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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번에 엔진 개조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했었죠.. 


그간 문제가 되었던 몇가지 부품이 왔고..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에 마지막에 배치가 안되어서  이 상태에서 종료가 됬었죠. 


다시 부품들이 왔습니다. 크게 달라진건 없는데 릴레이의 체적이 조금 낮아지면서 나머지 부분들을 전부 묻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크랭킹만 확인했습니다.. 


요는 잘 걸리고 잘 서고.. 레귤레이터도 정확히 제 일을 하고 있네요. 


한참 후에 정리하고 있는지라.. 결과적으로 작업은 잘 되었습니다만 출력이 약간 아쉬워서 계속 유지해야 할지 교체하게 될지 .. 고민이 앞습니다. 


그래도 지금은 넉넉치 않으니 일단 있는 걸로 버티기로 했습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께요.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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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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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즘 진행하는 일중 하나는 새로 만드는 연 12 세팅입니다. 날씨가 춥고 일할 시간이 짧아져서 진도나가는 속도가 영 아니긴 합니다만.. 


이 보트를 세팅하기 위해 구한 엔진이 15마력 틸러였습니다. 처음에야 뭐.. 틸러로 몰까.. 싶었는데 


주변에서 다들 리모트로 하라는 강력한 압박이 있어 리모트로 세팅을 하게 됬죠.. 


원래가 이거였죠..  머큐리 2005년식 SEA-PRO, MARATHON 15마력 엔진입니다. 


같은 형식의 블럭을 9.9와 15가 같이 썼죠


저마력에서 머큐리와 존슨엔진의 장점이라 하면.. 내구성도 있겠습니다만 아무래도 풍부한 부품이 되겠습니다. 


월 해도 스페터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압도적으로 큰 시장에서 많이 유통되었으니.. 흘러다니는 부품도 많죠. 


아무튼.. 



틸러를 리모트를 바꾸는 첫번째 과정은 프릭스 컨트롤을 없애는 것인데요.. 리모트 컨트롤을 하면 목에서 걸리는게 있으면 안되니까요.


레버를 돌리면 디스크브레이크처럼 작동해서 뻑뻑해 지는 원리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너트를 풀고 아래 디스크를 빼면 됩니다. 



다음은 플라이휠을 손봐야 되는데요.. 로프 시동이라 톱니가 없죠. 다른 선외기는 플라이휠 전체를  바꾸어야 하지만 머큐리는 톱니를 


달면 되는 구조입니다...... 만.. 톱니가 너무 비싸므로 -_- 톱니가 붙어있는 중고 플라이휠을 사야 했어요 -_-



바로 이놈인데요.. 풀려니 볼트가 쩔어서 풀리지 않습니다. 결국 굽고 구워서.. 



요렇게 떼서 붙였어요.



다음엔 컨트롤 시스템을 바꾸어야 해요.. 기존 틸러를 떼어냅니다.. 막상 작업해 보니 많이 바뀌지는 않더라구요. 



이렇게 탈거했어요 



새로이 이식할 쉬프트, 스로틀 링크입니다. 이것도 무지 비싼 키트였는데 운좋게 저렴하게 구할 수 있었습니다. 



이식은 했는데 저 부품들이 들어가는 위치가 좀 의외였어요. 



다음.. 시동이 걸리는걸 확인했으니 그냥 둘가 했었는데.. 그냥 뜯은 김에 닦아보자 싶어 카브를 열었더니 이런.. 낭패군요.. 


카브 와 리드밸브 사이의 가스켓이 없고 역류를 막는 니들밸브는 어디로 외출하셨네요.. 저렇게 엔진을 썼으면 아마도 


나도 모르게 기름이 무지 많이 넘쳐 나왔을건데.. -_-..   물론 파신분을 탓하는 건 아닙니다. 중고를 산다는 건 어느정도의 위험부담은 


감수해야 하는 것이죠..  부랴부랴 주문합니다.. 



다음은 스타트모터를 붙였구요.. 


릴레이와 레귤레이터를 얹어야 되는데 ( 다행히 충전코일이 장착되어있더군요.. )  호환품을 사서 달려고 하니까.. 아... 망했어요. 


들어갈 자리가 없네요.. ㅜ_ㅜ... 다시 작은걸로 수정 주문합니다.. 



여기까지 작업했네요.. 더 할 수는 있지만 부품이 안맞는것들이 있어 얘들이 모두 오면 작업을 마치려고 합니다. 


후에 2편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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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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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피마린입니다.. 


벌써 새해가 왔죠. 해가 가면 갈 수록 연말 느낌이 잘 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죠. 


이 글은 며칠전부터 열어는 놓고 완성을 못하고 있었네요. 그 만큼 여러 생각이 많았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작년에는 무척 힘든 한해였는데요. 제가 업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조금씩 불경기가 오긴 하는구나.. 하는게 몸으로 느껴지기도 했었구요. 


새 보트를 판매하면서 기존 중고보트를 처리하면서 가는 일들이 제게 무척 힘겹게 다가오기도 했습니다. 일년 내내 현금흐름과 


싸워온것 같습니다. 이제 두건 정도 남았네요. 


 그만큼 새 보트가 늦어지기도 했구요. 또한 그 새보트가 추진되기도 했습니다.  많은 인내심이 필요했고 무리수가 필요했지만 


조금씩 가닥이 잡혀가니 다행입니다. 


 다치기도 참 많이 다쳤던것 같아요. 특히 컨테이너에서 떨어져 인대 다치고.. 나중에 왼손 찍혀 수술받아 제대로 일을 못했던 기간이 


3개월 넘어 4개월 가까이 되는데 이게 정말 치명적이기도 했습니다. 


