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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오늘은 일요일 마지막 포스팅으로 지난번 구입했던 보트를 하나 소개할까 합니다. 


모델은 트라이엄프 17DC 이고 연식은 2004년식입니다. 



플로리다출신 보트인데 드물게 민물출신입니다. 플로리다는 넓고 호수도 많죠.. 


물론 민물출신이 아니었다면 제가 사지 않았을겁니다. 까페 지인분이 구입하려고 컨택했던 것을 그분은 안하시고 


제가 구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나이스한 상태의 170은 아주 비싼 보트가 아닌 이상 찾기 어렵거든요..


앤진은 동년의 야마하 F60 입니다. 


보시다시피.. 콘솔이 양옆으로 두개입니다. 까페분이 구입을 하지 않으셨던 결정적인 이유가 센터콜솔이 아니었다.. 는 점인데 


저는 듀얼콘솔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매입을 하게 된거구요.. 실제 운용해 보면 여러사람이 다용도로 사용하기에는 


CC보다는 DC쪽히 편합니다. 가운데 길이 터지고 다른 승객들이 비교적 편하게 앉을 수 있죠..  


늘 말씀드리지만 패밀리보트로는 CC보다 DC쪽이 낫습니다. 


 물론 콘솔로 가려지는 옆부분은 쓰지 못합니다.... 만. 트라이엄프 17계열은 어자피 보트에 몸을 의탁하는 높이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옆을 못쓴다는 단점은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요 보트는 8월 12일에 입항하여 보름께는 적출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적출 후에 점검, 정비를 마치고 매물로 나올겁니다. 


정리가 다 끝나고 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관심있으신 분들 계시면 연락주세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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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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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제 국내 시즌도 슬슬 무르익어가네요. 


지난주에는 그간 진행했던 20피트급 카타마란 오더 중 두번째였던 글라시아베이가 입항했었습니다. 


사실 원래 계획대로라면 글라시아베이를 수원으로 끌고 오려고 했었는데요. 여기에 달 엔진 입항이 늦어짐에 따라 


( 130 트윈을 200 트윈으로 바꾸려도 계획중이신데.. 조지아 -> 캘리포니아 -> 부산 LCL라인이 막힘에 따라 


서배너 직항으로 오는 바람에 예쌍보다 시간이 3주정도 더 걸리게 되었습니다. ) 


그대로 일단 제주로 가져가시려는 쪽으로 계획은 변경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하는 의사결정에서.. 원래 트럭에 올릴까 했었다가 그냥 타고가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선주께서 배를 수령하는 당일에 물에 띄우자! 라는 조금은 무리한 계획을 잡으셔셔.. 일단 걱정을 가득안고 부산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일단 죽으나 사나.. 부두에서 배는 빼 와야 했으니까요. 지난번 제주에서 신세진 것도 많아서 얼른 값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기꺼이 !!



막상 가 보니 아직 내리지를 않았길래 부랴부랴 반출증 끊어 서둘러 내렸습니다. 



 내려서 일단 구석구석 검수 하는데.. 이때 이미 저는 이 배는 대박이다... 직감을 했죠..  역시 민물에서 살았던 배는 다르구나.. 했습니다. 


내려놓으니 배가 달아지기는 하는데.. 카이런 스프링보이시죠.. 어휴..  카이런 뒷 스프링이 코일식이라 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아무튼 근처 신호항으로 이동해서 랩핑 뜯고 이것저것 점검.. 



역시 예상대로 모든 것이 반짝반짝.. 안되는 스위치가 없는 중고보트는 처음입니다.. 세월을 무색케 하는 관리.. 쿠션도 거의 신품수준.. 


정말 부러웠습니다...  어레인지하는 제게도.. 이 선주님께도 인생배라 하지 않을 수 없겠네요...


참 다행이었던게 탑이 분리되서 왔는데 복구하는 작업이 생각보다 그리 복잡하지 않았고 연계되어있던 와이어도 하나 뿐이었는데 


그 역시 커팅되어있지 않아 원복이 가능했던게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이후 같이 갔던 독도님과 선주님 친구분은 선체 복구와 점검을 맡았고 저와 선주님은 임시운항을 위한 여러가지를 처리하러 


돌아다녔구요. 다행히 모든게 큰 어려움없이 마무리되어 일사천리로 작업을 마쳤습니다. 



런칭은 인근 신호항에서 진행했고 적치물 때문에 차로는 슬립웨이에 진입이 불가능하여 크레인으로 들어 런칭했습니다. 


엔진도 아무 문제 없고 전자장비도 전부 작동.. 아.. 좋네요. 


이후 저희들은 다른 보트 운송건이 있어 해운대를 들렀다 올라왔고 선주님 일행은 다음날 아침에 출항해서 무사히 


제주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짬짬이 낚시하면서 10시간정도 걸렸다고 하시네요. 


