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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최근에 자꾸 몸이 좋지 않아 일이 제대로 풀리지 않고 있는 요즘 오랫만에 수입건이 하나 성사되었는데요. 


지난번에 한번 수입해드린 선주님께 다른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지난번 보트가 선주님 거주지 인근이에서 운용하기에 배가 너무 컸기 때문에


소수가 운영 가능한 보트를 생각하고 계셨는데 마침 이베이쪽에 매물을 보시고 제게 연락해 주셨습니다. 


Century 1850 DC Mustang 입니다. 


19피트급의 길이의 제가 선호하는(?) 듀얼콘솔형태입니다. 


센터콘솔을 많이 선호하십니다만. 승객이 좀 불편하고 전후 통행이 어려운 점이 있지요 


듀얼콘솔은 전후방 길이 터있는데다 선장외 나머지 인원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고 운행이 상당히 쾌적한 편입니다. 


운전자가 물싸대기(?) 맞을 일도 적고 자리를 잡으면 주행하면서 직접 바람을 맞을 일도 없죠. 


패밀리보팅을 꿈꾸지만... 선실있는 배는 작은 사이즈에서 포기해야 하는 점이 너무 많은 관계로.. 


저는 국내 실정에서 가장 실용적인 대안이 되는 보트 형태라고 생각합니다. 


뭐 듀얼콘솔은 민물배라는 말도 안되는 편견은 버릴 때가 되었죠. 



엔진은 야마하 115가 올라와 있고 사용시간은 200시간이 못되는.. 연식대비 좋은 상태입니다. 


물론.. 엔진은 나중에 와서 오픈해 봐야 알겠습니다만 연식이 08인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 라고 해도 10년을 바라보는 나이가 되었네요 ) 



전반적인 헐, 데크 상태는 양호한데 시트와 비미니가 없어 새로 구입 및 제작해야 할 상황입니다. 


뭐 그래도 이제는 시트제작할 수 있는 길이 열렸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습니다 


경매로 한창 치고받는 중이어서 시장조사를 해 보니 보트 밸류나, 현재 금액, 상태 등 전반적으로 괜찮은것 같아 새벽 까지 버티며 


초치기로 붙었는데 결국 1불 차이로 낙찰되었습니다.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미국쪽 제 파트너도 배도 괜찮아 보이고, 일반적인 시세보다 싸게 잘 샀다고 합니다. 최초 서치는 제가 하지 않았기 때문에 손님의 공이죠. 


이 배는 함께 싣기 딱 좋은 사이즈라 일단 창고로 보내놓고 합차시킬 보트를 기다려 볼 계획입니다.  좀있다 공지도 하겠습니다만 


미국 동남부에서 18 ~ 20피트 사이의 보트 혹은 배스보트를 구입하실 계획이 있으셨다면 합차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습니다 


나중에 도착하면 한번 더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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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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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제는 본격적인 보트수입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간에 해피마린은 주로 미주 특히 동부를 중심으로 보트를 구매하여 수입해왔으며 유럽이나 일본쪽으로는 수입하지 않았었는데요. 

그쪽은 마땅히 닿는 선이 없었던게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요즘은 일본도 불경기라 흉흉해져서 어딜 믿고 맏기기가 난감했기도 했고 

모르다 보니 가급적 맡아하지 않았었습니다만... 


이번에 우연히 어떤 손님께서 일본쪽을 알아봐달라 하셨고 해당 매물이 중고정 닷컴 ( 일본의 파쏘같은 사이트중 하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의 담당자와 이야기 해본바.. 수출하는데 그다지 크게 어려운 점이 없는것 같더군요.. 운임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조금 저렴했던것 같고.. 

안타깝게도 최초에 의뢰하셨던 분은 가내 사정으로 더이상 추진이 어렵다 하셔셔 일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담당자와 이야기하면서

일본쪽으로 라인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애당초 일어가 가능했던지라 언젠가는 일본쪽 라인을 만들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우연한 계기로 만들어지네요.. 


개인적으로는 일본계 보트를 썩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선실이 있는 형태로는 일본쪽 보트들을 선호하시는 분도 많이 계시고 일본에 

기 수입된 미주쪽 보트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 일본은 어느단계에서든 제가 직접 날아가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나름대로의 

메리트가 있을것 같습니다. 


앞으로 일본쪽 보트 수입라인도 열린 만큼 일본쪽에서 수입을 고려하셨던 분들이 계셨다면 연락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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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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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이야.. 정말 얼마만의 포스트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늦여름 ~ 초기을까지는 정말 바쁩니다. 요즘은 체력도 엉망이고 집에 오면 자기 바빠서 미국쪽 일도 생각보다 빨리 돌아가지 않구요. 

블로그가 한참 멈추어 있어서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물어주신 분들도 계셨는데 저도 마냥 놀고 있던게 아니라서 뭔가 했던 일들은 

참 많은데요. 명확히 정리되는 일들이 없어 시간이 되는 대로 생각나는 일들 부터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가장 최근에 잡고 있는 일인데.. 싼이호 건입니다. 



