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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시간이 참 빨리 갑니다. 벌써 2020년이 되었습니다. 

제가 전업으로 해피마린을 꾸린지도 이제 8년차가 되었네요. 

작년에는 참 어려운 일들이 많았습니다.  다들 공감하시다시피 일이란게 늘 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요. 

늘 좋지많은 않았지만 그래도 많은 것을 배운 한해였습니다. 

 

다가오는 한해에도 좀더 배우고 보다 성장하는 해피마린이 되겠습니다.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항상 건강하시고 계획하시던일 이루시는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간간히 소식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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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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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무척 싸늘해진 연말입니다. 점점 몸이 굳어가는걸 느낍니다. 해도 빨리 지니 근로의욕이 급 감퇴하는 중입니다.

오늘은 반가운 소식을 하나 가지고 왔는데요. 드디어 월드캣255DC 신조선을 발주하게 되었다... 는게 골자입니다.

월드캣 딜러로 일한지 7년만에 월드캣을 신조하게 되었습니다.  감격입니다. 

 이 모델입니다.  원활히 견인을 하고 다녀야 했기 때문에 더 큰 모델은 힘들었습니다. 

정말 멋진 보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쌍동선이 호불호가 갈리는게 일반적입니다 .

대표적인 낚시 포인트인 왕돌초 같은 곳에서 그 잘나간다는 명품 보트라 하는 .. 그 배 27 29피트급이

지금은 단종되긴했지만 캐롤라이나캣 18피트를 따라오지 못해서  선주가 전화를 받는 많은 일화가 있고.. 

그 배가 팔려 오천에 가서도 유선배가 꼬맹이 18피트를 못따라가는 일이 생깁니다.  물론 바다가 뒤집어졌을때죠.. 

그래서 쌍동선 오너들은 특별한 이유나 목적이 없는 한은 다음배도 또 쌍동선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파도를 찍고 넘어갈때 모든게 이해가 가며.. 잊을 수 없는 경험을 하기 때문이죠.. 

쌍동선 특히 월드캣은 그런 배입니다.  점점 많아지는 쌍동선 업체들 속에서 아직까지 양산형 카타마란의

세계 최고를 지킬 수 있는 이유가 되죠.. 

 

 이번에 발주하신 선주님도 훼일러 21을 몰고 계신 분이셨는데 어떤 기회로 쌍동선을 타 보시고 바꾸시기로 

결심하셨다 합니다..  저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저도 똑같이 느꼈거든요.. 

 아무튼 저는 보트를 계약해서 생기는 수입.. 그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위와 같은 이유로 월드캣을 선택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토록 제가 외쳤던 부분을 보시고 이해해주신 것.. 그리고 제가 이 때까지 손님을 놓쳐도 지켰던 원칙.. 

그런 부분들을 보시고 여러 다른 모델이나 병향할 수 있는 수단이 있었음에도 딜러를 통해 진행해주셨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늘 말씀드리듯 모두의 부러움이 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해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간간히 이에 관련된 소식들 전해드리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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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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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 라덴씨 입니다. 

 

올해는 모든 마린업체들이 공통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아마도 불경기 탓이 가장 크겠지요. 

그래도 또 그 와중에 주목을 받으며 뻗어나가는 업체도 있었구요. 늘 잘하시던 분들은 또 잘 버텨내셨구요. 

가끔은 올해 누가누가 잘 팔았나~ 하고 둘러볼 때도 있어요.  돈 버시는 분들 보면 부럽기도 하구요.

 

 몇몇 업계 관계자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꼭 나오는 이야기가 몇 가지 있어요. 

" 왜 당신은 카타마란 보트만을 하느냐.. "라는 물음입니다.  새 보트에 있어서는 저는 카타마란만을 하고 있죠.. 

왜 스스로 본인의 영역을 제한하여 어려움을 자초하느냐..라는 말로 해석됩니다. 