배는 어떠셨어요~ 하고 여쭌 말에 " 했던 말 그대로였다 " 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무척 마음에 들어하셨고 


아마 제주의 명물이 될겁니다.. 라고 말씀드렸는데 이미 명물이 되어있는것 같네요. 


제주는 카타마란이 정말 빛을 발하는 곳입니다. 아마 선주님도 천천히 느끼시게 될겁니다. 


앞으로 엔진도 갈아야 하고.. 여러가지 일이 많은데 근일간 타보러 가 봐야 하겠습니다. =)


이제 대형 카타마란을 설명할 수 있는 견본이 들어오게 되어 참 기쁩니다. =) 부산의 월드캣도 그렇구요 


끝으로 배를 선택함에 있어 제 안목(?) 을 믿고 기다려주신 선주님.. 모든 일에 함께해주신 독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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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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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캣 246의 적출

수입대행 2017. 4. 17. 11: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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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 3주간은 정말 정신없이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거의 집에서 자기 바쁘고.. 낮에는 일에 쫒기고.. 


전에 허리가 삐걱이던 시절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던 여파 + 시즌초 일이 몰리는 경향 + 컨테이너까지 몰리면서 


정말 삼중고를 겪고 있었죠.. 일단 대강은 쳐내고 나서 기록을 남깁니다. 쓰는 글들은 시간순으로 가지는 않습니다. 


이번주였던것 같네요. 수요일에는 컨테이너를 하나 오픈하게 되었는데 지난 늦겨울 수입이 결정된 월드캣 246이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요 배 였어요. 존슨 115 2St 2기가 물려있었고 엔진을 와서 교체하기로 하셨었기 때문에 구입하셨던 보트입니다. 그래서 스즈끼 140 중고 2기를 


같이 구입해 오기도 했었습니다. 



적출은 부산에서 진행되었는데 선주분이 부산에 계시다 보니 왔다갔다 하는데도 근 150만원의 비용이 소요되는데다 제가 일하는 속도로 볼 때


후작업을 빠른 시간안에 처리하기 어렵겠다는 판단이 들어 현지에서 샵을 수배하시게 되었고 샵 인근에서 적출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출장을 갔죠. 


항상 컨테이너를 열면 저 장면인데 한숨이 푹푹 나오게 되죠.. ;


그런데 이번엔 의외로 쉽게 적출이 되었는데 보트 전폭이 딱 맞는 사이즈였고 ( 2.7미터가 넘어가면 정말 고생하거든요.. ) 


뒤집을 때 배가 카타마란이다 보니 똑바로 서준다는게 아주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이어 축분리도 되지 않은 상태여서 복구하는 것도 


상당히 빠르게 할 수 있었구요. 



배는 예쁘게 적출되었고 작업할 샵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뒷마무리에 시간이 걸리긴 하겠습니다만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도와드리겠습니다. 타보시면 배는 정말 마음에 드실거에요. 


이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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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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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아.. 이번달부터 정말 무척 바빠지네요. 정말 핵바쁨 입니다.


바쁜게 마냥 일 없는 것보다는 분명히 낫기는 한데 지금은 거의 멘붕 수준인데요. 


3월초에 디스크가 도져서 거의 2주간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타격이 너무 큽니다.. 일이 줄줄이 밀리고 월말이 되니 거의 폭탄을 


맞는 수준이 되어버렸습니다. 어휴 - ..


지난주말에는 윌크래프트와 앵글러를 하역했습니다.



뭐.. 여기까지는 이제는 평범한 장면인데요.. 진짜 지옥은 여기서부터 시작된 것이죠.. 


이번 적출은 지금까지 여러번 적출한 바에 비해 정말 오랫만에 난이도가 높았는데요.


문제는 말도 안되는.. 분해된 트레일러 및 이의 적재와 틀이 없는.. 앵글러 보트의 적재였죠.. 


물론 웰크래프트가 무척 컸기 때문에 이를 빼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리기도 했구요.. 


오랫만에 2시간동안 적출했던것 같습니다. 진짜 진이 다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어휴.. 


문제는 어찌어찌 내리기는 했는데 트레일러가 전부 조각조각 나 있는 상태였기 때문에 두 보트 다 이렇게 내려만 놓고 


트레일러에 올리지 못했다는 것이죠.. 덕분에 마당도 장난이 아닙니다 빼곡히 들어차서 발디딜 틈도 없구요.. 


( 문제의 장면.. ) 


하여 이 두대를 움직일 수 있게 했어야 했기 때문에 오늘 트레일러를 조립했습니다. 


2대에 5시간이 들어가고.. 특히 웰트래프트은 완전 분해되어있어서 자리잡는데 총 4시간쯤 들어간것 같아요. 



앵글러용.. 많이 낡았습니다. 

 이제 삽질은 그만하고.. 내일 지게차를 불러서 세워버리기로 했구요.. 부디 무사히 끝나기를 바라면서.. 


내일 또 뵙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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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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