싼이호라 하면.. 작년에 처음 인연이 된 배인데 수원분이 선주셨는데 어디선가 배를 사 오셨었고.. 금종호님이 몇차례 정비를 하셨었구요.

이후에 엔진이 문제가 있어 보링을 포기하고 엔진을 바꿔달아드린 이력이 있었습니다.


이 배였습니다 사진이 하나 남아있었네요. 

그리고 배를 바꾸시겠다 하여 올 중반에 들어왔던  앵글러를 지목하시고 제게 보트 판매를 위탁하셨고 목포분께 판매를 했구요. 

중간에 엔진에 문제가 생겨 원인찾고 시운전하고.. 크.. 고생도 많았습니다 ( =배운 것도 많았어요 )


앵글러는 이 앵글러였는데 다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몰드 자체는 참 깨끗했는데 장시간 자외선에 노출되서 

겔코트 열화가 좀 심하게 왔었습니다. 그래서 손으로 쓱 문지르면 가루가 뭍어나왔었어요. 

이 문제로 한번 판매가 좌절되기도 했었어요.. 그래서 이 점을 해결해야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어찌할까 싶다가... 

어자피 광택도 확 죽어있었기 때문에 연마로 광택을 내면 그 과정에서 표면이 정리되지 않을까.. 하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 말이 연마지.. 18피트급 보트를 내외부 전부 샌딩한다 생각해보시면.. 우웩... 토나옵니다. )

시험삼아 약간 작업을 해 보니.. 아.. 참 애석하게도 이게 되더라는 말이었습니다. ㅠㅠ.. 광택은 둘째치고 가루가 안나온다는 말씀.. 

해서.. 40만원의 견적을 잡고 .. 하기로 합니다.. 


보통 작업을 하다보면.. 그게 처음 하는 일이면 꼭 마이너스를 양산한다.. 라는 제게는 불행한 원칙이 있는데요..

이번에도 역시 그랬습니다. 일자체도 무척 고됬고 재료에 장비 구입한것까지 포함하면.. 어흑.. ㅠㅠ.. 



첫날은 일단 물샌딩작업만 했구요. 1000번 물샌딩으로도 가루 문제는 해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물이 마르고 나니 광이 많이 죽네요.. 

그래서 악몽의 3000번 컴파운드 샌딩!!!



역시 연마해 들어가는 샌딩인데다 광택쟁이는 아니다 보니 결과물이 마음에 들지 않는 구석은 있습니다만 이정도로도 소기의 목적은 

충분히 달성한것 같습니다. 선주님도 마음에 들어하셨구요. 뽀얗게 이뻐지기도 했고 저렇게 갈아놓았으니 차후에 오염되는 정도도 

훨씬 덜할것 같습니다. 


이제 앞으로 시운전-안전검사-등록의 절차만 남아있습니다. 대부분의 일은 끝났구요. 

추석 전에 전부 마루리 되는건 무리일 수도 있겠지만 얼른 진행해서 남은시즌 2개월여 배를 쓸 수 있게 해드리려 합니다. 


이번일을 마치고 느낀점은 역시 남이 하는 일은 만만히 볼게 아니라는 지극히 평범한 것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손볼일 없기를 바라면서 !!


시운전하고 완성되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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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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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늦장마(?) 가 이어지네요. 최근에는 비도 많이 오고 밖에서 일하기 어려운 날씨입니다. 


일들이 마무리가 되어가야 하는데 질질 이어지는 느낌이 있어 좀 답답합니다. 어제는 오랫만에 컨테이너가 입고되었는데요. 


스트라이퍼 21과 트라이엄프였습니다. 



이제는 낯익은 광경입니다. 


적출 자체는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는데 오늘은 시간이 많이 걸렸네요. 적출하는 곳에 차들이 많이 대어져 있어서 쉬운일을 어렵게 했죠. 


나이도 나이인지 이제 한번 적출하고 주변정리하면 지쳐버립니다. 



적출해서 돌려놓았습니다. 데미지 없이 잘 꺼냈어요. 아직 이런저런 것들을 조립해야 합니다. 



헐은 2006년식... 엔진은 2014년식입니다. 중간에 리파워링을 한번 했습니다. 



연식이 무색하게 깨끗한 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애당초 금액이 좀 높았어도 상태만 보고 산건데 상태가 매우 좋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의뢰하셧던 선주님도 


마음에 들어하셨는데요.. 이것저것 부가적으로 요청하신 것이 많아 다음주부터는 그것들을 처리하는데 시간을 보낼것 같습니다. 



트라이엄프 17은 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죠.. 제가 왜 DC를 사왔는지도 다들 아실것 같습니다. 





역시.. 민물에서 쓴 보트는 연식을 무색케 합니다. 사실 아워도 78시간뿐이 안되었어요.  


점검하니 엔진은 카브 세척정도로 충분할것 같구요.. 타이어가 하나 터졌고 사용상의 헐에 긁힌 것들은 


조금씩 있지만  전체적으로 매우 우수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내리자나자 계약이 되었습니다. 


역시 뒷정리하는데 시간이 걸릴것 같지만 주인이 정해진 만큼 신속히 처리하려고 합니다. 


선주님께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네요. -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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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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