그런 말씀은 정확한 지적이 맞습니다..  그래도 거기에 대한 제 대답은 두 가지입니다.. 늘 그 자리에서 드리는 말씀인데

" 지금껏 카타마란을 해왔는데 지금에 와서 모노헐을 들고 ' 이것도 좋아요 '라고 이야기하는 게 너무 웃기지 않느냐.. "

하고 얼버무리는 경우가 많구요.  사실 정말 하고 싶은 말은 ' 우리 실정에서 카타마란이 무척 실용적이기 때문 ' 입니다. 

 

  해양레저를 즐기는 여러 나라마다 선주들의 성향에 따른 다른 욕구와  다른 여건에 따란 고충들이 있습니다. 

배를 권하고 제시해야 하는 입장에 있어 과연 손님의 어떤 욕구에 초점을 맞출 것이냐...라는 것은

무척 중요한 이슈입니다.  그러한 욕구들은 유행을 만들면서 계속 변하가고 장사를 하려면 그에 맞추어야 하는 게

맞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은 하고 있는데 지금 추세에 맞추어 가려면 소형 파일럿 하우스를 들여와야 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다들 어떤 식으로든 갑판의 절반이 날아가더라도  막힌 실내를 원하시고 기왕에 막는거 조타실까지

감싸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차량의 개념을 보트로 옮겨오는게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주변의 주체들을 

설득하기 편하다.. 라는 점이 있는것 같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또한 다들 그렇듯 식구들을 태우고 다니겠다 라는 

목적을 가지는 분들이 대부분이라 그렇다면 그 가족구성원들이 대부분 선실을 원하니 그런 의사결정이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정작 그게 내가 생각했던 것 만큼 편하거나 하지는 않구나..  라는 것을 깨달으시는데는

그렇게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겠지만요. 아무튼 그렇다 해서 그런 필요를 무시하는 것도 업을 하는 입장에서 

바람직한게 아니겠죠.. 

 

  캐빈이 있는 소형선은 대부분 유럽계 보트들에서 많이 채용되는 형식입니다. 미국쪽은 점점 더워지고 있는 날씨에 

북부지방을 제외하고는 막힌걸 그리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20피트 아래의 소형선에는 캐빈이 있는 모델이

( 사실상 ) 사라졌고  대신 듀얼콘솔이 확산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그리고 몇대를 얼마나 파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유럽게 보트 메이커를 여기저기 찌르고 다니면서 대리점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구요.. 그래서 저도 유럽계 메이커를

죽 돌아본 바 관심이 가는 메이커가 두세군데가 있어 한번 접촉해 보려고는 하고 있습니다. 

 

  제가 배를 보는데는  몇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 제일 1순위로 보는건 기본적인 운동성능입니다. 아무리 선실이 넓고 

어창이 커도 기본적으로 오고가는 성능이 떨어진다면 배로서 가지는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운동성능이라는

개념은 속도가 빠르고 느린게 아니라 튜닝이 되지 않은 순정상태를 기준으로 얼마나 원활하게 활주하고 터닝하고

충격을 감쇄한다던가.. 밸런스가 잘 맞아서 활주가 잘 깨지지 않는다던가.. 하는 등의 종합적인 의미입니다. 

  다음은 스펙입니다. 제한된 운용어건 속에 얼마나 잘 맞아떨어지느냐 인데.... 너무 길어도 짧아도 안되겠고.. 

너무 무거워도 견인하기 곤한하구요.. 엔진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헐 모양도 이단계에서 같이 봅니다. 건조중량과 

선수 모양등을 보면 어느정도 주행을 보여줄지, 어떤 특징이 있을지 대강 알 수 있죠.. 

  그 다음 레이아웃을 보구요..  얼마나 효과적으로 배치가 되어있는지, 우리 실정에 맞는지 생각해 보죠.. 

이 부분이 무척 중요한데 특히 작은 보트에서는 얻을 것과 포기할 것을 분명하게 해주어야 합니다.

