매는 자제하셔야죠. 



 또한 이 블로그에 대한 말씀을 많이 해주셨는데요. 생각보다 많이 보아주고 계셔셔 감사했고 한편으로는 뿌듯했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던 것인데 그 의미는 살아있는거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


앞으로도 좀더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제 부스는 비교적 화물이 많지 않았고 오늘도 독도님이 와주셔셔 많이 도와 주신지라 큰 어려움 없이 빨리 정리하고 나올 수 있었고 


오늘내 문막에 전부 갖다놓고 왔습니다. 아.. 내일 하루는 쉬고 싶습니다. 



금쪽같은 시간을 쪼개주신 독도님, 금종호님께 감사드리고 들러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오랫만에 뵙는 분들이 많아 정말 반가웠습니다 




이상.. 감사드리며 내일 공지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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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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