 이런저런 수리건 관련해서 처리못한 일이 총 3건 정도 되었고. 두건은 봄이 오기 전에 어찌 해볼 생각입니다만 나머지 한건은 미결로 남아 


다른 우회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고 있구요..  일일이 말씀은 드리지 못했지만 송구하게 생각합니다. 


 보트 수입쪽은 올 하반기 후반까지는 거의 실적이 없었고 연말근처로 오면서 몇 건이 성사되었습니다.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오는 순간까지 마무리 잘 하겠습니다. 


 컨티넨탈 트레일러를 런칭해서 올한해는 트레일러 업무쪽은 거의 숙지한것 같습니다. 새 트레일러는 아마도 새 보트와 더불어 같이 


움직이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돌핀티탑을 런칭했구요 본 물건이 이제 와서 하나씩 열어보고 있습니다. 기존에 하던 스트라이커와 같은 퀄리티에 라이트한 쪽으로


상품 구색이 많은 점이 마음에 듭니다... 


 제가 또 뭘 했었죠.. -_-... 기억이.. -_-...  거의 혼자 일해왔던 만큼.. 무척 바쁘게 흘러갔던것 같습니다. 


모두 다 필요했고 거쳐가야 했던 과정이지만 일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어져 힘든 점도 있었구요. 


아무튼.. 


작년에 저와 연이 되셨던 분들 감사드리구요. 올해도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오며 가며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십니다.. 특별히 더 감사드리구요.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올해는 다치지 않는 한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추진하던 일들이 목표했던 성과를 낼 수 있었으면 더욱 좋겠구요.


외부환경으로만 볼 때 앞으로 올 시간들이 지나간 시간보다 좀더 어려운 나날이 될거 이미 알고 있습니다만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뼈저리게 느낀 것들.. 


아무리 어려워도.. 될놈은 된다는거.. 그리고 시장이 아예 없어지지 않는다면 아무튼 1등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거..


더더욱 과격한 경쟁이 기다리고 있겠습니다만.. 그만큼 준비해 온 만큼 멋지게 살아남아 


더 많은 분들께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모든분들 늘 건강하시고.. 선장님들 안전보팅하시고..   늘 그랬듯 또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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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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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요즘은 한참 수입철이죠.. 시간날 때 마다 보트들을 많이 찾아보고 있습니다. 


손님분들이 요청하시는 보트를 주로 찾지만 항상 카타마란 보트를 찾곤 하는데요.. 주로 Worldcat, Glacierbay, 그리고 Seacat 입니다. 


Seacat 을 찾는 이유는 이 보트가 월드캣의 전신이 된 모델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95/96년 을 기점으로 갈리게 되는데요. 


96년도 모델부터 현재 Worldcat 의 헐과 같기 때문이죠. ( 물론 이후에 월드캣 역시 몇차례의 설계변경이 있었습니다. )


그러다 딱.. 하나 걸린 보트가 있었는데.. 


빠빰... Seacat SL-5 25피트 입니다. 

전장은 7.6미터  전폭은 2.55 미터입니다. 


정측면에서 본 사진입니다.. 별로 작아보이지 않으시겠지만.. 저 헐과 헐 사이에서 

텐트치고 자도 될 정도로 높고 넓습니다.  잘 보시면 레이더가 설치되어있죠. 


엔진은 혼다 130 트윈이 올라가 있습니다. 중간에 한번 리파워링을 한 후 약 350 시간의 아워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진단기로 찍어봐야 정확하겠지요.  껍데기에서 세월의 흔적은 보입니다. 

플롭은 정역 콤비네이션은 아닌것으로 보입니다. 


조타석입니다. 나이에 비해 관리는 장 되어있는 걸로 보입니다. 제치 티탑이 있고 E-BOX에.. 콘솔 주위를 

렉산으로 두른걸로 보이네요..  콘솔이 꽤 큽니다. 아마 안에 최소한 포타포티 정도는 설치되었을 걸로 보였는데.. 

실제 화장실이 하나 있었다고는 해요. 작동여부는 장담할 수 없는데.. 나중에 확인해야겠습니다. 


전자장비는 플로터 및 무전기.. 레이더 등이 들어가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 오면 탈거해야 할 것들이지만.. 레이더는 현재 작동중이라 하네요. 

(허나.. 과연 마그네트론의 수명이 얼마나 되었을지.. )


띄워놓은 모습입니다.. 


최근에 이렇게 시운전했다고 해요.. 

25피트에 120 ~ 150 마력 트윈이면 적정마력입니다. 90은 언더파워가 되겠구요. 


트레일러는 최근에 브레이크계통.. 베어링.. 벙크패드등 손을 대었다고 하는데.. 손을 댄 흔적들은 보입니다. 

아마도 국내 등록은 쉽지 않을듯 한데 이동가능한 선대.. 라는 의미에서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이 보트를 보는 순간.. 아.. 저건 사야겠다.. 하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는데요. 최근에는 제 개인적으로 재고로서 배를 사는 경우는 


거의 없었기 때문에 ( 이게 사실상의 원칙이었어요.. ) 무척 큰 갈등을 했습니다. ..........          


하지만.... 조금은 무리수가 있었지만.. 결국에 사고 말았죠..  정말 괜찮은 물건이었기 때문입니다. 금액으로 보나.. 상태로 보나... 


아마도 경기권 보다는 동해, 부산권, 제주쪽에서 빛을 발할 보트가 될겁니다. 


최대한 빨리 들고와서 손질을 해야 하겠습니다.  얼른 팔아야죠! 



입고되는 대로 또 소식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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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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