내가 정말 몰아보고 싶은.. 그런 워너비 보트의 미니어쳐 같은 스타일을 골라버리면 센터콘솔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런저런 문제가 생기기 마련이어서 어느 하나도 똑바로 건지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소형 파일럿 하우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보통 배를 세팅할 때 뒤가 무거워 고생들을 하지만

앞이 무거운것도 문제가 된다는걸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아무튼..  

되려 좀 미려하지 못한.. 생소한 모양새로 마무리되어도 딱 건질것만 건지는게 되려 나을 수도 있죠..

어떻게 보면 색깔이 명확해야 한다.. 정도로 표현해도 되겠다 생각되네요.

  다음엔 가격 및 경제성을 봅니다.. 엔진이 어느정도 올라갈지.. 총액이 얼마가 될지 등등.. 

20피트 안쪽으로 형성되는 신조의 경우 마지노선이 국산이 경우에 따라 좀 다르지만.. 약 4000 

수입을 5500 정도로 보고 이 이상이면 경제성이 너무 떨어질것 같아 포기하는 편입니다.  

기타.. 외관상의 미려함은 제게는 특별한 요소가 되지 못합니다.. 어자피 바닥헐과 건조중량, 무게 배분등이

가장 중요하고 아무리 외관이 멋있어도 이런저런 문제로 주행이 꽝이면 배로서는 실격이니까요.. 

색상 ( 이것도 장거리 시인성 문제로 백색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  헐에 넣는 반짝이.. 데칼..  롤바 등등은 

배를 고르거나.. 결정하는데 기준으로는 한참 후순위이니까요.. 

  위에 말씀드렸던 보트는 위와 같은 기준에 어느 정도 부합하는 것들이라 모노헐임에도 불구하고

좀 확인해 보고 여건이 되는 대로 들여와 볼까도 싶습니다..  구체적인 오픈은 나중에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

말씀드리기로 하구요..  그래도 오랫만에 유럽산 보트들을 조사해 보니 신선합니다. 나름 연1750의 후속모델에

대한 아이디어도 많이 얻었고 알찬 검색이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제게는 쌍동선이 제일 입니다. 제 기준에서는 20피트 안쪽의 작은 사이즈에서는 더 나은 대안을 찾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사이즈별로 각각 감흥은 달랐지만 제가 느꼈던 놀라움을 전해드리고 싶다.. 하는 생각도 들구요.

물론 이런저런 기회로 언급했던 제 생각을 모든 분들이 동의해 주시는 것은 아니지만요.. 그래도 좀더 가치있는, 

한번 사서 보다 오래 탈 수 있는 배를 지향하고자 하는 큰 목적지는 다 같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조금씩 이런저런 변수는 있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카타마란을 중심으로 활동할것 같구요.

좀더 매력적인 컨셉을 개발할 수 있게끔 노력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건이 되는대로 새 모델을 개발해야

할텐데 일련의 일들이 뜻대로 풀려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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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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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의 일본행

수입대행 2019. 12. 10. 16: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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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마린입니다. 

지난주에는 언젠가 글을 올렸듯.. 잠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지인분의 보트구입차 현장확인을 위한 것이었지요. 

이 시기에 일본에 가서 일본의 중고정을 구입한다는 것이 불매운동과 엮여 조금 '그렇다' 할 수도 있겠지만..  

23피트정도의 파일럿하우스를 구하려고 한다면 선택할 수 있는 여지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이에요. 

스마트라이너는 이제 바닥이 드러난것 같고.. 여러 파일럿 하우스가 없는건 아니지만  고만고만한 사이즈의

파일럿 하우스가.. 전방에 너무 쏠려있는 무게로 인한 부작용과 앞으로 나가서 활동하기에 부적합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일산을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일본의 한 중고정 거래사이트를 통해 일이 시작되었는데 현지 담당자들과 원활하게 이야기는 되었지만

험한세상 혹시 모르기도 하고.. 첫거래였기 때문에 직접 가보자 .. 하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일본거래처가 비교적 다른 국가보다는 정직한 사람들이 많은 것은 맞지만 위험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라는 충고를 많이 들은 바도 있구요.  

오랫만의 공항입니다.... 만 망할 티웨에서 터미널 변경을 미리 고지하지 않아 여차하면 못탈뻔 했습니다. 

아마도 제가 구해준 외국인이 10명은 넘을것 같았어요.  일본여행 을 피하는 추세는 뚜렸했습니다. 왕복 비행내내 

한국인 비중이 20%도 안되는것 같았습니다. 

츄부 나고야 국제공항입니다. 2청사라 그런지 작고 한산했습니다. 

사실 동경이외 지역중에 서쪽으로 간건 저도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내로 들어가는 급행 전철 안입니다.  저는 항상 해외에 가면 교통수단 여기저기에 있는 광고판을 해당 지역 

경기의 척도로 보는데요.. 간간히 일본으로 갈 때 마가 광고가 줄어드는 건 봤는데 이정도로 깨끗한 건 

저도 처음입니다.. 

 

첫날에는 지인분 릴 사본다고 시내도 돌아보고.. 결국 사지는 않았습니다만.. 어휴 비싸라.. 

일본에 갈 때마다 느끼는 이 교통편의 문제.. 동경처럼 촘촘한 지하철 망도 아니어서 1시간은 족히 걸은것 같습니다.

섭생이.. 약간 중국 남방을 보는것 같기도 했습니다. 제주도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요..

저녁으로는 야바톤이라는.. 나고야 출신의 돈까스를 먹었는데 괜찮았습니다. 

된장소스보다는 그냥 고기 자체가 야들하고 좋았습니다. ( 비싸기는 .. 오지게.. ㅠㅠ.. )

숙소에 왔더니.. 웰컴 드링크라고.. 약간의 술과 카레밥을 주었습니다.. 요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단.. 이런 숙소에서 쓰는 쌀이 전부 후쿠시마산이라고 알려져 있어.. 정말 조금만 먹었습니다. ㅠㅠ.. 

 

다음날 아침은 마리나로 직행.. 

미리 준비해 놓고있었습니다. 닛산 윙피셔 23피트입니다. 

 

바로 시운전 하구요. 속도는 못쟀는데 5500 rpm에 50km 대가 나오는것 같았습니다. 

작동을 안하는건 트림게이지 정도구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배를 이렇게 올리고 내리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본에서는 거의 견인없이 배를 마리나에 보관하여 운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니 트레일러가 없을 수 밖에요.. 

 

 

배는 깨끗했습니다. 정말 이정도로 배를 깨끗하게 쓸 수 있을까 싶을정도였습니다. 

엔진도 말끔하고  배 바닥도 기스하나 없었고.. 선체는 아무래도 자외선에 의한 열화가 있어 

광택을 내어야 할것 같습니다.  

 배 구성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 보존상태도 좋아 그대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운건 이 배에는 문의가 너무 많아 금액을 내리는건 좀 어려웠구요.  딱해 거짓말을 하는것 같지는 않았고

어제도 누군가 한국에서 이야기가 와서 선약이 있다.. 라고 했다는 군요. ( 믿거나 말거나.. ㅜㅜ. )

 

아무튼.. 이번에 여러가지 이야기 많이 하면서 일본의 보팅실정과 운송등등.. 여러가지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일본쪽에 선이 생겨서 일본보트 수입도 

원활하게 가능해졌습니다. 좀 바쁘게 다녀왔습니다만.. 나름의 소득은 있었네요. 

혹시나 일본쪽 오더가 들어온다면 이번처럼 가급적 직접 가서 확인해서 올 참입니다. 

 

이제 일본계 보트오더도 가능해진 만큼 필요하신 바가 있다면 말씀해주시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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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라덴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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